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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P크민…?」

댓글: 8 / 조회: 3500 / 추천: 1



본문 - 08-03, 2015 17:29에 작성됨.

안나「…게임 이야기…?」

코토리「아니야, 안나. 현실 이야기」

 

 

P「쯧쯧. 바보 같은 소리 하지마시고 일이나 하세요」

리츠코「맞아요. 안 그래도 땡땡이 쳐서 쌓일대로 쌓여있으니까」

코토리「그렇게 쌓인 일도 P크민이라면!」

코토리「그러니 재료를 빌리겠습니다」꽈악

P「에?」뿌득

P「」풀썩

안나「!?!?!?」

리츠코「프, 프로듀서!? 코토리씨, 대체 무슨 짓을!! 프로듀서의 머리를 뽑아버리다니, 범죄라고요!!」

 

코토리「이 목을 P오니용에 넣으면…」

안나「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

리츠코「다, 당장 구급차를!」

코토리「완성」

빨강 P크민「P!」

코토리「어때요!?」

안나「우우…프로듀서씨…죽지 마. 그런 거 싫어…!」

리츠코「아직 심장은 뛰고 있어! 빨리!」

코토리「괜찮다니까요」

리츠코「닥쳐!」

코토리「네」

 

「」꿈틀

안나「! 프로듀서씨가…움직였어…!」

리츠코「프로듀서!?」

q「」쑤욱

안나「」

리츠코「」

q「후우, 깜짝이야…오토나씨씨. 갑자기 뽑아버리다니, 너무하시잖요」

코토리「죄송해요. 프로듀서씨. 목, 거꾸로에요」

q「이런」우득

P「이렇게 하면 괜찮으려나」

코토리「네. 딱 맞네요」

 

P「그래서, 그 녀석은 뭔가요」

빨강 P크민「P!」

코토리「프로듀서씨의 간이 클론이에요! 말을 못한다거나, 사이즈가 손바닥하다는 것만 빼면, 프로듀서씨랑 거의 동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코토리「게다가 불러낸 사람의 명령에는 절대복종하는 우수한 아이!」

P「즉 제 클론한테 일을 떠맡기겠다?」

코토리「네!」

P「…뭐, 그렇게 해서 일이 정리된다면 상관없겠죠」

코토리「역시 프로듀서씨! 그런 이유로 저는 보고 싶은 애니가 있으니 퇴근하겠습니다!」

P「기다려, 노처녀 새!」

안나「」

리츠코「」

 

P「제길. 도망치는 솜씨 하나는 기가 막히다니까…둘 다 언제까지 멍 때리고 있을 거야. 슬슬 돌아와」

안나「」헛

리츠코「프로듀서…정말로 괜찮으세요?」

P「뭐가?」

리츠코「아니요, 그게…머리를 잡아 뜯기셨잖아요」

P「아아, 괜찮아. 응, 괜찮고 말고. 또 나거든」

리츠코「나다니…프로듀서, 정말로 인간이세요…?」

P「거 참, 실례되는 말을. 어엿한 인간이야」

리츠코「보통 사람은 새로운 머리가 나거나 하지 않아요…」

 

안나「프로듀서씨…정말로 괜찮아…? 무리하고 있는 거 아냐…?」

P「응, 괜찮아. 걱정을 끼쳤구나」쓰담쓰담

안나「응…안나, 엄청 걱정했어…」

P「미안」

안나「…용서하지 않을 거야…하지만, 꼬옥 안아주면 용서할게…」

P「어쩔 수 없구먼」



히비키「하이사이~! 본인, 완벽한 가나하 히비키야!」

P「오, 히비키. 안녕」

안나「…유감」

히비키「안녕! 프로듀서, 안나!」

안나「…안녕하세요…」

빨강 P크민「P!」

히비키「우왓! 뭐, 뭐야!? 조그만 프로듀서!?」

P「아아, 그 녀석은…」

빨강 P크민「P! P!」

히비키「흠흠. 헤에~! P크민이라고 하는 구나! 본인, 완벽한 가나하 히비키라고 해! 잘 부탁해!」

빨강 P크민「P!」

P「히비키…알아듣는 건가…」

 

빨강 P크민「P!」

히비키「에? 소재만 있으면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어? 저기에 소재를 넣으면 되는 거야?」

빨강 P크민「P!」

히비키「좋~아! 알겠어! 프로듀서, 소재 줘!」꽈악

P「자, 잠깐만! 이야기를 해보면 알-」뿌득

「」풀썩

안나「」

히비키「여기에 소재를 넣으면…」퐁

빨강 P크민2「P!」

히비키「오오! 정말로 생겨났어!」

빨강 P크민2「P!」

히비키「좋아~! 넌 지금부터 P크마루야! P크마루, 잘 부탁해!」

P크마루「P!」

햄조「츄이!」

P크마루「P!」

햄조「츄이!」

히비키「야야, 햄조. 선배라고 잘난 척 하면 안 돼! 사이좋게 지내야지!」

 

히비키「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그럼 본인은 레슨 다녀올게! 가자. 햄조, P크마루!」



「」

안나「」

d「」쑤욱

d「나 참. 히비키 녀석…」

안나「아, 프로듀서씨…거울 볼래…?」

d「응? 아아, 고마워. 음, 상당히 삐뚤어져 있는걸」우득

P「좋아」

안나「…안나, 게임하고 올게…」

P「거기 서. 레슨 있잖아…」

안나「…들켰다…」

 

P「자, 일을 정리할까…」

빨강 P크민「P!」

P「…너, 나랑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빨강 P크민「P!」

P「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오토나시씨가 남긴 서류, 처리할 수 있겠어?」

빨강 P크민「P!」

 

빨강 P크민「…」쓱쓱쓱쓱쓱

P「…」쓱쓱쓱쓱쓱

P「아, 그 자료는 여기에」

빨강 P크민「P!」

P「고마워」

P「…」쓱쓱쓱쓱쓱

빨강 P크민「…」쓱쓱쓱쓱쓱

하루카「안녕하세요! 아마미 하루카에요!」

치하야「안녕하세요」

P「안녕」

빨강 P크민「P!」

하루카「와아. 왠지 쪼그만 프로듀서씨가 있어!」

치하야「」

P「응, 이 녀석은 P크민이라고 하는 것 같아」

하루카「P크민…인가요?」

빨강 P크민「P!」

치하야「」

P「거기 있는 P오니용이라고 하는 것에 재료를 넣으면 생성된다고 해. 오토나시씨가 땡땡이치고 만들었어」

하루카「헤에~…그 재료라는 건 뭔가요?」

P「내 머리인 것 같아. 갑자기 뽑-」뿌득

「」

치하야「후훗…후훗…작은 프로듀서…나만의 프로듀서…후훗…」

하루카「치하야, 그렇게 갑자기 뽑지 마」

 

치하야「자아…」퐁

빨강 P크민2「P!」

치하야「평생 귀여워해주겠어…후후훗…」

하루카「치하야, 기뻐보이네」

치하야「응. 아주」

P「치하야, 그렇게 갑자기 뽑지-」뿌득

「」

치하야「두 명째」퐁

빨강 P크민3「P!」

치하야「후훗…후후훗…후후후훗…」

 

치하야「타카츠키씨도 머리를 여기에 넣으면 작은 타카츠키씨가 나오려나」

하루카「치하야. 야요이한테 그런 짓을 했다간 죽어버릴 거야」

치하야「머리카락 한 올로는 만들 수 없는걸까…」

하루카「으~음…치하야한테 쪼그만 야요이를 줬다가는 큰일이 일어날 것 같으니까, 그만두자」

치하야「어째서?」

하루카「글쎄~, 어째서일까」

 

치하야「지금은 두 명으로 참도록 하겠어」

하루카「그렇구나. 그럼 나도 한 명 받아가야지」

P「하루카, 난 널 믿고 있으니-」뿌득

빨강 P크민4「P!」

하루카「왓호이! 얻었어!」

치하야「하루카, 스케줄을 확인하면 가도록 하자」

하루카「아, 응. 바로 갈게~」

 

P오니용「…」빙글빙글

P오니용「…」번쩍!

빨강 P오니용「…」빙글빙글

노랑 P오니용「…」빙글빙글

파랑 P오니용「…」빙글빙글

 

빨강 P크민「P!」

P「내가 놀고 있는 동안 오토나시씨가 남긴 사무 업무를 전부 처리했군…우수한걸. 이제 오토나시씨는 필요 없는 게 아닐까?」

 

레이카「안녕하세요~♪」

P「레이카씨, 안녕하세요」

 

 

레이카「아, 왠지 재밌어보이는 기계가 있네요!」

P「아아, 그건…」

레이카「앗, 알겠어요! 이렇게」뿌득

레이카「프로듀서씨 머리로 꽃꽂이를 만드는 기계군요!」

P「아닙니다」쑤욱

 

P「그 기계의 이곳에 제 목을 넣으면 제 클론이 나옵니다」

레이카「그런가요~」뿌득

 

 

 


빨강 P크민2「P!」

노랑 P크민「P!」

파랑 P크민「P!」

레이카「정말로 머리의 그것을 쓰지 않았을 때의 프로듀서씨를 쏙 빼닮았네요」

P「그런가요?」

레이카「네. 특히 장딴지가 쏙 빼닮았어요」

P「장딴지…?」

 

레이카「그건 그렇고…」물끄러미

P「」오싹

레이카「맛있어 보이네요」

P「에…?」

레이카「잘 먹겠습니다」꽈악

파랑 P크민「P! P!」바둥바둥

레이카「냠」덥썩

P「」

레이카「」우물우물

레이카「으~음! 고추기름을 이용해 푹 끓인 꽃발게 같아서 맛있네요!」

 

레이카「다음은 이 아이」꽈악

노랑 P크민「」

레이카「아~앙」덥썩

레이카「」우물우물

레이카「레몬을 단 맛이 나는 간장에 담근 것 같은 맛…맛있네요!」

P「」부들부들부들부들

빨강 P크민「」바들바들바들바들

레이카「마지막」꽈악

레이카「아~앙」덥석

레이카「」우물우물

레이카「하바네로랑 토마토의 아이스크림 같은 맛…맛있네요!」

P「그, 그런가요…」부들부들부들부들

레이카「배가 부르므로 나갔다 올게요~」



P「…사, 살았다…」

 

P「일단 일은 끝났으니, 넌 당분간 숨어 있어」



미라이「안녕하세요~!」

시즈카「안녕하세요」

 

 

 

P「후우…안녕」

미라이「프로듀서씨! 안녕하세요」

시즈카「…? 프로듀서의 기척이 두 개…?」

P「기, 기분 탓 아닐까?」

시즈카「아니요, 틀림없이…거기」팟

빨강 P크민「P!」움찔

P「아아…안식은 없는 것인가…」

미라이「자, 작은 프로듀서씨!?」

시즈카「저한테 주세요!」

P「안 돼」

시즈카「그렇다면 제 것을!」뿌득

P「너희들, 내 머리 뽑는 거 이제 슬슬 그만하지 않을래?」쑤욱

미라이「죄송해요, 프로듀서씨. 시즈카한테는 제가 잘 말해 둘게요」

 

시즈카「나는 알 수 있어…여기에 머리를 넣는 거야!」

빨강 P크민2「P!」

시즈카「아아…프로듀서! 프로듀서!」뿌득뿌득뿌득뿌득

미라이「우와아…」

P(리츠코, 살려줘)

 

 

 


빨강 P크민「P!」×20

시즈카「나 이제 죽어도 괜찮아」

미라이「그렇구나. 일단은 프로듀서씨한테 사과하자」

P「」

 

P「아아~…목이 아파」

미라이「괜찮으세요?」

시즈카「자, 다 같이 우동 먹자」

P「시즈카는 왜 저렇게 되어버린 걸까…」

미라이「옛날에는 그렇게나 쿨뷰티한 아이였는데…」

미라이「그런데 저 P크민? 이라는 건 결국 뭔가요?」

P「오토나시씨가 땡땡이치고 만든 내 클론인 것 같아」

미라이「클론?」

P「클론이라는 건 말이지, 말하자면 내 복사본 같은 거야」

미라이「그럼 정말로 작은 프로듀서씨 같은 존재네요」

P「뭐, 그렇지」

시즈카「미라이. 우동 먹으러 가자」

P「잠깐만, 시즈카. 적어도 사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시즈카「덮쳐주시는 건가요!?」

P「아니야!」

 

P「결국 시즈카는 미라이가 폭력을 이용해 침묵시킨 후 데려갔다. 최근 사무소 사람들의 야수 같은 시선이 무서워」

P「흠…할 일이 없는걸…쌓여있던 일은 다 끝냈고…잠시 잠이라도 잘까」



츠바사「안녕하세요」

P「츠바사인가…안녕」

 

 

츠바사「어라? 프로듀서씨가 왠지 여위어 보여…괜찮으세요?」

P「오늘 하루 동안 30번 가까이 뽑혔거든. 몸이 남아나지가 않아」

츠바사「(성적인 의미로 남자의 그것을)뽑다니…」///

P「…왜 그래?」

츠바사「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츠바사「아, 상대는 누구였나요?」

P「오토나시씨, 히비키, 하루카가 한 번, 치하야가 두 번, 레이카씨가 두 번, 시즈카가 스무번」

츠바사「시즈카, 엄청 대담…」

 

P「(대담…?) 아무리 간원해도 멈춰주질 않더라고…결국 시즈카가 만족할 때까지 어울려줘야 했어」


츠바사「우와아…」두근두근

P「게다가 기세 좋게 확 뽑아서 목 주위가 아파 죽겠다니까」

츠바사「에? 목?」

P「응?」

츠바사「에?」

……………


츠바사「무, 물론 알고 있었어요!」

P「헤에~」히죽히죽

 

P「거 참, 우리 건전하신 츠바사쨩은 대체 뭐랑 착각하셨을까?」히죽히죽

츠바사「차, 착각 같은 거 안했거든요!」

P「그렇구나, 그렇구나. 괜찮아. 알고 있어」

츠바사「우우우…」

P「그런 거에 흥미 있을 나이니까. 응응. 알고 있어, 알고 있어」

츠바사「…훌쩍」

P「에?」

츠바사「프로듀서씨 바보! 로쿠로쿠비!」다다닷 로코로쿠비 - 목만 몇 미터나 늘어난다는 요괴의 일종

P「아! 츠바사!? 츠바사~!!」



츠바사「으아아아아아아앙!」

 


P「큰일났다. 너무 놀렸어…나중에 잘 달래야줘야지」

시호「방금 울면서 뛰어가던 츠바사랑 엇갈렸는데…프로듀서씨, 무슨 짓이라도 하셨나요?」

 

 


P「우왓. 시호, 언제부터 거기에」

시호「츠바사가 사무소에 왔을 때 쯤부터 있었어요」

P「어라? 하지만 방금 츠바사랑 엇갈렸다고…」

시호「기분 탓 아닌가요?」

P「뭐, 됐어…그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텐데」

시호「프로듀서씨 양복 냄새를 맡는데 열중하느라 못 들었어요」

P「그런 건 카렌만으로 충분해」

시호「…헤에~. 카렌씨, 그런 짓을 했나요?」

P「시호, 무서우니까 눈에서 하이라이트 지우지 말아줄래?」

 

시호「그런데 프로듀서씨」

P「왜?」

시호「이거, 뭔가요?」꽈아아아아아악

빨강 P크민「…!……!」우득우득우득

P「빠, 빨강 P크민~!?」

시호「프로듀서씨의 위조품을 만들다니…누구죠? 이런 장난을 친 사람은?」꽈아아아아아악

빨강 P크민「」

P「시호, 일단 먼저 빨강 P크민을 놔줘. 부탁이니까!」

시호「이런 위조품을 두둔하시는 건가요. 프로듀서씨는 역시 상냥하시네요」

 

P「괜찮아?」

빨강 P크민「」끄덕끄덕

시호「그래서, 누구죠?」

P「………………………」

P(어라?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 끝에, 애니 보러 퇴근했잖아. 내가 감싸 줄 필요가 있나?)

P「오토나시씨」

시호「알겠습니다.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P「응, 조심히 다녀와. 그런데 시호」

시호「네」

P「양복 윗도리는 두고 가자」

시호「싫습니다」

 

P「결국 양복을 강탈당했다…」띠로링띠로링띠로링띠로링 고잉ㅋㅋㅋ고잉ㅋㅋㅋ빛을 향해ㅋㅋㅋㅋ

P「응? 오토나시씨한테서 메일이」


from 오토나시 코토리
제목 없음


살려줘

 


P「인과응보지」

P「그러고 보니 시호한테 닌자 애니의 오퍼가 왔었는데…조정해둘까」

 

P「자, 그럼…사무소를 비우는 건 위험한데다, 애초에 시호가 윗도리를 가져가버려서 추우니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 뭘 할까…」

유리코「안녕하세요」

P「응? 오오, 유리코. 안녕」

 

 

빨강 P크민「P!」

유리코「꺅! 자, 작은 프로듀서씨!?」

P「응, 이 녀석은 말이지-」

유리코「프로듀서씨를 쏙 빼닮은 외형…헉! 설마 클론!?」

유리코「그렇다면 사실 프로듀서씨는 몸이 무한 재생하는 체질로서, 그걸 눈여겨본 악의 비밀결사가 프로듀서씨의 몸을 이용해 제작, 자신의 수족같이 다루려는 목적으로 완성시킨 바이오 웨폰인거죠? 그 클론은!」

P「뭐, 완전히 틀린 것 만은 아니야」

유리코「하지만 정의의 마음을 가진 프로듀서씨의 클론은 악의 비밀결사에 대해 반기를 든다…! 그리고 프로듀서씨와 함께 끝나지 않는 싸움에 몸을 던져 간다…! 아아…!」

 

P「야, 돌아와」

유리코「아, 죄송해요. 제가 또…그런데 이 작은 프로듀서씨는 대체?」

P「네 망상대로 내 간이 클론이야. 만든 건 악의 비밀결사가 아니라 해로운 새지만」

유리코「간이 클론이라서 작은 거네요」

P「뭐, 그렇지. 다만 크기랑 말할 수 없다는 것만 빼면, 나랑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유리코「그럼 사무 업무 같은 게 상당히 편해지시는 거 아닌가요?」

P「자화자찬 같아서 좀 그렇지만 솔직히 오토나시씨보다 몇 배는 도움이 돼」

유리코「아하하…」

P「그런데, 유리코. 책 가지고 있는 거 없어?」

유리코「왜 그러세요? 갑자기」

P「일을 다 해서 한가해졌거든. 밖에 나가려고 해도 시호가 윗도리를 가져가 버렸고, 애초에 사무소를 비울 수가 없어」

P「그래서 책을 읽을까 싶어서」

유리코「시호 치사해…」

P「에?」

유리코「아무것도 아니에요. 책이라면 마침 톨기스에 대한 책이 몇 권 있는데 빌려드릴까요?」

P「오오, 그러면 고맙지. 고마워, 유리코」

유리코「아니요, 그런 말을 들을 정도는…답례 대신은 아니지만 저한테도 프로듀서씨의 클론을 주시면 안 될까요?」

P「음, 별로 상관없는데? 그런데 왜 다들 나 같은 놈의 클론을 가지고 싶어 하는 거지」

 

※ 리츠코는 안나를 따라서 레슨~. 묘사는 없었지만

 

노랑 P크민「P!」

유리코「와아…감사합니다」

b「신경 쓰지 마. 나도 책을 빌렸고」

유리코「재밌는 책이므로, 프로듀서씨도 분명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b「그거 기대되는데」

유리코「그럼 전 일하러 갈 준비를 하고 오겠습니다!」

b「이번에는 치바 지방의 지방 아이돌과 함께 하는 촬영이었던가. 따라가 줄 수는 없지만 힘 내!」

유리코「네!」

 

b「그럼 바로 읽어볼까…보자~『톨기스는 시대에 뒤떨어진 기체가 아니다! 저작자 : 쿠로이 타카오』라…쿠로이 사장은 책도 내고 있었나」

빨강 P크민「P! P!」

b「응? 거울?…아아」

b「」우득

P「또 비뚤어졌나…나 자신은 못 알아챈다는 게 결점인걸. 고마워, 빨강 P크민」

빨강 P크민「P!」

 

P「그럼 다시 책을…」

세리카「안녕하세요!」

 

 

P「안녕, 세리카」

세리카「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꼬옥

P「앗, 버릇없이」

세리카「에헤헤…♪ 프로듀서씨를 만나서 너무 기쁜 나머지 달라붙어버렸어요♪」

P「이런이런. 세리카는 어리광쟁이구나」쓰담쓰담

세리카「에헤헤♪」부비부비


달칵


아카네「안뇽~! 베리 프리티한 아카네쨩이야! 프로쨩, 프로쨩! 있다면 쓰담쓰담쓰담 해-」

 

 

세리카「프로듀서씨…좀 더 해주세요…」황홀…

P「」

아카네「」

아카네「…실례했습니다」달칵

P「거기서! 오해다!」

 

P「이러쿵저러킁」

아카네「응응, 그렇게 된 건가…과연~」

P「알았어?」

아카네「전혀!」

P「그렇구나…」

아카네「하지만 프로쨩이 롤리타 콤플렉스라는 건 알았어!」

P「아니거든!」

아카네「에~, 하지만 세리카한테 손을 댔잖아」

P「안 댔거든!」

세리카「프로듀서씨…빨리…해주세요…」

P「」

아카네「봐」

P「세리카, 그런 말을 어디서 배웠지?」

세리카「아미씨랑 마미씨가 가르쳐 주셨어요!」

 

P「좋아, 알겠어. 일단 세리카는 레슨을 하러 가. 빨강 P크민2, 따라가줘」

빨강 P크민2「P!」

세리카「작은 프로듀서씨다!」

빨강 P크민2「P!」

P「부탁할게」

P「아카네도 다음에 쓰다듬어 줄 테니까 일하러 갈 준비해」

아카네「약속한 거야! 프로쨩!」


P「…자, 그럼 쌍둥이를 부를까…」

 

아미「오빠, 오빠. 할말이 있다니, 뭔데~?」

P「어라? 아미 밖에 없어? 마미는?」

 

 

아미「마미는 오늘 일이~양」

P「그랬었나? 뭐, 됐어. 일단 거기 앉아」

아미「?」풀썩

P「P크민, 시작해」

P크민「P!」

아미「? 오빠 뭐하는 거야?」

아미「꺄악!?」오싹

아미「뭐, 뭐야」

P「세리카한테 이상한 걸 가르친 죄…간지럼 형벌로 갚도록」

아미「우햐아아아아! 옷 안에 뭔가가 기어들어 왔어!? 아하! 아하하하하하하! 거, 거긴 안 돼!」

 

아미「잠깐만! 그런 곳은 안 된다니까! 히이이이이익!」

P(아미 옷 안으로 기어들어가, 아미 몸 여기저기를 간질이는 나의 클론들)

P(아미는 더운 건지, 아니면 부끄러운 건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몸부림치고 있다)

P(어라? 이거 혹시 범죄 아냐?)

아미「오, 오빠~…이, 이제 용서…」

P(아미가 눈물을 글썽이며 이쪽을 향해 간원한다. 그 요염한 시선에 나는 무심코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게 아니라 P크민들에게 정지명령을 내렸다)

 

아미「우아우아→심한 꼴을 당했어」

P「세리카한테 이상한 걸 가르치지 마. 만약 세리카의 아버님이 쳐들어오시기라도 하면 내 목이 날아간다고」

아미「오빠는 목이 날아가는 정도로 죽지 않잖아→」

P「해고 된다는 소리야」

 

아미「쳇」

P「이런이런…너희들은 대체 어디서 그런 걸 배워 온 거야」

아미「응? 피요쨩이 쓰는 책상 서랍-」

P「…」드르륵


19금책


P「…」

 

P「…」


『쿠로이×타카기! 다른 건 필요 없어! 네놈에게는 나만 있으면 돼!』

『쿠로이×타카기. 우미헤비♂를 맛봐라!』


P「아미, 문서절단기」

아미「에?」

P「문서절단기」

아미「아, 알겠어. 오빠」

 

P「하는 김에」삑삑삑


To : 키타자와 시호
제목 없음

네가 원하는 대로 해도 괜찮아


아미「어라? 오빠, 뭐하는 거야?」

P「메일」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P「빠른데」


from 키타자와 시호
Re:

알겠습니다


P「좋아」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from 키타자와 시호
Re:

파일 첨부

숨통을 끊었습니다


아미「오빠, 그거 무슨 사진?」

P「시호가 머리띠를 들고 있는 사진」

아미「흐~응…」

 

P「부르긴 했는데, 이야기는 끝났군. 이후에 어쩔 거야?」

아미「으~음…극장에라도 갈까. 누가 있을지도 모르고」

P「그렇구나」

아미「응」

P「참고로 해로운 새는 이제 잊도록 해. 우리 사무소에는 이제 사무원이 없어. OK?」

아미「OK!」펑!

 

P「아미 녀석…크래커를 숨기고 있었다니…상정 외였어」

이오리「어머, 너 밖에 없는 거야? 리츠코랑 코토리는?」

P「이오리인가…리츠코라면 안나가 레슨하는데 따라갔어」

이오리「코토리는?」

P「자」


시호가 머리띠를 들고 있는 사진


이오리「아아…」

P「나만 있어서 불만이야?」

이오리「그, 그런 말 안했잖아? 너만 있어도 상관없어…단 둘이고」

P「후반부가 잘 안들렸는데~」히죽히죽

이오리「시, 시끄러!」

 

P「오렌지 쥬스로 괜찮아?」

이오리「평소에 마시던 걸로」

P「오케이. 빨강 P크민, 컵 준비해줘」

빨강 P크민「P!」

이오리「!?」

P「왜 그래」

이오리「뭐, 뭐야. 그 녀석」

P「아아, 내 클론이야」

이오리「클론!? 인간의…아~, 평범한 인간의 클론을 만드는 기술은 아직 확립 되지 않았을 텐데?」

P「알까 보냐. 그런 건 내 관할 외야. 옛 사무원이 내 목을 저기서 돌고 있는 기계에 넣었더니 생겨났어」

이오리「얼마야?」

P「하아?」

이오리「널 포함해서 얼마를 내면 저 기계랑 너를 살 수 있어?」

P「아니, 나는 상품이…」

이오리「얼 마 야?」

 

P「미안, 이오리. 나는 비매품이야」

이오리「그렇구나」벌떡

P「벌써 가는 거야?」

이오리「응. 할 일이 좀 생겨서」

P「그래」

이오리「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손에 넣을 거야. 각오하고 있도록 해. 니히힛♪」

P「무서운 말 하지 마」

이오리「얌전히 이 이오리쨩의 것이 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

 

P「그럼…책이라도 계속-」

쿠로이「타카기! 오늘이야말로 끝을 내주겠어!」쾅

P「이런. 쿠로이 사장님, 오랜만이네요」

쿠로이「네놈인가…호오, 그 책…네놈도 톨기스의 매력을 아는 것 같군」

P「아니, 이건 빌린 거라…」

쿠로이「타카기가 없다면 어쩔 수 없지. 네놈이 내 연습에 어울리도록」

P「무슨 연습인가요?」

쿠로이「당연히 하나 밖에 없지. 타카기의 함브라비를 때려눕히기 위한 톨키스의 사용법 연습이다!」

P「또 건담인가요…매일 굳이 765 프로덕션까지 오지 않아도…」

 

쿠로이「타카기에게 지기만 하는 건 내 프라이드가 허락하지 않아!」

P「이런이런…하지만 톨기스라니…에피온은 어쩌셨나요?」

쿠로이「패자를 위한 기체 따윈 승자인 나에게 필요없네!」

P「그~렇지~요」

P「빨강 P크민, 아케콘 두 개를 가져와줘」

빨강 P크민「P!」

 

오늘도 765 프로덕션은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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