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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프로듀서를 미행 할 거야」하루카「그냥 변태잖아…」

댓글: 13 / 조회: 4111 / 추천: 2



본문 - 08-03, 2015 09:18에 작성됨.

치하야「저기, 하루카」

하루카「왜,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는 일이 끝나면 항상 뭘 하고 있을까?」

하루카「갑자기 뭔데?」

치하야「신경 쓰이지?」

하루카「에? 응…」

치하야「그렇다면 미행이든 뭐든 하면 되는 거 아냐! 내 생각이 틀린 걸까?」

하루카「왜 갑자기 흥분하는 거야??」

치하야「좋은 일은…?」

하루카「……서둘러라?」※쇠뿔도 단김에 빼라

치하야「역시나 하루카! 바로 행동에 들어가자!」

하루카「이건 절대로 좋은 일이 아니라고 하루카씨는 생각하는데~」

 

치하야「…좁네」

하루카「왜 둘이서 로커에 들어와 있어야 하는 건데?」

치하야「그건 물론…」

하루카「물론?」

치하야「좁은 곳이라면 하루카의 여러 곳을 무심코 터치해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야」

하루카「…차 마시고 올게」덜컹덜컹

치하야「잠깐만, 하루카! 프로듀서의 기척이 느껴져!」

하루카「본격적으로 스토커 의혹이 들기 시작했어」


달칵


P「다녀왔습니다. 어라, 아무도 없네……오토나시씨는 쇼핑을 하러 갔고, 아이돌들은 오프 아니면 일. 사장님은 요시자와씨랑 업무 이야기 중이시고…한가한걸」

치하야「…」훗

하루카「아니, 그렇게 거만한 표정을 지어도 무서울 뿐이거든? 기척을 감지하다니…」

치하야「의심하는 거야? 하루카도 참 너무하다니까. 그런 나쁜 아이에게는…벌, 을, 줘, 야, 겠, 네☆」

하루카「잠깐만. 이런 곳에서 움직이면…!」


덜컹덜컹!


P「우왓!?」

하루치하「「크, 큰일났다!」」

P「……오, 오늘은 일도 없으니 돌아갈까…응. 그러자. 응」

치하야「…작전성공이야, 하루카」

하루카「치하야는 거짓말쟁이였구나」

치하야「결과만 좋으면 장땡,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야」

하루카「결국 거짓말이잖아…」

 

P「츄-와! 츄-와! 츄-와! 츄-와! 츄와츄와츄와 예이~!」

하루카「의욕 넘치게 돌아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네」

치하야「분명 아까 그 일을 잊으려고 필사적인 걸 거야…불쌍해」

하루카「정말로 불쌍하네. 여러 의미로」

치하야「그건 그렇고 곡은 밝은 곡인데 얼굴은 정작 새파래. 진지하게 부르지 않으면 노래한테 실례인데. 대체 어떤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는 걸까」

하루카「…앗! 사무소를 나가는 것 같아!」

치하야「하루카는 넘기기 스킬을 배운 것 같네」

 

- P 자가용 안


치하야「후우, 어떻게든 뒷자석에 탈 수 있었어」

하루카「이거 이상한 거지?」

치하야「왜?」

하루카「그치만 장발 가발에 소복차림은 대체 뭐야? 몰카야?」

치하야「후훗. 하루카도 참 이상한 말을 하는구나. 이건 변장이라고 해서 말이야,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하루카「아니, 변장이라는 건 알고 있거든?? 방향성이 틀리잖아?? 변장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치하야「? 하지만 아마 안 들킬텐데?」

하루카「그게 아니라…」

치하야「…헉! 프로듀서가 타러 와!」

하루카「어떻게 아는 걸까…」

 

P「후우, 역시 차라는 건 안도감이 느껴진다니까…」힐끗

하루카(여자 유령)「………안녕하세요」

P「…피곤한 걸까…아니, 홀려있는 건가」힐끗

치하야(여자 유령)「…죽고 싶지 않으면 차에서 나가지 마」

하루카(여자 유령)「(그 대사는 이상하잖아. 아니, 이러고 있는 나도 나지만)」

P「집에…가자…그래…홀린 거야…홀린 것뿐이야…가자…돌아가자……」

하루카(여자 유령)「프로듀서씨, 느낌이 위험해…사고를 일으킬지도 몰라」

치하야(여자 유령)「하지만 사고가 일어나도 우리들은 안전하잖아?」

하루카(여자 유령)「역할에 너무 몰두해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치하야는 살아있는 인간이거든? 사고가 나면 다쳐…」

치하야(여자 유령)「…운전…안전…하게…알겠어…?」

P「안전…운전…오케이…」

하루카(여자 유령)「이게 카오스라는 걸까」

 

P「…헉! 여기는?? 집인가…대체 언제」

치하야「프로듀서도 참. 프로듀서가 운전해서 오셨잖아요」

P「아아, 그랬지…」

하루카「(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구나)」

P「그런데 치하야가 왜 있는 거야?」

치하야「하루카도 있답니다」

하루카「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

P「오오, 하루카까지. 무슨 일 있었어?」

치하야「저녁이라도 같이 하자 싶어서」

P「나랑? 괜찮아?」

치하야「물론이에요」

하루카「잘 됐네, 치하야」

치하야「어머? 너도 와야지, 하루카」

하루카「에에~……뭐, 상관없나. 좋~아! 엄청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드릴게요~!」

P「그거 기대되는걸!」

치하야「그럼 재료를 사러 근처 마트에 갈까요」

P「그래!」


그 뒤 맛있는 냄비 요리를 셋이서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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