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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시오미 슈코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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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9, 2015 22:22에 작성됨.
붕…
P「아″아″아″아″아″」
슈코「아″아″아″아″아″」
붕…
P「우″리″들″은″우″주″인″″이″다″″아″」
슈코「……―P」
붕…
P「왜″불″러″어″어″어″어″」
슈코「더워-―」 추욱-
P「말하지마…그것만은 말해선 안 돼…」추욱-
슈코「왜 이렇게 더운 날에 에어컨은 의욕이 없어진걸까―」
P「수명이 다한거다…새로운 에어컨이 내일 오니까 그때까지는 참는거야…」
슈코「…있-지―P씨-이?」 찰싹
P「붙지마 , 슈-코 , 더워」
슈코「아앙 심술궂데이―」
P「…밖에는 안나갈거야―」
슈코「왜에―?어딘가 시원한 데-가-자―아」 찰싹찰싹
P「에에이 덥다고 하지 마라카이!」 확
슈코「어-라―」 데굴 데굴
P「봐! 밖의 기온을!」
슈코「…30℃를 넘고 있네」
P「이런데 밖에 나가 봐라! 나는 녹아서 만물의 근원인 대지로 돌아갈거라구!」
슈코「나는 조금 더운건 익숙해져 있는데…」
P「싫어! 싫다면 싫은거야!」
슈코「애냐」
P「…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 , 그리고 나서 어디 시원한 곳으로 밥 먹으러 가는거야」
슈코「지금부터 나가는게 좋다구―」 데굴데굴
P「알고 있어…알고 있지만 말이다…」
슈코「그럼 어째서―?」
P「…우리집 주차장엔 , 지붕이 없어」
슈코「그것이 어쨌다…핫!?」
P「눈치챘냐…그래」
슈코「지금 차는…사우나 상태…?」
P「후하하하하! 이미 늦었다! 이미…질렸어」 털썩
슈코「갑자기 이상한 텐션이 됐다가 도중에 원래대로 돌아오는 건 안된데이 ―?」
P「그렇지만 더운-걸…」데굴데굴
슈코「그렇지―」 데굴데굴
P「…베란다에 물 뿌리고 올게」
슈코「지금 열면 엄청나다구…」
더워어어어어어
슈코「…늦었나」
P「더워…더워…」
슈코「정말-더운 공기 들이지 말라구 P씨~이」
P「목욕탕 들어가자…」
슈코「나도 들어갈래―」
P「안돼」
슈코「에- 어째서―」
P「좁아」
슈코「확실히」
P「차례로 하자」
슈코「따듯한 물로 부탁해~」
P「그랴―」
-------------------------------
P「하―」 데굴데굴
슈코「으아―」 데굴데굴
P「아이스…」
슈코「없어…」
P「어째서냐…」
슈코「조금 전에 먹었잖아…」
P「그랬지…」
슈코「…아 , 맞다」
P「왜 그래―」
슈코「잠깐 기다리고 있어봐―」 종종
P「-…」
슈코「있다 있다 , 쨘~」
P「그…그건!!?」
슈코「얼-음-베-개―」빠빰
P「잘했어 슈코! 거기다 그건 커다란 어른 사이즈!」
슈코「타올 감아서 둘이서 자자―」
P「맡겨둬」 빙빙
슈코「세팅 완료―」
P「그러면」 뒹굴
슈코「가자」 뒹굴
P「……」
슈코「……」
P「아아…」
슈코「시원하구마…」
P「이게 녹을 때까지는 극락이네…」
슈코「훗훗훗 , 슈코한테 맡겨줘」
P「오?」
슈코「2개 사 뒀으니까 이게 녹아도 다음이 있습니다」
P「슈코…제법 이잖아」
슈코「좀 더 칭찬해―」
P「옳지 옳지」 쓰담 쓰담
슈코「후후후」
P「슈코 여」
슈코「무엇인가 P 여」
P「실은 조금 전 네가 목욕하고 있는 동안에, 차에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켜 두었던 것이다」
슈코「P씨…제법 이네」
P「좀 더―」
슈코「그래 그래」 쓰담 쓰담
P「후후후」
슈코「어디 가볼까―」
P「가볼까 하던 소바집이 있어서 말이지」
슈코「좋네 , 거기서 밥 먹자―」
P「슈코는 어딘가 가고 싶은데 있어?」
슈코「카나코 짱이 가르쳐 준 젤라토 가게가 있어서 말이지」
<역자 : 젤라토는 이탈리아 풍 셔벗, 아이스크림 입니다.>
P「대단하네 , 디저트는 거기서」
슈코「저녁 밥 어쩌지…」
P「차라리 어디서 묵을까 , 오늘」
슈코「싫어―P씨 이런 가녀린 소녀를 어디에 데리고 들어갈 생각인거야―」
P「그럼 너 , 에어컨이 없는 이 방에서 자고 싶은거냐?」
슈코「…나 , 오늘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거야」
P「알고 있다면 됐어」
슈코「그렇지만 말이지 P씨~ , 우리들 이렇게 게으름 피고 있어도 되는걸까나―」 데굴데굴
P「무슨 소릴 하는거야 , 아이돌도 여름휴가 정도는 있어도 되겠지」
슈코「P씨는 일하지 않아도 되는건가―」 데굴데굴
P「나는 슈코의 전속이라구―, 슈코가 휴일이라면 내 일도 거의 없어」
슈코「영업이라든지―」
P「개인이 마음대로 일 가져오면 치히로 씨 화낸다구…」
슈코「…역시 뭔가 이상하네 , 우리 사무소」
P「말하지마, 나도 벌써 단념했어」
슈코「…후후후 , P씨~」 꼬옥
P「왜 그래 갑자기 안겨들고선」
슈코「어라 , 덥다고 안하는거야?」
P「베개의 덕분에 조금은 괜찮아 졌으니까」
슈코「그래 그런가」 꼬옥
P「……」
슈코「……」
P「…역시 덥다」
슈코「응」 팟
P「하―」
슈코「히―」
P「…후―」
슈코「헤―」
P「…호―」
슈코「……마―」
P「…!? 미, 미―」
슈코「무―」
P「멧!」팍
슈코「아팟! 모―」
P「아직 계속할 생각이냐」
슈코「사소한 장난이니까-봐달라카이―」
P「정말이지」 뒹굴
슈코「심심한걸―P씨 놀아줘―」 데굴데굴
P「차분하질 못하네 슈코는…」
슈코「나도 멍하니 있는 건 싫지 않지만-심심해―」
P「사죠 양네를 보고 배워라 , 그 두 사람은 8시간넘게 같은 소파의 같은 위치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구」
슈코「싫어! 그렇게 있으면 나 석상이 된다구!」
P「매일 닦아 줄테니 안심해라」
슈코「싫어 , P씨니까 세차 하는김에 같은게 분명할 걸」
P「그, 그렇지 않다구?」 뜨끔
슈코「자동차용 세제로 몸이 씻겨지는 건 역시 그렇다구」
P「왁스도 바를테니까!」
슈코「그런 문제가 아니야―」
P「그런가」
슈코「얼렁뚱땅 넘기지마―」 붕붕
P「아- 네이네이 슈코는 귀여운걸―」 쓰담 쓰담
슈코「그, 그런 쓰다듬 정도로 슈코 짱은 기분 풀지 않으니까!」
P「호우 호우」 쓰담 쓰담
슈코「우, 우우…쓰담 쓰담 같은 것에 절대 지거나 하지 않아!」 키잇
~몇분 후~
슈코「데굴데굴…♪」
P「엄청 쉽네」 쓰담 쓰담
슈코「아―P씨-, 손이 멈춰 있네―?」
P「예이예이 , 슈코짱은 응석꾸러기 네요―」
슈코「P씨가 아니면 이렇게 응석부리거나 하지 않는 걸-」
P「…오우」
슈코「오, 수줍어하네―?내가 이겼네」
P「시끄러―」 머리헝크러뜨리기
슈코「꺄―♪」
P「…슬슬 나갈까―」
슈코「그래 , 그러면 P씨 운전 잘 부탁드립니다―」
P「그려, 맡겨둬라」
슈코「안전 운전으로 ,알지?」
P「알~고 있다니까」
슈코「후후 , 그러면 출발~」
-------------------------------
슈코「소바 맛있었다―」
P「아아 , 저기는 당연한거야」
슈코「여름에 소바란건 어떠려나? 라고 생각했지만 , 의외로 맛있었네」
P「그렇지?」
슈코「단지 조~금 국물이 매웠지―」
P「저것은 슈코가 듬뿍 담갔다가 먹기 때문이야 , 국물에 조금 묻히는 정도가 좋은 것 같아」
슈코「뭔가 잘 알고 있는 먹는 방법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아 , 그런거」
P「뭐 기분은 알겠지만 말이지」
슈코「좋아하는 대로 먹고 싶잖아」
P「…사람의 젤라토를 멋대로 맛까지 지정한 녀석의 대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만」
슈코「어쩔수 없지, 저 맛도 신경 쓰였는 걸」
P「뭐 , 맛있었으니까 됐지만」
슈코「P씨는 무슨 맛을 먹고 싶었는데 」
P「…콩가루」
슈코「역시…정말이지-우리집의 일본식 과자에 너무 세뇌 당한거 아니야―?」
P「아니 진짜로 간식은 일본식 과자라고 말하도록 새겨질거 같아서 무서워 」
슈코「맛을 기억하게 해서 잘 되면 후계자로…같은 것 절대 생각하고 있어 아빠는」
P「슈코랑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나는 딱히 그래도 좋은데」
슈코「기쁜 소릴 해주네-요 요♪」콕콕
P「얌마, 운전중 이니까 얌전히 있어」
슈코「예~」
P「어쩔까 이제부터」
슈코「음-조금 어중간한 시간이란 말이지 」
P「그렇지 」
슈코「게임센터라도 갈래?」
P「게임센터…? 아아 , 다트네」
슈코「그래그래, 확실히 역 앞에 들어와 있었지」
P「상관없지만 , 오늘 나 다트 안가져 왔는데」
슈코「내 예비용 있는데 쓸래―?」
P「오우 , 쓸래 쓸래」
슈코「그러고 보니 P씨랑 다트하는 것도 제법 오랜만일지도」
P「안한지 그렇게 오래 됐나?」
슈코「오프 자체가 오랜만이야」
P「아-말하고 보니 그렇네」
슈코「흐흥 , 지지 않으니까」
P「마음껏 떠들어 , 처참하게 지게 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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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코「가게 도착-♪」
P「여기 오는 것도 오랜만이네」
슈코「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였지?」
P「슈코가 데뷔했을 무렵이 아니었나?」
슈코「아아…그러고 보니 P씨랑 처음으로 던졌던 것도 여기던가 」
P「그 때는 왕 자가 붙는 초심자 였으니까 나도」
슈코「능숙해졌지 P씨도」
P「갈 때마다 엉망진창으로 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 자존심 이라는게 있지」
슈코「훗후―」
P「우와 화나는데 그 우쭐거리는 얼굴 , 절대로 이겨 주마」
슈코「적당히-에 카운트업 던지고 나서 제로 원으로 좋아?」
<역자: 카운트 업은 다트는 총 8라운드가 한 게임으로 한 라운드당 3회씩 던지고 가장 높은 점수를 내는 사람이 승리 하는 방식.>
제로 원은 301, 501, 701, 901, 1101, 1501 같은 시작 점수중 하나를 선택해서 한 라운드당 3번씩 번갈아 던지며 점수를 정확히 0으로 만드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P「그거면 되겠지 , 나도 당분간 던지지 않았고」
슈코「좋아 , 스타트!」 따라라라랑
P「호잇…역시 던지기 어렵네 이거」
슈코「정말이지-불평 하지 말라구…욧」
P「내가 먼저네 , 호잇 , 호잇 , 호잇…」휙 휙 휙
슈코「P씨 제법 리듬으로 던진단 말이지…」 톡
P「슈코는 제법 확실히 노려서 던지지」
슈코「그 편이 들어갈거란 생각이…들지 않아?」 휙
P「차분히 노리는 만큼 들어가지 않는 생각이 드는데 나는…우오 , 20의 트리플」
슈코「한번 더…욧」 휙
P「우와 , 20의 트리플 연속인가」
슈코「아직 P씨한테 질 수는 없지♪」
P「뭐야 젠장 , 오늘이야말로 이겨 줄테다」
~10 분후~
P「아-안돼, 700 조금」
슈코「제법 괜찮 잖아 , 나도 그 정도야」
P「컨디션이 안좋네…이길 수 있을려나」
슈코「제로 원으로 반격해―」
P「언제까지 여유롭게 있을 수 있을까?」
슈코「이러니 저러니 지금까지 지지 않았으니까 , 오늘도 내가 이길거야」
P「701이면 돼?」
슈코「오케이―」
P「얏」 휙
슈코「호잇」 슉
P「좋아 선공 이다!」
슈코「아차-오늘은 정말 컨디션 안좋은 걸지도…」
P「간다」
슈코「덤벼봐」
시오미 슈코 VS P START
ROUND 1
선공 P
P「……」휙
BULL·SINGLE19·BULL
<역자 : BULL은 25점 SINGLE 19점은 19 더블이 나오고 뒤에 숫자가 나오는 경우엔 숫자에 2배 BULL은 50점 이라는군요>
후공 시오미 슈코
슈코「……」 슉
SINGLE16·BULL·BULL
ROUND 1 남은 점수 P…582 슈코…585
ROUND 2
P(우선은 다소 리드…인가) 휙
BULL·BULL·SINGLE6
슈코(집중…) 슉
BULL·BULL·BULL
ROUND 2 남은 점수 P…476 슈코…435
ROUND 3
P(힘드네…) 휙
BULL·BULL·BULL 326
슈코(영…차) 슉
BULL·BULL·BULL 285
ROUND 3 남은 점수 P…326 슈코…285
ROUND 4
P(아슬아슬한 승부네…) 휙
SINGLE5·BULL·BULL 221
슈코(이길 수 있을까…) 슉
BULL·BULL·BULL 135
ROUND 4 남은 점수 P…221 슈코 135
ROUND 5
P( 아직 반격할 수 없는 차이가 아니야 , 할 수 있어 )휙
SINGLE8·BULL·SINGLE16 147
슈코(이대로 가면…! ) 슉
SINGLE15·SINGLE20·SINGLE8 92
ROUND 5 남은 점수 P…147 슈코…92
ROUND 6
P(슬슬 위험한데…) 휙
SINGLE19·BULL·SINGLE4 74
슈코(이건 이길거 같네) 슉
SINGLE11·TRIPLE7·SINGLE20 40
ROUND 6 남은 점수 P…74 슈코…40
ROUND 7
P(이런 질거 같아…앗) 휙
TRIPLE14·OUT·SINGLE16
슈코(동요하고 있구나…이 승부, 이겼다! ) 슉
SINGLE20·SINGLE10·DOUBLE5
ROUND 7 남은 점수 P…16 슈코…0
WINNER 시오미 슈코
-------------------------------
P「우와-흐트러져서 졌어…」
슈코「유감 , 오늘도 나의 승리―♪」
P「두고 봐…언젠가 , 언젠가는 이겨 준다」
슈코「언제라도 도전은 받을테니까 말이지」
P「으으…」
슈코「그러면 P씨 벌게임 , 쥬스 부탁해~」
P「…네」
슈코「하―…응?」 웅성 웅성
어이 저 애 대단한데
같이 있던 남자도 엄청 잘했지
그 보다 저 애 어디서 본거 같지 않아?
그 있잖아 , 아이돌 시오미 슈코 아니야?
에 진짜냐 , 사인 같은거 받을 수 있으려나
슈코(…)
P「어이~ 다녀왔어 슈코…오」
슈코「「프로듀서」 이제 연습은 이정도로 괜찮지 않아?」
P「…아아 , 그렇네! 이걸로 다음 일도 따놓은 당상이야 「슈코」」
슈코「그럼 가볼까 「프로듀서」」
어이 뭐야 일행이 프로듀서래
그러면 일 때문에 온거 같은거 아니야?
엣 진짜냐 , 카메라 어딨냐 카메라
웅성 웅성…
P(곤란한데)
슈코(제법 눈에 띄어 버렸네)
P(우선 나가자 , 소동이 벌어지면 가게에도 폐가 된다)
슈코(오케이, 그러면…)
남자「아 , 저기!」 팟
P「앗」
슈코「…아차―」
남자「저기, 아이돌의 시오미 슈코 씨지요? 저, 팬입니다! 싸인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P「……슈코」
슈코「…들켰나―, 좋아요 싸인 정도라면」
남자「가, 감사합니다!」
역시 아이돌 이었나
저도 사인해 주세요!
악수해 주세요!
-------------------------------
슈코「지쳤다-아…」
P「수고했어」
슈코「설마 나도 들킬거라 고는 생각지 못 했어…」
P「그만큼 슈코의 인기가 생겼다는 거 아니겠어?」
슈코「그런가―」
P「…왜 그래 , 기운 없네」
슈코「으~음…」
P「별일이네 , 슈코가 그런 시원찮은 대답을 하다니」
슈코「…나 , 아이돌 였지」
P「당연하잖아 , 무슨 소리야」
슈코「그래 , P씨랑 있으면 즐거우니까 무심코 잊어버려」
P「……」
슈코「아아~ , 뭐하고 있는거야 나」
P「슈코」
슈코「응―?」
P「…아니 , 그」
슈코「…아이돌한테 손을 댄 P씨가 잘못이야 , 랄까」
P「…그렇네」
슈코「…진지해 지지마, 엄청 어색해 지잖아」
P「미안」
슈코「확실히 잡아 두지 않으면 여우는 곧바로 도망쳐버린다구?」
P「…그렇지」
슈코「있지, P씨」
P「응?」
슈코「배고팡-♪」
P「…좋아 ,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슈코「신난다―!근데 , 쏘는거야? 쏘는거야?」
P「맡겨둬 , 얼마든지 사 줄게」
슈코「아싸-♪」
-------------------------------
슈코「히야- 엄청 먹었네, 배불러」
P「너…조금은 사양 이란걸 말이지…」
슈코「돌지 않는 초밥이 같은건 오랜만이었고 , 조금~ 과식해 버렸을지도」
P「이때라는 듯이 비싼 재료만 부탁하기나 하고」
슈코「잘 먹었습니다―♪」
P「으으으으으으…」
슈코「그보다―, 오늘은 밖에서 묵는거지?」
P「그렇네…라고 할까 슈코는 잘 생각해보면 여자 기숙사 있지 않나」
슈코「싫어」
P「싫어 라니 너…」
슈코「싫어 , 혼자 자는 건 외로운 걸」
P「그래도 말이지…오늘은 저런 일도 있은지 얼마 안 됐겠지」
슈코「으~음…」
슈코「으응~…」
P「…어쩔 수 없지 , 어딘가 묵는다 치고 다른 방을 쓸까」
슈코「에―」
P「에-가 아니야」
슈코「부―」 뾰루통
P「뾰루통-해 하지마 , 자 가자」
슈코「…네~이」
-------------------------------
P「하―」 뚜둑
「…나 , 아이돌 이었네」
「P씨랑 있으면 즐거우니까 무심코 잊어버려」
「확실히 잡아 두지 않으면 여우는 곧바로 도망쳐버린다구?」
P(아이돌…인가)
P「아-안되겠다 , 목욕탕 들어가야지」
P「……」탈칵
P「……」싸
P「……후우」 쏴아-
P(담당 P와 아이돌의 연애…)
P(뭐 , 흔히 있는 스캔들이지)
P(당사자가 아니면…말이지)
P(슈코는 ,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P「……소녀냐 내가」 쏴아-
슈코「등 씻겨 줄게」
P「……기다려, 어떻게 들어 온거야」
슈코「프런트에서 간단하게」
P「방 나눈 의미가 없겠지」
슈코「괜찮다니까 , 아무리 그래도 여기까지 파파라치 들은 오지 않아」
P「…뭐 , 그렇네」
슈코「P씨니까 또 목욕탕에서 구시렁 대고 있겠지-, 라고 생각해서」
P「위로하러 왔다고」
슈코「응 , 나도 좀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P「응…」
슈코「자 자 , 뒤로 돌아」 꾹 꾹
P「그래」
슈코「결론부터 말하자면 , 나는 P씨를 좋아해」 싹싹
P「…알고 있어」
슈코「그렇지만 , 나는 아이돌이고 , P씨는 그 프로듀서」 싹싹
P「아아」
슈코「그것은 역시 문제가 있고 , 좋지 않네」 싹싹
P「…아아」
슈코「…그러니까 , P씨가 정해」 싹싹
P「……」
슈코「어떻게 할지 , 어떻게 하고 싶은 건지」 싹싹 …
P「슈코 답지 않은데 , 그런 걸 타인에게 맡기는 건」
슈코「응…」
P「들려줘, 결론말고 다른 부분도」
슈코「…아이돌은 , 즐거워」
P「…」
슈코「 보람도 , 있어」
P「……」
슈코「그렇지만 , 나는 소중한 팬을 배신하고 있어」
P「…그렇지」
슈코「아이돌 , 계속해도 되는 걸까나」
P「……」
슈코「나는 , 선택할 수 없어」
P「…슈코」
슈코「모르게 , 돼 버렸어」
P「나는…」
슈코「어떻게 하면 돼?」
P「……」
슈코「싫은 건 전부 P씨한테 떠밀어놓고 , 도망치고 싶어」
P「……나는 , 그래도 상관없어」
슈코「P씨는 그렇게 말한다고 생각했어」
P「치사해 , 슈코는」
슈코「응」
P「뭐 그렇지만 , 인간은 누구든지 그런 거야」
슈코「……」
P「별로 네가 아름답게 있을 필요도 없어 , 치사해도 좋아」
슈코「하지만 , 나는」
P「아이돌 시오미 슈코는 그렇겠지 , 아름답지 않으면 안 된다」
슈코「…그렇겠지?」
P「그렇지만, 슈코는 슈코야」
슈코「……」
P「아름다울지도 모르겠지만 , 그런거야」
슈코「P씨도 , 치사해」
P「얕잡아 보지 마 , 나는 좀 더 치사해」
슈코「……에?」
P「조금 전에 슈코는 나에게 결정하라고 했지? 그럼 정해줄게」
슈코「……」
P「아이돌도 계속해 , 거기에 나랑 같이 있는 것도 그만두지마」
슈코「하지만 , 그건」
P「안 돼 , 벌써 정했으니까」
슈코「…너무 폼잡는거 아니야?」
P「남자니까」
슈코「……그런가 , 그럼 , 그렇게 할게」
P「그렇게 해」
슈코「기분이 바뀌면 , 언제라도 말해」
P「아아 네이 네이 , 그렇게 되면 말이지」
슈코「정말이지…」
P「응…」
슈코「…하아 , 기막힌 사람이네 P씨는」
P「시끄러워」
슈코「아- 정말이지 바보 같아 , 고민하고 있던게 바보 같아」
P「실례구만 , 이래 봬도 나도 생각하고 있었다구 」
슈코「우짰든 내를 어떻게 구슬릴까 겠지―」
P「…그, 그렇지 않다구」
슈코「여길 보고 말해」
P「……」
슈코「여기를 봐라 」
P「나, 나는 언제라도 슈코만 보고 있고」
슈코「너무하네 국어책 읽기, 이번에 같이 연기 레슨이라도 할까?」
P「슈코」
슈코「뭐…으읏」
P「…좋아한다」
슈코「…바보~」
-------------------------------
P「얼굴 달아올랐다…」
슈코「내도…」
P「물…물…」
슈코「무물…」
P「……」꿀꺽 꿀꺽
슈코「넘어가는건 안된데이 」
P「10점」
슈코「에 , 너무하지 않아…?」
P「유감이지만 당연」
슈코「냉정한데- 정말이지」
P「이제 잘거야 , 내일은 아침 일찍 돌아가야만 하니까」
슈코「에-좀 만 더 얘기하자―」
P「침대에서 하면 되잖아 , 불 끈다」
슈코「네~이」 바스락 바스락
P「후우…」뒹굴
슈코「저기―P씨」
P「왜 그래 」
슈코「여우는 사람을 홀린다 라고 하잖아」
P「그렇지 , 자세히는 모르지만」
슈코「P씨는 나한테 홀리고 있는 거야?」
P「…그럴지도」
슈코「……캥캥<여우 울음소리>-」
P「엄청 텐션 높은걸」
슈코「그래? 그럴려나―」
P「히죽히죽 하고 있다구」
슈코「거짓말 , 그러고 있었어?」
P「지금도 그러고 있어」
슈코「…P씨도」
P「거짓말쟁이」
슈코「징그런 -얼굴 하고 있어」
P「이런 멋진 사람 잡아놓고 잘도 말하는구나」
슈코「10점」
P「에 , 심하지 않아…?」
슈코「후후 , 거짓말 」
P「멋있는 얼굴 하고 있지」
슈코「…못 써먹겠네 , 역시 10점」
P「어이」
슈코「어른주제에 어린애 같지, P씨」
P「남자는 그런거야 ,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근본은 꼬맹이야」
슈코「흐-응…」
P「바보같은 소리 그만하고 자자, 나는 이제 졸려」
슈코「그렇네 , 나도…」
P「잘자」
슈코「잘자…」
P「……」
슈코「……」
P「……」새근
슈코「…잠들었어?」
P「……」쿠우
슈코「…자고 있구나」
P「……」새근
슈코「……」새근
슈코「……」꼬옥
슈코「…」
슈코(여우는 사람을 홀리는 것)
슈코(그렇지만, 누구라도 상관없어 라는건 아니니까)
슈코(적어도 , 나는 고를 생각이야)
슈코(그러니까)
슈코「당분간은 나한테만 홀려 있어, P씨」
<작가 후기>
크하 이걸로 종료입니다
매번 매번 이런 얄팍한 전개가 되어 버려 죄송합니다
단지 슈코와 노닥노닥 거리는 SS를 쓰고 싶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되었지…
읽어 주신 분들 , 감사합니다
슈코 귀여워요 슈코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선택지는 다음 번역 작인가요..는 1번!
그리고 역시 하늘에선 메테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