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미라이「눈을 떠보니」P「모르는 세계였다」【앵커】(1)

댓글: 9 / 조회: 2316 / 추천: 1



본문 - 07-10, 2015 10:24에 작성됨.

【프롤로그】


P「다들 모여 있군. 잠시 괜찮을까?」

하루카「무슨 일이세요? 프로듀서씨?」

P「응.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는 BN씨한테서, 새로 출시하는 게임의 성우를 우리 아이돌로 했으면 한다는 의뢰가 와서 말이야」

P「시작품을 건네줄 테니까, 해보고 누가 어느 캐릭터를 하고 싶은지 골라달라고 하더라고」

안나「프로듀서씨…게임, 장르는…?」

P「RPG인 것 같아」

안나「감사합니다…」

P「그럼 바로 해볼까」


딸가닥

번쩍


P「뭐, 뭐야!?」

아카네「우왓, 눈부셔!」

유리코「무슨 빛!?」

 


P「제길…의식…이…」

 

 

 

 

 

 

「라이…」

「미라…이…」

미라이「으~음…15분만 더」

P「미라이, 일어나!」

미라이「우왓! 정말이지…고함 안 쳐도 일어나요…」

P「나 참…이런 상황에서도 자고 있다니…거물이라고 해야 할지, 배짱이 좋다고 해야 할지」

미라이「어라…여기, 어딘가요? 거기다 프로듀서씨, 목소리는 들리는데 모습이…」

P「나는 여기 있어」

 

미라이「어라? 프로듀서씨, 왠지 작아지지 않았나요?」

P「대신에 날개가 생겨서 하늘을 날 수 있어. 흔히 말하는 요정이라는 걸까」

미라이「프로듀서씨」

P「뭐?」

미라이「양복 차림에 날개라니, 절망적으로 안 어울리네요」풉

P「…」빠직

 

 

미라이「아하요」

P「나도 좋아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니거든?」흥

미라이「그렇다고 해서 볼을 잡아당길 필요는 없잖아요…」

 

P「뭐, 네 차림도 충분히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미라이「왠지 전에 판타지를 촬영 할 때 입었던 의상이랑 비슷하네요」

 

 

P「확실히 그렇네. 많이 닮았어」

미라이「그러고 보니 여긴 결국 어디인가요? 프로듀서씨가 작아졌으니 촬영은 아닌 것 같은데…」

P「네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잠시 둘러보고 왔는데 자세한 건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 다만 가까이에 성이 있는 것 같으니까 일단 가볼까」

미라이「네! 그런데 이 곤봉은 진짜인가요?」

P「아마 진짜겠지」

미라이「상당히 가볍네요」붕붕

P「야야, 적당히 휘둘- 켁!」퍽

P「」


P : HP0


미라이「프, 프로듀서씨!」

 

P「…」

미라이「죄송해요. 프로듀서씨」

P「이제 됐어…다음에는 조심하도록 해」

미라이「네」

 


P「거리가 보이기 시작했군」

미라이「좋아~. 대시해서 가도록 해요!」

P「앗. 야!」

 

【시작의 거리 선・플라자】


P「상당히 떠들썩한 거리인걸」

미라이「그렇네요…배가 고파오기 시작했어요」

P「…소지금은?」

미라이「…100골드에요」

P「저기서 팔고 있는 과일, 150골드」

미라이「…」

P「육포, 250골드」

미라이「…」

P「건어물, 450골드」

미라이「정말이지! 심술부리지 마세요!」

 

병사「…」

미라이「죄송해요! 임금님을 만나고 싶은데요」

병사「전하라면 여기를 똑바로 나아가면 계신다」

미라이「감사합니다!」

P「경비가 너무 엉성하잖아…이걸로 괜찮은 거야?」

미라이「하지만 그 덕분에 임금님을 만날 수 있잖아요! 뭐 어때요!」

 


왕「잘 왔네, 용사여」

P「하아?」

미라이「용사?」

왕「자네는 용사 하루카의 환생이야. 과인은 알 수 있지」

P「하루카라고!?」

미라이「용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려주세요!」

 

왕「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세계는 마왕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었지」

왕「마왕은 인간에게 전쟁을 걸어왔네. 인간은 저항했지만 점차 밀리기 시작했지」

왕「그 때였어. 용사 하루카가 나타나 마왕군을 무찔렀던 거야」

왕「용사 하루카는 마왕과 대치해서 마왕을 토벌했어. 하지만 용사 하루카도 동시에 자취를 감추어버렸지」

왕「하지만 용사 하루카가 썼던 검은 남아있었으므로, 우리들은 그것을 계속해서 보관해왔네」

왕「그러고 얼마 전부터 용사 하루카의 검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어」

P「주인에게 호응해 빛나고 있다…그 말인가요?」

왕「음. 그리고 또 하나의 근거는 바로 자네일세」

P「저요?」

왕「본래 요정족은 인간과의 관계를 거절하고 있었지만, 용사 하루카는 요정족과 교류를 하고 있었네. 요정족인 자네가 옆에 있다고 하는 것은 용사로서의 증거일세」

P「과연…」

 

왕「최근 마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는 보고도 올라오고 있네. 즉 용사와 마왕이 동시에 부활했다고 봐도 되겠지」

미라이「…」

P「…」

왕「용사여. 과인은 자네가 여행을 떠나 마왕을 토벌했으면 하네」

미라이「그럴 수가. 저로서는」

왕「부탁하네」

미라이「프로듀서씨…」

P「…마왕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행을 떠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 하루카가 이 세계로 넘어왔다면, 다른 아이들도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아. 어쩌면 합류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미라이「확실히 그렇네요…알겠어요. 여행을 떠나겠어요」

왕「미안하군. 만나지 얼마 안 된 자네에게 이런」

미라이「신경 쓰지 마세요!」

 

- 여관


미라이「그렇게는 말했지만…」

P「어디부터 가야하나」

미라이「임금님한테 지도는 받았지만…」

P「일단 제일 가까운 마을에 가볼까」

미라이「그렇네요…뭐 좀 먹지 않을래요?」

P「나는 배 안 고프니까, 미라이만 먹도록 해」

미라이「네~에」

 

P「임금님한테 1만골드를 받았지만 낭비하지 않도록 해」

미라이「알고 있어요~」

「어서오세요. 과일, 100골드랍니다」

미라이「아, 세 개 주세요」

리츠코「감사합-…에?」

미라이「리, 리츠코씨…?」

리츠코「미라이…?」

P「리츠코!」

리츠코「프, 프로듀서…? 프로듀서!」덥썩

P「우왓!?」

리츠코「프로듀서…!」꽈아아아악

P「리, 리츠으코오…기브…기…」꼴깍

P「」

미라이「프, 프로듀서씨!」


P : HP0

 

리츠코「죄송해요. 잠시 이성을 잃었어요」

 

 

P「아니, 신경 쓰지 마. 갑자기 모르는 장소에 혼자 떨어지면 불안한 게 당연하니까」

리츠코「네…반년 동안 혼자서 앞으로 어쩌지 하고…」

P「반년?」

리츠코「네. 프로듀서랑 미라이는 그 동안 뭘 하셨나요?」

P「…리츠코. 실은 우리들, 이 세계에 온지 아직 몇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어」

리츠코「…정말인가요?」

P「응」

미라이「실은 리츠코씨를 만나기 전에 임금님을 뵈러 갔었는데…」

P「…하루카는 1000년 전에 넘어온 것 같아」

리츠코「천 년…그럼 하루카는…」

P「이미 죽었겠지」

리츠코「…」

미라이「…」

P「…하지만 침울해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 우리 말고도 넘어온 아이들과 합류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거야」

리츠코「하지만 어떻게…」

P「마을 한 곳에 틀어박혀 있어봤자, 우리한테 들어오는 정보는 한정적이야. 그렇다면 세계를 돌며 모으는 게 좋겠지」

리츠코「확실히…」

P「우리들은 거리를 나갈 거야. 리츠코는 어쩔래?」

리츠코「저도, 갈래요. 저도 돌아가고 싶으니까」

P「그래. 그럼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미라이「리츠코씨, 열심히 하도록 해요!」

리츠코「응. 잘 부탁해!」


리츠코가 동료가 되었다!

 

리츠코「이 세계에 온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 건, 아직 전투는 겪어보지 못하셨단 거죠?」

P「응…그렇다고 해도, 이 몸으로는 못 싸우니 미라이한테 의지하게 되지만」

미라이「가르쳐주세요. 리츠코씨!」

리츠코「알겠어. 마침 딱 좋은 곳에 고블린이 있네. 저 고블린을 실험물로 삼아볼까」

미라이「네!」

 

 


리츠코「1:1 일 때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잘 보고, 정신차려 움직이면 쓰러뜨릴 수 있어」

미라이「네!」



미라이「읏차! 하앗!」부웅



미라이「맞혔다!」

리츠코「상태가 좋네. 그대로 쓰러뜨리도록 해」

미라이「네!」

 

리츠코「성과가 좋네. 다음 상대는 저기에 있는 고블린 궁수야」

미라이「구, 궁병인가요…」

리츠코「상대의 화살은 일직선으로만 날아오니, 좌우로 해서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면 맞지 않아」

미라이「알겠어요!」


미라이「하아앗!」부웅



미라이「왠지 모르게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리츠코「다음은 상대가 여러 명일 때지만…이건 뭐, 둘러싸이지만 않으면 괜찮아」

리츠코「그리고 이쪽이 여러 명일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 거라 생각해?」

미라이「에? 으~음…」

리츠코「…적을 다구리 하면 돼」

미라이「과연!」

리츠코「기본은 이걸로 끝…남은 건, 익숙해지는 거야. 익숙」

 

P「조금 어두워졌군」

리츠코「그렇네요. 여기서 제일 가까운 마을도 4시간은 가야하니, 오늘은 돌아가서 숙소를 잡도록 해요」

미라이「피곤해~…」

 

 

 


P「지금 생각난 건데」

리츠코「네」

P「숙소를 잡는 건 그렇다 치고, 방은 어쩔 거야?」

리츠코「아」

미라이「저는 프로듀서씨랑 같은 방을 써도 별로 상관없는데요?」

P「그럴 수는 없지」

리츠코「으~음…조그만 프로듀서를 위해 방을 하나 잡는 것도 아깝고…같은 방이라도 상관없잖아요?」

P「야, 리츠코…」

미라이「그럼 결정이네요!」

리츠코「그러므로 포기해 주세요. 프로듀서」

P「하아…」

 

P「뭐, 럭키 스케베 같은 게, 현실에서 일어날 리도 없고」

리츠코「현실이라는 말은 지금 프로듀서한테 가장 안 어울리는 말 중의 하나죠?」

P「시꺼」

 

리츠코「지도에 의하면 다음 마을은 7시 방향이군요」

P「잠시 보고 올게」

미라이「아, 그렇구나. 프로듀서씨, 날 수 있으니까」

 

 

 


P「7시 방향에 마을은 분명 있어. 도중에 마물 3마리 정도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니, 주의해서 가도록 해」

리츠코「네」

미라이「조심할게요!」

P「불침번을 설 테니,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도록 해둬」

리츠코「네」

 

P「3시 방향에 고블린 궁수 확인. 기습해서 단번에 죽여버려!」

리츠코「알겠습니다!」

미라이「허엇!」



리츠코「에잇!」



미라이「후우…」

리츠코「미라이, 적을 쓰러뜨리면 골드를 꼭 회수하도록 해」

미라이「네~에」부스럭부스럭

미라이「겨우 8골드…」

 

리츠코「이 근처에 있는 마물은 돈을 별로 안 가지고 있으니까, 그다지 이익이 안 돼…」

미라이「그런가요?」

리츠코「응. 아마 얼마큼 강하느냐에 비례해서 소지금이 바뀌는 게 아닐까」

미라이「그럼 노력해서 강한 마물을 쓰러뜨려요!」

리츠코「응. 돈은 필요하니까」

P「…」

 

【평범한 마을. 르'리에】


리츠코「겨우 도착했네」

미라이「네!」

P「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평범한 마을인걸…게임이라면 극초반에 나올 것 같은」

리츠코「그렇네요」

미라이「죄송한데요~! 묻고 싶은 게 좀 있어요!」

마을 주민「묻고 싶은게 뭐니?」

미라이「실은 저희들이 사람을 찾고 있는데요, 이 근처에서 제일 큰 거리는 어디인가요?」

마을 주민「사람을 찾는다라…그렇다면 이 대륙 중앙에 있는 마도국가 아스가르드에 가보는 게 어떤가? 거기에는 탐구와 예언의 마녀가 관리하는 대도서관이 있고 말이야」

리츠코「탐구와 예언의 마녀?」

마을 주민「1000년이 넘게 살고 있다고 하는 마녀가 있다네. 그녀가 쳐주는 점이나 예언은 잘 맞기로 유명하니까」

리츠코「과연. 감사합니다」

 

P「탐구와 예언의 마녀…인가」

리츠코「어떻게 생각하세요?」

P「전에 유리코가 똑같은 칭호로 촬영을 한 적이 있었지? 섣불리 단정짓는 것은 위험하지만, 가볼만한 가치는 있어 보여」

리츠코「그렇네요」

미라이「아, 육포 주세요!」

「감사합니다」

 

P「응? 마을 출구 근처가 소란스러운데?」

미라이「진짜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리츠코「죄송한데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마을 주민「실은, 어제 잠자는 공주의 저택에 담력시험을 하러 간 마을 청년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리츠코「잠자는 공주의 저택?」

마을 주민「마을 남쪽에 있는 자그마한 저택인데, 500년 전부터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거기에 마물이 살고 있어서, 조사를 할 수가 없어」

리츠코「과연, 신경 쓰이네요…」


↓2


1 잠자는 공주의 저택에 간다.

2 지금은 앞으로 나아간다.

 

34 : 1

 

리츠코「알겠습니다. 괜찮다면 저희들이 보고 올까요?」

마을 주민「그래도 괜찮겠나? 정말 고맙네」

 

 

 

 

 


P「리츠코. 잠자는 공주라는 것에 뭔가 짐작 가는 게 있는 모양인데?」

리츠코「네. 만약 우리 사무소 아이돌들이 모두 넘어왔다고 한다면…잠자는 공주는 틀림없이-」

P「치하야겠지」

리츠코「확인하기 위해 가보고 싶은데, 프로듀서는 어떠세요?」

P「반대할 이유가 없지. 만약 치하야라면 횡재지」

리츠코「그럼 바로 준비하죠」

P「응」

미라이「아, 과일 주세요!」

「감사합니다」

 

리츠코「약초 준비했고, 회복약 준비했고, 다른 아이템도 준비 했고, 무기도 준비 완료. 준비 완료 됐어요」

미라이「저도 OK에요!」

P「가자」

 

【잠자는 공주의 저택】


리츠코「여기가…」

P「잠자는 공주의 저택인가…」

미라이「왠지 공포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이미지」

P「…사람이 사는 흔적은 있군」

리츠코「어쨌든 들어가보죠」


끼이이이이익


【엔트런스 홀】


미라이「사람이 쓰러져 있어요!」

리츠코「괜찮으세요!?」

마을 청년「…zzz」

리츠코「자고 있을 뿐인가…」

 

리츠코「무사한 건 확인했으니 일단 놔두고 가요」

P「그러자」

리츠코「한눈에 딱 봤을 때, 그렇게 넓지는 않았죠?」

P「응」

리츠코「그럼 빠르게 수색해볼까요!」

미라이「네~!」

 

 

P「흠. 엔트런스 홀을 봤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안은 깨끗한걸」

리츠코「그렇네요…이걸로 한 바퀴 돌았는데…」

P「마물이 있던 것 이외에는, 눈에 띌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 인가」

리츠코「뭔가 장치가 되어 있는 걸까…」

미라이「어라?」

P「왜 그래?」

미라이「프로듀서씨. 이 그림, 벽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은데요」

P「뭐?…정말이군. 조금 떠 있어」

리츠코「프로듀서. 스위치 같은 것도 있어요」

미라이「저희들이 누르기에는 조금 높네요…」

P「알겠어. 나한테 맡겨」꾸욱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열린 것 같은 소리가 났다.

 

리츠코「엔트런스 홀에서 들렸어요」

P「가보자」

 

미라이「계단이 생겼어요」

리츠코「내려가보자」

 

 

P「문…?」

리츠코「잠겨있네요」

미라이「에잇」부웅


팍!


리츠코「마법으로 잠겨있는 것 같네요…」

P「한 번 더 찾아보자」

 

P「저런 곳의 열쇠는 대체로 서재에 숨겨져 있지…」

리츠코「한 번 더 가볼까요」

 

【서재】


P「일단 샅샅이 뒤져보는 수밖에 없겠군」

리츠코「그렇네요」

미라이「으~음…」


↓2

1 표지에 72라고 쓰여 있는 책을 조사한다

2 표지에 91이라고 쓰여 있는 책을 조사한다

3 표지에 93이라고 쓰여 있는 책을 조사한다

 

42 : 3

 

리츠코「…」팔락

 


이 세계로 넘어온 지 얼마나 지났을까.

체감으로는 1000년을 넘긴 것 같다.

세월이 그렇게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 몸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어째서일까.

이유는 정해져있다. 사람들이 내 성장을 빼앗아 자신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내 가슴으로 가는 영양을 주위에서 흡수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다면 우유를 그렇게나 마시고 있는데 이렇게 성장 안 할 리가 있나.

밉다…

거유가 밉다.

지금이라면 미움만으로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누군가가 만약 나를 말려 준다면,

엔트런스 홀 석상 아래에 숨겨져 있는 열쇠를 사용해, 나를 깨워줬으면 한다 ※단 거유는 거부한다.


다음 장은 백지인 것 같다.

 


P「치하야…고독에 견디지 못하고…」

리츠코「이거, 저는 가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P「석상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

리츠코「보자…미라이, 같이 밀어보자」

미라이「네!」

리츠코「하나~, 둘!」꽈아아악…

미라이「영차! 영차!」꽈아아악


고고고고고고고


리츠코「후우…」

미라이「무, 무거웠어…」

P「정말로 열쇠가 나왔군」짤랑

미라이「그럼」

리츠코「잠자는 공주를 깨우러 갈까요!」

 

【잠자는 공주의 침실】


달칵

P「…」

리츠코「…」

미라이「…」

P「…치하야」

 

 


치하야「…으음…누구?」

리츠코「안녕, 치하야」

미라이「치하야씨」

치하야「리츠코랑…미라이?」

리츠코「오래만이네」

치하야「나…원래 세계로 돌아온 걸까. 아니면 그건 꿈이었어?」

리츠코「유감이지만 현실이고 돌아온 게 아니야」

치하야「그래…나는 아직 저택 안에 있는 거네」

리츠코「응」

 

치하야「왜 이제 와서 나를 깨운 거야? 계속 방치하고 있었던 주제에」

리츠코「…우리들은 장소뿐만이 아니라 시간대도 이리저리 흩어져서 넘어온 것 같아. 내가 이 세계에 온 건 반년 전이야」

미라이「저랑 프로듀서씨는 어제에요!」

치하야「프로듀서…? 프로듀서도 이 세계에?」

P「그래. 난 여기 있어」

치하야「꺅!」짝

P「크헉!」팍

P「」

미라이「프, 프로듀서씨!」


P : HP0

 

치하야「죄송해요. 갑자기 눈앞에 날아와서」

P「아, 아니. 신경 쓰지 마」

치하야「하지만…다행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혼자일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P「…치하야,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했구나…」쓰담쓰담

치하야「프로…듀서…으윽…이제…혼자인 건 싫어요…!」

P「…」

 

 

 

치하야「죄송해요. 울어버려서」

P「신경 쓰지 마」

치하야「앞으로는 어쩌실 건가요?」

리츠코「나는 프로듀서가 날 찾아준 뒤, 사람들을 찾는 여행에 참가했어…치하야, 너도 같이 갔으면 하는데…」

치하야「물론 나도 같이 갈 거야. 이 세계에 오고 나서 몇 년 동안은 검을 사용해 살아왔으니, 발목을 잡지는 않을 거야」

미라이「든든해요!」

리츠코「잘 부탁해. 치하야」

치하야「네」


치하야가 동료가 되었다!

 

치하야「그런데 프로듀서」

P「응?」

치하야「어째서 양복인가요?」

P「………………나도 몰라」

 

- 계속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