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미키의 경우】

――Ｐ의 방

미키「저기 있잖아, 허니?」

Ｐ「응? 왜?」

미키「저기 있잖아, 미키 말이지. 생각한 거야!」

Ｐ「뭘」

미키「허니는 앞으로 계속 미키를 무릎 위에 붙여놓으면 되는 거야!」

Ｐ「…하아?」

미키「그렇게 하면 미키도 외롭지 않고, 허니도 외롭지 않지?」

Ｐ「붙이다니…말도 안 되는…」

 

Ｐ「애초에 어떻게 붙일 거야? 본드? 순간접착제?」

미키「우~! 허니는 정처가 메마른 거야~!」바둥바둥

Ｐ「정서겠지?」

미키「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거야! 미키랑 허니한테는 본드나 순간접착제보다 더 강한 게 있는 거야!」바둥바둥

Ｐ「우왓, 잠깐만! 엉덩이 움직이지 마! 닿으니까!」

미키「…응~?」갸우뚱

미키「아핫!☆」

 

미키「…저기, 허니…?」부비부비

Ｐ「…왜?」

미키「미키…말이지. 오늘…무슨 색…이라고 생각해?」히죽

Ｐ「하아?」

미키「맞추면…후훗」키득

Ｐ「…」꿀꺽

미키「좋은 걸…줄지도」키득키득

Ｐ「…좋은 거?」

미키「아직은, 비밀」키득키득

 

Ｐ「…」

미키「후훗. 농~담이야♪」

Ｐ「에?」머엉

미키「허니, 미키가 무릎 위에 앉아 있어서 두근두근 거렸어?」

Ｐ「에?」

미키「두근두근…거렸어?」

Ｐ「…응」

미키「아핫☆! 그렇다면 사무소에서도 허니 무릎 위에 앉아 있는 거야!」

미키「계속 같이 있다는 건…아핫☆! 같이 산다는 거지?」

미키「!」팅

미키「저기저기, 허니!」

Ｐ「응?」

 

미키「미키, 좋은 생각이 났어! 다음 PV의 컨셉!」

Ｐ「오? 미키가 그런 말을 꺼내다니 별일이네. 말해봐」

미키「응!」

미키「무릎 위의 동거인!」

미키「허니가 카메라로 허니의 무릎 위에서 살고 있는 미키를 촬영하는 거야!」

Ｐ「…아니, 저기 있잖아. 그런 건 발매를 못하니까…」하아...

미키「에~? 어째서?」

Ｐ「절대로 안 돼!」

【미키의 경우】 끝

 

 

【유키호의 경우】

――765 프로덕션 사무소

유키호「…///」두근두근, 두근두근

유키호(어, 어, 어, 어쩌지…프…프로듀서 무릎 위에 앉아 있어…///)두근두근

유키호(상스러운 여자라고…생각하시지 않으려나…)두근두근

유키호「…」힐끗

Ｐ「응? 왜? 유키호」쓰담쓰담

유키호「후에에에…///」화끈

 

유키호「하우우…」다소곳

Ｐ「으~음…. 있잖아, 유키호」쓰담쓰담

유키호「헤!? 네! 무슨 일이세요!?」허둥지둥

유키호「…앗」

Ｐ「…풉」키득키득

유키호「…///」

Ｐ「내 무릎 위, 마음에 들었어?」

유키호「…」끄덕

Ｐ「유키호가 무릎 위에 앉게 해달라고 했을 때는 깜짝 놀랐어」쓰담쓰담

유키호「우우…왜 그런 부끄러운 말을 했을까요…///」꼼지락꼼지락

 

Ｐ「하지만 말이지」

유키호「…?」힐끗

Ｐ「가끔은 괜찮지 않아? 유키호도 조금씩 남자한테 익숙해지기 시작했다는 걸로」

유키호「…」

유키호「프로듀서…덕분이에요」

Ｐ「응?」

유키호「프로듀서가…절 저버리지 않았기에…그렇기에…」훌쩍

Ｐ「…」쓰담쓰담

유키호「저기…프로듀서?」

Ｐ「왜?」

 

유키호「다른 아이한테는…이런 일을 하시면…안 돼요. 아시겠죠?」

 

Ｐ「」오싹

유키호「에헤헤…프로듀서」부비부비

Ｐ(뭐…귀여우니까 됐나)

유키호「…후훗」

【유키호의 경우】경우 끝

 

【코토리씨의 경우】

――765 프로덕션 사무소

Ｐ「하아…진정되는걸…」꼬옥

코토리「…」

Ｐ「왠지…졸리기 시작했어…」꾸벅꾸벅

코토리「……」

코토리「프…프로듀서…씨?」힐끗

Ｐ「왜요?」

코토리「아…아니…저기…그…여, 역시 무릎 위라는 건 부끄러워서 말이죠///」꼼지락꼼지락

Ｐ「하핫. 이제 와서 뭘」꼬옥

코토리「…바보」콩

 

코토리「저(わたし)…아니…『저(あたし)』도…여자 아이…니까 말이에요」물끄러미

Ｐ「알고 있다니까요」

코토리「정말인가요?」

Ｐ「정말이라니까요」

코토리「…여자 아이를 무릎 위에 앉히는 변태가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Ｐ「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 거죠?」

코토리「음~, 보자…」

코토리「그래. 그거 해주세요. 그거!」

Ｐ「그거?」

 

코토리「이렇게…제가 몸을 돌리게요. 영차…영차」굼실굼실, 굼실굼실

Ｐ「오오, 뭔가 에로하네요」

코토리「바보」콩

Ｐ「죄송해요」

코토리「후훗. 괜찮답니다. 그렇게까지 화난 것도 아니고요」키득키득

Ｐ「그래서, 마주보게 되었습니다만?」

코토리「후훗. 지금부터에요. 지・금・부・터」키득

Ｐ「?」

 

코토리「쨘!」

Ｐ「초콜렛 프레첼?」

코토리「냠」

코토리「음~, 으음~」

Ｐ「…과연」

Ｐ「냠」

코토리「응후후」키득

코토리「냠냠」아삭아삭, 아삭아삭

Ｐ「냠」아삭아삭

코토리「으음…」

Ｐ「음?」

코토리「쪽」

코토리「후훗♪」

 

코토리「뽀뽀, 해버렸네요」키득

Ｐ「…그렇네요」

코토리「보복…안 하시나요?」물끄러미

Ｐ「…」

코토리「기다리고…있는데 말이죠」힐끗

【코토리씨의 경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