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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 P 「천사 아이돌」

댓글: 9 / 조회: 3353 / 추천: 1



본문 - 06-23, 2015 15:24에 작성됨.

모바 P 「천사 아이돌」
 
 
 
1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09 : 42.63 ID : tiMMEaHs0
 
 
P 「스카우트요?」
 
치히로 「네, 우즈키짱이랑 미호짱도 레슨이나 아이돌 일에 익숙해 졌으니까, 이제 슬슬 세 번째 아이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귀신 악마 치히로 (??) 
 
 
 
 
P 「스카우트는 해 본적 없긴 하지만.......」
 
치히로 「두 사람은 오디션으로 뽑았지만, 스카우트도 프로듀서의 중요한 일이에요!」
 
P 「뭐, 상관없어요. 그 두 사람도 아직 신인이라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한 사람정도 더 있어도 괜찮긴 해요.」
 
치히로 「그럼 바로 고고 해주세요!」
 
P 「아니, 스카우트 하는 노하우 같은건 없나요?」
 
치히로 「1. 말을 건다. 2. 명함을 준다. 3. 근처 카페 같은데 데려가서 이야기 해본다. 끝!」
 
P 「그걸로 되나요?」
 
치히로 「네♪ 프로듀서씨는 우수하니까 이거면 충분해요!」
 
P 「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11 : 09.96 ID : tiMMEaHs0
 
 
P 「라고 하긴 했는데.......」
 
P 「스무번이나 실패했네....... 경찰에 불려가기도 했고, 3번.」
 
P 「명함을 보여줘도 무시하고....... 역시 신생 프로덕션이라 그런가?」
 
P 「하아.......」
 
P 「공원에서 좀만 쉬자.」
 
 
 
3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12 : 37.18 ID : tiMMEaHs0
 
 
P 「」 꿀꺽꿀꺽
 
P 「하아....... 치히로씨가 주는 스테드리가 아니면 피로가 가시질 않아. 설마 이거 부작용 있는건 아니겠지?」
 
P 「응,......?」
 
소녀 「하아.......」
 
P 「천사? 코스프레인가? 길거리에서 코스프레라....... 혹시 이번에는 내 얘기를 들어줄지도 몰라」
 
P 「좋아 ...!」
 
 
 
4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14 : 18.66 ID : tiMMEaHs0
 
 
P 「저기....... 실례합니다.」
 
소녀 「.........」
 
P 「저기요?」
 
소녀 「......?」 두리번 두리번
 
P 「아뇨, 당신이에요. 혹시 지금 시간 있나요?」
 
소녀 「네? 아, 저기...!」
 
P 「네.」
 
소녀 「제가 보이시나요...?」
 
P 「...네?」
 
 
 
5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16 : 13.52 ID : tiMMEaHs0
 
 
소녀 「주위를 ...」
 
P 「??」
 
엄마~ 오늘 저녁은 뭐에요? 오늘은 뭐 하고 놀까?
 
P 「어라??」
 
소녀 「일단 다른데로 가지 않으실래요?」
 
P 「으, 응 ... 」
 
 
 
6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18 : 21.13 ID : tiMMEaHs0
 
 
P (거리를 걷고 있는데도 아무도 이쪽을 보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천사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면 누구라도 신경 쓸 텐데도.......)
 
소녀 「저기 노래방이 있네요.」
 
P 「어, 아, 그래.」
 
소녀 「점원한테는 제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데, 혼자 오신 걸로 해주실 수 있나요...?」
 
P 「응.」
 
 
 
7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20 : 53.99 ID : tiMMEaHs0
 
 
점원 「어서 오세요, 혼자 오셨습니까?」
 
P 「네, 1 시간이요.」
 
점원 「알겠습니다. 104 호실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8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22 : 20.72 ID : tiMMEaHs0
 
 
달칵
 
 
P 「그래... 뭐부터 물어봐야 할까.」
 
소녀 「네, 일단... 제가 다른 사람한테는 안 보인다는 걸 믿어주시겠어요?」
 
P 「응, 다들 진짜로 안 보이는 것 같더라,」
 
소녀 「네, 그럼 그 휴대폰으로 저를 찍어주세요.」
 
P 「응.」
 
 
찰칵
 
 
P 「.......」
 
 
 
9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23 : 54.33 ID : tiMMEaHs0
 
 
소녀 「아무것도 없는거... 맞죠?」
 
P 「응.」
 
소녀 「저는 인간이 아니라서 보이지 않는 거에요.」
 
P 「그럼 왜 나는.......」
 
소녀 「그건....... 모르겠어요. 아마도 희귀하지만 보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P 「그런데 인간이 아니라고 했는데, 유령 같은 거야?」
 
소녀 「아뇨, 유령이 아니라.......」
 
소녀 「저는 천사예요.」
 
 
 
10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24 : 59.09 ID : tiMMEaHs0
 
 
P 「그럼 그건 코스프레가 아니라.......」
 
천사 「네, 코스프레가 아니라 진짜에요.」
 
P 「.......진짜?」
 
P 「그러고 보니까 머리에 링은?」
 
천사 「아직 견습이라서 링은 없어요.......」
 
P 「견습?」
 
천사 「네 천사라고해도 아직 견습 이에요. 한 사람의 천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야 하거든요.」
 
P 「하, 천사도 시험 같은게 있었구나.」
 
 
 
11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26 : 05.46 ID : tiMMEaHs0
 
 
천사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P 「흐음.......」
 
P 「아! 나 생각났어.」
 
천사 「저, 정말인가요?」
 
P 「아, 잠깐, 근데 너는 다른 사람한테는 보이지 않지.......」
 
천사 「아, 그건 괜찮아요.」
 
P 「진짜?」
 
천사 「모습이 보이는 사람이 천사를 껴안으면,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한테도 모습이 보인데요.」
 
P 「그래?」
 
 
 
12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27 : 19.36 ID : tiMMEaHs0
 
 
천사 「그래서 그런데... 괜찮을까요?」
 
P 「에, 나?」
 
천사 「네, 부탁드립니다.」
 
P 「그, 그럼 ... 실례할게 ... 」
 
 
꼬옥
 
 
천사 「에헤헤 ... 」 ///
 
P (귀... 귀여워!!! 이건 무조건 아이돌 해야 해...!)
 
 
 
13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28 : 54.12 ID : tiMMEaHs0
 
 
천사 「저, 저기 ... 」 ///
 
P 「응? 」
 
천사 「이제 괜찮아요...」 ///
 
P 「아? 아, 아아아 !!, 미안 미안!」 확
 
P (안돼, 너무 귀여워서 정신줄 놨어!)
 
P 「이제 진짜 보이는 거야?」
 
천사 「아, 네, 한 번 찍어주시겠어요.」
 
P 「아, 그러네.」
 
 
찰칵
 
 
P 「오! 진짜네! 잘 찍혔어!」
 
천사 「날개는 안 찍혀 있었나요?」
 
P 「응, 내 눈에도 이제 안보이고. 괜찮아.」
 
천사 「이제 보통 사람한테도 보일거에요.」
 
 
 
14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29 : 56.31 ID : tiMMEaHs0
 
 
천사 「그... 그런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뭔가요?」
 
P 「너, 아이돌 해 보지 않을래?」
 
천사 「네? 아이돌 이라니 ...」
 
P 「노래하고 춤추는 그 아이돌이야.」
 
천사 「그, 그런 무리에요.......」
 
P 「그래? 소질 있다고 생각하는데.」
 
천사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다니 ... 한 번도 한 적 없고...」
 
P 「다 레슨으로 배우면 되.」
 
 
 
15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31 : 47.66 ID : tiMMEaHs0
 
 
천사 「하, 하지만 제가 아이돌 되어도 사람들이 행복해질 리는.......」
 
P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행복해질걸?
 
천사 「귀... 귀엽다니 ...!」
 
P 「귀여우니까 귀엽다고 말하는 것뿐이야. 어때?」
 
천사 「하, 하지만 저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거나, 그런 거 잘 못하고.......」
 
P 「그런 모습도 귀엽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천사 「그....... 잘 안될 수도 있고.」
 
P 「아니! 너는 진짜로 아이돌이 될 수 있어, 아니, 내가 그렇게 만들고 말거야!」
 
천사 「우우 ...」
 
 
 
16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33 : 08.56 ID : tiMMEaHs0
 
 
P 「어때? 나는 너를 아이돌로 스카우트 하고 싶어. 너는 아이돌이 되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어.」
 
천사 「하, 하지만 저 같은게 정말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건가요...?」
 
P 「뭐, 솔직히 확실히 해 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 」
 
천사 「그럼, 역시 ...」
 
P 「나는 네가 아이돌로서 빛나고 있는 모습이 보고 싶어, 네가 아이돌이 되어 준다면 나는 진짜 행복할거야.」
 
P 「어때?」
 
천사 「.......」
 
천사 「알겠습니다. 자, 잘 부탁 드립니닷!」
 
 
 
17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34 : 38.06 ID : tiMMEaHs0
 
 
P 「그런데 너, 이름이 뭐야?」
 
천사 「오가타 ... 오가타 치에리 라고 하고 있어요.」
 
P 「오가타 치에리, 일본식 이름이네?」
 
치에리 「아, 그건 인간으로서 생활하기 위한 이름이에요. 천사 이름은 치에리엘 이고요.」
 
 
오가타 치에리 (16)
 
 
 
 
P 「인간의 이름까지 준비하고 있구나.」
 
치에리 「다들 모두 보이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서 인간처럼 행동하거든요...」
 
P 「그렇구나.」
 
 
 
18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35 : 48.00 ID : tiMMEaHs0
 
 
치에리 「그러고 보니까 이름이...?」
 
P 「아, 그렇지, 자기소개도 안했구나. 여기 명함.」
 
치에리 「에? 진짜 프로듀서 셨어요?」
 
P 「응, 그래서 너라면 될 거라고...」
 
치에리 「죄송합니다, 그냥 아이돌 좋아하는 오빠라고만 ...」
 
P 「뭐, 이제 알았으니까.」
 
 
 
19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37 : 05.37 ID : tiMMEaHs0
 
 
사무실
 
 
P 「다녀왔습니다.」
 
치히로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그 아이는?」
 
P 「네 스카우트 해 왔어요.」
 
치에리 「오, 오가타 치에리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치히로 「사무원인 센카와 치히로입니다.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주세요♪」
 
치에리 「네!」
 
 
 
20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38 : 21.98 ID : tiMMEaHs0
 
 
P 「우즈키랑 미호는 아직 레슨입니까?」
 
치히로 「슬슬 돌아올 때가 됐는데요.」
 
 
달칵
 
 
우즈키 「수고하셨습니다♪ 시마무라 우즈키 다녀왔습니다!」
 
 
시마무라 우즈키 (17)
 
 
 
 
미호 「수고하셨습니다~」
 
 
코히나타 미호 (17)
 
 
 
 
P 「어서와.」
 
우즈키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어라? 누구시죠?」
 
P 「스카우트 해 왔어. 자, 다 모였으니까 자기소개 하자.」
 
치에리 「아, 안녕하세요! 오가타 치에리 라고해요. 잘 부탁드려요.」
 
우즈키 「안녕하세요~♪ 시마무라 우즈키입니다. 같이 열심히 해봐요~」
 
미호 「코히나타 미호에요.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P 「내일부터 같이 레슨 받을 거야. 우즈키랑 미호는 치에리를 잘 도와주고.」
 
미호 「네.」
 
우즈키 「네! 시마무라 우즈키, 열심히 하겠습니다!」
 
 
 
21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40 : 08.06 ID : tiMMEaHs0
 
 
한 달 뒤
 
 
달칵
 
 
P 「다녀왔습니다.」
 
우즈키 「수고하셨습니다~♪」
 
미호 「수고하셨어요.」
 
치에리 「수고하셨습니다.」
 
P 「오, 마침 다 있었네? 잘됐다. 좋은 소식이랑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들을래?」
 
치에리 「좋은 소식이랑 나쁜 소식이요 ...?」
 
미호 「음, 뭐부터 들을까?」
 
우즈키 「그럼 좋은 소식부터 들어볼게요~」
 
 
 
22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41 : 19.42 ID : tiMMEaHs0
 
 
P 「작은 무대지만, 너희 3명이 유닛으로 라이브를 하기로 했어.」
 
우즈키 「네? 저, 정말인가요?!」
 
P 「응.」
 
미호 「기, 긴장되요.......」
 
치에리 「지, 진정해요. 미호짱.......」
 
P 「라이브 배틀은 알지? 아이돌끼리 라이브를 하면서 실력을 겨루는거. 제한 시간은 10 분도 안되지만, 실전은 실전이니까 방심하면 안된다?」
 
3명 「「「네!」」」
 
P 「그래, 그럼 나쁜 소식인데.」
 
미호 「꿀꺽.」
 
P 「트레이너한테 라이브 전용 특별 레슨을 부탁해 놨어, 아마 평소보다도 훠얼씬 더 힘들거야.」
 
3명 「「「으에!?」」」
 
 
 
23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43 : 29.15 ID : tiMMEaHs0
 
 
라이브 배틀 당일
 
 
미호 「우....... 긴장 했어... !!」
 
우즈키 「괘괘괘괘 괜찮아요! 괜찮아! 괜찮을거에요!」
 
치에리 「히히히히 힘내야 하는데......」
 
P 「너희들 너무 긴장했어.......」
 
치에리 「하, 하지만 ...!」
 
P 「레슨 잘 받아왔잖아?」
 
우즈키 「그건 그렇지만 ...」
 
P 「그럼 괜찮아. 」
 
미호 「우우...... 정말로요?」
 
P 「뭐, 중요한건 실패하지 않는게 아니니까.」
 
치에리 「...네?」
 
P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자신의 매력을 관객들한테 마음껏 보여줘, 이걸 오늘의 과제로 하자」
 
3명 「「「.......네!」」」
 
 
 
24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44 : 41.51 ID : tiMMEaHs0
 
 
치에리 「져버렸어요.......」
 
우즈키 「두 번이나 넘어져 버렸어요...」
 
미호 「가사도 잊어버리고.......」
 
P 「수고했어. 그리고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는거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반성은 해야겠지만. 그보다 이걸 좀 봐줄래?」
 
우즈키 「이게 뭐죠?」
 
P 「관객들한테 돌린 설문지야.」
 
서투르지만 멋진 라이브 였습니다!
 
우즈키짱의 미소를 보고 큐웅 했습니다!
 
미호짱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치에리짱을 보는 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
 
또 라이브 해주세요! 응원하러 가겠습니다!
 
다음 라이브는 언제 하나요?
 
 
 
25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45 : 48.99 ID : tiMMEaHs0
 
 
우즈키 「와아 ...!」
 
미호 「이, 이게 정말 우리한테 하는...?」
 
치에리 「와...!」
 
P 「응, 너희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어.」
 
P 「그러니까 다음 라이브 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
 
3명 「「「네!」」」
 
 
 
26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46 : 57.17 ID : tiMMEaHs0
 
 
한 달 뒤
 
 
P 「흐음...」
 
치히로 「고민 있으세요?」
 
P 「그게, 핑키큐트 애들이 벽에 부딪혔다고 할까요? 다음 단계로 좀처럼 넘어가질 못하네요.」
 
치히로 「아...」
 
P 「우즈키는 나쁜 의미로 너무 정통파고, 미호는 리허설은 완벽한데 무대에만 서면 실수 하고, 그리고 치에리는 제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치히로 「그 아이들도 알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요.」
 
P 「요즘에는 라이브 배틀 에서도 이기고 있어서 더 안좋아요.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고치기가 어렵거든요.」
 
치히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P 「고민하고 있긴 하지만.」
 
P 치히로 「「음...」」
 
 
 
27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48 : 13.71 ID : tiMMEaHs0
 
 
여자 기숙사
 
 
우즈키 「고민이 뭐에요?」
 
미호 「.......긴장 하는걸 고치고 싶어서.」
 
치에리 「그렇군요...」
 
미호 「무대에 오르면 긴장 해 버려서 ... 레슨 받은 것들도 생각이 안나고... 」
 
치에리 「오늘 레슨에서 트레이너씨가 미호짱한테 칭찬 하셨죠.」
 
미호 「그치만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머리가 하얘져서... 뭔가 좋은 방법 같은거 없을까?」
 
우즈키 「저는 춤추고 노래하는데 급급해서, 긴장 할 여유도 없다고나 할까요? 아하하 ...」
 
치에리 「저는 프로듀서씨가 봐주고 있으면 안심할 수 있고.......」
 
미호 「프로듀서씨를 보려고 해도 관객들의 시선이 너무 신경 쓰여서.......」
 
 
 
28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49 : 34.37 ID : tiMMEaHs0
 
 
우즈키 「리허설은 문제없으니까 좀 더 자신감을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요?」
 
미호 「우우 ... 그 생각으로 하고 있긴 한데...」
 
3명 「「「음.......」」」
 
치에리 「그, 그럼 ... 반대로 실패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어떨까요?」
 
미호 「어?」
 
치에리 「첫 라이브 때 프로듀서씨가 말씀하셨잖아요?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자신의 매력을 관객들한테 마음껏 보여주라고 ... 」
 
우즈키 「그랬죠...」
 
치에리 「실패해도 미호짱의 매력을 보여준다면, 분명 프로듀서씨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실 거에요!」
 
미호 「그럴지도......!」
 
미호 「그럼 이번 라이브는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열심히 내 매력을 어필해 볼게!」
 
 
 
29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50 : 54.42 ID : tiMMEaHs0
 
 
한 달 뒤
 
 
치히로 「요즘 미호짱 실수하지 않게 됬네요?」
 
P 「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해결되서 다행이네요.」
 
치히로 「실수하지 않은 덕분에 표정도 밝아졌고 팬도 많이 늘었네요.」
 
P 「네. 다른 두 사람도 미호한테 자극 받아서 벽을 넘었으면 좋겠는데요.」
 
 
 
30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52 : 55.12 ID : tiMMEaHs0
 
 
여자 기숙사
 
 
미호 「치에리짱 덕분에 긴장하지 않게 됬어!」
 
치에리 「아뇨, 전 아무것도 한게 없어요. 다 미호짱이 노력해서 그런거에요.」
 
 
달칵
 
 
우즈키 「다녀왔습니다.......」
 
미호 「우즈키짱, 수고했어.」
 
치에리 「수고했어요.」
 
우즈키 「.......」
 
미호 「뭔가 ... 고민이라도?」
 
우즈키 「으응... 고민 이라고 할 것 까지는 아닌데요.......」
 
치에리 「뭔가요?」
 
우즈키 「개성이 없다고.......」
 
 
 
31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54 : 27.27 ID : tiMMEaHs0
 
 
우즈키 「높으신 분이....... 개성이 흐릿해서 일을 주기가 힘들다고.......」
 
미호 「그, 그렇지 않아 우즈키짱! 」
 
치에리 「맞아요! 이렇게 귀여운데!」
 
우즈키 「저보다 귀여운 아이도 많고....... 그리고 귀여운 것만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하고.......」
 
 
 
32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55 : 37.40 ID : tiMMEaHs0
 
 
우즈키 「두 사람은 캐릭터 같은거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미호 「어? 글쎄, 별로 생각해 본 적 없는데... 」
 
치에리 「저도 생각해 본 적 없어요 ...」
 
우즈키 「프로듀서씨한테 상담해보니까 제 매력을 전할 만한 무언가가 있으면 좋을텐데....... 라고 말씀 하셨는데 제 매력이 대체 뭘까요?」
 
미호 「음...」
 
치에리 「매력 ... 」
 
 
 
33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56 : 53.96 ID : tiMMEaHs0
 
 
미호 「역시 미소가 아닐까?」
 
치에리 「맞아요! 역시 우즈키짱은 미소가 제일 귀엽다고 생각해요.」
 
우즈키 「평소에도 계속 미소 짓고 있긴 한데....... 그 이상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미호 「음.......」
 
치에리 「응.......」
 
 
 
34 : ◆ 99skM4 / jE2 2015/06/11 (목) 22 : 58 : 12.26 ID : tiMMEaHs0
 
 
미호 「아! 그럼 뭔가 포즈라던가?」
 
우즈키 「포즈인가요?」
 
미호 「응. 치에리짱이 했던 에잇 춉이에요! 같은 것처럼.」
 
우즈키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치에리 「우즈키짱 한테 어울리는 포즈 ...」
 
미호 「치에리짱은 그거, 직접 생각한거야?」
 
치에리 「아뇨, 천계 ... 가 아니라 고향에서 유행하고 있었거든요.」
 
우즈키 「음 ...」
 
미호 「그럼 여러 가지 포즈를 한 번 찍어보자.」
 
우즈키 「네!」
 
 
 
35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00 : 42.67 ID : tiMMEaHs0
 
 
찰칵 ... 찰칵 ...
 
 
미호 「많이 찍어보긴 했는데.」
 
우즈키 「뭔가 확 하고 오는게 없네요.」
 
치에리 「어?」
 
미호 「치에리짱, 왜 그래?」
 
치에리 「아뇨, 다른 페이지를 잘못 눌러서요.」
 
우즈키 「아, 이거~♪」
 
미호 「나랑 우즈키짱이랑 둘이서 놀러 갔을 때의 사진이네~」
 
우즈키 「미호짱이 주변을 안내해 달라고 해서 쉬는 날에 놀러 갔었어요.」
 
미호 「그냥 쇼핑하고 크레페 먹고 스티커 사진 찍고 돌아왔을 뿐이었지만.」
 
미호 「아, 그 때의 찍은 스티커 사진 붙여놨었는데....... 여기.」
 
 
 
36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02 : 43.00 ID : tiMMEaHs0
 
 
치에리 「아!」
 
미호 「왜 그래?」
 
치에리 「이 포즈 괜찮지 않아요?」
 
우즈키 「포즈?」
 
치에리 「얼굴 옆에 양 손으로 브이자 하는거 ... 이거 진짜 귀여워요!」
 
미호 「아, 이거...!」
 
우즈키 「아, 그거군요? 」
 
치에리 「그거요?」
 
 
 
37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04 : 10.84 ID : tiMMEaHs0
 
 
미호 「우리 옆에서 찍고 있던 애들이 있어서, 우리도 그걸 따라해 봤어.」
 
우즈키 「그럼, 한 번 다시 찍어볼까요?」
 
미호 「응 갈게~ 브이~」
 
우즈키 「브이~♪」 더블 피스
 
 
 
 
38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06 : 17.19 ID : tiMMEaHs0
 
 
치히로 「갑자기 일이 확 늘어났네요.」
 
P 「네, 우즈키의 에헤가오 더블피스가 그렇게 폭발적일줄은 몰랐어요.」
 
치히로 「미호짱이랑 찍은 스티커 사진을 치에리짱이 찾은게 계기였죠?」
 
P 「네, 덕분에 절친 3인조라는 이미지가 붙었어요.」
 
치히로 「인기가 생겨서 솔로일도 늘었고요.」
 
P 「뭐, 그만큼 제가 붙어있는 시간이 줄어들었지만요.」
 
치히로 「바쁜것도 고민이지만, 잘 나가는 프로듀서씨 한테는 고민도 사치랍니다~♪」
 
P 「하하하~ 맞아요.」
 
 
 
39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07 : 57.93 ID : tiMMEaHs0
 
 
P 「뭐, 그렇지만 좀 신경이 쓰이는게 있어서요.」
 
치히로 「뭔가요?」
 
P 「요즘 치에리가 좀 불안해서요.」
 
치히로 「치에리가요?」
 
P 「제가 보고 있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제가 없을 때는 나중에 물어보면 실수하고 표정도 안 좋다나봐요.」
 
치히로 「아, 그러고 보니까.......」
 
P 「치에리는 성실하니까 제가 없다고 농땡이 치거나 대충 할리는 없지만.」
 
치히로 「그럼 지금 물어보실래요?」
 
P 「그러죠.」
 
 
 
40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09 : 44.64 ID : tiMMEaHs0
 
 
P 「저기 치에리, 혹시 고민 같은거 있어?」
 
치에리 「아, 아뇨...」
 
P 「요즘 일할 때 표정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치에리 「기, 기분 탓일 거에요.」
 
P 「흠....... 정말?」
 
치에리 「네.......」
 
P 「그래도, 뭔가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꼭 내가 아니더라도 치히로씨나 우즈키, 미호도 괜찮으니까.」
 
치에리 「... 네.」
 
 
 
41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11 : 09.46 ID : tiMMEaHs0
 
 
미호 「상담?」
 
치에리 「네.......」
 
우즈키 「무슨 일인가요?」
 
치에리 「프로듀서씨가 봐주지 않으면 불안해서요.......」
 
미호 「그렇구나....... 근데 그건 다들 그러지 않을까?」
 
치에리 「하지만 불안한게 너무 티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프로듀서씨도 걱정하시는 것 같고.」
 
우즈키 「역시 프로듀서씨는 확실히 보고 계시네요.」
 
미호 「프로듀서씨가 보러 오지 않는건, 그만큼 믿어주는 거 아닐까?」
 
치에리 「믿어주는 건가요?」
 
우즈키 「맞아요~♪ 정말 불안하면 다른 일을 내팽겨 치더라도 도와주실 분이잖아요?」
 
치에리 「그렇죠...!」
 
 
 
42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15 : 54.69 ID : tiMMEaHs0
 
 
스튜디오
 
 
치에리 「그, 그럼 저희 핑키큐트를 많이 응원해 쥬때요!」
 
사회 「아, 치에리짱 혀 씹었다.」
 
치에리 「어, 아 ... 실수했다.......」
 
사회 「치에리짱은 혀 씹는 것도 귀엽네요!」
 
와하하하하하 !!!
 
.........
 
치에리 「하아 ... 또 씹어 버렸어요... 」
 
미호 「뭐, 뭐, 관객분들은 오히려 좋아해 주었고....... 응?」
 
치에리 「역시 저는 글러먹은 걸까요......?」
 
우즈키 「그, 글러먹었다뇨! 저도 실수 많이 했고........」
 
치에리 「하아 ... 」
 
우즈키 「하아 ... 」
 
미호 「자, 잠깐 두 사람 다 기운 내자? 응?」
 
 
 
43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17 : 14.91 ID : tiMMEaHs0
 
 
미호 「오늘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P 「음.......」
 
미호 「뭔가 헤매는 느낌이에요.......」
 
P 「이번에 한번 이야기 해 볼게. 고마워, 미호.」
 
미호 「아, 네 감사합니다.」
 
 
 
44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18 : 44.11 ID : tiMMEaHs0
 
 
다음날
 
 
P 「치에리 있니?」
 
치에리 「...!」 움찔
 
P 「아니아니, 별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혹시 시간 없으면 다음에 해도 되고.」
 
치에리 「아, 아뇨, 괜찮아요.......」
 
P 「좋아, 그럼 거기에 앉으렴」
 
치에리 「.......네.」
 
P 「진짜로 별거 아니니까, 그냥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그래. 아무것도 아니면 그냥 그렇다고 말해주면 되고.」
 
치에리 「네.」
 
P 「요즘 고민하는거 있어? 기운이 없는 것 같아서.」
 
P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라면 오프를 줘도 되고.」
 
P 「내가 현장에 같이 있어서 부담되는 거라면 내가 따라가지 않아도 되고.」
 
치에리 「그, 그건 절대 아니에요!」
 
 
 
45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20 : 01.58 ID : tiMMEaHs0
 
 
P 「응? 아니라고...?」
 
치에리 「그, 실은, 프로듀서씨가 안계시면 불안해서 ...」
 
P 「불안하다고?」
 
치에리 「제대로 노래 할 수 있을까, 라든지.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라든지 ...」
 
치에리 「프로듀서씨가 계시면 이게 좋다. 이렇게 하는게 좋다. 라고 말씀해주시니까.......」
 
P 「아아, 그렇구나.」
 
P 「괜찮아 데뷔했을 무렵에는 내가 많이 지적했지만, 요즘에는 잘 하고 있는 걸?」
 
치에리 「저, 정말인가요?」
 
P 「그래, 치에리는 왜 아이돌이 된거야?」
 
치에리 「네? 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인데요...」
 
P 「그럼 이번에 일 할 때,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을 한 번 잘 봐두렴,」
 
치에리 「??」
 
P 「관객도 좋고, 스태프 들도 괜찮아. 치에리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다들 미소짓고 있을거야.」
 
P 「치에리는,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으니까.」
 
치에리 「...!」
 
치에리 「네...!」
 
 
 
46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21 : 52.75 ID : tiMMEaHs0
 
 
치히로 「요즘 치에리짱 장난 아니네요?」
 
P 「네, 이젠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에요.」
 
치히로 「어라? 자신 있으시네요?」
 
P 「뭐, 그럴 일이 있었거든요.」
 
치히로 「역시! 능력있는 프로듀서는 다르다는 거네요?」
 
P 「하하하~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부끄러워요.」
 
치히로 「에이~ 좋으시면서. 그러니까 여기 서류들 좀 부탁드릴게요~♪」 콰앙
 
P 「아니, 잠깐?! 치히로씨? 이거 좀이 아닌데요?」
 
 
 
47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26 : 28.82 ID : tiMMEaHs0
 
 
어느 날
 
 
치에리 「아, 수고하셨습니다.」
 
치히로 「수고하셨습니다.」
 
P 「어? 오늘은 레슨 받고 바로 퇴근 아니었니?」
 
치에리 「아, 자, 잠깐 놓고온게 있어서요.......」
 
P 「그래? 뭐, 너무 늦기 전에 돌아가렴.」
 
치에리 「아, 그리고 프로듀서씨 한테.......」
 
P 「응? 나?」
 
치에리 「네, 그러니까 ...」 힐끔
 
 
 
48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27 : 44.58 ID : tiMMEaHs0
 
 
치히로 「그럼, 전 퇴근하겠습니다~♪」
 
치에리 「죄, 죄송해요.......」
 
치히로 「치에리짱은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나도 알아야 하는 거라면 프로듀서씨가 말씀해 주실테고.」
 
P 「뭐, 그렇죠.」
 
치히로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문단속 부탁드릴게요.」
 
P 「네. 수고하셨습니다.」
 
치에리 「수고하셨습니다.」
 
 
 
49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30 : 48.06 ID : tiMMEaHs0
 
 
P 「무슨 일이니? 치히로씨 한테도 말 못할 거라니.」
 
치에리 「행복이 모두 모였어요.......」
 
P 「???」
 
치에리 「천사가 되기 위한 행복이요.......」
 
P 「아! 그거?! 잊고 있었네. 원래 치에리는 천사같은게 아니라 천사였지?」
 
치에리 「네, 아이돌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행복해 지셨거든요. 그래서 천사가 되는데 필요한 행복을 모두 모을 수 있었어요.」
 
P 「그렇구나. 다행이다.」
 
 
 
50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32 : 40.47 ID : tiMMEaHs0
 
 
치에리 「그래서 ... 저, 돌아가지 않으면 ... 안되요.」
 
P 「...... 그렇구나.」
 
치에리 「저는 원래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P 「.......」
 
치에리 「모레에 라이브가 끝나면 ... 천계로 돌아가요.」
 
P 「다시 돌아오는건.......」
 
치에리 「앞으로 100년 동안은.......」
 
P 「100년이라....... 장수해야겠구나. 하하하」
 
 
 
52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38 : 14.55 ID : tiMMEaHs0
 
 
P 「미호랑 우즈키한테는 말했니? 」
 
치에리 「말해도 못 믿을 것 같고.......」
 
P 「그렇겠네.」
 
치에리 「라이브의 다음날부터는 몸이 안 좋아져서 올 수 없을 것 같다고만 말했어요.」
 
P 「응, 거기는 내가 잘 말해둘게.」
 
치에리 「죄송합니다.......」
 
P 「신경 쓰지마. 아이돌이 은퇴하는 것도 프로듀서가 해줘야 할 일이니까.」
 
 
 
53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40 : 41.10 ID : tiMMEaHs0
 
 
P 「그나저나 모레라니, 너무 갑작스럽네.」
 
치에리 「저도 갑자기 통보받아서.......」
 
P 「별로 실감이 안 나네. 쭉 아이돌 할 것 같았는데.」
 
치에리 「네.......」
 
P 「그럼 ... 모레 라이브는 최고의 라이브로 만들자.」
 
치에리 「네...!」
 
 
 
54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43 : 20.00 ID : tiMMEaHs0
 
 
라이브 당일
 
치에리 「다들 와줘서 고마워요!」
 
 
 
와아아아앗ッ!
 
 
치에리 「혼자만 꽁해있는 분들은 춉이에요~!」
 
치에리 「에잇~!!!」
 
에잇 !!!
 
P 「.........」
 
 
 
55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45 : 06.62 ID : tiMMEaHs0
 
 
라이브가 끝나고
 
 
치에리 「일부러 와주셔서 ... 감사합니다.」
 
P 「내가 키운 아이돌의 마지막이니까.」
 
치에리 「프로듀서씨 덕분에 이렇게 빨리 천사가 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P 「아니야, 치에리가 열심히 해줬으니까... 아니, 이제 치에리가 아니지. 치에리엘 네가 열심히 해줬으니까. 나는 그냥 아주 조금 도와줬을 뿐이야.」
 
치에리 「그, 그런 ...」
 
P 「네가 웃으면 모두가 웃고, 네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 해지고, 치에리엘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어. 자신감을 가져, 치에리엘은 훌륭한 천사가 될거야.」
 
치에리 「...네!」
 
 
 
56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46 : 37.28 ID : tiMMEaHs0
 
 
치에리 「짧은 시간 이었지만, 정말, 너무 즐거웠어요. 라이브도 하고, TV에 라디오도 나오고.」
 
치에리 「레슨도, 모두와 수다 떠는 것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치에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건 자신 없었지만, 덕분에 좋아하게 될 수 있었어요.」
 
치에리 「드라마에도 나오고 싶었어요. 더 큰 공연장에서 라이브도하고 싶었어요. 신데렐라걸도 되고 싶었어요.」
 
치에리 「좀더 ... 아이돌을 하고 싶었어요.」
 
P 「치에리엘.......」
 
 
 
57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48 : 26.46 ID : tiMMEaHs0
 
 
치에리 「마지막으로 ...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P 「응.」
 
치에리 「한 번만, 저를 안아주시겠어요?」
 
P 「... 응.」
 
꼬옥
 
P 「보이지 않았을 때랑 반대네.」
 
치에리 「.......네.」 쿡쿡
 
 
 
58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50 : 43.93 ID : tiMMEaHs0
 
 
치에리 「지상에 와서 아이돌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치에리 「프로듀서씨를 만날 수 있어서 ... 행복했어요.」
 
치에리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좋  해요  로듀서
 
 
...............
 
 
P 「가버렸구나.......」
 
P 「..................... 하아 ...」
 
 
 
59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52 : 01.49 ID : tiMMEaHs0
 
 
다음날
 
 
P 「치에리는 일주일 정도 쉬기로 했어.」
 
우즈키 「네?」
 
P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래, 그동안은 둘이서 부탁해.」
 
미호 「일주일인가요?」
 
우즈키 「외롭지만... 시마무라 우즈키, 열심히 하겠습니다!」
 
P 「.......」
 
미호 「그럼, 레슨 다녀오겠습니다!」
 
P 「응. 조심해서 다녀오렴.」
 
2명 「「네! 」」
 
 
 
60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55 : 05.68 ID : tiMMEaHs0
 
 
P 「치히로씨.」
 
치히로 「네?」
 
P 「치에리는, 일주일동안 쉰다고 해놓긴 했는데, 실은 이대로 은퇴할거에요.」
 
치히로 「무슨 일이죠?」
 
P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 이제 돌아오지 못 할 거에요.」
 
치히로 「.......프로듀서씨는 그걸로 좋나요?」
 
P 「좋고 말고 이전에....... 치에리가 정한 거라서요.」
 
치히로 「치에리짱이 아이돌을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고요?」
 
P 「아이돌은 좋아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했거든요.」
 
치히로 「.......」
 
치히로 「만약에 제가 치에리짱을 데려올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어떡하실 건가요?」
 
P 「.......네?」
 
 
 
61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57 : 11.37 ID : tiMMEaHs0
 
 
치히로 「치에리짱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잖아요?」
 
P 「네? 아니, 그건 그렇지만, 어떻게 치히로씨가 그걸?」
 
치히로 「그럼 치에리짱 때문에 모두가 불행해 진다면 안되겠네요~?」
 
P 「.......그건 그렇죠.」
 
치히로 「그럼 지금 바로 언론에 치에리짱의 은퇴를 발표하죠!」 삐삐삐삑
 
 
 
62 : ◆ 99skM4 / jE2 2015/06/11 (목) 23 : 59 : 57.78 ID : tiMMEaHs0
 
 
한 시간 뒤
 
 
따르르릉 따르르릉
 
 
P 「치히로씨! 언론에서 계속 전화오고 있다구요!」 따르르릉 따르르릉
 
치히로 「어쩔 수 없어요! 참아주세요!」 따르르릉 따르르릉
 
P 「아 또!」 따르르릉 따르르릉
 
 
 
63 : ◆ 99skM4 / jE2 2015/06/12 (금) 00 : 03 : 26.40 ID : w8eTxYZY0
 
 
다음날
 
 
P 「하, 이제야 좀 살것같네.」
 
치히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구요?」
 
P 「네?」
 
치히로 「트위터랑 게시판을 보세요」
 
P 「하아...」
 
 
치에리짱이 은퇴 한다고? 죽을까?
 
치에리짱이 은퇴해서 살아갈 의욕이 사라졌어. 죽어버릴까?
 
치에리짱이 없으니까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아....... 죽어야겠다.
 
치에리짱 어디 있어! 일 관두고 다 버리고 찾으러 갈테니까!
 
지난번 라이브 못 갔는데, 그게 마지막 라이브라니....... 죽자.
 
 
P 「으아.......」
 
 
 
64 : ◆ 99skM4 / jE2 2015/06/12 (금) 00 : 05 : 46.10 ID : w8eTxYZY0
 
 
치히로 「치에리짱이 준 행복이 점점 없어지고 있네요~♪」
 
P 「귀신! 악마! 치히로!」
 
치히로 「마음을 독하게 먹어주세요.」
 
P 「아니, 근데 어제부터 물어보려고 했는데, 치에리가 천사인 것은 어떻게 알고 계셨어요?」
 
치히로 「이 스테드리에는 오감의 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거든요. 그래서 천사나 요정같은걸 볼 수 있어요!」
 
P 「뭔가요 그거!? 혹시 부작용 같은게 있는건.......」
 
치히로 「프로듀서씨 한테 안정성을 확인했으니까 괜찮아요~♪」
 
P 「저한테 실험하지 말아주세요!」
 
 
 
65 : ◆ 99skM4 / jE2 2015/06/12 (금) 00 : 07 : 35.45 ID : w8eTxYZY0
 
 
P 「그럼 치히로씨는 치에리가 천사인걸 처음부터 다 알고 계셨던 건가요?」
 
치히로 「아뇨, 치에리짱이 하늘로 돌아갈 때까지는 저도 몰랐어요.」
 
P 「네?」
 
치히로 「라이브 끝나고 둘이 같이 돌아가길래, 프로듀서씨가 손을 대지는 않을까 해서 따라갔었거든요.」
 
P 「전 그렇게 신용이 없습니까!?」
 
 
 
66 : ◆ 99skM4 / jE2 2015/06/12 (금) 00 : 10 : 22.43 ID : w8eTxYZY0
 
 
샤라랑
 
 
P 「응? 창 밖에서 빛이?」
 
치히로 「밖으로! 밖으로 나와보세요!!!」
 
P 「.........! 」
 
P 「치에리!!!!」
 
 
 
67 : ◆ 99skM4 / jE2 2015/06/12 (금) 00 : 12 : 47.35 ID : w8eTxYZY0
 
 
 
 
제가 천계로 돌아간 탓에, 불행해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절 지켜봐 주시겠어요?
 
P씨~♪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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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P가 대천사 치에리엘 님을 영접합니다.
 
창작 하는 도중 막혀서 한 번역인데, 치에리가 귀여워서 후다닥 해버렸네요.
 
치에리짱 진짜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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