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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치하야. 가슴 커진 거 아냐?」치하야「하루카도 참. 그럴 리가 없잖아///」

댓글: 23 / 조회: 4368 / 추천: 6



본문 - 06-14, 2015 09:19에 작성됨.

하루카「뭐, 그렇지」

 

치하야「어머, 하루카. 노래 잘 부르게 된 거 아냐?」

하루카「에? 그래? 치하야가 연습하는데 어울려줘서 일까?」

치하야「귀를 막지 않고도 들을 수 있는 레벨이 됐어. 굉장하잖아」

 

하루카「누~구~게!」

치하야「? 하루카, 그런 건 뒤에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데?」

하루카「아, 그렇구나! 미안해. 이쪽이 뒤인 줄 알았거든」

 

치하야「하루카, 또 본방중에 넘어졌지 ㅋ」

하루카「에헤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자주 넘어지지, 나는」

치하야「하지만 그게 하루카의 개성이야. "유일한 개성"을 소중히 해야지」

하루카「그렇네. 마땅히 있어야할 곳에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뭐 하나 개성이 있는 편이 좋으니까!」

 

하루카「와~, 새 의상이야! 귀여워~!」

리츠코「잠깐만, 잠깐만. 차례대로 받으러 와야지! 사이즈가 정해져 있으니까!」

하루카「네! 치하야! 치하야 의상은 바로 찾았어!」

 

하루카「아~♪ 아~♪ 아~♪ 아~♪ 아~♪」

치하야「하루카, 굉장해! 엄청 잘해!」

하루카「넓은 하늘을~♪나~는 새~처럼~♪」

치하야「굉장해. 어떻게 하면 그런 음역을 낼 수 있는 걸까!」

하루카「Go my way~♪ Go my Way~♪」

치하야「나로서는 흉내낼 수 없어」

치하야「그럼 가볼게, 하루카! 나, 노래 연습하고 올게!」

 

치하야「저기, 프로듀서…」

P「왜? 치하야」

치하야「저기, 쿠키를…구워왔어요」

P「오, 고마워! 보자보자」냠

하루카「맛있어 보여~. 치하야, 나도 먹어도 괜찮아?」

치하야「으, 응…」

하루카「」우물우물

치하야「프로듀서, 어떠세요?」

하루카「음……치하야! 다음에 노력하자!」

 

치하야「그럼 가볼게, 하루카. 다녀올게」

하루카「미키도 치하야도 해외 데뷔인가. 좋겠다~」

치하야「그렇지. 저 편에서 통하는 것은 정말로 실력이 있는 사람들뿐이니까…」

하루카「가슴을 펴고 다녀와! 가슴을 펴고!」

치하야「고마워, 하루카!」

하루카「아니, 천만에!!」

 

하루카「치~하~야~!」

야요이「하루카씨. 그거 도마인데요?」

치하야「어머, 하루카. 왜?」

리츠코「치하야. 왜 리본한테 말을 걸고 있는 거야?」

 

하루카「프로듀서씨! 케이크 구워왔어요!」

P「오, 하루카. 마음씀씀이가 좋은걸」

하루카「저번에 먹었던 쿠키의 입가심으로 어떠세요?」

치하야「」발 쓰윽

하루카「와와왓!」콰당!!!

치하야「하루카, 괜찮아!?」

하루카「에헤헤. 또 넘어져버렸다…」

치하야「다행이야. 웃기는데 도움이 되어서」

 

유키호「저 같은 건 궁상스럽고 땅딸보에요~!」

마코토「그렇지 않아, 유키호!」

하루카「그래! 유키호! 치하야한테 실례야!」

유키호「…에?」

하루카「치하야한테 사과하도록 해!」

유키호「미, 미안해…」

치하야「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기와라씨. 묻히는 건 당신이 아니야」

 

치하야「하루카가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 시청률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네」

하루카「그렇네. 7.2%라니, 불길한 숫자지」

치하야「주변을 베테랑 배우로 포진시켜놨는데, 이 시청률은 대체 뭐가 원인일까?」

하루카「뭐(72)가 원인일까」

치하야「신기해」

 

하루카「저기, 치하야!」

치하야「왜? 하루카」

하루카「서로의 좋은 점에 대해서, 서로 말해보자!」

치하야「응, 알겠어」방긋


― 3시간 후 ―


이오리「저 둘, 왜 아무 말도 안 하고 서로 바라보고 있는 거야?」

야요이「사이좋으시네요!」

 

치하야「하루카, 그건 무슨 연습이야?」

하루카「? 보이스 트레이닝인데?」

치하야「훌륭해. 옛 사람들은 결과가 수반되지 않아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

하루카「옛 사람들은 무에서 유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도 했어!」

 

미키「치하야씨는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데다, 금욕적이라서 미키는 그런 치하야씨를 존경해버려」

치하야「우후후. 미키, 칭찬해도 아무것도 안 나와」

하루카「그래, 미키! 치하야 목 밑에도 칭찬해줘!」

치하야「하루카. 난 칭찬받을 수 있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하루카「아이돌한테 필요한 건 뭘까?」

치하야「가창력?」

하루카「스타일?」

치하야「약삭빠름?」

하루카「붙임성?」

치하야「개성?」

하루카「요리?」

치하야「프로의식?」

하루카「어두운 과거?」

 

하루카「치하야! 나 저번에 치하야 CD 샀어!」

치하야「우연이네. 나도 하루카가 나오는 드라마 DVD를 샀어」

하루카「덕분에 베란다에 까마귀가 안 오게 됐다~!」

치하야「효과가 절대적이네」

 

P「저, 저기, 치하야…」

치하야「왜요? 프로듀서」

P「요즘, 하루카랑 사이가 너무 안 좋은 거 아냐?」

치하야「에?」

P「잡지에서도 소문이 자자해. 하루카와의 불화설」

P「성격이 맞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P「프로라면 싫어하는 사람하고도 잘 지내려고 해야 해」

P「더구나 같은 사무소의 아이돌이니까…」

치하야「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P「에?」

치하야「전 하루카를 싫어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P「그, 그래?」

치하야「하루카는 친구이자 라이벌이에요」

치하야「하루카는 분명 음치에, 오지랖이 넓고, 약삭빠른데다, 무개성한 아이돌이지만」

P「…」

치하야「저한테는 없는 것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치하야「전 하루카의 장, 단점을 모두 포함해 하루카를 좋아해요」

치하야「그러니까 가시 돋친 말을 해도 하루카는 용서해주고, 저도 화내거나 화지 않아요」

치하야「그건 진정한 친구이기 때문이에요」

P「치하야…」

 

치하야「표면상 사이좋아 보이려고 하다니, 그런 건 친구가 아니에요」

치하야「부족한 점은 부족하다고 서로 말할 수 있는 사이가, 진정한 친구 사이에요」

P「그랬었나…미안, 치하야」

P「나는 아직 너희들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 같아」

P「그건 하루카랑 치하야의 애정표현이었구나」

치하야「정말로 사이가 나쁘면 이야기 같은 건 하지 않아요」

P「그렇지, 그래…」

하루카「안녕하세요~!」

 

P「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치하야「하루카, 안녕」

하루카「치하야! 인사할 때 등을 돌리고 있으면 안 돼!」

치하야「어머, 미안. 목소리가 들리는데 하루카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P「이런이런. 또 시작됐군…」

하루카「오늘은 동생 기일이지!? 뭔가 축하를 해야겠네!」

치하야「아니, 그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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