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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내 여동생이 이렇게 25세아 일리가 없어"

댓글: 8 / 조회: 5177 / 추천: 2



본문 - 06-10, 2015 23:33에 작성됨.

모바P "내 여동생이 이렇게 25세아 일리가 없어"

 

 


린 "프로듀서. 그럼, 내일 봐"

P "어. 조심해서 들어가야해"

우즈키 "수고하셨어요!"

미오 "바이바이! 프로듀서!"

P "응. 둘 다 조심해서 들어가"

P "자 그럼, 나도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해볼까"

카에데 "아, 프로듀서. 벌써 돌아가나요?"

P "네. 할 일을 다 마쳐서요"

카에데 "그럼, 함께 돌아가죠"

P "그렇게 하죠"

 

퇴근 길


P "......"

카에데 "......"

P "후우. 오늘도 힘들었어"

카에데 "후훗. 오빠는 언제나 지쳐있네요"

P "많은 사람의 스케쥴을 관리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구? 거기다 전부 여성이구"

카에데 "그래도, 일에 충실감은 느끼고 있죠?"

P "그렇지 뭐. 아이돌 프로듀서는, 일단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P "그래도, 신체나 정신이 견뎌야 하는 것은 별문제지만 말이지"

카에데 "하소연이라면 들어드릴 게요. 술과 함께"

P "그렇게 말하지만 이유를 만들어서 마시고 싶은 거 뿐 아냐?"

카에데 "아, 들켰어요?"

P "어이"

 

P "뭐. 오늘은 마시러 가도 되겠지. 좀 있으면 월급날이니"

카에데 "현찰받고 형 찰까... 후훗"

P "자, 오늘은 어디 가게로 갈래?"

카에데 "반응이 없으면 시무룩해져요..."

 

여성으로서는 큰 키. 날씬한 어른스러운 스타일에서 뿜어져 나오는 허무개그.

그녀 --- 타카가키 카에데는, 뭘 숨기랴 나의 여동생이다. 나이는 한 살 차이지만, 틀림없는 친여동생이다.

반년전. 아이돌 프로듀서로써 일하고 있던 난, 모델업에서 고민하고 있던 카에데에게 반농담으로 아이돌로의 전직을 추천했다.

그랬더니 망설임 없이 받아들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남매관계를 숨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직장에서는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관계를 전제로 대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는 남매 둘이서 사이좋게 동거중.

 

어느 날 아침


P "......쿨"

카에데 "좋은 아침이에~요...(소곤히)" 철컥

P "......쿨"

카에데 "일어났어요...?"

P "......스..."

카에데 "......후훗" 스윽

카에데 "(조용히 베갯머리까지 이동해서...)"

 

카에데 "후우~~~"

P "느와아앗!? 뭐, 뭐야!?"

카에데 "좋은 아침이에요, 오빠♪"

P "카에데니...... 너, 뭐한거야"

카에데 "오빠 귀에 숨을 불어넣었어요"

P "이유는"

카에데 "기뻐해줄까하고"

P "깜짝 놀랄 뿐이여!"

카에데 "그래요? 기분 좋았다던가는?"

P "그런거......!"


P "......조금 소름 돋았어"

카에데 "솔직한 오빠는 좋아해요"

카에데 "한번 더 해줄까요"

P "사양합니다. 자, 얼른 나가. 옷 갈아입을 거야"

카에데 "유감" 시무룩

 

아침 식사 중


P "카에데"

카에데 "뭐죠"

P "넌 좀 더 오빠에게 경의를 가져야해"

카에데 "경의? 도대체 어떤 경위로 그런 걸"

P "빈번하게 이뤄지는 오늘 아침과 같은 장난을 경험하니 그렇게 느꼈어"

카에데 "소녀의 귀여운 장난이라구요?"

P "스물 다섯이나 되서 자신을 소녀라고 말하는 건 좀 그런데"


카에데 "그럼, 조금만 경의를 갖고 대해볼게요"

P "응"

 

카에데 "......에헴"


카에데 "역시 오라버니에요"

P "네?"

카에데 "이 계란 프라이. 일절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았고, 소금후추간 정도도 절묘"

카에데 "어김없는 계란 프라이 만들기의 천재에요"

카에데 "평범히 할 수 있는게 아니야(가성)"

P "잘 모르겠지만 날 놀리는거 아냐?"

카에데 "아뇨. 사실 맛있잖아요, 오빠가 만드는 계란 프라이"

카에데 "또, 계란말이도 맛있네요. 술 안주로 적당해요"

P "음식 얘기만 주구장창이잖아..."

P "그 밖에 없어? 잘생겼다던가"

카에데 "......에?"

P "진심담긴 표정으로 그 반응은 좀 슬퍼진다"

 

어느 휴일


카에데 "그렇구나... 그렇군요. 이건 부부가 쇼핑하러 가는 거로군요"

P "마이 시스터. 그렇게 나랑 데이트하는 걸로 치고 싶은거냐"

카에데 "어머. 난 오빠하고면 결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P "구라 즐"

카에데 "네. 그치만, 오늘은 어리광하고 싶은 기분이라서" 꼬옥

P "어, 어이. 역시 아이돌이 길가운데서 팔짱끼는 건"

카에데 "괜찮아요. 최저한의 변장(모자와 안경)은 하고 있구요, 설령 들켜도 남매끼리의 스킨쉽이라구요"

 

P "거 참....."

카에데 "나쁘진 않잖아요?" 싱글벙글

P "......뭐, 겉으로만 보면 미인이 상대해주는 거니까"

카에데 "읍. 왠지 걸리는 표현 방식이네요"

P "내용물이 개썰렁한 말장난하는 언니만 아니라면 말이지"

카에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에겐...... 에잇. 간질간질~"

P "우옷!? 바, 바보 그만, 하하핫!"

P "에잇, 복수다!"

카에데 "꺄앗, 후훗, 자, 잠깐 오빠, 좀 격해요, 후후훗"

 

린 "......"←우연히 근처에 있었다


린 "휴일에 길 한가운데서 뭐하는거지, 저 두사람......"

 

어느 날 밤


미유 "안녕하세요, 들어갈게요"

P "어서와요. 좁은 방이지만요"

카에데 "오늘은 세 명이서 집에서 술이네요"

카에데 "여기서라면 얼마든지 술먹고 퍼져도 상관없으니까, 사양없이 마시도록 해요"

미유 "아뇨아뇨, 역시나 쓰러질 만큼은 마시지 않도록 할게요"

 

카에데 "폐라던가, 신경 안써도 된다구요?"

미유 "......P씨에게, 파렴치한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요..." 소곤

P "그럼, 얼른 술 준비를...... 어라, 미유씨 무슨 일 있어요?"

미유 "아, 아뇨......! 아무것도 아녜요...!"

카에데 "......"

카에데 "오빠, 오빠" 총총걸음

P "응?"

카에데 "오늘 술, 강한거로 골라봐요" 소곤 소곤

P "알겠는데, 어째서"

카에데 "여차하면, 미유씨의 본심을 들을지도 몰라서요"

 

잠시동안 흘러


카에데 "으~응..... 아우~" 철퍼덕

P "저렇게 말해놓고 지가 먼저 퍼지다니..."

미유 "꽤 하이페이스로 마셨으니까요..."

 

미유 "그치만, 드무네요... 보통같음, 카에데씨가 제일 주당인데"

P "아아, 가게서 마시면 그렇죠. 근데 이녀석, 집에서 마실때는 대부분 먼저 퍼져요"

미유 "그래요? 헤에...... 여기서 마시는 건 처음이라, 몰랐어요"

카에데 "......쿨"

P "어이쿠, 결국 잠들어버렸네"

P "일단, 이불이라도 덮어줘야지"

 

미유 "......" 깔짝 깔짝

P "왜그래요? 그렇게 염려말고, 좀 더 마셔도 되요"

미유 "아뇨, 그...... 카에데씨가 잠들어버렸으니, 두 사람 뿐이구나 하고, 생각해버려서..."

P "그러고보니, 미유씨하고 둘이서 마시는 건 처음이네요"

미유 "네......"

미유 "저기, P씨"

P "뭔가요"

미유 "우, 우리들...... 동갑이네요"

P "네, 그렇긴 한데. 그게 왜요"

미유 "어... 뭐, 그건 그다지 관계 없지만요"

P "관계 없는 건가요"

미유 "그... 저, P씨를, 그----"


꽈악

P "응?"

카에데 "......" 빤히-

P " 뭐야 카에데, 일어났었어? 잘거면 니 방서"

카에데 "업어줘"

P, 미유 "엣"

카에데 "오빠, 업어서 데려다줘" 어리벙

 

P"아~, 또 평소 버릇이 나왔구만"

미유 "평소?"

P "이녀석, 집에서 술마시고 퍼지면 어린애같이 달라붙는단 말이죠. 보통의 수 배의 레벨로요"

카에데 "저기~, 괜찮지? 언제나 해줬으니까... 알았지?" 꼬옥

P "와, 갑자기 껴안지마. 으이구, 어째서 넌 술만 마시면 꼭 그렇게 되냐?"

카에데 "왜냐면, 나랑 오빠의 집인걸..... 너무 편해서, 나도 모르게 술한테 저버려" 껴안기

카에데 "자, 빨리이"

 

P "오늘은 좀 참아. 미유씨도 와있잖아"

카에데 "......미유씨?"

카에데 "......아"

P "너, 취해서 미유씨의 존재 잊어버렸지?"

카에데 "......어 그러니까, 저기"

카에데 "모, 못볼 것을 보여드려서"

미유 "우후후, 괜찮아요. 카에데씨의 귀여운 일면도 볼 수 있었으니까"

카에데 "여, 역시나 부끄러워요......"

P "카에데가 당황해하는 모습은 드무네"

 

술자리가 끝나고


미유 "죄송해요. 하룻 밤 머물게 되어버려서..."

P "문제 없어요. 마침 딱 빈 방이 있었구요"

P "그럼, 잘자요"

미유 "네, 잘자요"


P "그럼, 미유씨의 안내도 끝냈으니까"

P "어~이 카에데. 너도 방에가서 빨리 자라고~"

카에데 "...... 하아. 오늘은 실패해버렸어요"

P "미유씨는 남한테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안심해도 좋다고 생각해"

카에데 "그건 그렇지만요"

 

카에데 "......"

P "왜그래, 멍하게 있고"

카에데 "오빠...... 오빠는, 언젠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겠죠"

P "......뭐야? 갑자기"

카에데 "술주정하는데 맥락은 없는 법이에요"

P "자기가 직접 말하는거냐......"

 

P "뭐,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은 해. 그치만, 그건 카에데도 같잖아"

P "아이돌을 은퇴해서, 어딘가의 좋은 남자와 결혼한다. 그런 날이 아마도 찾아올거야"

카에데 "그렇겠네요... 하지만"


카에데 "그 날이 올 때 까지는, 이렇게 오빠하고 함께이고 싶어요"

P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카에데 "후훗"

카에데 "그럼, 잘자요"

P "잘자"

 

 

-원작자-

카에데씨가 어른이지만 25세아니까, 조금은 여동생으로 해도 안들키겠지.

짧지만 읽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마도 미성년의 아이돌을 여동생으로 해서 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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