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마츠리「없어, ……그럴 리 없어ー」 

마츠리「전혀 원인을 모르겠어. 인기가 올라서, 간식이 늘어나고, 음식 레포트도 늘고, 도시락도 고급스럽고 맛있는게 됐지만, 전혀 원인을 모르겠어~.」 

마츠리「우와, 그리마스 화제 넘버1의 마츠리공주가 돼지라니, 말도 안 돼~.」 

마츠리「이 체중계 고장난거 아냐?」 

마츠리「으럇 !」ｶﾞｼｯ 

마츠리「…………아우」 

마츠리「아픈거예요 ! 체중계를 발로차서 날려버렸더니 아파 아파예요 !……네.」 

마츠리「하아…….」

마츠리「전례없는 공주의 핀치인거예요.」 

마츠리「어제 밤부터 밥도 안 먹어서 휘청휘청 거려서, 이대로라면 오사카성이 무너져내릴 기세예요.」 

마츠리「하지만 먹으면 안 되는 거예요. 병량공격(兵糧攻め)*에는 지지 않아요 !」 

*적의 식량 보급로를 차단하여 그 전투력을 약화시키는 공법

마츠리「다행이도 오늘의 일은 촬영 뿐. 그 촬영도 마츠리의 정신력으로 견디는 거예요.」 

마츠리「카메라맨씨에게 안색을 지적당했지만, 그건 연기력으로 커버하는 거예요.」 

마츠리「……세상은 런치 시간인거예요.」꼬르륵- 

마츠리「배가 텅텅인거예요. ……하지만 마츠리는 팬을 위해서 참는거예요 !」 

마츠리「SR화를 목표로 에이에이오- 인거예요 !!」

나오「어라 마, 마츠리쨩.」우물우물 

마츠리「나오씨, 안녕하세요 인거예요.」 

나오「마츠리쨩도 휴식중?」우물우물 

마츠리「오늘은 이제 끝난거예요~.」 

나오「헤에~ 수고했어 !」우물우물 

마츠리「나오씨, 좋은걸 먹고있네요.」 

나오「아아, 이 핫도그. 맛있어.」우물우물 

마츠리「으으, 냄새가 이쪽까지 전해지는거예요.」 

나오「바로 저 쪽의 노점에서 산건데, 마츠리도 먹고싶어? 안내해줄까?」 

마츠리「사양해두는거예요. 마츠리는, 달콤하고 푹신푹신한 것 밖에 입에 대지 않는 거예요.」

나오「헤에. 벌써 점심 먹었어?」 

마츠리「아, 아뇨. 그~ 인거예……요?」 

나오「안 먹었구나. 잠깐 나도 한가하니까, 같이 점심이라도 먹으러 갈까.」 

마츠리「에, 이미 먹었…….」 

나오「이런 건 다른 배야. 배 차지도 않는 걸.」 

마츠리「호? 그, 그런건가요?」 

나오「그래서, 먹으러 갈래?」 

마츠리「……아. 네, 인거예요.」 

나오「좋았어, 결정이네.」 

마츠리「（뭐,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라도 하는 편이 배고픔도 덜 느껴지는거예요.……그래도 절대로 먹을 건 입에 대지 않는 거예요.）」

마츠리「여, 역시 조금 배가 부른 거예요. 마츠리는 커피로 부탁하는 거예요.」 

나노「에, 그런거야? 뭔가 미안하네.」 

마츠리「세련된 카페인거예요, 느긋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오씨는 마츠리는 상관말고 많이 드셔주셨으면 좋겠는거예요.」 

나오「근가~. 그럼 사양않고.」 

점원「주문 받아드리겠습니다.」 

나오「이 특제 비프 스튜와 생햄 페투치네. 샐러드 스틱이랑, 음료는 카푸치노로.」 

마츠리「（굉장한거예요, 처음부터 여유롭게 2인분인거예요. 이 녀석, 아까도 핫도그 먹었을텐데 제정신인걸까요?）」 

나오「아니, 좀 봐줘. 이 레스토랑 신경쓰였었는데, 너무 세련된 곳이라 혼자 오기가 좀 힘들었었거든.」 

마츠리「마, 마츠리는 신경쓰지말고 덥석덥석 먹어치우면 되는 거예요.……그쵸?」 

나오「마츠리쨩은 말야, 귀여우니까 어디든 부담없이 갈 수 있제? 부럽네~.」우적우적

마츠리「그런가요? 나오씨도 귀여운거예요.」 

나오「고마워. 그치만 나, 옷이 꼴사납잖아. 이런 모습밖에 안 어울리고.」우물우물

마츠리「그런 것도 멋지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나오「마츠리쨩은 좋겠네. 평소에는 서양식 패션이라도, 일본 옷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안 어울리는 옷, 그닥 없제?」줄줄

마츠리「뭐어, 그럴지도 모르는, 거예요…….」 

나오「좋겠네에. 앞으로 가기 거북한 곳이 있으면, 또 마츠리쨩한테 부탁하면 되려나.」꿀꺽 

마츠리「에, ……아아. 상관없어요. ……네.」 

나오「근가, 고마워 !」 

마츠리「（인간흡입기인거예요, 상쾌하게 듬쁙 먹고 있는 거예요. 으으, 마츠리도 배가 고파…….）」

마츠리「……홀짝.（공복의 위장에 커피의 쓴맛이 스며들어서, 기분 나쁜 거예요.）」

나오「어라, 마츠리는 블랙커피 파였던가.」 

마츠리「（어느샌가 쨩을 붙이지 않는 거예요. 이 여자, 너무 허물이 없는 거예요.）」 

나오「요 전에, 마츠리가 사무실에서 커피 마셨을땐, 스틱 설탕 5봉지 넣었었제.」 

마츠리「큭, 자, 잘도 보고 계셨군요.」 

나오「마츠리는 단 걸 좋아하는구나.」 

마츠리「그, 그렇지 않지……않은 거예요.」푹

나오「그런데 왜 블랙으로 마시는거야?」 

마츠리「오늘은 마츠리의 블랙데이인 거예요.……여러 의미로.」 

나오「흐응, 글쿠나. 마츠리, 하나 더 시켜도 괜찮을까?」 

마츠리「……호?」 

나오「아, 여기요 여기~」

나오「데미소스 햄버그랑, 식후에 딸기 타르트. 아이스커피도 붙여서요.」 

마츠리「（제법 무거운 자리에 쳐박힌 것 같아요. 거기다 하나가 아닌 거예요.）」 

나오「마츠리, 쫌만 더 내랑 어울려도.」 

마츠리「아, 알겠는거예요.（이 녀석의 위장은 우주인거예요.）」 

나오「아~, 맛있네에.」싱글벙글 

마츠리「나, 나오씨는 그렇게 먹어도 살 찌지 않나요?」 

나오「응~. 뭐라고 하면 좋으려나.」 

마츠리「………….」 

나오「나, 힘내서 먹지 않으면 오히려 점점 마르는 타입인데.」 

마츠리「호?………………호?」 

나오「으응~, 딜리셔스구만.」 

마츠리「（마츠리도, 마츠리도 케잌 먹고싶은 거예요…….）」 

나오「후우~ 잘먹었슴다.」 

마츠리「（우와, 결국 손을 멈추지도 않고 완식인거예요.）」 

나오「계산서 좀 줘」ﾋｮｨ 

마츠리「아, 돈…….」 

나오「개얀타*, 이건 내한테 맽기라. 그래봐야, 마츠리 몫은 커피 한 잔 뿐이지만.」 

*괜찮아

마츠리「고, 고맙습니다 인거예요.」

나오「으응, 아직 저녁까지 시간 많네.」 

마츠리「（배고파서 눈이 돌아가는거예요, 세계가 회전목마인 거예요.）」 

나오「아 ! 아아아아아아아아 !!」 

마츠리「무, 무슨일인가요? 모반인건가요?」 

나오「저, 저런곳에 목욕탕이 ?!」 

마츠리「전투인거예요 !? 전쟁이 시작되는 거예요 ?!」 

나오「마츠리 ! 들렀다가도 돼?!」 

마츠리「호?……호?」 

나오「렛츠고~!」 

마츠리「（강제로 손을 끌려서……아아, 공복으로 더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거예요.）」

마츠리「（목욕탕에 끌려와버린 거예요.）」 

나오「좋았어~ 사무실 근처에 목욕탕이라니. 정말 기쁘구만 !」 

마츠리「（하지만 기회일지도 모르는 거예요. 여기서 땀을 뺀다면, 분명 감량도 될 거예요.）」 

나오「좋아좋아, 타올 사고, 비누도 사고.」 

마츠리「（너무 잘 알고있는 거예요, 어린 주제에 목욕탕에 너무 익숙해져있는 거예요.）」 

나오「우후후, 욕탕~」훌렁훌렁

마츠리「…………홋?!」 

나오「흥흐응~」 

마츠리「（사, 살도 탱탱하고, 팔도 다리도 배도 아름다운 거예요 !）」 

나오「아, 마츠리도 빨리 벗어.」 

마츠리「……알겠는거예요.」 

나오「욕탕은 얼마나 크려나~.」 

마츠리「（나오씨와는 바스트도 힙도 그렇게 다르지 않은데. ……마츠리의 몸은 너무 형편없는 거예요.）」 

딸랑딸랑

나오「오호~ 비어있어 ! 럭키~.」 

마츠리「뭐, 어중간한 시간이구요.」 

나오「앗, 마츠리. 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몸 씻어내야지.」 

마츠리「호? 그런 건가요?」 

나오「기본적인 매너라니께.」 

풍덩

나오「후아~. 살 것 같구만~.」 

마츠리「나오씨, 아저씨같은 거예요.」 

나오「그헤헤헤, 마츠리 몸 좋네에.」 

마츠리「싫어엉, 인거예요.」 

나오「후헤~, 근처에 이런 명당이 있었구나. 언젠가 프로듀서씨랑 같이 오자…….」 

마츠리「（머리를 내린 나오씨, 색기넘치는 거예요.）」 

나오「좋은 물이구만~いい湯だな～ばばばん」 

마츠리「나, 나오씨. 잠깐 배좀 만져봐도 되요?」 

나오「응? 상관없는데?」 

문질문질 

마츠리「호?………호!」 

나오「아하하하, 간지러워 !」 

마츠리「（따, 딱딱한 거예요 ! 표면이 근육으로 코팅돼 있는 거예요 !）」 

나오「아 ! 안돼, 안돼엣 !」 

마츠리「（아까 많이 먹었는데도, 하복부가 전혀 나와있지 않은 거예요. 크윽, 어째서죠 ?!）」 

나오「아하하하, 그 쪽이 그렇게 나온다면 반격이닷 !」 

마츠리「호 ?!」 

나오「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 

마츠리「호 ! 호 ! 호 ! 호 ! 호 ! 호앗 !」 

나오「말랑말랑해서 만지는 감촉이 좋구만, 마츠리.」말랑말랑

마츠리「……………….」 

나오「두 팔도 바들바들하고」바들바들 

마츠리「…………」 

나오「배도 말캉말캉……아하하하하」말캉말캉 

마츠리「…………윽.」 

나오「?!」 

마츠리「………….」 

나오「………….」 

마츠리「너무 공주의 몸을 끈적끈적하게 만지면 안돼는 거예요.……알았죠?」 

나오「지, 지송…….」 

마츠리「으으, 몸이 뜨거워서 머리가 헤롱거리는 거예요.」 

나오「좋은 물이었지~.」 

마츠리「이, 이제 한계인거예요.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지조차 위험해요.」 

나오「목욕 후에는 우유랑 팥빵이지.」짤랑 

마츠리「바, 바스타월 차림이면서. 또 먹고있어…….」 

나오「푸하앗, 역시 이거야.」 

마츠리「파, 팥빵. 맛있어보이는거예…….」휘청휘청 

나오「앗, 마츠리?」 

마츠리「아우…….」 

털썩

나오「마, 마츠리이잇 !」

나오「괘, 괜찮아 ?! 일으켜세워줄까?」 

마츠리「배, 배,……배고파.」 

나오「……하?」 

마츠리「마츠리한테도, 그거……줘?」 

나오「그거? 파, 팥빵?」 

마츠리「줘?」 

나오「아니, 줘? 라고 말해도」 

마츠리「줘?」 

나오「네, 네에. 드세요…….」 

마츠리「덥썩 ! 덥썩덥썩 ! 덥썩 !」 

나오「하, 하나 더 먹을래?」 

마츠리「먹는 거예요 ! 공주님은 배가 텅 빈거예요 !」 

나오「여자애가 반라로 빵을 전력으로 먹고있어……장관이구만.」 

마츠리「당신한테 만큼은 듣고싶지 않은 거예요 !」 

나오「아하하…….」 

마츠리「후우~, 겨우 진정된 거예요.」 

나오「변변찮았슴다.」 



마츠리「…………아. 먹어버린 거예요.」 

나오「저기, 팥빵 봉투의 잔해가 하나, 둘, 셋…….」 

마츠리「마, 말하지마세요 ! 아~아~ 안 들리는 거예요 ! 귀를 막아서, 아무것도 안 들리는 거예요 !」 

나오「왜 쓰러질 때 까지 배고픈 걸 참은거야?」 

마츠리「시끄러운 거예요 ! 안 먹으면 점점 마르는 포근포근한 햇님 해피 체질한테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예요 !」 

나오「마츠리는 지금이 딱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야.」 

마츠리「마츠리의 배를 말캉말캉하고 주므른 인간이 할 말이 아닌 거예요 !」 

나오「아아, 솔직히 조금 늘어져……앗, 아니, 아무것도 아니데이 !」 

마츠리「우와아아아아아앙인거예요 ! 마르고 싶은 거예요 ! 마츠리, 마르고 싶은 거예요 !」 

나오「그치만 마츠리, 밥은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안 돼. 일에 집중도 안 되고, 쓰러지거나 하면 주위에 민폐잖아.」 

마츠리「으으……, 알겠는거예요.」 

나오「으응, 그렇구만…….」 

…… 
………… 

다음날, 사무실― 

나오「화이팅 화이팅 마츠리 ! 플레이 플레이 마츠리 !」 

마츠리「더, 더는 안 돼요. 배가 부들부들 거려서 올라가지 않는 거예요…….」 

나오「아직 할 수 있어 ! 할수 있다니께 ! 복근운동 50회 정돈 인간이라면 할 수 있어 !」 

마츠리「인간이라면 할 수 있어도, 공주님한텐 안 되는 거예요.……그쵸?」 

나오「그쵸? 일리 없잖아 !」 

마츠리「으으」 

나오「어이 ! 옆에서 응원해줄테니까, 플레이 플레이 !」 

마츠리「으힝, 어째서 마츠리 공주는 이렇게나 괴로운 걸 하고있는 거예요?」 

나오「복근운동이 끝나면 런닝이다 ! 철저히 어울려줄테니까 힘내 !」 

마츠리「호, 호, 호~!」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야, 다행이다.
나오찡은 천사.

호? (협박)은 장난아니구만w 

나오쨩 캐릭터 좋구만 ~

그리마스 SS 좀 더 늘어라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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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번역한 두번째.. 내지 세번째 작품입니다.

 

첫번째는 집에서 하던 걸 마무리 한 거고

 

두 번째는 하다가 재미없어서 접었고..

 

세 번째가 이건데, 군대에서만 다 한건 이게 처음이네요.

 

군대에선 번역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할 일이 없어서.. 싸지방에서 이런 걸..

 

일본어 딱히 잘 하는게 아니라서 발번역도 많고.. 특히 의태어는 힘드네요.

 

사실 밀리마스 게임은 안 하지만 관심은 많은데.. 주기적으로 밀리마스 SS번역해주시는 분은

 

기동포격님 뿐인 것 같아서, 좀 더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 번역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