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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치는 아냐짱 (백합 - 러브라이카)

댓글: 2 / 조회: 2468 / 추천: 1



본문 - 05-13, 2015 10:25에 작성됨.

본 팬픽은 柊要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허가해주신 柊要님께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그것은, 그것도, 미나미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입니다.

 미나미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일본어, 헤맬 때 마다, 내가 모르는 것을 미나미가 하나씩 천천히 가르쳐 줍니다. 내가 잘 기억하지 못해서, 같은 말을, 몰라도, 싫은 표정 하나 짓지 않습니다. 아, 그래도, 그러면 내가 미안하니까, 싫은 표정을 부탁 했더니, 노력해 주었습니다. 눈썹을, 찡그려 보거나 뺨을 부풀거나. 어느 쪽인가 하면,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요리에 대해서도, 가르쳐 줍니다. 고기감자를 더 맛있게 만드는 것도, 미나미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미나미는 미나미의 마마에게 요리를 배워서, 정말 잘합니다. 맛있다고, 많이 말했더니, 도시락을 만들어 와준 적도 있었습니다. 미나미의 주먹밥, 새우튀김이 있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린이나 미오는, 조금 놀란 것 같습니다만.

「아니 아니 아니, 넣지 않아! 주먹밥에 새우 튀김은 넣지 않아!」

「호, 호화로운 주먹밥이네……」

「어머, 그래? 우리집에서는 가끔 넣는걸. 새우 튀김」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마무는 미나미 정도는 아니라도, 약간 아가씨지?」

「에에!? 그, 그렇지 않아!」

「아니 그래도, 생햄 멜론은 흔한 게 아니지, 역시」

 린과 미오와 우즈키, 매우 사이가 좋습니다. 언제나 함께. 언제나 함께 있는 나와 미나미도, 사이가 좋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아아, 죄송합니다, 이야기, 조금 어긋났습니다. 미나미가 가르쳐 준 것은 많습니다. 사실은, 더 많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말해서는 안 돼, 라고 미나미가 자 말하기에, 전부 말하지는 않아요. 아―, 네, 비밀입니다. 미나미와 나의, 비밀.
 그러니까 지금은, 하나만입니다. 미나미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자고 있을 때, 해 주는 것입니다.

「……아냐짱? 잠든 거야?」

 미나미의 목소리, 아주 상냥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노래 레슨, 곁에서 자주, 나는 듣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바로, 이것은 미나미의 목소리, 라고 알았습니다. 나는 자고 있었습니다. 미나미가 말을 걸어주기, 조금 전까지 그렇지만 나, 죄송합니다, 한밤중에 별을 봐서, 열중해서, 밤을 샜습니다. 그러니까 아침, 매우 졸립니다. 낮잠 자고 있었던 것도, 그 탓이었습니다. 미나미가 말을 걸어 주었는데, 눈을 뜰 수 없었던 것도, 그 탓이었습니다.
 미나미의 목소리, 상냥하고, 진정됩니다. 그렇기에, 눈을 뜨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죄송합니다, 미나미 탓이 아닙니다. 내 탓, 이네요. 미나미가 아냐라고 불러 주면서, 인사를 해주고 있는데, 일어날 수 없습니다. 내가, 나쁘네요.

「잠든, 거지?」

 미나미가, 그렇게 속삭입니다.
 좋은 향기였습니다. 샴푸? 린스? 보디 소프? 미나미는 언제나, 좋은 향기가 납니다. 등에서, 목 밑에서, 머리카락에서, 매우 좋은 향기. 그렇지만 미나미의 샴푸는, 로즈 향기입니다. 미나미의 향기는, 로즈보다, 스라토키?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릅니다. 이상하, 네요.
 신기한 향기가, 곁으로 오고 있습니다. 미나미가 곁에 있다, 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나미가 곁에 있으면, 나는 매우 따뜻합니다. 뺨, 손가락, 가슴, 매우 따뜻합니다. 미나미가 쓰는 신기한, 하나입니다. 그래서, 좀 더 졸려 집니다. 죄송합니다, 미나미.

「아냐짱」

 그 때, 미나미가 내 머리카락에 손을 대었습니다.
 이마이었습니다. 아마, 그 근처. 미나미의 손은 촉촉하고, 따뜻합니다. 이건, 그 단어이네요. 일본어로 ‘상냥하다’라고, 나도 마음에 들어서, 같이 쓰고 있습니다. 미나미의 손은 촉촉하고, 따뜻합니다. 내 손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차갑기 때문에, 따뜻한 게, 잘 느껴져 다른 사람들의 손 보다, 더 좋습니다. 반드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내 손은, 미나미의 손을 좋아합니다.
 잠시 동안 쓰다듬어 준 미나미가, 마지막으로 손가락 끝을 천천히 미끄러 뜨렸습니다. 귀 언저리가, 조금 시원해집니다. 그렇지만, 아주 잠깐이었습니다.

「……좋아해」

 쪽, 해 주었습니다.
 미나미입니다. 차가웠던 귀가, 뜨거워졌습니다. 반드시, 미나미의 입술이, 뜨거웠기 때문입니다. 미나미는 바로 떨어져 버렸지만, 그래도, 계속 따뜻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네, 나, 제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자고 있을 때, 미나미가 쪽, 해준 것. 그 때, 촉촉하고, 따뜻해서, 내 전부가 따뜻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행복, 입니다. 그 때의 그 기분, 이야기를 했더니, 우즈키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응, 응, 알 거 같아요, 아냐짱의 기분」

「우즈키도 같은 일, 있었나요?」

「후후, 그렇네요. 평상시에는 부끄러움을 아주 잘 타서……제가 자고 있을 때만, 잠깐 적극적으로 해 주는걸요. 그럴 때는 언제나, 행복해요」

「행복, 인가요?」

「네! 평소보다 조금 강하게 껴안는 것도, 코나 뺨에 키스 해주는 것도. 조금 더 자는 척 하고 싶어질 정도로, 행복해요」 린에게는 비밀, 라며, 그 때 나와 우즈키 사이에 생긴 비밀이었습니다.
 나는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자고 있을 때 그렇게 하면, 행복, 한 거네요. 이름은 우즈키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기분은, 미나미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미나미. 자고 있나요?」

 그러니까, 나도 도전, 입니다.
 미나미가, 자고 있습니다. 써클, 아이돌, 공부, 미나미는 매우 열심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끔 쉬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깨우지 않게, 조용히, 미나미의 곁으로 다가갑니다. 평소 미나미는, 예쁩니다. 지금 미나미는, 눈을 감고 있고, 뺨이 물들어 있어, 조금 귀엽습니다. 「미나미―……」 소곤소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합니다. 미나미는 나와 달리, 바로 일어납니다. 아침은 상쾌하기에, 좋다고 말합니다. 미나미다워서, 멋지네요.
 그렇지만 지금은, 제대로 자고 있습니다. 나도 미나미 같은 신기한 것을, 쓸 수 있을까요? 행복, 줄 수 있을까요? 두근거리면서, 이마를 가리고 있었던 미나미의 머리카락, 조금 비켰습니다. 두근거리고, 두근두근 합니다. 미나미의 피부는, 부드럽고, 예쁘기 때문에.
 이제 조금입니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러시아어에서는, 없어서.

「미나미, 좋아해요」

 쪽.
 응, 우라-!
 잘 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어떨까요? 좋은 꿈이 되었나요?
 샤스티에, 미나미?

「그럼. 거기서 장난하는 거 성공해서 싱글벙글 만족한 채로 자고 있는 아-냥 곁에서 추정 20분은 자는 척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미나밍」

「……네」

「자고 있었다고 생각해서 몰래한 고백이 발각된 거하고 그것을 보기좋게 흉내 당한 거, 어느 쪽이 더 부끄럽고, 새빨갛게 되는 거야, 응?」

「둘 다,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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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이 작가님은 사실 카나후미 (카나데, 후미카) 보다 러브라이카를 더 많이 쓰셨습니다.
단지 제가 아직까진 카나데에게 흥미가 상당히 많습니다 [....]

더 하고 싶긴 하지만, 다른 할 것도 있어서 차후에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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