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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바 리사「가출했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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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8, 2015 21:26에 작성됨.

2: ◆C2VTzcV58A:2015/04/19(일) 00:26:57. 95 :dIisB3xa0
 
여자 기숙사 내부・아스카의 방
 
리사 「그러니까 당분간 여기에 묵게해줘」
 
아스카 「엄청나게 당돌한데. 자극적인 사건을 환영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우선 사정을 들어도 괜찮을까」
 
리사 「……파파가 나쁜거야」
 
 
 
3: ◆C2VTzcV58A:2015/04/19(일) 00:35:06. 17 :dIisB3xa0
 
아스카 「희귀하군. 파더콘인 네가 부친에게 화내다니. 마음대로 방에 들어가기라도 한건가」
 
리사 「그 정도로 화내거나 하지는 않아. 오히려 언제라도 들어가줬으면 하는 느낌이고」
 
아스카 「그건 그것대로 어떨까 생각하는데……그렇다면, 화를 낸 이유는?」
 
리사 「……나, 이번 주 쭉 원정만 갔었지?」
 
아스카 「그렇군. 오늘 오랫만에 너의 얼굴을 보았어」
 
리사 「점심에 도쿄에 돌아와서, 나는 일직선으로 집으로 향했어. 조금이라도 빨리 파파를 만나고 싶었으니까」
 
리사 「나는 파파를 만날 수 없어 외로웠었고, 반드시 파파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리사 「그런데, 실제로는 어땠다고 생각해?」
 
 
 
4: ◆C2VTzcV58A:2015/04/19(일) 00:45:38. 75 :dIisB3xa0
 
아스카 「어땠다니……대응이 엉성했나?」
 
리사 「그 말대로야!」파앗
 
리사 「모처럼 내가 돌아왔는데도, 머리를 쓰다듬고 칭찬해 줄 뿐이었다고!」
 
아스카 「……? 잠깐. 그것은 충분히 성실한 대응이라고 나는 생각하지만」
 
리사 「전혀! 1주일만에 돌아왔으니까 안아서 업어주는 게 최저라인이야!」우캬-!
 
리사 「그 때 나는 생각했어. 이렇게 되면 가출해서, 파파에게 나의 존재의 크기를 깨닫게 해 주자고」
 
아스카 「즉, 한 번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으로 부친의 인식을 고치게 하는 것이 목적인가」
 
리사 「응, 그래」
 
아스카 「일반적인 형태와는 다르지만, 이것도 일종의 반항기……인가?」
 
 
 
5: ◆C2VTzcV58A:2015/04/19(일) 00:49:49. 84 :dIisB3xa0
 
아스카 「그러나, 가출이라고 하는 것은 조금 억지라고 생각하지 않나. 너의 부모님도 걱정할 것일테고」
 
리사 「아, 그건 괜찮아. 제대로 어디에 가는지 메모해두고 왔으니까. 프로듀서한테도 제대로 설명했고, 저녀석으로부터 파파한테 연락이 가는 모양이고」
 
아스카 「아아……아무래도, 상당히 따뜻한 가출이었던 것 같군」
 
리사 「내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없어져서, 파파가 울어버리는 것도 싫고─」
 
리사 「그렇다는 것으로, 5일간 여기에 묵게해줘? 아, 옷이라든지는 제대로 준비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어」
 
아스카 「구체적인 날짜까지 계획이 끝난 상태인가. 좋은 미소인 것은 상관없지만, 어째서 나의 방에?」
 
리사 「프로듀서가, 아스카에 맡기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아스카 「P는 나를 심부름 센터인가 뭔가로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6: ◆C2VTzcV58A:2015/04/19(일) 00:56:35. 85 :dIisB3xa0
 
리사 「……무리?」시무룩
 
아스카 「……아니?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안된다고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어, 나는」
 
리사 「지, 진짜!?」
 
아스카 「여기의 기숙사의 방은 넓으니까, 애 2명이 살 수 있을 만한 스페이스는 충분히 있다」
 
리사 「과연 연상! 마음이 넓네!」활짝
 
아스카 「……이 정도는 보통이지만」(←그다지 싫지만은 않다)
 
 
 
8: ◆C2VTzcV58A:2015/04/19(일) 01:06:04. 76 :dIisB3xa0
 
아스카 「저녁 식사는 벌써 한 것 같군」
 
리사 「에에」
 
아스카 「그렇다면, 식당의 안내는 아침에 해도 괜찮은가. 내일은 학교도 있을 거고, 짐을 정리하고 최저한의 설명을 끝내면 빨리 자도록 하지」
 
리사 「에—? 뭐야 그거, 재미없어─ 모처럼 묵는거니까, 뭔가 없어?」
 
아스카 「노는 것은 내일 이후라도 상관없겠지? 초등학생은 규칙적이고 올바른 생활을 실시하는 편이 좋다」
 
리사 「마마같은 걸 말하네」
 
아스카 「일시적이라고 해도, 너의 보호자와 같은 입장이 된다. 어느 정도는 책임감을 가지지 않으면」
 
리사 「내 동료, 생각했던 것보다 야무졌었어」
 
 
 
9: ◆C2VTzcV58A:2015/04/19(일) 01:11:07. 98 :dIisB3xa0
 
아스카 「거기에, 많이 자는 것이 키도 자라기 쉽다고 하기도 하고. 네가 평소 입에 담고 있는 섹시한 여자로 한 걸음 접근하는 것이야」
 
리사 「……어, 어쩔 수 없네」
 
아스카 「(나도 당분간 심야 라디오는 삼가하기로 하자. 자신만 밤샘할 수도 없고)」
 
리사 「으-응……새삼 깨달았지만, 상당히 보통 방이네. 화려한 장식이라든지도 없고」두리번 두리번
 
리사 「저기저기, 내가 개조해도 괜찮아?」
 
아스카 「안돼」
 
리사 「역시 그런가」
 
 
 
10: ◆C2VTzcV58A:2015/04/19(일) 01:17:36. 37 :dIisB3xa0
 
첨벙-
 
 
리사 「역시 대욕탕은 넓네—」
 
아스카 「사람이 적은 시간대이고, 느긋하게 있을 수 있군」
 
리사 「………」빤-
 
아스카 「무슨 일이지?」
 
리사 「알몸 보고 생각났는데, 아스카는 가늘구나」
 
아스카 「그럴까나」←웨스트 55
 
리사 「그래요」←웨스트 58
 
 
 
11: ◆C2VTzcV58A:2015/04/19(일) 01:25:56. 91 :dIisB3xa0
 
리사 「에잇」뭉클
 
아스카 「히얏!? 가, 갑자기 배를 잡지 말아줘」
 
리사 「아하하. 히얏!? 이라니, 그런 목소리도 낼 수 있었구나—」능글능글
 
아스카 「………」
 
리사 「평상시에는 폼을 잡고 있지만 보디터치에는 약ㅎ……하냣!?」
 
아스카 「너도 꽤 좋은 소리로 울지 않나」뭉클뭉클
 
리사 「잠, 너 그거 잡는 것만이 아니라 간질이고 있, 아하핫」
 
리사 「후, 후훗……보, 복수!」간질간질
 
아스카 「햐앙!? 그런가, 그 쪽이 그런 생각이라면, 후, 후후……」간질간질
 
 
 
12: ◆C2VTzcV58A:2015/04/19(일) 01:30:00. 84 :dIisB3xa0
 
와와 꺅꺅
 
 
쇼코 「……후히」
 
쇼코 「어쩐지 분위기가 달아오른 것 같아서, 욕탕에 들어갈 수 없어……곤란해」
 
주) 대욕탕에서는 너무 떠들지 않도록 합시다!
 
 
 
13: ◆C2VTzcV58A:2015/04/19(일) 01:33:58. 81 :dIisB3xa0
 
오후 10시 다시 아스카의 방
 
아스카 「그러면, 불을 꺼」
 
리사 「정말로 괜찮아? 내가 침대로」
 
아스카 「손님이니까. 그렇지 않으면, 리사는 이불 쪽이 좋기라도 한건가」
 
리사 「으응. 집에서도 침대니까, 이쪽이 좋지만……」
 
아스카 「그렇다면 아무것도 문제는 없어. 느긋하게 자면 돼」털썩
 
아스카 「일단 물어두겠지만, 밝지 않으면 잘 수 없는 건 아니겠지?」
 
리사 「그건 괜찮아」
 
아스카 「그런가」
 
리사 「………」
 
아스카 「잘 자, 리사」
 
리사 「잘 자—」
 
 
 
14: ◆C2VTzcV58A:2015/04/19(일) 01:39:23. 37 :dIisB3xa0
 
잠시 후
 
리사 「………」뒤적뒤적
 
아스카 「잘 수 없는건가」
 
리사 「……응」
 
아스카 「베개가 바뀌면 안되는 타입……은 아니었겠지? 오스트레일리아에 함께 갔을 때는 그런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을 것이다」
 
리사 「그건 별로 상관없어. 지금은, 그……여러가지로 생각이 들어서 잘 수 없는거야」
 
아스카 「무엇을」
 
리사 「가출같은 거 한 적, 이게 처음이니까……파파, 화내지 않을까」
 
 
 
15: ◆C2VTzcV58A:2015/04/19(일) 01:41:25. 89 :dIisB3xa0
 
아스카 「……음, 사전에 허가를 얻지 않고 마음대로 집을 나왔다. 다소는 화가 나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지」
 
리사 「역시?」
 
아스카 「그렇지만, 그렇게 불안한 듯한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 화내는 것은, 너에게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되니까」
 
리사 「에?」
 
아스카 「제대로 있는 곳도 전하고 있다. 네가 가고 있는 것은 질서에 근거한 저항……5일 정도 집을 비워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리사 「……그럴까나」
 
아스카 「아마」
 
리사 「거기선 분명하게 단언하면 좋을텐데」
 
아스카 「이 세상에 절대란 없으니까. 단정은 할 수 없어」
 
 
 
16: ◆C2VTzcV58A:2015/04/19(일) 01:44:22. 61 :dIisB3xa0
 
리사 「……풋」
 
아스카 「?」
 
리사 「너는 정말로, 언제 어디서나 그 상태인 것. 재차 실감했어」킥킥
 
아스카 「자신이 마이너리티에 속한다는 것은 자각하고 있어」
 
리사 「그렇구나 ……하지만, 나는 그거, 좋다고 생각해」
 
리사 「그것 뿐이야. 잘 자」
 
아스카 「……아아, 잘 자」
 
 
 
22: ◆C2VTzcV58A:2015/04/19(일) 14:27:34. 32 :dIisB3xa0
 
이튿날 아침
 
자명종시계 「삐삐삐삐삐」
 
리사 「후와……아침?」꾸벅꾸벅
 
리사 「……뭐야, 아직 6시잖아. 아스카, 6시 반에 일어난다고 했었는데……시간세트 잘못해놓은걸까나」
 
 
 
23: ◆C2VTzcV58A:2015/04/19(일) 14:37:30. 93 :dIisB3xa0
 
리사 「(자명종은 아스카의 머리맡인가— 멈추러 가는 거 귀찮네)」
 
아스카 「………」뒤적뒤적
 
리사 「아, 이불로부터 손이 나와서 자명종 멈췄다」
 
리사 「(그렇달까, 아스카는 이불을 머리까지 쓰고 자는 타입이구나)」
 
아스카 「……우」꾸벅꾸벅
 
리사 「얼굴이 나왔지만 눈이 죽어 있다」
 
아스카 「우, 우」스스스
 
리사 「건전지가 떨어진 로봇같은 동작으로 이불로부터 기어나왔다」
 
아스카 「우우……아,침……?」
 
리사 「평상시와의 갭이 굉장하네……」
 
 
 
24: ◆C2VTzcV58A:2015/04/19(일) 14:47:12. 91 :dIisB3xa0
 
30분 후
 
아스카 「안녕 리사. 아침이야」끼익
 
리사 「너 아침에 너무 약하잖아」
 
아스카 「보고 있었던건가? 조금 부끄럽군」
 
리사 「6시 반에 일어난다는거, 온전히 움직일 수 있게 될 때까지의 30분까지 넣은 이야기였던 거구나」
 
아스카 「그런 것이다. 추태를 보여 미안했다」
 
리사 「그다지? 좀비쇼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뭔가 재미있었고」
 
아스카 「흠, 좀비인가. 코우메에게라도 피로(披露)하면 기뻐할까」
 
리사 「엄청 좋아하지 않을까? 아마」
 
 
 
25: ◆C2VTzcV58A:2015/04/19(일) 15:08:06. 74 :dIisB3xa0
 
저녁 사무소에서
 
하루 「헤에, 그럼 지금은 아스카의 방에 묵고 있는건가」
 
리사 「이것도 사회공부-의 일환이라는 녀석일까나? 굳이 부모 슬하를 떠나는 것으로 배우기도 한다고 할까?」
 
아리스 「……일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니나 「리사언니는 어른이 쳐되고 있군요!」
 
리사 「후후, 그 정도는……그렇네!」엣헴
 
 
아스카 「(적당하게 사정을 개변하고 있군)」
 
아스카 「(동년대나 연하의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설명하는 건 주눅이 든 것일까)」
 
P 「아스카, 조금 괜찮은가? 리사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는데」
 
아스카 「P인가. 어제는 갑자기 서프라이즈를 떠맡겨 줬었군」
 
P 「미안……나도 바빠서, 그 밖에 적임이 생각나지 않았다. 결국 전화 1통화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은 반성하고 있다」
 
아스카 「뭐, 지난 일이야. 더 이상은 아무것도 말할 생각은 없어. 지금은 과거보다 미래를 말해야 하겠지. 그렇겠지?」
 
P 「……그렇네. 옆 방으로 와줘」
 
 
 
26: ◆C2VTzcV58A:2015/04/19(일) 15:16:50. 02 :dIisB3xa0
 
P 「리사의 아버지와는 차분히 이야기했어. 원래 사이가 꽤 좋았으니까, 여러가지를 들을 수 있었다」
 
아스카 「그래서, 저쪽의 반응은?」
 
P 「아버지로서도, 평소보다 대응이 부실했다고 하는 자각은 있는 것 같다. 리사도 곧 있으면 중학생이니까, 서로 조금씩 부모와 딸 간에 떨어져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아스카 「과연. 확실히, 중학생이 되어도 부친에게 찰싹 붙어있는 여자아이는 그다지 볼 수 없군.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다지 세상 일반의 풍조에 맞출 필요도 없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P 「하지만, 언젠가는 독립하지 않으면 안되는 날이 오는 것도 사실이지?」
 
아스카 「……아아」
 
 
 
27: ◆C2VTzcV58A:2015/04/19(일) 15:20:00. 07 :dIisB3xa0
 
P 「아버지 쪽은, 될 수 있으면 그 쪽에서 맡아주지 않을까하고 말했어. 그 사이에, 앞으로의 일을 침착하게 생각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P 「리사에게 있어서도, 한 번 부친과 거리를 두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아스카가 괜찮다면」
 
아스카 「좋아. 앞으로 4일간, 기한까지 그녀를 맡는다」
 
P 「고마워. 답례는 반드시 할테니까」
 
아스카 「그렇네. 뭘 받을까 생각해두지」후후후
 
P 「……너무 터무니 없는 부탁은 그만둬 달라구?」
 
아스카 「안심해. 확실할 수 있는 범위로 할테니까」
 
P 「(엄청 들뜬 것 같은데)」
 
 
 
28: ◆C2VTzcV58A:2015/04/19(일) 15:24:36. 72 :dIisB3xa0
 
귀가길
 
아스카 「기숙사로 돌아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르자」
 
리사 「뭔가 살 거야?」
 
아스카 「눈에 띈 것을 적당히」
 
리사 「뭐야 그거」
 
아스카 「마이 붐이야. 편의점 순회.」
 
리사 「흐-응. 그러고 보니 전에도 그런 거 말하고 있었지」
 
 
 
29: ◆C2VTzcV58A:2015/04/19(일) 15:30:26. 75 :dIisB3xa0
 
어서옵셔-
 
아스카 「너도 있고, 과자나 주스를 사 둘까」
 
리사 「한턱 내 줄래?」
 
아스카 「이 정도로 각자 부담을 요구하거나 하지는 않아」
 
리사 「전부터 생각했지만, 아스카는 상당히 돌보는게 능숙하네. 독불장군 같은 캐릭터인데」
 
아스카 「어떨까나. 최근에는, 너희들 같은 작은 아이의 상대를 하는 것도 즐겁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다」
 
리사 「므, 나는 모두보다 어른이야, 어・른!」
 
아스카 「이건 실례했군」훗
 
리사 「뭐-언가 수상한 말투네……아, 저기저기. 이 스낵 처음 봤지만 맛있을 것 같지 않아?」
 
 
 
30: ◆C2VTzcV58A:2015/04/19(일) 15:34:17. 90 :dIisB3xa0
 
아스카 「응? 아아, 그것인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니까, 먹는다면 그걸 유의해 두는 편이 좋다」
 
리사 「헤에, 그럼 저쪽의 주스는?」
 
아스카 「꽤 단맛이 진한 것 이외에는 대체로 양호하다.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까」
 
리사 「그럼 그 쿠키─」
 
아스카 「쓰다. 이상」
 
리사 「빨랏!? ……하지만 자세하네. 과연 편의점 순회가 취미인 여자」
 
아스카 「지금 편의점은 우리들의 생활에 깊숙히 뿌리박은 존재다. 즉, 편의점을 웃는 사람은」
 
리사 「편의점에 운다고 말할 생각?」
 
아스카 「숨이 끊어진다」
 
리사 「너무 뒤숭숭하잖아」
 
 
 
31: ◆C2VTzcV58A:2015/04/19(일) 20:37:02. 26 :dIisB3xa0
 
밤  식당에서
 
 
리사 「응. 여기의 식당, 저녁밥도 상당히 맛있네」
 
아스카 「입맛에 맞은 것 같아 다행이군」
 
리사 「우물우물……무심코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겠네. 살찌거나 하면 큰 일이니까」
 
아스카 「확실히 하고 있군. 좋은 아이다」
 
아스카 「나의 햄버거, 한입 어때」
 
리사 「주는 거야? 그럼 이쪽도 생선 줄게」
 
 
 
32: ◆C2VTzcV58A:2015/04/19(일) 20:43:08. 21 :dIisB3xa0
 
아스카의 방에서
 
 
리사 「책장에 어려워보이는 책 밖에 없지만」
 
아스카 「읽어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것도 많아. 이것은 어때? 200 페이지로 깔끔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리사 「싫어, 만화가 좋아」
 
아스카 「그건 유감이군. 만화는 책장의 안쪽에 놓여져 있으니까, 자유롭게 읽어도 상관없지만」
 
리사 「어디어디……아, 진짜다. 하가렌이 있어. 나 도중까지 밖에 읽지 못해서 말이지—」
 
아스카 「헤에, 어디까지?」
 
리사 「대령과 부하가 떨어지는 곳까지 ……스포일러 하지 말라구, 절대」
 
아스카 「그런 짓은 하지 않지만」
 
리사 「그럼 상관없지만♪」
 
 
 
33: ◆C2VTzcV58A:2015/04/19(일) 20:44:30. 02 :dIisB3xa0
 
리사 「으-응……모르겠어」
 
아스카 「사회의 숙제인가」
 
리사 「전국시대라면 지난번의 이벤트로 공부했으니까 아는데.무로마치 시대의 문화는 몰라」
 
아스카 「어디어디……아, 요시미츠 시대에 돋보였던 것은 키타야마 문화구나. 금각(금각사)은 알고 있겠지?」
 
리사 「전신금삐가의 절지? 저걸 세운 게 요시미츠?」
 
아스카 「그 말대로. 3대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츠. 당시 중국이었던 명과의 무역을 활발히 실시하기 시작한 인물이기도 하다」
 
리사 「헤에……아, 지금 이야기, 다음 문제의 대답이네. 아스카는 똑똑하구나」
 
아스카 「중학생이라면 이 정도는 보통이야. 그 나름대로 성실하게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34: ◆C2VTzcV58A:2015/04/19(일) 20:45:42. 12 :dIisB3xa0
 
리사 「그렇구나. 내 안의 이미지로는, 아스카는 창가자리에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인데」
 
리사 「훗,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은 시시하다……같이」
 
아스카 「시시한지 어떤지는, 우선 제대로 수업을 받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지? 빠른 단계에서 판단할 수 있는 만큼, 나는 성숙하지 않기도 하고」
 
리사 「오오, 성실하다. 그럼그럼, 다음은 여기 가르쳐줘」
 
아스카 「뭐든지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은 좋지 않아」
 
리사 「사회만으로 괜찮으니까, 응?」
 
아스카 「어쩔 수 없군……」
 
 
 
35: ◆C2VTzcV58A:2015/04/19(일) 20:46:57. 53 :dIisB3xa0
 
아스카 「그 뒤로도, 나와 리사의 동거생활은 특별히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아스카 「리사는 아침에 강한 것 같아서, 대체로 나보다 먼저 눈을 뜨고 척척 움직이고 있었다」
 
아스카 「함께 아침식사를 먹고 기숙사를 나오고, 다른 학교로 향한다. 수업이 끝나면 각각 사무소로 가서, 얼굴을 맞댄다」
 
아스카 「밤에 귀가해, 저녁식사와 입욕. 남은 시간에 숙제를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시시한 회화에 즐거워하거나」
 
아스카 「혼자서 있는 편이 많았던 밤의 시간이 소란스러워져서,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아스카 「그리고, 맞이한 5일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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