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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코「어떤 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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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3, 2013 22:53에 작성됨.





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0:59:55.84 ID:ArBw9Qfy0


타카기「그럼 나는 먼저 가겠네. 수고하게나 자네들」 

코토리「리츠코 씨, 둘만 남는 거니까, 조심해야 해요!」 

P「오, 오토나시 씨!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허둥지둥

리츠코「괜찮아요 코토리씨, 후훗」 

코토리「후훗♪ 비도 슬슬 본격적으로 오려는 거 같으니까, 조심해서 가요~」 

P「네, 수고하셨어요」 

리츠코「수고하셨습니다!」 












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01:28.65 ID:ArBw9Qfy0



타닥타닥 

P「비, 진짜 많이 오네」 

리츠코「그렇네요」 

타다닥타닥

P「뭐하고 있어?」 

리츠코「다음주에 카미가타 에어리어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있잖아요, 거기서 류구코마치랑 대결하기로 결정된 아이돌들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어요」 

P「꽤 강호라고 했던가?」 

리츠코「에에, 카미가타 에어리어에서 탑 3에 드는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거 같아요」 




3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03:02.28 ID:ArBw9Qfy0



타닥타닥타닥 

P「저기」 

리츠코「네?」 

P「무리하지 마」 

리츠코「갑자기 왜 그러세요?」 

P「나도 765프로덕션에 들어와서 꽤 됐지만 말야, 리츠코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꽤나 가까이서 봐왔거든」 

리츠코「그렇죠」 

P「매일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봤고」 

리츠코「그건 양쪽 다 마찬가지잖아요~」 

P「그렇지만 말야, 하지만… 리츠코는 참 대단해, 파죽지세로 성장하는 류구코마치를 제대로 서포트하고 케어까지 하고」 

리츠코「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P「별 거 아니라고 생각해도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리츠코「프로듀서도 똑같이 하고 계시잖아요」 

P「난 아직 한참 멀었어, 새로운 유닛들 서포트도 만족스럽게 되질 않고 말야, 특히 정신적인 부분」 

리츠코「여자 마음이 어려운가보죠?」씨익 

P「진짜 어렵더라」 




4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04:18.88 ID:ArBw9Qfy0



리츠코「그치만 프로듀서가 열심히 하는 것도 저, 알고 있어요」 

P「에?」 

리츠코「저번에도, 하루카가 시험기간이라니까 공부 모르는 걸 같이 고민하고 말이죠」 

P「결국 나도 막혀버리는 바람에, 하루카는 전혀 못 도와줬지만」 

리츠코「노래 레슨에서, 치하야가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몇 번이고 다시 녹음하는 걸, 끝날 때까지 같이 있어주고 말이죠」 

P「치하야는 정말로 미묘한 위화감까지도 느끼고 몇 번이고 리테이크를 했었지, 나한테는 다 똑같이 예쁜 노랫소리로밖에 안 들렸는데」 

리츠코「쉬는 날은, 미키가 쇼핑한다는 거에 어울려서 하루 내내 휘둘리고」 

P「어… 어이, 그걸 어떻게 알고 있어…」 

리츠코「그 다음날 미키가 사무소에 와서는, 이 이상 없을 정도로 큰 소리로 모두한테 자랑했었거든요, 허니랑 쇼핑하고 온 거야! 라고」 

P「그녀석 참…」 

리츠코「후후, 아직도 있어요. 타카네랑 로케이션 촬영 끝나고 나서 라면 탐방길에 억지로 끌려다녔다든가」 

P「우왓! 그런 거까지 알고 있었어?!」 

리츠코「니쥬로우 계 라면을 다섯 곳은 들렀다고 들었는데요」 

P「그래… 집에 가고 나니까 속은 더부룩하지, 가슴은 답답하지, 복통까지… 정말 여러 곳의 아픔과 싸워냈어」




5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05:55.24 ID:ArBw9Qfy0



리츠코「아직 안 끝났다구요? 히비키가 펫샵에 가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갔다면서요?」 

P「아 그래, 어떻게든 보고 싶은 이구아나가 있다고 했었나 아마… 그러니까 그게…」 

리츠코「산 에스테반 아일랜드 스파니테일요?」 

P「에? 다시 한번 해줄래?」 

리츠코「산 에스테반 아일랜드 스파니테일요」 

P「세 번 빨리 말해볼래?」 

리츠코「안 해요!! …정말,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히비키가 요즘 이구아나에 빠져서 이것저것 조사해줬다면서요?」 

P「그야 뭐, 흥미를 보이는 일에 대해서 자료를 제공해주는 건 좋은 공부가 되는 거기도 하고」 

리츠코「그리고, 유키호가 선물을 사고 싶으니까 같이 골라달라고 했을 때도 잡화점에 같이 갔다면서요」 

P「이야아, 유키호가 나랑 같이 선물을 사고 싶다니 세상 참 살고 볼 일이다 싶었지」 

리츠코「뭐 사셨어요?」 

P「뭐였더라… 흰색 턱시도 간단 변신 킷…이었던가?」 

리츠코「누구한테 줄 선물인지, 너무 간단하게 파악 가능한데요… 왜 간이적인 걸 샀으려나요」 

P「글쎄… 자기가 입히고 싶을 때 금방 입힐 수 있어서 그랬던 걸까? 하하」 

리츠코「야요이도 그랬죠, 특가 타임세일이 겹치는 바람에 서로 나눠서 쇼핑하는 걸 도와줬다고 그랬던가」 

P「아아, 그것도 참 귀중한 체험이었어, 효율적으로 돌아다니지 않으면 그 격전 속에서 금방 사라져버리거든」 




6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07:30.27 ID:ArBw9Qfy0



리츠코「이것저것 하셨네요… 거기에 마코토가 작사하는 것도 도와주셨고 말이죠?」 

P「처음에는 전혀 못 돕게 했었지, 부끄럽다구요! 라면서 말야, 그치만 너무 열심히 하는 걸 보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도와주고 싶잖아?」 

리츠코「아, 제일 힘들었겠다 싶었던 게, 마미랑 아미 둘이랑 같이 사냥 게임에 철야로 어울려줬던 거였죠 아마」 

P「으아─ 그건 진짜 하고 죽는 줄 알았어! 몇 번이고 같은 적을 잡아야 한다는 건 고통이란 말이지!」 

리츠코「몇 번이고?」 

P「뭐시기 보옥이 안 나오니까 몇 번이고 잡다가, 포획하다가 했는데 그거 드랍 확률 5%라고! 오빠! 라면서 장난 아닌 확률을 말해줬고 말야」 

리츠코「우와아…」 

P「이제 그 게임 보고 싶지도 않아… 잡는 법은 하나부터 백 가지까지 머리에 다 넣었는데」 

리츠코「아즈사 씨는? 어디 갔었나요?」 

P「에? 어디 갔다는 게 전제조건? …같이 밥 먹으러 갈래요~? 라고 해서 가자고 했던 곳은 거의 못 갔지, 아하하」 

리츠코「그래서, 못 가서 어떡한 건데요?」 

P「그 주변을 헤매다가 결국, 내가 아는 가게에서 먹든가 하지」 

리츠코「…그렇게나 많이 같이 먹으러 가요?」 

P「아니~ …두 세번 정도였던가 그런데?」 도리도리

리츠코「흐응~…」째릿 




7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08:34.91 ID:ArBw9Qfy0



P「하하… 그러고보니까, 이오리가 저번에 나한테 갑자기 푸념을 하기 시작해서는, 계속하다가 갑자기 왜 너한테 이런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라지 뭐야」 

리츠코「류구코마치에 대해서요?」 

P「아니? 리츠코에 대해서」 

리츠코「하아!? 내가 뭘 했다고…」 

P「시어머니도 아니고 잔소리가 시끄럽대」 

리츠코「댄스 레슨, 두 배로 시켜주지…」 

P「에이 뭐, 이오리도 이오리 나름대로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나보지」 

리츠코「그렇다 쳐도 프로듀서, 정말 모두의 이런저런 걸 서포트하고 있네요」 

P「결과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을 뿐인 거 같지만 말야」 

리츠코「어찌 됐든, 모두가 의욕을 내주는 걸로 이어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8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10:36.36 ID:ArBw9Qfy0



P「…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새에, 날짜가 바뀌었네」 

리츠코「에? 아, 진짜다」 

P「좋아… 그럼 줘버릴까나」뒤적뒤적

리츠코「뭐에요?」 

P「리츠코, 이거」 

리츠코「에? 에? 뭐에요 이거?」 

P「열어봐」 

딸깍

리츠코「바, 바바, 반지!?」 

P「리츠코, 생일 축하해」 

리츠코「에? 에? 에? 저, 저기! 에!? ///」 

P「그래서 말야, 나랑 결혼해줘」 

리츠코「무1 무무무무무무무무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 

P「아니, 우리들 사귀는 거 아는 사람은 사장님하고 오토나시 씨밖에 없잖아?」 

리츠코「그렇긴 하지만요! 다른 아이돌들의 모티베이션이라든가 이것저것… 있잖아요!」 

P「언젠가는 들킬 거 아냐, 빠르든 늦든」 

리츠코「다른 아이들한테 영향이 안 가면 좋을텐데…」 

P「그건 내가 설명할게, 다시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리츠코「네」 




9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12:04.66 ID:ArBw9Qfy0



P「저랑, 결혼해 주세요」 





리츠코「…네!」울먹울먹




10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13:19.87 ID:ArBw9Qfy0



P「왜 울어, 울지 마」 

리츠코「그치만… 기쁘…다…구요…」 

P「평생, 리츠코의 서포트, 아니 프로듀싱 쪽이 더 잘 맞으려나? 할 수 있을 테니까 기대된다구」 

리츠코「프로듀싱은 이상하지 않아요? 후훗」 

P「고마워」 

리츠코「저야말로, 남은 인생, 잘 부탁드립니다」 

P「자, 그럼 집에 갈까! 같이 밥이라도 먹을래?」 

리츠코「지금 여는 가게가 있을까요?」 

P「없으면 없는대로. 오늘은 기념일이잖아! 아, 어디서 케이크라도 살 수 있음 좋겠는데!」 

리츠코「케이크는 못 사요, 이 시간에」 

P「그럴 지도 모르겠네, 뭐 그러면 나중에 사자고」 

리츠코「고마워요, 정말」 

P「내일부터 또 열심히 할 수 있잖아, 이런 행복한 날은 또 없을거라고」 

리츠코「그건 제가 할 말이에요!」 

P「둘이 같이 힘내자」 

리츠코「저야말로요, 프로듀서 씨」 




1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a] :2013/06/23(日) 01:15:02.77 ID:ArBw9Qfy0


끝.

리츠코, 생일 축하해!

생일 SS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적었습니다.

또 언젠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23(日) 01:16:54.74 ID:acRIPPZto


수고수고



転載元:律子「ある雨の日」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71916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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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아아 리츠코. 달다 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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