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P「쏟아지는 비, 문 앞에는 하루카」2

댓글: 3 / 조회: 3323 / 추천: 0



본문 - 11-13, 2012 22:27에 작성됨.

3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4:07:46.49 ID:dpgfWis10


하루카「저는 지금도 그 사람의 얼굴이 제 눈꺼풀에 새겨져있어요」 

하루카「그러니까, 저는 아직……」 

P「하루카」 

하루카「읏!」 

P「어느샌가 하루카의 얘기로 넘어갔어」 

하루카「~~~죄송해요! 죄송해요!」 

P「아니……」 

하루카「죄송해요……」 

P「미안, 내게도 책임이 있다는건 알고있어, 하지만 하루카」 

하루카「저, 스스로도 알고 있어요! 얼마나 뻔뻔스러운 짓을 하고있는지!」




3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4:15:09.63 ID:dpgfWis10


하루카「답답하고……계속 질질 끌고 있고」 

하루카「프로듀서씨의 상냥함에 파고 들어가 있을 뿐이예요」 

하루카「실은 이런 짓을 해서는 안된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P「나는 그런 잘난 인간이 아냐!」 

하루카「저……병들어 있는걸지도」 

P「그런 소리를 가볍게 하지 말라고」 

하루카「그럼, 프로듀서씨도, 자신을 비하하는건 그만둬주세요」 

하루카「제가 싫으니까요……」 

P「알았어, 미안해」 

P「……」 

P「뭘까 대체……우리들은」




4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4:25:04.08 ID:dpgfWis10


할카「프로듀서씨에게 굉장히 폐를 끼치고 있다는건 알고 있어요……」 

P「……슬슬 어떻게 네 부모님을 대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어」 

P「그리고 네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에, 이웃의 눈은 어디를 향하고 있었는가도」 

하루카「전자에 대해선 호텔에 묶고 있는걸로 해뒀어요」 

P「그래도 내가 견디지 못해. 내 개인의 성의 문제야」 

P「그래서, 후자는?」 

하루카「………」 

P「하아……」 

P「저기, 하루카」 

P「오늘도, 뭔가 있었던게 아니야?」




4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4:32:04.07 ID:dpgfWis10


하루카「에……」 

P「학교 간거잖아. 학교에서 뭔가 있었던게 아니야?」 

하루카「……」 

P「말해주지 않는다면 네 볶음밥의 게를 전부 먹어치워주지」 

하루카「후훗. 그건……싫네요」 

P「말하면 마음도 편해진다고」 

하루카「……저」 

하루카「오늘, 절교당해버렸어요」 

P「――절교라니」 

하루카「사이 좋았던……저는 그렇게 생각하던 여자아이에게」




4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4:38:41.78 ID:dpgfWis10


하루카「몇번씩 함께 놀 약속을 했지만, 역시, 제가 바빠서」 

하루카「분명 그것뿐만이 아니라, 작은 엇갈림도 잔뜩 있었을텐데」 

하루카「그랬더니 그러더라고요――『그러면 처음부터, 누구한테든 사람 좋아보이는 얼굴 하지마』라고」 

P「착각으로 인한 원한이네. 신경쓰지마」 

하루카「『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듯이 행동하지마』」 

하루카「『그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는걸 넌 몰라』」 

하루카「『아이돌따위 단순한 자기만족이잖아』」 

P「그런 말들을 일일히 기억해서 어쩌게」 

하루카「저……그렇게 했던 기억은 없어요……」




4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4:46:07.05 ID:dpgfWis10


하루카「하지만 다른 친구가 감싸줬던건 기억하고 있어서」 

하루카「그치만,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건 마음속에서 바라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P「누구라도 그래, 인간이라면」 

하루카「아이돌이 되서, 잔뜩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하루카「많은 사람들에게 내 노래와 미소를 전하고」 

하루카「모두가 웃어줬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하루카「하지만……이젠 모르겠어요」 

P「……하루카」 

하루카「모두에게 사랑받는건 기뻤을텐데」 

하루카「그 아이에게 들으니, 왠지 갑자기 스스로가 추하게 생각되서」 

하루카「정말, 단순한 자기만족이었나하고……」




4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4:52:46.32 ID:dpgfWis10


P「그럴리 없어. 하루카는 모두를 미소짓게 하고 있었어. 내가 보증해」 

하루카「그 말이 잘못됐다는 보증은 없어서!」 

P「그래도 신경쓸 필요 없으니까 원한인거야」 

하루카「모두를 웃게 하기 위해서는 저를 좋아해주지 않으면 안되서」 

하루카「그것조차도 옳은가 모르겠어서, 점점 싫어지는 스스로가 있어서!」 

하루카「정말 사랑받고 싶었던 사람과도, 잘 안되서……읏!」 

P「하루카……」 

하루카「죄송해요, 또 제가」 

하루카「이젠 모르겠어서……프로듀서씨……!!」




5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4:58:18.61 ID:dpgfWis10


하루카「저희들……」 

하루카「사귈 수 없는거죠……?」 

P「……그래」 

하루카「그건, 왜죠」 

P「……」 

P「프로듀서와, 아이돌이니까」 

하루카「……」 

하루카「그래요……엊그제도 그러셧죠」 

P「……」 

하루카「하아……」




5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03:51.73 ID:dpgfWis10


하루카「전혀 맛있지 않았어요, 게 볶음밥」 

P「그야 어제 점심도 내가 만든 볶음밥이었으니까」 

P「미워하지 말라고. 휴일 점심은 볶음밥이라고 정해두었으니까」 

P「원망한다면 그런 때에 찾아온 자신을 원망해」 

하루카「들여보내준건 프로듀서씨잖아요……」중얼 

P「윽」 

하루카「……저기」 

하루카「제멋대로라고……뻔뻔하다고는, 알고 있지만요……」 

하루카「하나만, 물어봐도 되나요……?」




5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09:34.45 ID:dpgfWis10


하루카「저를, 싫어하게 되셨나요……」 

P「……」 

P「……싫어하게 됐다니, 그럴리가 없지」 

하루카「――!」 

하루카「우……후훗」 

하루카「에헤헤」 

하루카「정말 좋아해요……프로듀서씨」 

P「읏!?」 

하루카「아, 죄, 죄송해요, 죄송해요! 지금껀 달라요!」




5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17:49.22 ID:dpgfWis10


하루카「좋아했지만, 지금은 전혀, 좋아하지……그치만!」 

P「하루카……」 

하루카「지금은 그, 겉치레로써」 

P「알았어. 괜찮아」 

하루카「프로듀서, 씨……」 

P「……」 

하루카「……」 

P「하루카……지금 몇시야」 

하루카「아앗!」




5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27:07.07 ID:dpgfWis10


하루카「아, 아와와앗, 그러니까, 지금 몇시~~에~~23시 40분!」 

P「……」 

하루카「막차, 는……몇시까지, 였죠……」 

P「최근의 나는, 아는대로 볶음밥만 먹고있는것 같은데말야」 

하루카「에……네……에?」 

P「내일 아침」 

P「하루카가 만든 아침밥이 먹고싶어」 

하루카「아……」 

P「잘 부탁한다고. 나는 이제 잘테니까」 

하루카「――」




6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31:22.70 ID:dpgfWis10


하루카「네, 네에!!」 

P「아아 정말, 그렇게 큰 소리 내지말라고. 심야니까」 

하루카「저기,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P「진정해」 

하루카「작별인사 선물이 아니어도 되는거죠」 

하루카「이 볶음밥……」 

P「지금은 말야」 

하루카「네, 지금은」 

P「잘 자」 

하루카「네, 안녕히 주무세요!」 

하루카「후훗……에헤헤……」 

P「……」




6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38:31.38 ID:dpgfWis10


――――――――――…… 



하루카「……저기, 프로듀서씨」 

P「………」 

하루카「아까 얘기하면서 계속, 그다지 제 쪽을 봐주지 않았는데」 

하루카「목욕을 마친 저, 요염했나요?」 

P「………」 

하루카「제가 정말 좋아한다고 했을 때도, 새빨갛게 되셨었죠」 

P「………」 

하루카「곤란하신가요~프로듀서씨?」 

P「어서 자! 이 리본꼬맹이!」 

하루카「벌써 풀렀다고요~ 후훗」




6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44:32.98 ID:dpgfWis10


――――――――――…… 



P「……다녀왔어」 

하루카「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 

P「여, 역시 있네. 오늘도 사무소 안나오고」 

하루카「그치만 오늘 아침, 집 열쇠 안주셨잖아요」 

P「………」




6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50:40.96 ID:dpgfWis10


하루카「그런『아차~』하는 얼굴 하지 않으셔도」 

P「아니 아무것도 아냐……한심하네 나도」 

하루카「세상이 끝나는것도 아니니까 괜찮다고요~」 

P「일부러 말안했지……문자 답장도 안하고……」 

하루카「아, 저기요저기요 프로듀서씨」 

하루카「목욕하실래요? 아니면 밥?」 

P「………」




6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5:56:42.19 ID:dpgfWis10


하루카「어째 고개를 쳐들고 눈물을 참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P「복잡하거든……기쁜건지 한심한건지. 저기 하루카」 

하루카「네, 아, 목욕――」 

P「사무소의 모두가 만나고 싶어했다고」 

하루카「………」 

P「아니……그것뿐이야」 

하루카「프로듀서씨는, 어째서 저같은걸……」 

하루카「아뇨……아무것도」 

P「마, 맛있어보이는 밥이네. 따듯할때 먹자」 

하루카「넷, 주, 준비할께요」




6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6:03:37.05 ID:dpgfWis10


P「응 맛있어. 맛있어맛있어. 우리 엄마가 한것보다 맛있다니 어떻게한거야」 

하루카「후후, 감사합니다」 

P「이야~이렇게 요리 잘하는 아내가 있다면 행복하――」 

하루카「………」 

P「저, 저기!? 어떻하면 이렇게 맛있게 만드는거야? 참고삼아 알려줄래!」 

하루카「마, 맛있으세요~?」 

하루카「에헤헤, 그건 애정이 듬뿍담――」 

P「………」 

하루카「……긴 것 같은 분위기를 낸 포즈같은 행동이 비결이라」




6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6:11:45.43 ID:dpgfWis10


P「……오늘은, 하루카의 집에 다녀왔어」 

하루카「에――」 

P「여러모로 사정이 있어서, 지금은 책임지고 맡고 있다고 했어」 

P「프로듀서씨라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요, 라고 해주셨어」 

하루카「……」 

P「기뻐해도 좋은가 복잡했어. 나는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점을 청산하러 갔을 터인데」 

P「오히려 더욱 가책받고 온 기분이 들어서」 

하루카「프로듀서씨는……」 

하루카「저를……」




7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6:14:04.50 ID:aMyOCBb70


왠지 로미오와 줄리엣 기분이네 두 사람다




7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6:15:56.73 ID:dpgfWis10


――――――――――…… 



하루카「음~, 프로듀서씨이……음냐음냐」 

P「……」 

하루카「거긴 야한 곳이라고요오……정마알! 에헤헷」 

P「잠꼬대가 약았어」 

P「정말 자는건가 이녀석」 

하루카「프로듀서씨이……」 

P「………」




7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6:21:35.93 ID:dpgfWis10


하루카「프로, 듀서……씨」 

하루카「웃……우우, 나를……아앗……」 

P「……」 

하루카「두고 가지마……싫어어……」 

하루카「훌쩍, 우우우……우우……」 


P「나가라고……그냥 말해버리면 좋을텐데」 

P「뭐가『책임지고 맡고 있다』냐. 이 아이를 옭아매기나 하고」 

P「최저야……」 

P「하지만, 이런 나를 좋아해준 아이를 배신하는 짓만은 해서는 안되」 

P「조금 더 시간을 줘, 하루카……」




7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6:28:56.82 ID:dpgfWis10


――――――――――…… 


띵동


하루카「……어라」 

하루카「나……얼만큼 잔거지」 


띵동 띵동

하루카「아야야, 머리가 아파, 계속 울었던 것처럼 띵해……」 

하루카「……나, 울고 있었나?」 


띵동띵동띵동!!

하루카「와아앗, 지금 나갈께요 지금!」찰칵


「하루카!!」 


하루카「에……」




7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6:34:35.11 ID:dpgfWis10


――――――――――…… 



하루카「………」 

하루카「왠지, 나른하네……」 

하루카「하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뭐라도 도울만한걸」 

하루카「이런 나를 집에 있게 해주셨는걸……갚아야지」 


하루카「우와~, 얼마전에 세탁했는데 벌써 이렇게 쌓였어」 

하루카「어쩔 수 없네, 프로듀서씨는」 

하루카「어라……이건……」




8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1/12(月) 16:39:12.27 ID:dpgfWis10


  킁킁

하루카「으으……뭐하는거지 나도」 

하루카「이런 변태같은짓……」 

  킁킁 

하루카「하지만, 프로듀서씨의 Y셔츠……」 

하루카「상냥한 냄새가 나아……」 

  킁킁 

하루카「………」 

하루카「좋아해……」 

하루카「정말 좋아해……」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