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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OLM@STER 두개의 Star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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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8, 2013 00:06에 작성됨.




제 8 화 골든 위크를 보내는 방법 1, 오키나와 소녀와 왕자님.


금요일, 이 요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뻐한다.
왜냐면 그 다음 요일이 토요일, …휴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그 토요일에 내일부터 연휴인 골드위크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그 기쁨은 평소보다 더 클 것이다.
아카리의 반도 만찬가지였는데, 종례를 진행중이지만 시끌 시끌, 말들이 오가고 있어서, 이미 통제를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들뜨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골든위크가 지나면 휴식은 여름까지 없으니깐.


" 예, 그럼 모두, 수고했어요. "
""" 수고하셨습니다! """


그렇게 종례를 끝낸 순간, 일제히 환호성이 터졌다. 그리고는 썰물처럼 우르르 학생들이 교실을 나간다. 아카리도 그 중 하나였다.
미키와 같이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 …아, 맞아. 오늘 3학년은 진로 상담이 있었지. 먼저 사무소로 가볼까. )


그래, 잊고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미키는 중학교 3학년. 이 시기가 되면 지망 학교 및 장래희망등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미키의 경우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아이돌 활동을 계속한다고 하면, 지망학교도 다른 학생들보다 제대로 신경쓰지 않으면 안된다.


( 벌써 5월이구나… 빠르네. )


이제, 몇일 후면 5월이다. 아이돌 후보생을 시작한지 1개월이 지나려 하고 있었다.이제는 댄스도 노래도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아카리에게 드디어 노래 한곡을 주어졌다
그 곡명은 "READY! " 가사는 꿈을 향해 밝게 나아간다는 내용이였는데, 음원 CD도 같이 받아서 틈이 날 때마다 계속 듣고 있었다.


( …그런데, 누나는 벌써 3곡의 악보를 받았어. )


그런데, 분한건… 같이 시작한 미키가 자신보다 위의 영역에 있다는 것이였다.
미키는 이미 "READY!" 외에 2개의 곡의 악보와 음원을 받고 있었다. 아마, 곡명은 "The world is all one!" 하고
"THE IDOLM@STER" 이였던가, 둘다 꽤 괜찮은 노래였던거 같았다.


자신보다 더 많은 노래를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미키의 실력이 높게 평가된다는 것이였다.


" 굉장하네, 누나는… "


그렇게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누나를 칭찬 받는 건 기쁜 한편, 왠지 질투가 나버린다. ――지금까지는 이런 적 한번도 없었는데.


( 빨리 누나를 따라 잡지 않으면 안돼… )


아카리는 이것저것 미숙한 것도 많았지만, 지금의 생활이 마음에 들었다. 시작한 계기는 매우 불순할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자신은 …꽤 심했다고 본다. 문과계열의 동아리에 들어있지만, 거의 유령부원이고, 그외에 뭔가 열중하고 있는 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날들. 마치 죽은듯한 생활을 보내고 있던 대와 달리 이번 달은 마치 마법에 걸렸다고 생각할정도로 진한 날들이였다.


처음으로 별명을 불러주는 친구가 생겼다.
경칭을 붙이지 않는 친구도 생겼다.
노래와 춤, 자신이 경험한적 없는 분야에서 점점 배워나가는 느낌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즐거웠다.


( …지금까지 노력이라는 단어와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어. )


소위 말하는 "컨티뉴" 상태인, 아카리는 무슨 일에든 노력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노력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잘 해버렸기 때문에.
하지만, 아이돌 활동을 위한 레슨에는 그 요소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일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을 하거나, 사무실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즐거웠다.
노력하는 즐거움, 2회차의 삶에서 처음 느끼는 만족감이였다.


( 내일부터 골든 위크인데? 뭘 해야할까. )


내일 부터는 골든 위크, 일년에 몇 없는 긴 연휴이다. 지금까지 단지 수면시간이 늘어날뿐인 휴가였지만, 이제는 다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맞는 첫 골든 위크 인 것이다.
우선 후보생인 자신에게는 시간이 남아도니깐… 레슨 외에 여가 시간에 스스로 훈련이라도 해볼까… 그래. 다른 누구를 불러서 같이 해는것도 괜찮을꺼야


( 계기는 아마 적당하게 생겼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의 생활은 적당하게 하고 싶지 않다. 누나에게 감사해야지… ! )


기합을 넣은 아카리는 사무실로 달리기 시작했다.














765 프로에 도착한 아카리는 곧바로 한 인물을 옥상으로 초대했다. 내용은 물론, 골든 위크중의 개인 훈련에 대한 것이다.
일단 혼자 하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모티베이션도 오를것이다.


" 나랑… !? "
" 네. 골든 위크 동안 저와 함께 훈련하지 않겠습니까? 함께 하면 서로 모티베이션도 오른다고 봐서… "


…그렇게 지목된 것은 마코토였다.


( 우리 사무소는, 실력있는 사람을 찾기가 힘든걸… 귀찮게도. )


그런 의미에서 마코토는 꽤 드문 존재였다.


( 그리고, 이런말은 나쁘지만 … 남의 기술을 훔치는 것도 중요한거니깐. )


모티베이션에 대한것도 이유중의 하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거고, 사실은 실력있는 아이로부터 기술을 훔치는것이였다. …이건 본인 앞에서는 입이 찢어져도 말 할수 없지만.


마코토는 "음" 하며 생각을 한후 아카리에게 대답했다.


" 응, 상관 없어. 나도 골든 위크동안 딱히 일은 없으니깐. 누군가와 마음껏 몸을 움직이고 싶었어. "
…좋아, 물었다! 조그만 승리감을 느낀다.
"…그런데, 함께 훈련한다면 나는 본격적으로 할꺼야? 어중간한 기분이라면… "
" …! "


마코토가 진지한 얼굴로 아카리에게 말하고는… 싱긋 웃는다.


" ~라는건, 농담이야. 아카리는 항상 레슨에 진지한거 알고 있으니깐. 어중간한 기분은 아니잖아. 하지만 이렇게 까지 한다니
…우리들도 본받아야겠네. "
" 아, 아니에요. "


마코토의 말에 적당히 맞장구 쳐준다. 아까의 분위기는 장난이라고 해도 꽤 무서웠다. 마치 자신의 속셈이 간파된 것 같아서 조마조마한걸.


" 집합 장소는… 음, 근처에 있는 신사 어때? 시간은 아침 7시쯤! "
" 네, 넷. 잘 부탁드립니다 ! "


세세한 약속을 맞춘 두 사람은 그대로 헤어졌다.
하지만 … 두 사람은 몰랐다. 옥상에는 마코토와 아카리말고도 또 한사람의 소녀가 있었다는걸.


그 소녀는 두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몰래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다.


" …음, 왠지 재밌어보이는걸, 하무조! "
" 뀨웃! "


















골든위크 첫날 이른 아침 7시, 아카리는 트레이닝복으로 집합 장소인 신사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 …그런데, 왜 히비키씨가 여기 있나요? "


날씨는 쾌청, 아무런 불평이 없을정도로 운동하기 좋은 날씨이다. …이 자리에, 아카리와 마코토 이외의 인물이 한명 더 있는걸
제외하고는.


" 미, 미안. 계속 오고 싶다고… "
" 옥상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왔어! 거기서 나를 초대하지 않다니 어떻게 된거야! "

호쾌하게 웃는 소녀의 모습에 아카리는 살짝 낭패감을 느꼈다. 그 이야기 엿들은 사람이 있었다니…


" …꽤, 자신감 넘치시네요. 아무쪼록… "
" 그렇지~ 왜나면 나는 훌륭하니깐! "
" 아, 그렇습니까… "


히비키는 아카리를 향해 활짝 웃었다. 맞춰서 아카리는 "아하하"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 이 사람 어려워… )


가나하 히비키, 출신은 오키나와로 밝은 다갈색 피부에, 연두색 눈동자, 긴 검은 머리칼을 한개로 묶은 포니테일이 특징인 소녀이다.
765프로 소속 아이돌중 하나이며, 춤 실력은 사무소에서도 톱클래스이지만… 아카리는 히비키가 왠지 모르게 꺼려졌다.
결코 사람이 나쁘다는 건 아니였다. 대화도 많이했고, 잘 돌봐줘서 좋지만… 다만, 문제는 그녀의 성격이였다.
어딘가 거만…이라고 지나치지만, 자신만만 한 태도가 가끔 어려웠다.


" 자,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 우선 워밍업으로 10km 달리기부터! "
" 좋아―! 마코토! 오늘은 절대 안지니깐! "
" …10km? "


마코토의 말에 아카리는 좌절할 뻔 했다. …10km라니, 워밍업을 넘어섰잖아. 자리가 하나정도 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내 마음 탓일까.


( …오늘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


아직, 훈련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아카리는 이미 후회하고 있었다.















" 히비키, 슬슬 쉴까? "
" 음, 그래! 해도 상당히 져버렸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는거다? "


시간은 저녁, 도중에 몇번 휴식을 하거나 했지만, 약 8시간 정도 몸을 움직인게 아닐까… 이렇게 까지 몸을 움직인 것은 아마
살면서 처음이였다.


( …죽을꺼 같아! 진짜로 죽을꺼 같아! )


아카리는 헥헥거리면서, 땅에 엎드려 있었다. 심장이 터질 정도로 아프다. 신발에 쓸려서 아프기도 하지만, 무릎이 아파서
견딜 수 없다.
아카리는 레슨 첫날의 광경을 떠올렸지만, 이건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로드였다. 그 때는 말할 기운이라도 남아있는데,
지금은 그것도 없었다.
아마 긴장을 놓았으면 속에 있는것을 모두 토해버릴 뻔했다


( 질과 양을 올리는것만으로 이렇게 타이트하다니… )


내용은 기본적으로 평상시의 메뉴와 다르지 않았다. …다만, 그 강도가 장난아 아니였다. 운동 신경이 높은 두명의 허들은 높아서.
평상시의 메뉴가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힘들었다.


" 그런데 아카리는 끝까지 잘 따라왔네? "
" 음… 미키와 다르게 근성은 있으니까. 젖먹던 힘이라고 할까. 거의 정신력으로 따라온걸까? "
" 그런 부분이 꽤 중요하니깐. 미키는 댄스는 능숙하지만 이런건… "


두사람도 숨을 가파했지만, 말할 여유는 있는지 이것저것 말했다. 그 모습을 보며 아카리는 " 정말 이 두명, 여자인거야? "
라는 생각을 해버린다.


" …스테미너 귀신들… "


근처 나무에 기대어, 체력이 조금 돌아온 아카리는 불쑥 중얼거린다.


" 아하하, 그렇게 말해지면 쑥스러운걸. "
" …! 에, 들렸습니까? "
" 괜찮아! 하지만 귀신은 좀 심한걸, 그래도 사람이니깐. "
" 죄, 죄송해요. "


고개를 숙이며, 히비키에게 사과하면서, 아카리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765프로 메모"에 적었다.


( 가나하 히비키, 운동신경뿐만 아니라 귀도 좋다. )


그 때 아카리는 갑자기 의문이 들어 히비키에 물어보기로 한다.
마코토의 체력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가라데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으니깐
10km 정도 달리는건 다반사였을 것이다. 전신은 사용하는 스포츠니깐. 기술도 필요하지만, 체력이 없는건 말이 안되니깐.
하지만 히비키가 왜 그렇게 체력이 있는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댄스와 노래는 재능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지만,
체력만큼은 재능만으로는 무리다.


" 음, 나는 바다에서 수영을 많이 했으니까! 지금도 가끔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구! "


…과연, 수영을 하고 있는건가. 확실히 수영이라면 가라데처럼 전신을 사용하는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다.
거기에 히비키는 오키나와, 온난한 기후인 그 지역에서라면 일년 내내 수영은 마음껏 할 수 있다.


( 과연… 실력에 걸맞는 노력을 했다는걸까? 그래서 그렇게… )


… 히비키가 왜 당당하게 보였는지 알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히비키 스스로 큰 재능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그녀는 노력을 쌓아올리고 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다당한것이다.
히비키가 흔히 말하는 "나는 완벽해" 라는건 노력이 쌓아온 만큼 표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즉 히비키는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주위에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뿐, 스스로 가슴을 펴고 말할 정도로.


( 왠지… 느낌이 달라보여. 히비키씨는 재능만으로 뽐낸다는 느낌이였는데. …노력가 였구나. )


" 히비키, 내일은 어떻게 할꺼야? 운동 하는거라면 나도 같이 할껀데? "
" …아니, 내일은 보컬 수업. 왠지 요즘 보컬이 불―안 하다구. "
" 아, 그래? 히비키는 사투리던가 섞여있잖아. 음, 그럼 나도 같이하겠어! "


그러고는 두사람이 휙 이쪽을 돌아봤다. …아무래도 " 우리들과 같이 할꺼야? " 라는 의미겠지.
자, 어떻게 할까? …사실 대답은 하나밖에 없잖아.
" …물론! 내일도 잘부탁드려요! "
…아무래도 올해 골든위크는 개인 훈련과, 레슨으로 끝나버릴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
아카리는 그렇게 생각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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