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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OLM@STER 두개의 Star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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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7, 2013 15:05에 작성됨.




제 4 화 후보생과 친구

4월, 이미 신학기가 며칠 남지 않은 시기.
시작. 이라는걸 느끼게 하는 이 시기는 어떤 일이라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그런 기분을
저절로 만들게 해준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오늘, 마침내 아카리와 미키는 765프로의 아이돌 후보생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하지만…

" … "

" 왜 그래, 아카리? 굉장히 어울리는데. "

거울에 비쳐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아카리는 얼굴이 굳어져있었다.

( 역시… 이건 안되겠어. )

거울에는 미키가 평소에 애용하는 스커트를 입은 아카리의 모습이 있었다.

" 사복까지 스커트를 입는건… 조금 그래. 청바지는 안돼? "
" 절대로 안돼! 아카리는 바지만 입으니깐! "

( 좀 봐줘… )

솔직히, 교복은 "어쩔 수 없다." 라고 생각하는데, 사복까지 스커트라니, 진짜 부끄럽다.
거기에 롱 스커트도 아니고, 미니 스커트라니… 정말 얄궃다.

" 자" 라면서 미키가 뭔가를 건네준다.

" 이거 보면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아이돌이 되려면 스커트정도로 부끄러워하면 안돼! "

미키에게 받은건 미키가 애독하는 여성 패션 잡지였다.
속을 열어보자, 신경쓴듯 메모와 마킹이 되어 있었다.

" … 알았어. "

어쩔 수 없이, 미키에게 잡지를 받아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

" 자, 아카리. 빨리가는거야! Hurry! Hurry! "
" …젠장. "







765프로에는 현재 모든 아이돌들과 직원이 모여 크게 붐볐다.

" 저기― 저기, 오빠! 놀자→!! "
" … 아 마미, 일이 있어서, 좀만 비켜줄래. "
" 심심하다니깐―! 오빠아!! "


765 프로는 아직 신생 사무소였기에, 그래서일까 일이 조금 한가한 편이였다.
얼마 전 새 프로듀서가 들어왔지만, 별로 달라진 건 없었다.
대부분의 아이돌이 일보다는 사무실에서 휴식하는 시간이 더 길다는 특이한 구조였다.

" 아, 제군! 전부 모였는가? "

그런 사이로, 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 네네, 전부 모여있어요. "

코토리가 모두 모였는지 확인을 했다.

" 아즈사씨, 오늘은 별일이네요. 지각을 안하고. "
" 네에, 오늘은 아침 5시에 집을 나섰답니다아~ "
" 5시 !? "

사장이 이리저리 떠들고 있는 아이돌들을 박수로 입을 다물게 하고는.

" 자, 자네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오늘, 새로운 아이돌 후보생이 2명. 이 765프로의 일원이 되었다. "

잠깐의 침묵 후, 아이돌 전원이.

"""" 신인 !! ? """"

" 음, 게다가 이번에 온 2명은 서로 자매! 그리고, 코토리군과 리츠코군이 아주 고민했을 정도의 인재이다 ! "

" 에!? 자매!? 마미들하고 캐릭터가 겹치잖앗 !! "
" 맞아, 맞-아! "
" 아니 아니, 그 두사람은 한살 차이가 나서. 쌍둥이는 아니니깐. "
" 어떤 아이들일까, 마코토 "
" 우응, 아마 하늘 하늘한, 진짜 귀여운 아이일것 같아! "
" 저기, 저기 이오리. 리츠코씨가 고민했다면 정말 굉장한 아이일거야 !! "
" 흥, 분명 겉모습 만 그럴꺼야. 이 슈퍼 프리티 아이돌 이오리님을 이길 순 없겠지? "
" 자자, 모두 조용히! "

리츠코가 서로 떠들고 있는 아이돌들을 조용히 시켰다.

" 자, 나는 그녀들을 불러올테니. 좀 기다려주게 "

그렇게 말하면서 사장은 문을 열고는 사라졌다.









" 기대감을 부추기게 하지말라고, 사장님… "

문 넘어 들리는 사장의 발언에 긴장한 아카리. 주위 사람들도 기대하고 있기에, 나가기가 엄청 불편한 공기가 만들어졌다.

" 인재래, 아카리! 미키들 기대되고 있는거야!? "
" …절대로 착각하고 있다고. 누나라면 몰라도… "

팔짝 팔짝 뛰는 미키와는 다르게 머리를 싸매는 아카리.

" 기다리게 했네. 둘 다 ! "
" 아, 네… "
" 모든 밑밥을 깔아놨으니깐, 자, 잘해봐! "
" 네, 음… "

아카리가 당황하고 있자, 미키가 아카리의 손을 꽉 쥔다.

" 네~, 알았는거야!! 아카리, 가자! "
" 자, 기… "
" 자, 모두들! 여기가 새로운 후보생이다 !"

결국 미키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 사무실에 들어가, 765프로 멤버들과 첫 대면을 했다.

( 아… 모두 엉망진창이야. 전부 이쪽 보고 있어. )

당연하겠지만, 전원이 이쪽을 보고 있다. 게다가 꽤 특이하게 들어왔으니깐, 눈에 띄는것도 당연한가.

" 그럼, 미키양. 자기 소개를. "
" 네에~! 미키의 이름은 호시이 미키야. 14살. 중학교 3학년. 잘부탁하는거야☆ "

" 중학교 3학년!? "
" 가슴이 엄청… "
" 금발인데? 외국인가? 아닌가? "
" 큿. "

미키는 주위의 소리를 들으면서, "키득"하면서 웃고는, 그 자리에서 한바퀴 빙그르르 돌았다.

" 자, 다음은 아카리양. "
" …음, 호시이 아카리입니다. 나이는 미키 누나보다 한살 어린 13살이고, 중학교 2학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우와, 예뻐요!! "
" …이쪽도 가슴 크군요. "
" 큿! "

( 칭찬인데… 왠지 착잡하다. )

예쁘다니…, 모두에게 나쁜 뜻은 없지만, 뭔가 복잡하다.
우선 머리를 꾸벅 숙였다.

" ~!! "

그 때 한 소녀가 펄쩍 뒤며, 다가왔다.
앞머리를 올리고, 큰 이마를 내보인, 긴 머리의 소녀인데, 한손에는 귀여운 토끼가 안겨있엇다.

( 토끼… 인형? )

외모만 보면 참 귀여운 소녀지만, 왠지 짜증난 표정.
그리고 아카리들 앞에 서자마자, 당당하게 둘을 가리키면서.

" …난, 너네한테 절대 지지 않을꺼야! "
" !? "

갑자기 아카리들을 가르키며 선전포고를 하는 소녀.
아카리는 갑작스러운 일에 어이가 없었고.
미키는 핏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 하하하, 마빡 너, 재밌는거야 !"
" ~ ! 마빡!? 너, 너어! 선배한테… !! "
" 그만, 이오리! 처음 봤는데 그런 말하지마. 그리고 765프로에서 선배티를 내지 않는다는 약속 잊었어!? "

리츠코가 힐끗 째려보며 말하자, 이오리는 " 알았다고… " 라면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갔다.

" 음, 아카리양, 당신은 오늘부터 이오리들과 함께 댄슨 레슨에 참가해야하고, 미키양은 하루카들고 보컬 레슨쪽에. "
" 네. "
" 네~, 알았는거야. 리츠코…씨! "

서투른 존댓말을 쓰면서, 미키는 대답했다.



" … 이런 상태로 정말 괜찮을까요? 사장님. "
" 뭐, 괜찮아, 하하! "

프로듀서의 중얼거림은 사장외에는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았다.













댄스 따윈 간단하지. 그렇게 생각하던 몇시간전의 자신에게 설교를 퍼붓고 싶어졌다.

" 네, 거기까지.! "

레슨 스튜디오 안으로, 리츠코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순간 모든 멤버들의 움직임이 멈췄다.
현재 아카리들은 레슨 스튜디오에서 기초적인 댄스 레슨을 받고 있었다.

멤버는 아카리, 그리고 아까 아카리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소녀. "미나세 이오리" 그리고, 사무실 막내의 쌍둥이 자매.
"후타미 아미" 와 "후마티 마미" 트윈테일이 잘 어울리는 밝은 느낌의 "타카츠키 야요이"로 5명이였다.
강사는 트레이너가 말고, 리츠코가 담당하고 있었다.

아카리의 댄스 경험은 학교 수업에서 한 창작 춤 밖에 없었는데, 그 연장선일까? 하고 도전해봤지만.
시작부터 그 결과가 나왔다. 이건 너무 어려워…

우선, 아카리는 머릿속으로는 어떻게 움직일지 알고 있는데, 그것을 몸이 못 따라 오고 있었다. 움직임은 어색하고.
스텝은 불안정하게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

주위에 맞춰보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팔과 표정이 따로 놀고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
그것을 지켜보려고 했는데, 그 땐 또 체력이 떨어져버렸다.

( 여기에 노래까지 부른다고? 모두 어느정도의 체력인거야… )

" 괘, 괜찮습니까? "
" …네, 괜찮아요. "

야요이가 걱정스럽게 말을 걸어와서, 손을 올리며 괜찮다고 했지만, 전혀 설득력이 없었다.
손발은 부들부들, 얼굴은 새빨개졌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마지막엔 아카리가 탈수 증상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 기진맥진이 되어서, 리츠코가 멈출 정도까지 되버렸다.

이오리는 기가 막힌 표정으로 아카리를 본다.

" …리츠코, 이 녀석 정말 인재야? 스텝은 안맞고, 표정은 어색하고, 기대에 전혀 부응 못하는 신인씨네. "
" ! 자, 잠깐 이오리! 아직 레슨에 들어간 첫날인데 그렇게까지… "

황급히 리츠코가 이오리의 말을 막으려 했지만, 이오리의 말을 멈추지 않았다.

" …! "

분하지만, 이오리의 말은 옳다. 처음부터 이 모양이다. 이런 상태론 후보생이라고 하지만, 아이돌을 노린다는 자격조차 없을 것이다. 어떻게 반박도 못한채 아카리는 입을 악물기만 했다.

" …뭐, 리츠코의 레슨을 끝까지 해낸건 칭찬 해주겠어. 근성까지 없다면 어떻게 되먹은거야. "
" 후, 후, 후ㅡ 이오링은 츤데레다! "
"츤데레 츤데레→!"
" 시, 시끄러워. 이오링이라고 하지마! "

아미와 마미의 놀림에 이오리는 얼굴을 붉힌다. …아무래도 별명으로 불리는걸 싫어하는 것 같다.

" 자자! 잡담은 나중에 해! 시간이 늦어졌으니깐, 모두 확실히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실시하도록! 이걸로 오늘의 레슨은 끝 !"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이오리는 순식간에 아요이를 데리고, 아카리로부터 떨어졌다.

( 저 녀석… )

… 어쩔 수 없지. 아카리는 후타미 자매에 섞여서 스트레칭을 하기로 했다.

" 후타미씨, 쟤, 나한테 어떤 원한 있는건가요? "

아카리는 시선으로 이오리를 가르킨다.

" …웅, 이오리는 아마도 억울해한다고 생각해. "
" …억울해? "
" 응. "

마사지를 받으면서, 아카리는 마미의 말을 기다렸다.

" 또래에 그정도로 스타일 좋은 아이는 없으니깐. "
" …내가? "
" 응, 굉장해. 부웅, 큐우, 붕 이라는 느낌. "
" …그럴까나? "

스타일…? 확실히 그럴지도 모른다. 왠지 체육을 할때도 남자들의 시선이 자신의 가슴에 향해있는 것 같아고, 브래지어도 크기가 또래보다 큰 것을 쓰고 있고, 히프도 더 컸던 것 같다.

( 나는 스타일 좋은건 상관 없는데… 가슴은 흔들려서 귀찮기만하고,
아까 그 푸른 머리칼의 사람 정도의 가슴 크기라면 충분한데…)

그러고보니, 아까 자기 소개때도 그 사람의 시선이 계속 가슴에 있던 것 같은데… 가슴 따윈 별로 안중요한데.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짜, 아미가 대화에 끼며.

" 그거말야, 아미의 생각엔 이오링은 기쁠거라고 생각하는데. "
" …기뻐? 아까는 억울해한다고 했는데? "
" 리츠코는 꽤 어려운걸. 좀 처럼 칭찬도 안하고.
그래서 이오링은 아카링을 "리츠코가 뽑은 인재" 라고 기대하고 있지 않으려나? "

…과연, 그래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그 모습이라면 확실히 그러고 싶을 것이다.
그러면, 아까의 말도 진심으로 말한게 아닌건가? 아카리를 북돋기 위한 연기. 아카리에게 기합을 넣어주기 위한 행동이였을까.
그 증거로 마지막엔 칭찬도 해줬고…

(… 젠장, 왠지 보기 흉해. )

정신 연령에서는 내가 위쪽인데, 뭔가… 굉장히 멋지다.

" …그런데, 아카링이 뭐야? '
" 별명이야 별명!! 그리고 후타미씨라던가로 부르지 않아도 돼! 똑바로 이름으로 불러!! "


그렇게 말하고는, 두사람은 꽉 아카리의 몸을 붙잡는다.

" 자, 스트레칭한다아→ 아미, 거기를 잡아!! "
" 알았어, 마미! "
" 자, 잠깐…!! 우, 아아아아아아아앗――! 아파!! "
" 우와, 몸이 통나무야. 아카링. "
" 좀 더 몸을 유연하게 하지 않으면, 춤을 못추겠지이? 더 유연하게 해줘야지! "

꽉, 꽉 아카리의 몸을 누르는 2명, 참지 못하고, 스튜디오 밖까지 들릴 정도로 비명을 질렀다.

" 아아파아아아아아아앗 !! "
" 시끄러운거야! 너네들! "

…이렇게 아카리의 첫 레슨은 끝난것이였다.










( 아, 이건 반드시 내일 알이 베길꺼야. )

몸 마디마디가 쑤시는 아카리는 사무실에 보고를 하기 위해 들어갔다. 미키는 아직 레슨에서 안들어온 듯 사무실에는 없었다.

( …누나는, 아직 안왔네. )

" 죄, 죄송해요?! "
" ? "

미키를 마중 나가려고 사무실을 나가려고 했을 때, 아카리를 향해 아요이가 말을 걸어왔다.

" …그 타카츠키씨로 괜찮겠죠? "
" 으, 으아, 저, 저기 야요이…가 좋요. 나이도 같으니깐. "
" …그럼, 야요이 왜 그래? "

서로 말을 놓자, 야요이는 활짝 웃는 표정으로.

" 에, 내, 내일 부터 같이 힘내봐요 ! "

그렇게 말하면서, 야요이는 양팔을 뒤로 번쩍 올렸다.

" …! 으, 응. "

그 귀여운 행동에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린다.

" 에헤헤, 그럼 손을 올려줄 수 있을까요? "
" 손 ? "
" 하이, 터―치 ! "

손을 올리자, 야요이는 힘차게 자신의 손으로 터치했다.

" 예잇! "

하이 터치가 끝나자, 야요이는 " 수고했어!! " 라면서 아카리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배웅을 해주었다.

(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볼까. )

레슨으로 받은 상처가, 조금 괜찮아진 것을 느끼며 아카리는 걷기 시작했다.
이렇게 아카리가 아이돌 후보생이 된 첫날은 끝나가고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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