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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나갑니다─」

댓글: 25 / 조회: 7049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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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5, 2013 13:21에 작성됨.


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2:50:58.59 ID:tTXP/40T0


철컥

P 「……」 

안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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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응? 누구시죠?」 

안즈 「안즈야」 

P 「……후타바?」 

안즈 「응」 

P 「…………하아!?」 

안즈 「시끄럽네─, 됐고 들여보내줘」 

P 「아니아니, 왜 여기 있어? 여기 도쿄잖아」 

안즈 「다 이야기할테니까 들여보내줘, 그리고 사탕 줘」 

P 「아무래도 진짜같네, 들어와」 

안즈 「실례~」 


비축같은 거 없음




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2:53:52.19 ID:tTXP/40T0


P 「……그래서」 

안즈 「맛나네─」 

P 「들어 임마」 

안즈 「응, 듣고 있어」 

P 「하아……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냐」 

안즈 「비행기랑 전철」 

P 「아아 그렇구나……가 아니라」 

안즈 「응? 오고 싶었으니까」 

P 「숙모님 걱정하실텐데」 

안즈 「……」 

딩동─ 

안즈 「누구?」 

P 「누구려나」




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02:57.21 ID:tTXP/40T0


안즈 「안즈는 됐으니까 갔다 와」 

P 「네가 말 안해도 간다고」 

철컥

 「택배거든요?」 

P 「아, 네……」 

 「도장 좀 찍어주세요」 

P 「싸인도 되나요?」 

 「펜 여깄슴다」 

P 「……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함다─」 

P 「……옷가지?」 

안즈 「아, 도착했네, 다행이다 다행이야」 

P 「네가 보냈냐」 

안즈 「보낸 사람 안즈라고 쓰여 있잖아 송장에」




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08:24.26 ID:tTXP/40T0


P 「……진짜네」 

안즈 「우─웅, 이 정도 있으면 괜찮겠지」 

P 「그래서, 뭐 들어있는데?」 

안즈 「안즈 속옷」 

P 「……하?」 

안즈 「아, 깜빡하고 말을 안 했네, 저기 말야」 

P 「듣고 싶지 않은데」 

안즈 「나, 오늘부터 여기서 살 거야」 

P 「……다시 이야기해봐」 

안즈 「나, 오늘부터 여기서 살 거야」 

P 「뭐라고오오오오오오오!?」




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14:56.91 ID:tTXP/40T0


안즈 「시끄러워」 

P 「허가할 리가 없잖냐」 

안즈 「괜찮아, 괜찮다고 한 마디만 하면」 

P 「숙모님한테 연락을 드리든지 해야지 이거」 

안즈 「……그딴 년한테 연락같은 거 하지 말고」 

P 「그렇게 말을 해도, 네가 갑자기 없어지면 걱정하실 거 아냐」 

안즈 「걱정 안 해」 

P 「하?」 

안즈 「여행 갔거든」 

P 「너만 빼고?」 

안즈 「응」 

P 「그럼 작은아버지는?」 

안즈 「같이 여행」 

P 「……하아, 이야기해봐」




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19:31.15 ID:tTXP/40T0


안즈 「오빠(兄貴)가 만나러 와 주질 않으니까, 안즈가 왔어」 

P 「그야 요즘 가진 않았는데 말야」 

안즈 「약속했었지? 매년 3번은 만나러 온다고」 

P 「아─……했었지」 

안즈 「거짓말 때문에 안즈 상처받았어, 그러니까 책임지고」 

P 「책임이라니 뭔데」 

안즈 「먹여주고 재워주고」 

P 「……너네 집 부자잖아, 나 돈 없어」 

안즈 「됐으니까, 여기서 살래」 

P 「숙모님 돌아오시면 연락할테니까」 

안즈 「언제 올지 모르는데?」 

P 「……응? 몰라?」 

안즈 「몰라」 

P 「뭐가 어떻게 된 거냐……」




1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22:38.67 ID:tTXP/40T0


안즈 「아무 말 없이 안즈를 여기에서 먹이고 재우면 돼」 

P 「그러니까 곤란하다고 그건」 

안즈 「안즈도 여기 있지 않으면 곤란하다구」 

P 「……솔직히 얘기해봐, 집에 가고 싶어?」 

안즈 「…………」 

P 「하아, 어쩔 수 없네」 

안즈 「정말?」 

P 「단, 연락은 해둘 거야」 

안즈 「……알았어」 

P 「일단 짐 풀고 와, 속옷이면 내가 안 건드리는 편이 좋잖아」 

안즈 「괜찮은데?」 

P 「곤란해 해봐 좀, 올해 몇 살인데 네가」 

안즈 「17」




1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28:01.26 ID:tTXP/40T0


P 「이팔청춘에 +1이잖아, 아니 근데」 

안즈 「왜?」 

P 「너…… 고등학교는?」 

안즈 「안 다녀」 

P 「뭣!? 히키코모리냐!」 

안즈 「고입시험 안 치렀는걸, 중졸이라구」 

P 「하아…… 고등학교 정도는 가라고」 

안즈 「안 보내주는걸」 

P 「숙모님이?」 

안즈 「응」 

P 「왜 또」 

안즈 「이거 들고 가줘」 

P 「……아니 그러니까 속옷 만지게 하지 말라고」




1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31:27.51 ID:tTXP/40T0


안즈 「딱히 다는 것도 아니잖아」 

P 「난 좀 그런데, 넌 아무 혐오감도 안 드냐?」 

안즈 「응」 

P 「망가졌구만」 

안즈 「괜찮잖아, 사탕 줘」 

P 「호잇」 

안즈 「……우응」 

P 「왜 그래?」 

안즈 「이렇게 사탕 받는 거, 오랜만이라서」 

P 「그렇네, 요즘 만나질 않았고」 

안즈 「……맛있어」 

・ 

・ 





1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35:43.66 ID:tTXP/40T0


P 「어디, 전화가 오는데」 

안즈 「……누구?」 

P 「우리 엄마」 

안즈 「큰어머니하고도 요즘 만나질 못했어」 

P 「그렇겠지…… 여보세요?」 

『여보세요? 너희 집에 안즈쨩 있니?』 

P 「……숙모님한테서 들었어?」 

『아니, 메이드 분이』 

P 「있어, 집에 가고 싶지 않대」 

『그래…… 저기』 

P 「뭔데요?」 

『안즈쨩을…… 도와줬으면 해서』 

P 「도와주라 이거지……」 

『그야 안즈쨩은…… 으응, 내가 말하는 건 좀 아니네. 후타바 가문 쪽은 엄마한테 맡기고』 

P 「알았어,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줘요」 




1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40:43.20 ID:tTXP/40T0


『그래그래, 안즈쨩이 아무리 귀여워도 늑대가 되면 안 돼?』 

P 「장난해! 그럴 마음조차 안 든다고」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다, 그럼 잘 부탁해!』 

P 「……하아」 

안즈 「큰어머니, 뭐라고 하셔?」 

P 「널 도와주라고 하는데」 

안즈 「……흐응─」 

P 「내가 도와주길 원하면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안즈 「……응」 

P 「그럼, 이번에야말로 전부 다 얘기해봐」 

안즈 「오늘은 오느라 피곤해, 나 잘래」 

P 「어이 이야기를 해」 

안즈 「자아 오빠, 이불을 펴도록」 

P 「그걸로 모자라서 남한테 맡기냐…… 자 손 좀 거들어」




1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43:39.18 ID:tTXP/40T0


안즈 「피곤해」 

P 「너 임마……」 

안즈 「아, 사탕 먹었고 이빨 닦고 올게」 

P 「야 도망치지 마, 야!」 

안즈 「오빠─! 칫솔 어느거─?」 

P 「아아 진짜, 새 거는 아래쪽 수납장에 들어있으니까 그걸 열어!」 

안즈 「귀찮으니까 오빠 거 쓸까」 

P 「안 돼 임마!」 

・ 

・ 





1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48:13.28 ID:tTXP/40T0


P 「일어나, 어이」 

안즈 「우으…… 왜─」 

P 「나 일 나갈거야」 

안즈 「……일?」 

P 「그야 사회인이고」 

안즈 「그렇네, 뒹굴거리면 좋은데」 

P 「그럼 뭘 위해서 도쿄 와서 혼자 사는데」 

안즈 「잔소리 안 듣는 곳에서 혼자서 뒹굴거리려고 그런 거 아냐?」 

P 「아냐 임마, 제대로 일하고 있다고」 

안즈 「다녀와」 

P 「밥은 혼자서 어떻게든 해」 

안즈 「에? 아무것도 없어?」 

P 「없어」 

안즈 「밥 줘─」 

P 「없다고」




1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51:48.54 ID:tTXP/40T0


안즈 「굶어 죽으란 거지, 이 가냘픈 소녀한테」 

P 「그럼 좀 여자다운 걸 보여」 

안즈 「팬티」 

P 「안돼─」 

안즈 「왜」 

P 「여자답질 않잖냐, 그럼 갔다 올게」 

안즈 「점심 어떡하라고」 

P 「편의점에라도 갔다 오든지. 장소 알잖아?」 

안즈 「싫─어─」 

P 「뭘 어떡하라고」 

안즈 「데리고 가」 

P 「하!?」 

――――― 

――― 





2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5(土) 23:56:13.23 ID:tTXP/40T0


치아키 「……그래서, 데리고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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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무슨 나무늘보처럼 다리에 매달려서 말야, 떼 내고 오는 것도 귀찮고」 

치아키 「……흐응?」 

P 「안즈, 인사해」 

안즈 「안즈야」 

P 「……하아……」 

치아키 「나는 쿠로카와 치아키, 잘 부…… 저기……」 

P 「후타바」 

치아키 「후타바구나…… 후타바?」 

P 「알아?」 

안즈 「……몰라」 

치아키 「후타바라면, 홋카이도의 후타바 인쇄려나」 

P 「맞혔네, 잘 알고 있구만」 

치아키 「아버지 회사랑 관련 있어서」




2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01:26.58 ID:JlyG8RSH0


안즈 「쿠로카와 가 영애?」 

치아키 「어머, 면식이 있었으려나」 

안즈 「만난 적은 없어」 

치아키 「그렇겠지」 

P 「어라? 서로 아는거야?」 

치아키 「후타바 인쇄는 우리 그룹 자회사야」 

P 「헤에─」 

안즈 「……」 

치아키 「……왜 그래?」 

안즈 「……딱히」 

P 「……안즈, 너 좀 와봐. 치아키는 준비 좀 하고」 

치아키 「에에, 준비해 둘게」




2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05:21.35 ID:JlyG8RSH0


안즈 「왜? 사탕 줄 거야?」 

P 「웃기지 말고, 왜 치아키를 노려본 거냐」 

안즈 「기분 탓 아냐?」 

P 「기분 탓이겠냐, 몇 년을 널 알고 지냈다고 생각하는데」 

안즈 「집에가서 이야기할게」 

P 「약속을 해, 어제는 어떻게 넘어갔지만 오늘은 안 돼」 

안즈 「……알았어」 

P 「좋아, 그럼 안즈는 사무소에서 뒹굴거리고 있어」 

안즈 「에, 오빠는?」 

P 「치아키랑 같이 레슨 스튜디오 갔다 올 거야」 

안즈 「귀찮겠네」 

P 「그러니까 푹 쉬고 있어, 치아키─」 

치아키 「에에, 갈까」 

안즈 「……기다려! 안즈도 갈래!」




2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08:44.48 ID:JlyG8RSH0


P 「……하?」 

치아키 「보고 있어도 재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안즈 「괜찮으니까, 안즈도 따라갈래」 

P 「상관없어?」 

치아키 「에에, 난 딱히 상관 없는데……」 

P 「그럼 상관없으려나, 방해는 하지 마」 

안즈 「안 해」 

P 「근데 그 토끼 말야, 언제까지 갖고 있을 건데」 

안즈 「신경쓰지 마」 

치아키 「……?」 

P 「슬슬 안 가면 진짜 큰일인데」 

치아키 「그렇네, 가자」 

P 「아아, 안즈」 

안즈 「들고 가─」 

P 「……걸어 가시지」




2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16:08.24 ID:JlyG8RSH0


・ 

・ 

・ 

치아키 「……어렵네」 

트레이너 「자, 그럼 다시 한번 처음부터 해 보죠」 


치아키 「네, 부탁드립니다」 

트레이너 「원 투, 원 투」 

치아키 「이 쪽 스텝이 아무래도…… 죄송해요」 

트레이너 「연습에 연습일 뿐이에요, 일단 좀 쉴까요」 

치아키 「네……」 

P 「고전하고 있네」 

치아키 「에에, 어려워서……」 

안즈 「……」 

P 「왜 갑자기 일어나?」 

안즈 「이거였나?」




2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20:14.06 ID:JlyG8RSH0


치아키 「……에? 어째서?」 

트레이너 「대단해요! 완벽한데요!」 

안즈 「……지쳤어」 

P 「그럼 한마디」 

안즈 「사탕」 

P 「하아……」 

트레이너 「안즈쨩? 이었나요, 아이돌 안 해볼래요?」 

안즈 「싫어, 난 일 안 할 거야」 

P 「일을 안 하면 곤란한데」 

치아키 「안즈쨩, 다시 한번 해 줄래」 

안즈 「이름으로 불러, 사탕 주면 할게」 

P 「끝나면 줄테니까 해봐」 

안즈 「약속했어…… 호잇 호잇……」 

치아키 「응, 어째선지 이해가 됐어. 트레이너 씨, 이럴 때 한 번 더」 

트레이너 「아, 네, 원 투, 원 투─」




2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24:34.80 ID:JlyG8RSH0


P 「무슨 바람이 불었어?」 

안즈 「글쎄? 약속대로 사탕 줘, 빨리」 

P 「아나」 

안즈 「음…… 맛있어─」 

트레이너 「다 되셨네요, 오늘 목표는 달성이에요!」 

치아키 「어떻게든 됐네…… 감사합니다」 

P 「수고했어, 엄청 고전했네」 

치아키 「에에, 까다로운 움직임이라서」 

P 「뭐, 잘 하는 것 못하는 것이 각각 있으니까」 

치아키 「그러니까 더욱, 이걸 해내고 싶은 거야」 

P 「좋은 향상심이다」 

치아키 「모티베이션은 중요하잖아?」 

P 「그렇지」




3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29:02.16 ID:JlyG8RSH0


치아키 「그리고 안즈……쨩」 

안즈 「이름으로만 불러」 

치아키 「일부러 스텝 부분에서 멈춰 줬지, 알기 쉬웠어」 

안즈 「그래」 

P 「……자, 점심 때구만」 

치아키 「나는 샤워하고 돌아갈게, 먼저 가 있어」 

안즈 「안즈도 샤워하고 갈게」 

P 「네가? 땀도 안 흘렸잖아」 

안즈 「땀 흘렸어, 꽃다운 소녀인걸」 

P 「무슨 말을 하냐 넌…… 미안한데 안내 좀 해 줘」 

치아키 「……에에」 

・ 

・ 





3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37:00.07 ID:JlyG8RSH0

쏴아아아아 

안즈 「……」 

치아키 「……할 이야기가 뭐길래?」 

안즈 「……좋아해?」 

치아키 「너무 갑작스럽네, 이야기엔 순서란 게 있을 텐데」 

안즈 「그러니까…… 좋아해? 오빠」 

치아키 「……어떨, 지는 모르겠는데」 

안즈 「……흐응─」 

치아키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그런 걸 가르쳐 주나 보통?」 

안즈 「……」 

치아키 「만일, 가르쳐 준다고 해도…… 그렇게 적의를 가득 담은 눈으로 날 보는 사람한테는 안 가르쳐 줘」 

안즈 「헤에」 

치아키 「나…… 당신한테 뭔가 했어? 만난 적도 없을 텐데……」 

안즈 「……아무 것도 안 했어」




3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40:34.83 ID:JlyG8RSH0


치아키 「그래…… 그럼 어째서…… 뭐 됐어」 

안즈 「……안 묻네?」 

치아키 「말하기 싫은 거잖아? 그 정도로 눈치가 없지는 않아」 

안즈 「……응」 

치아키 「먼저 나갈게, 안즈」 

안즈 「……끄응……」 

치아키 「왜 그래? 어딘가 아픈 걸까?」 

안즈 「으응, 아무 것도 아냐」 

치아키 「그래, 그럼 먼너 갈게」 

안즈 「……」 



안즈 「……크네……」 

・ 

・ 





3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44:17.86 ID:JlyG8RSH0


P 「다녀왔습니다」 

안즈 「니다─」 

치아키 「실례합니다」 

P 「오우, 난장판이지만 말야」 

안즈 「오빠가 안 치우니까 그렇지」 

P 「여기 와서 며칠이 지나도록 정리도 안 하는 분은 누구실까 그래」 

안즈 「글쎄? 안즈는 아냐」 

P 「너잖냐」 

안즈 「아파아파! 항복항복항복!」 

P 「그거 참…… 그래서, 어째서 치아키보고 오라고 한 거야」 

치아키 「그래, 왜 그런 걸까」 

안즈 「……오늘, 오빠한테 전화가 올 거야」 

P 「……숙모님이?」 

안즈 「……응」




3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0:56:59.31 ID:JlyG8RSH0


치아키 「이야기를 이해할 수가 없는데」 

P 「아─, 안즈 어머니? 후타바 사장 부인이시거든」 

치아키 「아 그래…… 그러고보니 안즈가 왜 여기서 사는지 못 들었는데」 

P 「말하기 싫은 걸 들을 수도 없으니까 말야」 

치아키 「그렇지」 

P 「……이 번호는?」 

안즈 「……모친」 

P 「알았어, 핸즈프리 해 둘테니까 조용히…… 여보세요」 

『이봐! 우리 안즈를 어디로 데리고 간 거야!』 

P 「진정하시고요 숙모님……」 

『너한테 숙모 소리 들을 정도로 나이 먹지 않았거든!』 

P 「아, 죄송합니다」 

『사과할 시간이 있으면 안즈를 도로 내놔!』 

P 「그렇게 말씀을 하셔도」




3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02:42.17 ID:JlyG8RSH0


『너 따위하고 놀 시간이 있을 정도로 우리 안즈는 한가하지 않단 말야』 

P 「……어떤 의미로?」 

『수업도 땡땡이 치고, 가정교사도 여덟 명이나 고용했는데!』 

P 「너무 한 거 아닌가요……」 

『남의 집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지 그래! 그 애는 천재야! 자산이라고!』 

P 「안즈를 물건 취급하는 건가요?」 

『뭐가 잘났다고 그러시는지 몰라? 그 애가 어떤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P 「……하아?」 

『됐으니까 도로 내! 아니 가지러 갈 거야! 기다려!』 

P 「이ㅂ…… 끊겼네……」 

안즈 「……」 

치아키 「안즈……」 

P 「역시, 그런 건가」 




4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07:24.81 ID:JlyG8RSH0


안즈 「……미안」 

P 「그럼, 치아키한테도 좀 욘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둬야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치아키 「에에…… 어느 정도 사정은 이해했는데」 

P 「어떡할래? 니 입으로 할래?」 

안즈 「……으응……」 

P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자 사탕」 

안즈 「음냐……」 

치아키 「마실 거…… 있으려나」 

P 「미안, 커피면 돼?」 

치아키 「에에」 

P 「자, 그럼……」 

안즈 「응……」 

P 「안즈는, 한 번 본 거는 절대 안 잊어버려」 

치아키 「그거……」 

P 「순간기억이라는 놈이지」




4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17:32.84 ID:JlyG8RSH0


치아키 「……천재네」 

P 「내가 그걸 깨달았던 건 얘가 초등학생도 되기 전이였지, 내 옷같은 걸 전부 기억하고 있었어」 

안즈 「지금도 기억해」 

P 「그야 그렇겠지, 잊어버릴 수가 없으니까」 

P 「그 이후로 말인데, 숙모님이 그걸 알아서…… 영재교육을 갑자기 시작했거든」 

안즈 「전혀 놀게를 안 해 줬단 말야」 

P 「수식이든 연표든 순식간에 외워버리고, 그걸 이용하자고 생각했나보지」 

P 「그 이후로는 스파르타, 중학교 졸업하고 나서는 아마 그야말로 심각하게 했겠지」 

안즈 「중학교도 제대로 안 다녔어, 계속 집에서 공부했고」 

치아키 「자기 자식을…… 대체」 

P 「그래, 그야말로 도구 취급이지」 

안즈 「나도 모르는 새에 졸업했어, 입학식밖에 안 갔는데」 

P 「……힘들었겠네」 

안즈 「……응」




4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24:49.96 ID:JlyG8RSH0


P 「이야기를 다시 돌리자면, 안즈의 능력은 순간기억밖에 없는 게 아냐」 

치아키 「그거 말고도 뭔가 더 있다는 거네」 

P 「맨 처음 레슨을 견학했을 때, 어째서 바로 춤을 출 수 있었다고 생각해? 순간기억만으로는 무리야」 

치아키 「그러고 보니…… 어째서일까」 

P 「안즈의 진짜 재능은 이쪽, 이상할 정도로 요령이 좋아…… 그야말로, 천재지」 

치아키 「그런 거구나, 몸 움직임까지도 엄청 자연스러웠던 이유가」 

P 「이렇게 움직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 움직여지고, 이렇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 만들어내고」 

치아키 「……무적이잖아」 

P 「……근데, 난 순간기억은 재능이 아니라고 생각해」 

안즈 「……?」 

P 「사람한테는 잊어버리고 싶은 일도 있을 텐데, 그걸 잊어버릴 수 없다는 건…… 힘든 일이잖아」 

치아키 「……그렇겠네……」 

P 「잊어버릴 수 없다는 건 재능이 아냐, 그건 결점이기도 한 거지」 

치아키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되어버리는 걸까」 

P 「우리들은 알 수 없는 일이겠지, 미안」




4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28:31.25 ID:WOY39Sjx0


Anzuchang...




4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29:49.16 ID:JlyG8RSH0


안즈 「……우응」 

P 「그러니까 넌 온 거잖아?」 

안즈 「……응」 

P 「안즈, 네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안즈 「……」 

P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어?」 

안즈 「……줘……」 

P 「……뭐?」 

안즈 「……살려줘」 

치아키 「안즈……」 

안즈 「살려줘! 부탁이니까 날 좀 도와줘! 이제 싫단 말야! 도구 취급에, 자유도 없어!」 

     「하루종일 아무 것도 없이 공부, 공부, 공부! 어째서 안즈가 이런 꼴이 되지 않으면 안 돼!?」 

     「안즈도 학교에 가고 싶었단 말야! 친구들하고 놀고 싶었다고! 그치만 그렇게 시켜주질 않았는걸!」 

     「힘들어! 도와줘 오빠! 안즈가 여기 온 건 날 좀 도와달라고 하고 싶어서야!」 

     「제발…… 도와줘…… 부탁이니까…… 응……?」




4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36:10.94 ID:JlyG8RSH0


안즈 「이젠 무리야…… 이제 그 집에 있고 싶지 않아……」 

P 「아아, 도와줄게…… 반드시」 

안즈 「오빠(兄貴)…… 오빠아(おにいちゃん)………………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P 「지금까지 참 잘 참았어…… 그래그래……」 

치아키 「…………먼저 돌아갈게」 

P 「……미안」 

치아키 「괜찮아…… 그럼 내일 봐」 

P 「아아, 잘 자고」 

치아키 「잘 자」 

안즈 「으아아아아아앙!! 흐에에에엥!!」 

P 「그래그래…… 이건 좀 걸리겠네」 

안즈 「우으…… 흐에에……」 

P 「자자, 그래…… 그만 울고……」




4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40:54.80 ID:JlyG8RSH0


・ 

・ 

・ 

안즈 「……아─……」 

P 「셔츠가 엉망진창이네……」 

안즈 「괜찮잖아, 꽃다운 소녀의 눈물인걸」 

P 「벌써 그런 농담을 말할 정도로 회복된 거냐」 

안즈 「농담이 아니라 소녀 맞잖아」 

P 「……좀 풀렸어 기분?」 

안즈 「응, 꽤 좋아졌어」 

P 「승부는 내일……이겠지, 숙모님 오실테고」 

안즈 「응…………저기 오빠(兄貴)」 

P 「왜?」 

안즈 「민폐, 였어?」




5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47:52.13 ID:JlyG8RSH0


P 「아니?」 

안즈 「……진짜?」 

P 「아아, 있지 안즈」 

안즈 「응」 

P 「사촌이긴 해도 난 네 오빠라고, 날 의지해도 돼」 

안즈 「그치…… 응, 그렇겠지」 

P 「아아, 그래」 

안즈 「안즈 목욕하고 싶어, 데려가줘」 

P 「그렇게 의지하는거냐」 

안즈 「괜찮잖아, 자 업어줘」 

P 「오늘만이야, 자」 

안즈 「와~아♪」 

P 「자 왔어」 

안즈 「9살 때 4월 이후로 처음이네」 

P 「자자, 목욕하고 와」




5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54:27.91 ID:JlyG8RSH0


안즈 「예이」 

탁 

P 「자, 치아키한테 문자 보내둘까」 

P 「『음성 녹음 기능이 있는 걸 사 와줘』……이거면 되려나」 



치아키 「……? P씨한테서……아하」 

     「『준비해 둘게, 내일 8시에 갈 거고』……이렇게」 

     「안즈쨩, 괜찮겠지……」 

     「그 사람이 같이 있는걸…… 그치」 


――――― 

――― 





5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1:58:18.85 ID:JlyG8RSH0


P 「일어나, 벌써 치아키 왔어」 

안즈 「어라? 어째서 치아키가 있어?」 

P 「연상이니까 씨라든가 좀 붙여라……」 

치아키 「괜찮아, 좀 생각이 있어서 말야」 

P 「뭐 그렇게 된 거지, 치아키는 침실에 숨어 있고」 

안즈 「나는?」 

P 「……정면에서 결판을 내자고」 

안즈 「……알았어」 

치아키 「괜찮을까?」 

안즈 「……괜찮아」 

치아키 「후후, 그럼 됐어」 

P 「자, 아침부터 오면 슬슬 오겠지…… 기분이 이상한데」 

안즈 「……저기, 그냥」 

P 「신경쓰지 마, 넌 나한테 기대고 있어. 그거면 돼」 

안즈 「……응」




5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01:15.85 ID:JlyG8RSH0


P 「자, 떨지 말고」 

안즈 「좀 무서울까나」 

P 「사탕 먹을래?」 

안즈 「응」 

P 「아나」 

안즈 「꿀꺽…… 맛있다─」 

P 「삼키지 마」 

안즈 「그 정도로 멍청하진 않아」 

P 「니트지만」 

안즈 「말하지 마─!」 

P 「아하하, 건강해 보이는데」 

안즈 「뭐 그렇지」 

쿵쿵쿵! 

P 「……왔다」




5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04:15.06 ID:JlyG8RSH0


철컥철컥철컥

 「P! 있지!」 

P 「네네…… 그거 참」 

 「당장 열어! 안즈! 집에 가자!」 

안즈 「……싫어」 

 「뭐라고!?」 

안즈 「집에 안 가, 여기 있을 거야」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게 될 리가 없잖니!」 

P 「일단 앉으세요,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싶어서」 

 「알았어, 이 애가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알려줄게」 

P 「차는……」 

 「필요 없어!」 

P 「그러세요」 

 「알아? 안즈는 말야, 천재야」




5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10:02.36 ID:JlyG8RSH0


P 「순간기억요? 그거야 알죠」 

 「그것만이 아냐, 천성적으로 요령이 좋단 말야, 양쪽 다 잘 할 수 있다고!」 

P 「그것도 알죠」 

 「이 애를 잘 쓰면 말야, 간단히 회사를 크게 만들 수 있어」 

P(쓴다……고) 

 「그렇게 하면 눈엣가시인 쿠로카와따위 알 게 뭐야」 

P 「……응?」 

 「뭐가 어때서? 이 애를 써서 쿠로카와를 나올 거야, 그리고나면 곱디 곱게 자라신 쿠로카와의 그 꼬맹이따위 이거 앞에선 그냥 평범한 사람이지」 

P 「이거? 안즈를 완전 물건 취급하네요?」 

 「내가 내 배 아파서 낳은 애라고!? 어떻게 하든 내 맘대로잖아! 이 아이는 내가 완벽히 사용할 거야」 

P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알았습니다, 이제 됐어 치아키」 

치아키 「……꽤나 눈엣가시였나보네요」 

 「누구야 너, 관계 없잖아?」 

치아키 「아뇨, 이야기를 들어보니 꽤나 관계가 있는 거 같네요」




5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15:01.96 ID:JlyG8RSH0


 「어디서 굴러온 말 뼈다귀인지 모르겠지만 너한테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네, 어차피 P랑 비슷한 정도로 천박한 년이겠지만」 

치아키 「……말뼈다귀라고요?」 

 「그게 아니면 뭐라는 건데? 난 후타바의 사장 부인이라고? 안즈를 써서 이제부터 더 위로 올라가 주겠어」 

치아키 「그런가요」 

 「에에, 알겠어? 이 신분의 차이를」 

P 「……크크큭」 

안즈 「……풉」 

치아키 「웃지 마, 정말」 

 「무시하는 거야!? 이 나를 누구라고――」 

치아키 「에에, 잘 알고 있어요, 후타바 씨」 

 「그럼 그 신분의 차이를 잘 모르나본데」 

치아키 「그렇겠죠, 아무래도 저희 집을 꽤나 안 좋게 말씀하신 거 같아서」 

 「뭐야? 잘난 것처럼, 건방지게」 

치아키 「후타바 인쇄의 사장님하고는 자주 만납니다만…… 사모님은 처음이네요」




6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19:47.30 ID:JlyG8RSH0


 「누구!? 너는 누구야!?」 

치아키 「처음 뵙겠습니다, 쿠로카와 그룹 회장 영애, 쿠로카와 치아키라고 합니다」 

 「큭……!?」 

치아키 「아까 전부터 들었습니다만, 꽤나 저와 저희 아버지를 적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 

치아키 「어머, 이제 하실 말씀 없나요?」 

 「아, 아냐」 

치아키 「뭐가 아닌가요……? 전 아까 전의 말씀이 다라고 생각하는데」 

 「……! 노렸구나!!」 

치아키 「당신이 전부 이야기했잖아요, 이 보이스 레코더에 전부 녹음되어 있거든요」 

 「뭐라고!?」 

치아키 「이건 데이터화되는 모델이니, 지금부터 아버지께 보낼 거거든요」 

 「그만, 그만둬!!」 

치아키 「자, 갔습니다」 

 「아, 아아……」




6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23:02.78 ID:JlyG8RSH0


P 「자 어떡할 거죠? 숙모님」 

안즈 「안즈는 안 갈거야」 

 「아…… 크으……」 

P 「작은아버지는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제멋대로 자기 타이틀이라고 착각하고 말야」 

 「말도 안 돼……」 

P 「후타바는 어떻게 될까요, 안 가도 됩니까? 작은아버지한테 할 말씀이 있으실 텐데」 

 「아아, 아아아아아아……!」 

P 「그럼, 돌아가 주시죠」 

안즈 「바이바이, 이제 만나고 싶지도 않아」 

 「」 

P 「안녕히」 

치아키 「평안하시길」 


 「」




6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27:13.25 ID:JlyG8RSH0


P 「……크크큭」 

안즈 「……푸흡」 

치아키 「……후후후」 

P 「걸작이었어, 진짜」 

안즈 「그런 얼굴 본 적이 없어, 완전 새파래서」 

치아키 「조금 나쁜 짓을 한 거 같지만, 안즈한테 한 것에 비해서는 한참 모자라겠지」 

P 「그렇지, 작은아버지께는 우리 집에서 연락드릴 거니까 회사는 걱정 말고」 

안즈 「거기까지 계획한 거야?」 

P 「치아키가 있는데도 그렇게까지 말할 줄은 몰랐는데 말야」 

치아키 「하고 싶은 말을 아주 다 하던데」 

P 「뭐, 이걸로 안즈랑 숙모님은 다시는 만날 일은 없겠고…… 작은아버지는?」 

안즈 「아빠는 아무 것도 안 했어」 

P 「그래?」 

안즈 「응」




6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31:12.06 ID:JlyG8RSH0


P 「우와, 긴장해서 땀이 아주」 

치아키 「안즈쨩도 엄청 흐르는데」 

안즈 「진짜네, 오빠 닦아줘─」 

P 「장난하냐, 치아키랑 목욕이라도 하고 와」 

치아키 「에, 나도?」 

P 「남 말 못할 정도로 땀흘렸잖아, 다 비쳐서……」 

치아키 「윽, 보, 보지 마! 가자 안즈」 

안즈 「……재미없어」 

P 「수건 준비할게」 

안즈 「어엉─」 

P 「……사탕도 준비할까」 

・ 

・ 





6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32:53.09 ID:mOu7sYNkO


쿠로카와 씨 옷이 비쳐서 브래지… 꿀꺽




7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34:46.34 ID:JlyG8RSH0


치아키 「……」 

P 「……왜 갈아입을 옷도 없으면서 목욕하러 간 거냐」 

치아키 「어쩌다 보니」 

P 「그렇다고 내 파카에 반바지라니」 

치아키 「끈으로 묶는 타입이라 다행이야」 

안즈 「사탕 맛있어─♪」 

치아키 「……정말」 

P 「그래서, 이제 지금부터 어떡할 거야 오늘」 

치아키 「그러고보니 오늘 쉬네, 공부라도 할까」 

안즈 「봐 줄까」 

치아키 「혼자서 노력하고 싶어, 미안」 

안즈 「치아키가 그렇게 말한다면 상관없지」 

P 「그럼 치아키는 오늘은 돌아갈 거야?」 

치아키 「에에, 그렇게 할게」 

안즈 「저기, 치아키」




7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38:48.66 ID:JlyG8RSH0


치아키 「왜 그래?」 

안즈 「……고마워」 

치아키 「후후, 천만에」 

P 「그럼, 내일 보자고」 

치아키 「에에, 잘 부탁해」 


P 「……어이 거기 요괴」 

안즈 「누가 내 사탕 내놔 요괴야」 

P 「그런 말 안 했어」 

안즈 「내놔」 

P 「먹고 있잖냐, 안돼」 

안즈 「쳇」 

P 「저기 안즈, 도움을 받았을 때 어떻게 생각했어?」 

안즈 「……기뻤어」




7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44:24.34 ID:JlyG8RSH0


P 「기뻤어?」 

안즈 「응, 살았다고 생각하니까 한숨 놓여서」 

P 「그럼, 부탁이 있어」 

안즈 「부탁?」 

P 「누군가가 정말로 도움을 바라고 있다면, 전력을 다해서 힘이 되어 줘. 그게 누구든」 

안즈 「응」 

P 「알았지?」 

안즈 「괜찮아, 안 잊어버리니까」 

P 「그랬지」 

안즈 「저기 오빠, 답례는 아닌데. 하나만 말하는 거 들어줄게」 

P 「하나만인가, 몇 개라도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여기 사는 거면」 

안즈 「괜찮잖아, 대 서비스라구」 

P 「그래, 그럼 말이지──」




7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47:31.06 ID:JlyG8RSH0


――――― 

――― 

― 

치아키 「그렇구나」 

안즈 「으으윽……」 

P 「안즈가 꺼낸 말이니까」 

치아키 「자기 함정에 빠졌단 거네」 

P 「포기해, 안즈」 

안즈 「싫어!」 

P 「그런 고로, 아이돌 후타바 안즈의 탄생이다」 

치아키 「후후, 이제부터 잘 부탁해…… 안즈」 

안즈 「시, 싫어! 난 일 안할거야!」 






7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49:09.48 ID:npJqSCWj0


수고수고
잘 쓰는데!


7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49:22.75 ID:JlyG8RSH0


지원 감사.
홋카이도 조의 안즈야

작중에도 말했지만, 잊어버릴 수 없다는 건 행복이 아냐.

내일 페스 열심히 하자



8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2:50:02.87 ID:mOu7sYNkO


수고
쿠로카와 씨와의 만남쪽도 기대




8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3/05/26(日) 03:02:52.52 ID:JlyG8RSH0


지금까지 쓴 걸 시간순서대로 늘어놓으면

이거 
↓ 
모바P 「여길 아는 사람이 있다니 신기한데」 
↓ 
모바P 「이런 사무소에 임대이적?」 
↓ 
모바P 「북으로 돌아가!」 
↓ 
모바P 「첫눈이래」 
↓ 
모바P 「홋카이도에서 괜찮은 걸 건져왔어」 
↓ 
모바P 「벌써 지나긴 했는데, 하고싶다면 괜찮으려나」 


다음은 치아키려나




転載元:モバP 「……はいはーい」
http://hayabusa.2ch.net/test/read.cgi/news4vip/136948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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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천재 안즈 시리즈, 그 첫번째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올라온 시리즈 중엔 제일 최신이지만, 이야기의 시간배열은 얘가 맨 처음이므로 얘를 먼저...

순서가 여기저기 얽혀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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