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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마마유와 아는 사이인가요!」 모바 P「뭐、그렇지…….」

댓글: 24 / 조회: 4609 / 추천: 1



본문 - 09-09, 2014 11:35에 작성됨.

P 「(오늘은 동창회에 와 있습니다.)」

P 「(나는 대학 시절 검도부 소속이었고, 같이 있는 건 그 동료들입니다.)」

P 「(일에 관해서는 『예능 관계』라고밖에 전하지 않았고.)」

P 「(마유를 조금 알고 있다고 하자……)」



후배 「좋겠다아아!! 전 마마유의 열성팬이에요!」

P 「그, 그랬구나…….」

후배 「굉장히 귀엽지요! CD도 전부 샀어요!」

P 「그, 그렇구나, 대단하네…….」

후배 「괜찮으시다면 다음에 사인이라도 받아주실 수 있을까요?」

P 「으, 으응……노, 노력해볼게.」

P 「(내가 사인을 부탁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후배 「마마유는 정말 귀엽지요?! 그 가정적인 점이라든지!」

우웅 우웅

P 「(오, 메일인가.)」


―From 마유

건명:오늘 밤

저녁밥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드시고 돌아오실 건가요?


P 「(가정적이라고 할까, 완전히 엄마잖아…….)」

후배 「취미가 뜨개질이라는 것도 최고군요! 평상시에 어떤 걸 짜는 걸까요?」

P 「(평상시……?)」


―――평상시


슥슥

마유 「~♪」

P 「오, 뜨개질이니. 이번에는 뭘 짜고 있어?」

마유 「아크릴 수세미예요 ♪」

P 「아크릴 수세미……!?」

마유 「네. 이것을 쓰면 세제가 없어도 어디든지 청소할 수 있거든요. 편리해요.」

P 「호오―, 뜨개질이라는 건 정말 심오하구나……설마 청소 도구까지 가능할 줄이야.」


――――


P 「수세미…….」

후배 「……수세미?」

P 「아니, 아크릴 수세미야, 분명……」

후배 「저기, 아크릴 수세미라뇨……?」

P 「아, 편리한 물건으로 ……세제 없이 청소할 수 있대…….」

후배 「네? ……대단하군요.」

P 「그렇지…….」

후배 「……하아.」

P 「(뭔가 이상한 분위기가 됐어!!)」

P 「(사실인데! 명백한 사실인데!!!)」

후배 「그러고 보니 가사 전반도 자신 있다고 말했었죠.」

P 「그, 그렇지!」

후배 「어떤 요리를 만드는 걸까요……역시 고기 등이 자신 있는 요리일까요?」

P 「자신 있는 요리……?」


――――평상시


P 「그러고 보니 마유는 요리를 잘 하지.」

마유 「매우 자신 있어요.」

P 「이익 요리는 무엇이야?」

마유 「기본적으로 뭐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만……가장 자신 있는 건.」

P 「자신 있는 건?」

마유 「P 씨가 좋아하는 거예요♪」

P 「호오……나는 ○로의 『야채 마시마시 닌니쿠 아브라카라메』 토핑의 라면을 좋아하는데…….」

P 「과연 마유가 만들 수 있을까!?」

마유 「만들 수 있어요?」

P 「만들 수 있다고!?」


~30분 후~


P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P 「맛있어! 이것은 틀림없이……○로!!!」

마유 「기뻐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


P 「……야채 마시마시 닌니쿠 아브라카라메.」

후배 「갑자기 왜 그러세요, 선배? 여기는 ○로가 아니에요.」

P 「아, 아니, 그게 말이지. 오랜만에 먹고 싶어져서!」

후배 「옛날에는 자주 드셨군요?!」

P 「그렇지! 응!」

P 「(이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게 좋겠지.)」

후배 「좋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마마유는 무엇을 좋아하는 걸까요?」

P 「뭐?」

후배 「그게 말이죠, 잡지에서도 특정한 음식을 말하지 않는다고 할까요…….」

후배 「선배는 그런 건 듣지 못하셨나요?」

P 「좋아하는 거? 확실히……」


――――평상시


P 「수록 작업하느라 수고했어―!」

마유 「수고하셨어요♪」

P 「이야, 이번 건 잘 해주었어! 내가 쏠게! 뭐든지 좋아하는 거 먹어도 좋아!」

마유 「뭐든지……인가요?」

P 「으……응, 너무 비싼 건 좀…….」

마유 「아니, 그런 건 아니고요……아무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할까요.」

P 「아무래도 먹고 싶은 것……?」





P 「……내가 만든 요리?」

마유 「네. 언젠가 먹어보고 싶었다고……할까요.」

P 「하하, 그런 걸로 좋다면……그래도 대단한 건 만들 수 없는데.」

마유 「P 씨가 만드는 거라면……뭐든지 좋아요♪」

P 「그래? 좋아, 그렇다면 냉장고의 야채를 모조리 투입한 볶음밥을 대접해주지!」

마유 「기대되네요♪」


―――――


P 「……볶음밥이라고 말하고 있었지.」

후배 「어, 볶음밥이라고요?」

P 「응, 냉장고의 야채를 모조리 투입했지…….」

후배 「……가, 가정적이시군요!」

P 「그, 그래!?」

P 「(내가 만든 요리는 뭐라고 말할 수 없을 게 뻔하잖아, 적당히 좀 해!!)」

후배 「가정적인 일면도 있습니다만, 액티브한 느낌도 드는군요!」

P 「오, 그렇군.」

후배 「요전날 잡지에서는 쇼핑이 마이 붐이라고 말했었지요! 도대체 어떤 것을 사고 있는 걸까요?」

후배 「역시 옷일까요? 리본 같은 액세서리도 좋아할 것 같던데…….」

P 「쇼핑이라고 하면……」

후배 「네!? 뭔가 아시나요!?」

P 「그러니까, 그건 확실히……」


――――평상시


마유 「역시 PC는 익숙해지지 않네요…….」

P 「오, PC로 인텃넷 쇼핑을 하는 거니?」

타타탁!

마유 「P 씨!?」

P 「어, 그, 그런데……」

마유 「어, 그게……그, 그래요. 최근 인터넷에서 쇼핑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요.
역시 그, 너무 거리를 돌아다니면 눈에 띄니까요…….」

P 「아―……인기가 있는 건 좋지만. 뭐라고 할까, 그런 점에서는 고생하게 하는구나.」

마유 「네, 아니, 그 딱히, 그건 괜찮아요. 인터넷 쇼핑도 즐거우니까요.」

P 「그런가. 그런데 뭘 조사하고 있었니?」

마유 「네? 딱히 아무것도 조사하지 않았는데요?」

타타타타탁

P 「(굉장한 기세로 윈도우를 닫고 있어!?)」

마유 「그럼 마유는 레슨 갔다올게요!!」

팟, 타다다다……

P 「(……)」

P 「(몰래 이력을 보자.)」


검색 이력_

수갑 완장

수갑 완장 아마존

소형 카메라 고성능

소형 카메라 설치 장소

도청기 고성능 아마존

수면제 강력


P 「……」


――――――


P 「그래서, 전자기기라든가……?」

후배 「헤에! 의외네요. 마마유는 그런 거에 서투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P 「브브, 블로그도 하고 있고……가, 강해, 분명……응…….」

P 「(말할 수 없어……말할 수 없어……말할 수 없어……!!)」

후배 「그러고 보니 마마유는 물건을 매우 소중히 하는 아이였지요!」

P 「아, 그……그렇지.」

후배 「이전에도 잡지에서 『자기 옷은 자주 흐트러지거나 구멍이 뚫리거나 한 것을 스스로 고쳐 어레인지하고 있어요.』
라고 대답하고 있었죠! 정말 부지런하고 사랑스럽다니까요!」

P 「맞아……확실히 물건을 소중히 하고 있지.」

후배 「그렇다 치더라도……마마유가 『매우 소중히 하고 있는 것』은 뭘까요?」

P 「뭐? 매우 소중히 하고 있는 것?」

후배 「선배는 잡지를 안 읽으시나요? 요전날 인터뷰에서 대답하고 있었는데요.
직접 만든 나무 상자에 담아놓고 있는 매우 소중한 것이 있다고 말이죠…….」

P 「응? 어쩐지 그거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후배 「정말이요!?」


――――평상시


마유 「……하.」

P 「안녕, 하지만 소파에서 자는 건 좋지 않아. 어서 휴게실로…….」

마유 「그렇군요.」



P 「응? 뭔가 떨어뜨렸는데?」

마유 「……웃!」



P 「어, 뭐, 뭐야? 그렇게 소중한 거니?」

마유 「아, 죄송합니다……마유에게는 생명 같은 것이라서.」

P 「그래서 일부러 안고 자고 있었구나……뭐니, 이 나무 상자는.」

마유 「아니요. 나무 상자는 적당히 만든 것이고……중요한 건 내용물이에요.」

P 「내용물?」

마유 「네, P 씨에게라면 보여줘도 괜찮아요?」

P 「진짜? 조금 봐도 괜찮을까…….」

마유 「네♪」





P 「……이거, 내 넥타이잖아?」

마유 「P 씨가 예전에 마유에게 주셨잖아요.」

P 「아……그러고 보니.」


―――조금 예전


P 「마유! 라이브 수고했어!」

마유 「……네, 고맙습니다.」하아, 하아

P 「아주 좋았어! 뭐, 그 대신 초췌해져 있는 것 같지만…….」

마유 「사실을 말하자면 꽤 몸이 아프네요……오랜만에 다리가 낚시 그렇습니다」부들부들

P 「수, 수고했어……그래! 포상으로 뭔가 사줄게! 뭐가 좋니!?」

마유 「포상, 이라고요……?」

P 「그래, 뭐든지……라고 해도 비싼 건 안 돼! 내가 살 수 있는 범위에서…….」

마유 「그럼 『그것』을……」

P 「……나?」

마유 「아, P 씨를 원하는 건 사실이지만요, 그건 다음에. 지금은 『이것』을.」

스룩

P 「……넥타이?」

마유 「네. P 씨가 몸에 걸치고 있던 것을 갖고 싶어요. 쭉 함께 있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P 「그것, 세 개에 1000엔인 싸구려인데……그것으로 괜찮은 거니……?」

마유 「네. 마유가 언제나 보고 있는 P 씨의 색이에요. 마유는 이걸 갖고 싶어요.」

P 「뭐, 그것으로 좋다면 줄 수 있지만……먼가 이해가 가지 않는군.」

마유 「그럼 또 다음에 쇼핑에 데려가주세요♪」

P 「그 정도라면 문제 없어.」


――――――


P 「세 개에 1000엔인 넥타이……」중얼

후배 「네? 넥타이라고요?」

P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고 보니 난 본 적이 없었어!! 미안!」

후배 「뭐야―……조금 기대했는데, 유감이네요…….」

P 「미, 미안!」

P 「(내 넥타이라고는 말할 수 없잖아!! 마유!! 잡지에서 무슨 말을 한 거야!)」

후배 「그러고 보니 마마유는 최근 친구인 아이코에게 권유를 받아서 산책에도 빠져 있는 모양이더군요!」

P 「그런가……아, 그러고 보니 확실히 자주 산책하고 있는 걸 보게 된 것 같던데.」

후배 「그래요!? 역시 사무소 주위겠죠?」

P 「이봐 이봐, 몰래 보러 가거나 하면 안 돼. 확실히……」


――――평상시


P 「오늘은 좋은 아침이구나.」

P 「출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조깅이라도 하러 갈까.」

P 「좋아.」

마유 「어? P 씨로군요.」

P 「어? 마유, 무슨 일이니, 이런 곳에서.」

마유 「산책이에요. 일찍 일어나버려서요.」

P 「헤에, 그렇구나. 기묘한 우연이네.」

마유 「네♪」


――


P 「아차……멍하고 있다보니 길을 잃어버렸어.」


P 「휴대폰으로 위치를 확인할까.」

마유 「어? P 씨로군요.」

P 「어? 마유. 무슨 일이니, 이런 곳에서.」

마유 「산책하고 있다보니 조금 길을 잃어버려서요…….」

P 「그런가, 나와 같구나.」

마유 「운명이군요♪」


――


P 「좋아, 오늘은 오카야마현에서 새로운 아이돌을 찾아보자!」

P 「하지만 어디서 찾으면 좋은지 모르겠는데…….」

마유 「어? P 씨로군요.」

P 「어? 마유? 왜 여기에?」

마유 「오늘은 오프라서 놀러왔더니 우연히 P 씨가 계셔서요.」

P 「그, 그렇구나……우연이구나.」

마유 「네♪」


――


P 「벌써 이런 시간인가. 어느 가게도 열지 않았군.」

P 「편의점으로 갈까.」

마유 「어? P 씨로군요.」

P 「마유!? 왜 이런 시간에!?」

마유 「쇼핑하고 있다보니 늦어져버려서요.」

P 「(이제 곧 0시잖아.)」

마유 「그것보다 P 씨는 무슨 일이세요?」

P 「아, 술안주를 사러 가려 하고 있었어.」

마유 「네!? 그래요!? 기묘한 우연이네요! 마유는 우연히 안주에 쓸 수 있을 것 같은 재료를 사고 있었어요!」

P 「어째서!?」

마유 「자, 자! 안주라면 마유가 만들어드릴 테니 돌아가도록 해요!」

P 「그, 그래…….」


――




P 「우와……야단났군. 셔츠의 단추가 떨어졌어.」

P 「다시 꿰맬까 ……아니, 이제 귀찮으니 다시 살까.」

딩동

P 「네.」

철컥

마유 「안녕하세요.」

P 「마유!? 오늘은 오프잖아?」

마유 「아니요……산책하고 있다가 P 씨의 집을 우연히 지나가게 되서……뭔가 곤란하신 거 아닌가요?」

P 「어? 아니, 별로……」

마유 「예를 들면 셔츠의 단추가 떨어져버려서 고칠지 다시 살지 망설이고 있다든가.」

P 「매우 구체적이잖아!」

마유 「마유라면 뭐든지 고칠 수 있어요. 아, 하는 김에 저녁밥도 만들어 드릴게요♪」

P 「으, 응…….」


――――――


P 「……」

후배 「선배?」

P 「아, 응……근처 공원이라든가……였다고 생각해.」

후배 「역시 그 근처군요!」

P 「응……이야, 산책은, 건강에, 좋아.」

후배 「왜 그러세요?」

P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하.」

후배 「그러고 보니 그 잡지에서……밤에 그다지 자지 못한다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후배 「괜찮은 걸까요……?」

P 「아, 있었지. 그런 일이.」

P 「그것은……」


――――평상시


마유 「……」휘청휘청

P 「마유? 괜찮니? 안색이 나쁜데?」

마유 「아, 죄송해요……최근 밤에 잘 수 없어서…….」

P 「불면증인가……아무래도 병원에 갈 필요가 있을 것 같구나. 열이라도……」

마유 「……쿨」

P 「마유?」

마유 「……」새근새근

P 「뭐야, 잘 자고 있잖아. 이대로 휴게실까지 옮길까.」


――


P 「엇차.」

P 「그럼 나는 일하러 갈까.」

부리나케

마유 「P 씨!!」확

P 「어!? 일어났어!? 이렇게 빨리!?」

마유 「아, 아니요……뭐랄까, P 씨가 없어져버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P 「(어떤 시스템이야…….)」

P 「뭐, 지금은 자둬. 다음 레슨은 취소해 둘 테니…….」

마유 「네…….」

마유 「……」새근

P 「(진짜로 금방 자는구나.)」

P 「그럼 나는 일하러……」



마유 「후아.」벌떡

P 「……(설마)」

마유 「P 씨……?」

P 「(일단 내 윗도리를 걸쳐보자.)」



마유 「……후아」

마유 「……」새근

P 「……」

부리나케

P 「……」

마유 「……」새근새근

P 「(내 윗도리를 떼어내면)」



마유 「……」새근새근

P 「(변화는 없군.)」

P 「(내가 떨어지면……)」

부리나케

마유 「P 씨……?」벌떡

P 「굉장한 정밀도로군.」

마유 「?」

P 「일단 이거 줄 테니까 자렴.」

마유 「아……P 씨의 윗도리……♪」

새근새근

P 「(이것 참……)」


―――――


P 「(그 후 결국 내 윗도리를 안고 자는 것으로 불면증이 해결됐지만.)」

후배 「뭔가 아시나요?」

P 「아, 응, 불면증은 곧 나았다더군.」

후배 「그렇습니까! 뭐가 원인이었던 걸까요?」

P 「그, 글쎄……스트레스라든지 그런 거 아닐까……분명 아이돌도 힘든 게 많으니…….」

후배 「그, 그렇군요…….」

후배 「그러고 보니 전 마마유에게 뭔가 선물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가 좋을까요?」

P 「선물? 그러고 보니 뭔가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후배 「오, 정말이요!?」

P 「응, 요전날……」


――――평상시


P 「오, 마유, 뭐 하고 있어?」

마유 「선물의 정리요♪」

휙휙

P 「가차없이 버리고 있구나…….」

마유 「팬들의 마음은 기쁘지만요……뭐든지 받아 두면 방이 감당할 수 없게 돼요.
정리정돈의 기본은 단호하게. 쓸데없는 물건을 방에 두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P 「과연 가사 전반에 능하구나……여기 작은 상자는 뭐니?」

마유 「이건 집에 가지고 돌아갈 거예요. 많지 않아서 이 정도라면 지장이 없어요♪」

P 「뭐? 이봐……쓰레기가 섞여 있잖아? 제대로 구별해 둬.」



마유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확!!

P 「어!? 뭐!? 뭐야!?」

마유 「그건 요전날 P 씨에게 받은 눈깔사탕 봉지예요!」

P 「쓰레기잖아!?」

마유 「네……? 집에 장식할 건데요……?」

P 「왜!? 도대체 왜!?」

마유 「뭐라고 할까……이 눈깔사탕 하나에도 소중한 추억이 들어 있어요.
마유에게는 둘도 없는 것이라고 할까요…….」

P 「그런 것까지 소중히 하고 있으면 방이 더러워지지 않을까…….」

마유 「그건 괜찮아요♪ 다음에 확인하러 오실래요?」

P 「뭐? 아니, 확인하러 갈 것까지는.」

마유 「아니요, 이대로는 마유의 마음이 풀리지 않아요. 다음에 부디 마유의 방을 확인하러 와주세요.
요리도 맛있는 걸 대접해드릴 테니까요!」

P 「뭐? 잘 모르겠지만……알았어. 다음에 갈게.」

마유 「약속이에요♪」


―――――


P 「마음……마음만으로 충분히 기쁘니까 물건은 필요없다는군…….」

후배 「네? 그러면 선물을 보낼 수 없잖아요?」

P 「아, 응……하지만 그다지 보내는 의미도 없다고 할까…….」

후배 「네?」

P 「아, 아니……그게 말야, 좀 더 이렇게, 정신적인 그거야……응…….」

후배 「하아……」

후배 「하지만 마마유는……전에는 잡지 모델이었고, 지금은 아이돌인데……」

후배 「부모에게 응석부리거나 할 수 없지 않을까요…….」

P 「아, 그럴지도 모르겠네.」

후배 「그 정도라면 부모에게 응석부리고 싶은 나이대라고 생각하는데……응석부릴 수 없는 것은 괴롭지 않을까요.」

P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도 들은 것 같으면서도 듣지 못했던 것 같은데…….」

후배 「네? 그래요?」

P 「응, 그건 확실히……」


―――――평상시


P 「그래 그래……이제 괜찮니?」

슬슬

치에 「네……고맙습니다.」

P 「무리도 아니지. 치에도 아직도 아이니까 외로워지는 일 정도는 있을 테니까.」

치에 「프로듀서가 있으니까……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요♪」생긋

P 「하하, 그거 다행이구나.」

마유 「……」



마유 「P 씨.」

P 「마유, 왜?」

마유 「마유는 지금……맹렬한 외로움으로 마음이 튀어버릴 것 같은데요…….」

P 「뭐라고!? 그거 큰일이구나……! 앞으로의 일은 당분간 비우고 친가에서 쉬는 게 좋겠어!」

마유 「네? 아니, 그런 건 아니고요.」

P 「안심해, 마유. 일도 확실히 중요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건 너야.」

마유 「……」큥

P 「그러니까 일단 누워……오늘 친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까.」

마유 「저기-……딱히 친가로 돌아가고 싶은 건 아닌데요.」

P 「아, 그래? 그럼 어떻게 하면 되지? 일단 아이돌 모두를 불러서 외롭지 않게……」

마유 「아니요…….」



P 「어?」

마유 「이렇게……P 씨와 붙어 있을 수 있으면♪」

P 「그, 그러니…….」

마유 「다음은……」흘끗

P 「?」

마유 「……」부우

P 「뭔데? 내가 뭔가 나쁜 짓을 했니?」

마유 「……마유는 쓰다듬어주지 않을 건가요?」

P 「뭐?」

마유 「치에는 쓰다듬어주는데……마유는 외로워도 쓰다듬어주지 않을 건가요?」

P 「……혹시, 마유.」

마유 「……」

P 「쓰다듬어달라는 거니?」

마유 「……」끄덕

P 「……풋.」

마유 「우, 웃을 일이 아니잖아요!」

P 「아니,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는데……귀여운 면도 있구나.」

마유 「……!」큥

P 「그래 그래.」

슬슬

마유 「하후우……」

P 「(매우 녹아내린 얼굴을 하고 있어…….)」

슬슬

마유 「후냐아……」

P 「(고양이 캐릭터다…….)」


――――――――


P 「……」

P 「……」

P 「(말할 수 없어!!!!)」

후배 「선배?」

P 「아……그거야……분명……보통으로 외로운 거 아닐까?」

후배 「……저기.」

P 「뭐, 뭔데?」

후배 「선배, 정말로 마마유와 아는 사이인가요?」

P 「뭐!? 당연하잖아!」

후배 「하지만 왠지 대답이 애매하고……그렇다기 보다 보통으로……게다가 뭔가 전체적으로 거짓말 같다고 할까요.」

P 「(헉!!)」

후배 「예능 관계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거짓말이 아닐까 하고…….」

P 「저, 정말이야! 진짜라고! 그래! 마마유의 사인을 받아올 수 있고!」

후배 「정말이요!?」

P 「그, 그럼믿으라고!」

후배 「선배! 어조가 이상해져 있어요!」


――――며칠 후 사무소


마유 「……사인, 이라고요?」

P 「그래! 마유의 사인이 필요해!」

마유 「……알았습니다. 잠깐 기다려주세요.」



P 「아, 알았어…….」


―――몇 시간 후


P 「(마유가 늦는구나……잊고 돌아간 걸까?)」

철컥!!

마유 「다 됐어요!」

P 「오, 그래! 고마워! ……어?」

P 「뭔가 말랑말랑한 거 아니니……? 이 사인.」

마유 「후후후……그건 단순한 사인이 아니에요.」

P 「……아니! 이것은! 사인이 짜여 있어!? 종이인데!?」

마유 「색종이에 자수는 처음이라서……고생했어요.」

P 「게다가 뭐야!? 매우 예쁜 그라데이션이 배경으로!」

마유 「이것을 사용했어요.」

P 「그, 그것은 『훼리시모  500가지 색깔 연필』!?」

마유 「네……이것으로 마유의 미묘한 마음의 기미를 표현했어요.」

P 「정말 최고 걸작이구나……고마워, 마유.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어서 말이야…….」

마유 「?」

P 「이거 후배에게 건네줄 예정이었는데…….」

마유 「……네?」

P 「아무래도 이런 호화로운 걸 건네줄 수는……」

마유 「……」



슥슥

마유 「네, 여기요.」

P 「(너무나 적당해애애애애앳!!)」

P 「(지금 그 근처의 색종이를 적당히 잡고 적당한 유성펜으로 적당하게 썼어!!)」

P 「(얼마나 적당한 거야!?)」

마유 「이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P 「그, 그렇구나…….」


――――――거기서 더 며칠 후


P 「이, 이게 마마유의 사인이야.」



후배 「우와아아!! 진짜다아아!!」

P 「알 수 있어!?」

후배 「당연하잖아요! 이 내던지는 느낌! 이 팍, 하고 마무리한 느낌!」

후배 「진짜다아아---!!」

P 「(마유……너 평상시에 어떤 사인을 하는 거니……?)」

이후에 후배에게 매우 감사받으면서 신처럼 우러름을 받았습니다.



끝.



■덤 : 강력한 수면제가 필요했던 이유.

마유 「커피예요.」

P 「아, 고마워.」꿀꺽꿀꺽

마유 「(후후후……그 커피에는 약국에서 처방받은 수면 도입제가 들어가 있어요.)」

마유 「(아무리 P 씨라도 이만큼 졸릴 때에 수면 도입제가 든 커피를 마시면……!!)」

꿀꺽꿀꺽

P 「마유가 타준 커피는 맛있구나.」

마유 「고마워요♪」


――몇 분 후


P 「음……왠지 졸려졌군.」

마유 「(왔다!)」

P 「에너지 드링크 에너지 드링크……엇차.」



꿀꺽꿀꺽……

P 「후―……」

P 「……」

P 「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운 난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유 「!?」

P 「좋았어어어어어어, 일 열심히 해보자고!!!!」

마유 「P……P 씨!?」

P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척척척척

마유 「(이거……보통 수면제 정도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 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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