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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프로류서씨!」

댓글: 30 / 조회: 4598 / 추천: 0



본문 - 06-10, 2013 18:53에 작성됨.

1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2:40:14.15 ID:WSShuGTW0


P「하?」 

사치코「……프로듀서씨//」 
ksmzsck5.jpg

P「……」 

사치코「뭐라고 말이라도 해주세요!」얼얼

P「혀, 괜찮아?」 

P씨는 어처구니 없는 얼굴로 냉장고로 발을 옮긴다.

…탕

사치코「저는 귀여우니까, 참을 수 있어요」얼얼

실은 정말로 아프다, 혀를 깨문건 정말 오랜만이다.

조금 눈물이 나와버린다.











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2:43:32.85 ID:WSShuGTW0


P「무슨 관계가 있는데. 자, 얼음」휙

사치코「……아, 음」우물우물

차갑다.

말할 수 없고, 예의바르게도 못하지만.

P씨의 배려이므로 받아둔다. 다른 남자였다면

절대로 받지 않는다. 서늘한 얼굴로……알고 계신가요?

P「그래서, 무슨 얘기였지」 

사치코「상히헤요!」우물우물

P「다 녹이고나서 말하자꾸나」 

혼났다. 으으~P씨 때문인데!




3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2:44:51.49 ID:abIIjAMN0


귀엽네




5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2:49:29.74 ID:WSShuGTW0


사치코「……상, 말이에요」 

P「?」 

사치코「얼버무리지 말아주세요! 약속하셨잖아요」 

사치코「CD데뷔랑 총선거 5위안! 유닛에 들어갈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고!」 

P「아~말했었을지도」 

사치코「뭐죠, 그 대답은! 설마 귀여운 저와의 약속을 어길 생각은 아니겠죠?」 

P「뭐, 이번엔 정말로 노력했으니까. 알았어, 가능한 범위에서 들어줄께. 말해볼래?」 

사치코「흐흥~그걸로 된거에요♪ 자아, 어떻게 할까요♪」 

가슴이 두근거린다. 실은, 처음부터 조금씩 두근거렸었지만.




6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2:51:42.11 ID:WSShuGTW0



P「쇼핑이라면 얼마든지 같이 가줄께. 앞으로는 사복 촬영도 늘지도 모르니까~」 

사치코「같이 쇼핑하는건 제 프로듀스를 해주고 있는거니까 당연한거에요!」 

사치코「그렇네요……그러면, 귀여운 저를 유원지로 에스코트하는 역할을 드리죠!」 

사치코「혼자서 외로운 P씨는, 여자아이와 유원지에 갈 기회같은건 없었을테니까요?」후훗

멈추지 않고 몰아붙인다. 사전에 생각해둔 대사지만, 하마터번 또 혀를 씹을 뻔 했다.

P「에? 나, 결혼해서 아이도 있는데(*妻子持ち사이시모치)」태연



……하? 재시험?(*再試사이시) 떡?(*餅모치)




7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2:54:31.22 ID:WSShuGTW0


사치코「――하아아!?」 

P「이봐, 그 얼굴은 아이돌로써 위험하다고」 

사치코「에, 아니, 저……들은적도 없어혀!」아작

사치코「……훌쩍, 우우」 

영문을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모처럼 큰 결심을 했는데.

P「미안, 장난이 지나쳤어. 일단 혀를 소독하자」 

사치코「」크응 

P「미안하다니까……」




8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2:57:52.60 ID:WSShuGTW0


사치코「몰라요. 아무리 귀여운 저라도, 해도 좋은 농담과 안되는 농담이 있어요!」 

P「응, 사치코는 귀여우니까.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괴롭혀지고 싶어지잖아? 그러니까, 응?」 

미안해, 라고 하며 절하듯 양손을 모으고, 쓴 웃음.

전혀 이유가 되지도 않는데, 이미 화는 식어간다.

하지만, 이대로 용서하는 것도 지기만 하는 것 같아서 싫으니까.

사치코「정말로 반성하고 있다면,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라고, 삐진 태도를 취해버린다.

P「음~행동인가」 

P「이걸로는 안되?」쓰담쓰담




9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3:02:47.16 ID:WSShuGTW0


사치코「……아, 아직이에요. 애초에, 귀여운 제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다는건 영광이라고요?」 

사치코「뭐어, P씨에게도 상은 필요하니까. 오늘은 마음껏 쓰다듬어 주셔도 상관없지만요」흐흥

P「응. 고마워」방긋

읏, 조금 예상외의 반응. 평소처럼 얼버무릴꺼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기뻐지지만, 오늘의 나는 미소따위에 속지 않아.

사치코「그, 그래서. 어떠신가요? 귀여운 저를 위한 상, 정해지셨나요?」꼬옥

무심코, 눈 앞에 있던 P씨의 셔츠를 잡아버린다.

처음의 기세가 없어지기도 했고, 정면에서 미소를 본 바람에 부끄러……워진건 아니지만!

작은 목소리와, 치켜뜬 눈으로 어린아이가 조르듯한 모습이 되지는 않았을까.

P「……사치코도 꽤 하잖아」으흠




10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3:07:03.88 ID:WSShuGTW0


사치코「어떤 의미인가요? 또 놀리는거라면」 

P「공주님?」 

조금, 진지한 표정으로

P「괜찮으시다면 저와, 유원지에 가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본 적 없는 공손한 동작으로 내 손을 잡는  P씨에게, 평소대로 행동할 수 없었던 것도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치코「아……네, 네에」화끈 

이건 시합에는 졌지만, 승부에는 이겼다! 일까? 후후~!




14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7:53:42.70 ID:WSShuGTW0


사치코「그그그래서, 언제 어디에 데려가 주실건가요? 지금부터라도 저는 상관없어요! P씨도 오늘은 쉬는 날이시죠?」 

오늘은 사무소가 희한하게도 전부 쉬는 날. 하지만, 지금까지의 예를 보자면 이런 날에는 P씨가 종종 혼자서 사무소에 있는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래도, 단 둘이 남게된건 상당한 우연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아이는 많을테니까.

P「아아, 나도 데이터를 체크하러 왔을뿐이니까. 그래도 우연이네, 사치코도 오늘은 쉬는 날이지?」 

사치코「저는 귀여울뿐만이 아니라, 운도 좋으니까요!」에헴~

P「음. 잘 모르겠지만, 신경쓰지 않을께」 

사치코「적당히 그러지 말아주세요! 정말인데……」 

P「응? 뭐어, 날씨도 좋으니까 말야, 가볼까! 자, 차로 가자~」찰칵

사치코「아, 기다려주세요, 정말!」 

노트북을 닫고 금새 떠나버린 P씨를 따라, 현관으로 향한다.

여하튼, 작전성공이에요!




15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8:07:51.73 ID:WSShuGTW0


P「그럼, 차 안으로 들어오시죠?」찰칵

주차장에 도착하자, 조수석 문을 열어준다.

사치코「//. P씨치고는 눈치가 빠르시네요! 오늘의 P씨는 제가 봐도 좋은 느낌이라고요?」 

P「하하, 고마워. 안전벨트는 꼭 매라? 간다~」 

어필이 통하지 않는건 여전하지만. 이번은 용서해 주도록 하죠!




16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8:12:36.66 ID:WSShuGTW0


P「오~, 다  왔네! 개인적인 일로 오는건 오랜만이지만, 이 나이가 되서도 두근두근거리네」 

사치코「이 나이라니. 그런 언행이 늙음을 부르는 원인이라고요? 어쩔 수 없네요」으흠

사치코「이런 귀여운 저와 단 둘이서 유원지에 올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하신 분이군요!……저는 상냥하니까 떨어지지 않도록 손을 잡아 드릴께요!」 

P「어, 으응. 근데 뭐가 어쩔 수 없는거」 

사치코「자아자아, 시간이 아까우니까 빨리 가자고요!」질질

P「야야, 너무 들떠서 넘어지지 말라고~……듣지도 않네. 응?」 

<갸오오오스! 즐겁냐~!

P「왠지 들은 적 있는 목소리를 가진 녀석이 있군, 어이」 

사치코「뭐 하는거에요, P씨! 빨리 가자고요!」 

P「미안미안. 자아, 갈까!」 




17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3(月) 08:23:50.36 ID:WSShuGTW0


P「후우, 꽤 놀았네~」 

사치코「다음은 저게 좋겠네요! 자! 빨리요! 앗……저, 절규머신이네요…」 

P「뭐야 사치코, 무서워?」 

사치코「무, 저는 스카이다이빙도 할 정도이므로 이……이 정도는 여유라고요!」 

P「그렇지이? 그보다, 저거랑 비교하면 평범하게 타도 재미없지 않을까?」히죽

사치코「무……뭐어, 그렇네요!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이상한 짓을 해서 민폐끼칠 수도 없잖아요」 

P「그래서 말야. 사치코의 하인인 내가 타는 곳가지 유도하는건 어때?」 

사치코「유도라니. 지금도 손을 잡고 있잖아요. 아, 제게 더 봉사하고 싶으신건가요? 알아요! 하지만 P씨를 그렇게까지 말하게 하는 저의 귀여움에도 한도가 있어요」후후… 

P「아, 그래」딸꾹




23 : ◆2mLTfsJ/is [sage] :2013/06/04(火) 02:20:04.55 ID:UlVWv+WL0


P「뭐, 대충 그런셈이지. 게다가, 다음 라이브의 퍼포먼스에 대한 영감이 떠오를 것 같아서. 도와줄래?」 

사치코「유원지에 와서도 일 생각을 하시다니, P씨도 어쩔 수 없네요! 제가 귀엽기 때문이겠지만……후후~도와드리도록 하죠. 저는 상냥하니까요!」 

사치코「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할 생각이신가요? 손을 잡고, 타는 곳까지 데려가는것 뿐이라고는 하시지 않으시겠죠?」 

P「물론이지. 일단, 눈을 감아줄래?」 

사치코「에, 괜찮은데요……갑자기 사라지거나 하지는 말아주세요?」시큰둥

P「(가끔씩 정말 귀여워지니까 곤란하네)물론이지. 일단은 연출로써, 천사를 데려가는 장면부터 시작하고 싶어」 

사치코「……천사?」움찔

P「거기서 손을 잡고. 하인이여, 당장 시련의 폭포로 가자꾸나! 같은건 어때?」 

사치코「나쁘지않네요!」푸흡

P「응, 웃음참는거 다 알겠거든?」 




24 : ◆2mLTfsJ/is [sage] :2013/06/04(火) 02:28:02.81 ID:UlVWv+WL0


사치코「세세한건 됐어요! 그걸로 정하셨으면, 빨리 시작하죠!」 

P「좋아. 그럼 금방 올테니까, 눈을 감고 기다려줄래? 뜨면 안되?」 

사치코「알고 있어요. 그래도 빨리 해 주시라고요?」깜빡

P「알았어. 일단 떨어질께」탁탁

사치코「……」 

<네, 비옷 하나! 여기요~!

사치코「?……아직인가, 정말」조마조마

P「기다렸지. 아, 눈은 감은채로 있어? 그럼, 사치코님. 제게 손을 주시겠습니까?」




25 : ◆2mLTfsJ/is [sage] :2013/06/04(火) 02:47:03.29 ID:UlVWv+WL0


사치코「귀여운 저를 너무 기다리게 하셨어요! 자아, 빨리 가요」뚜벅뚜벅

P「자, 발 조심하라고?……좋아, 여기서부터 계단이야. 오, 금방 탈 수 있는 모양이네!」 

사치코「이제 눈을 떠도 되나요?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심심해요……」 

P「조금만 더! 좋아, 다 왔어~태워줄테니까 꽉 잡아!」휙

사치코「햐앗!? 무, 무슨 짓을//」 

P「아무래도 타는 것까진 도와줄 수 없으니까, 안전이 확실한 천사안기입니다」 

사치코「정말, 깜짝 놀랐잖아요! 그런데 처음엔 어둡네요……눈을 떠도 깜깜해요」덜컹덜컹

P「응, 마지막에 밖으로 나오는 모양이야……점점 스피드가 올라가기 시작했다고!」우웅~ 

사치코「저…절규머신에 타도 이렇게 여유롭다고요 듣고계신가요!…왜 비옷을 입고 계신거죠?」 

P「오, 떨어진다~wwwwww」우웅~!첨벙~

사치코「어푸어푸!」 

P「와하하하!」부들부들




26 : ◆2mLTfsJ/is [sage] :2013/06/04(火) 02:51:40.29 ID:UlVWv+WL0


사치코「이, 이 정도인가요……시련의 폭포도 대단한거 없네요!」뚝뚝 

P「음, 좋다고 사치코. 천사에 어울리는 마음가짐이야」스윽스윽

사치코「당연하죠, 저는 귀여우니까요! 그래도」 

P「응?」쓰담쓰담

사치코「P씨는, 아직 제 귀여움을 전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요」 

사치코「그러니까, 한번 더 제 가련한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자, 한번 더 타죠!」 

P「뭐? 지금 다 닦았는데, 게다가 몇번이나 계속 젖으면 감기걸」 

사치코「괜찮아요」종종종종종… 

사치코「이번엔 P씨가 젖은 차례니까요!」에헴!

P「」 




27 : ◆2mLTfsJ/is [sage] :2013/06/04(火) 02:55:41.62 ID:UlVWv+WL0




P「으어커커어커어푸푸」첨벙


사치코「아하하핫!」부들부들





28 : ◆2mLTfsJ/is [sage] :2013/06/04(火) 03:03:58.88 ID:UlVWv+WL0


P「아아, 심한 꼴을 당했네」 

사치코「그건 제가 할 말이에요! 그런 어린애같은 짓이나 하고……자, 머리 닦아드릴테니까 몸을 굽혀주세요」 

P「하지만 재밌지 않았어? 그 때의 얼굴, 으엌 아파아파, 조금만 더 살살」 

사치코「나참, 아이돌을 흠뻑 젖게 해놓고 기뻐하는 프로듀서는 들은 적도 없다고요? 정말로 P씨는 제가 없으면 안되겠군요!」 

P「……사치코가 없으면, 이라고 할까 사치코가 있으니까 괴롭히고 싶어지는건데 말야」중얼

사치코「또 적당히 얼버무리기는……눈, 감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들어가서 아프다고요?」스윽스윽

P「진짠데말야. 다른 애들한테는, 이런 짓 못해. 그것도 매력중 하나라고?」 

사치코「……그건, 무슨 의미인가요?」두근




29 : ◆2mLTfsJ/is [sage] :2013/06/04(火) 03:11:58.39 ID:UlVWv+WL0


P「음~」멀뚱

사치코「아니, 이쪽을 보면 닦기 힘들잖아요! 정말로 어린애같아……오늘은 P씨가 이상하네요」쿡쿡

P「흔치 않은 기회니까 그만」 

사치코「……자, 끝이에요. 귀여운 저를 잔뜩 보셨나요?」쓰담쓰담

P「오~꽤 말랐네, 고마워. 그럼 해도 저물기 시작했으니, 슬슬 돌아갈까?」 

사치코「방금 대사는 무시하는건가요! 솔직하지 못하시네요. 뭐어, 괜찮지만요」히죽히죽

P「왜 히죽거리는건데, 기분 나빠」 

사치코「정말 실례네요! 하지만 용서해드릴께요, 오늘은 P씨의 순수한 면을 볼 수 있었으니까」 




30 : ◆2mLTfsJ/is [sage] :2013/06/04(火) 03:48:04.14 ID:UlVWv+WL0


P「사치코~늦어~」 

사치코「엣, 두고 가지 마시라고요! 정말이지. 여자아이 대하는 법도 모르다니, 불쌍하시네요」 

황급히 P씨의 곁으로 달려가, 과감하게 손을 잡아본다.

사치코「유원지의 끝은 관람차라고 이미 정해져 있다고요? 마지막까지 정신차리고 에스코트해주세요!」꼬옥

숨을 가다듬고, 평소처럼 올라다 본 P씨의 볼이 조금 붉게 보인건, 저녁놀 때문일까.

P「이제 꺼낼 소재가 없는데말야」 

나를 잘 보려고 하지 않지만, 그게 조금이라도 부끄러워서라면, 굉장히 기쁘다. 

사치코「개그맨같은 짓은 이제 됐으니까요! 자, 가자고요!」꾸욱꾸욱

나만을 봐 줄 때는 아직 멀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손을 잡아 끌거나 끌리거나 하면서, 함께 걷고 있으면

절대로 내 귀여움에 푹 빠져 헤롱헤롱할테니까요♪ 

사치코「제가 가장 귀엽다는걸, 증명하게 해드리겠어요!」 




31 : ◆2mLTfsJ/is [saga] :2013/06/04(火) 03:53:12.21 ID:UlVWv+WL0


끝입니다. 
읽어주신 분, 댓글 적어주신 모든 분.
즐거울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2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6/04(火) 12:18:10.49 ID:+Me1+p7xo


ㅅㄱ
사치코는 귀엽구만



転載元:幸子「プロぢゅーサーさん!」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7019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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