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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드디어 나도 결혼하는구나.」

댓글: 27 / 조회: 5270 / 추천: 2



본문 - 08-06, 2014 20:22에 작성됨.


아미 「야호, 오빠~아. 준비됐어―?」

P 「그래, 다 됐어.」

마미 「신랑씨, 지금의 심경을 한 마디 부탁해요.」

P 「어른을 놀리는 거 아니야, 마미.」

아미 「오빠, 긴장하는 거야? 얼굴이 딱딱해.」

마미 「지금부터 긴장하고 있으면 인사 등을 제대로 할 수 있겠어?」

P 「괘, 괜찮아. 마미야말로 침착하지 못하고 있잖아.」

마미 「그야 결혼식은 처음이니까 흥분될 수밖에 없잖아―.」

P 「이봐, 드레스 입고 허둥지둥하지 마. 얌전히 자기 대기실로 돌아가렴.」

아미·마미 「네.」



아즈사 「어머 어머―. 프로듀서 씨, 턱시도 잘 어울리시네요.」

리츠코 「옷이 날개라는 말이 딱 들어맞네요.」

P 「너무하잖아, 리츠코. 뭐, 옷에 지고 있는 건 자각하고 있어.」

아즈사 「먼저 신부를 만나고 왔습니다만, 웨딩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놀랄 만큼 예뻤어요.」

P 「네, 저도 아까 봤지만 반했으니까요.」

리츠코 「이것 참. 그 이야기를 듣고만 있는 것도 바보 같으니까 그만 가요, 아즈사 씨.」

아즈사 「후후. 나도 빨리 운명의 사람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아즈사 「···찾았다고, 생각했었는데.」

P 「네? 뭔가 말했어요?」

아즈사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코토리 「프로듀서 씨, 축하해요.」

P 「고마워요, 오토나시 씨.」

사장 「축하하네. 하지만 자네도 나에게 큰 뒷처리를 하게 했구만.」

코토리 「현역 아이돌이 담당 프로듀서와 결혼, 이었으니까요.」

P 「정말로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사장 「굉장한 소란이었지.」

코토리 「사장님의 뜻밖의 영향력으로 소란도 많이 수그러들었어요.」

사장 「흐흥, 나도 할 때는 하는 사람이라네. 오토나시 군.」

P 「사장님께는 아무리 감사드려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P 「사장님이 765 프로에 절 채용해주셨기 때문에 만남이 있었으니까요.」

사장 「뭐,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네. 오늘은 경사스러운 날이니 확실하게 치러주게나.」

코토리 「근사한 모습을 확실하게 촬영할게요!」

P 「아니, 촬영은 결혼식장 사람이 해준다고 했는데요.」

코토리 「개인적인 취미예요.」

P 「···아, 그래요.」



야요이 「프로듀서, 축하드려요.」

이오리 「어머나, 분수에 맞지 않는 차림을 하고 있네. 하지만 어울리잖아.」

P 「고마워, 야요이, 이오리.」

야요이 「저도 빨리 결혼해보고 싶을까 하고.」

이오리 「나한테도 아버님이 맞선 이야기를 가져오게 되겠지. 우울하구나.」

야요이 「이오리는 결혼하고 싶지 않은 거야?」

이오리 「그런 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결정하는 결혼은 딱 질색이야.」

이오리 「눈앞에서 헤벌레하고 있는 녀석처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는 게 좋잖아.」

P 「헤벌레는 아니잖아.」

이오리 「인중 늘리고 있을 뿐!」

야요이 「매우 기쁜 것 같아요.」

P 「그래? 긴장하고 있었는데 말야. 인생에서 가장 두근거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군.」

이오리 「너, 그 녀석에게 수치를 안기면 용서치 않겠어! 적어도 근사한 모습을 보이라고.」

P 「알았어. 고마워.」



마코토 「우와, 프로듀서, 근사한데요.」

유키호 「마코토보다 멋져요.」

마코토 「나와 비교하지 말아줘, 유키호.」

유키호 「미안해, 마코토. 마코토도 멋져.」

마코토 「그런 게 아닌데.」

P 「마코토는 오늘도 슈트 차림이구나. 드레스를 입으면 좋을 텐데.」

마코토 「내가 드레스를 입으면 신부가 눈에 띄지 않게 될 테니까. 라고 할까.」

P 「뭐, 마코토는 최근 남성 팬이 크게 늘고 있으니.」

마코토 「정말이에요? 쑥스러워지네요.」

유키호 「근사한 마코토도 멋지지만, 귀여운 마코토도 정말 좋아.」

P 「너희도 결혼하는 게 어때?」

마코토 「무슨 말씀이세요. 그런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P 「하하, 농담이야.」

유키호 「네? 농담이었나요?」

마코토 「···」

P 「···」

유키호 「후후, 농담이에요.」

P 「···유키호도 성장한 것 같구나.」



미키 「허니, 미키와 허니의 결혼 피로연은 아직 시작되지 않는 거야?」

타카네 「미키. 그렇게 프로듀서를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미키 「아핫, 조금 말해보고 싶었던 것뿐이야.」

P 「미키, 타카네. 미안, 좀 더 기다려줘. 아직 일이 밀려 있어서 늦어지는 아이가 몇 명 있으니까.」

미키 「으응, 전혀 신경 쓰지 않는거야. 그것보다 허니,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어.」

P 「늦지 않았다니, 뭐가?」

미키 「미키를 데리고 사랑의 도피를 하는 거야.」

타카네 「미키, 장난도 적당히 하세요. 신부에게도 실례예요.」

미키 「므으―, 알아! 미키는 이미 허니를 확실하게 포기한 거야.」

미키 「하지만 오늘 허니는 다른 사람의 것이 되어버리니까 마지막에 조금 응석부려봐도 되겠지?」

P 「미키···」

미키 「하지만 16살 소녀와 결혼하다니 허니는 로리콤인 거야. 젊은 소녀를 좋아한다면 미키도 좋아한다는 거네.」

타카네 「전혀 알지 못하는 거 아닌가요····.」

타카네 「프로듀서, 미키를 데리고 먼저 피로연 회장에 가 있겠사옵니다.」

P 「응, 부탁할게.」

미키 「허니.」

P 「응? 왜?」

미키 「허니라고 부르는 건 이걸로 끝내도록 할게. 그럼 이만, 프로듀서.」



하루카 「늦어서 죄송해요, 프로듀서 씨.」

P 「하루카. 수고했어.」

하루카 「제가 마지막인가요?」

P 「아니, 아직 오지 않은 아이가 있어.」

하루카 「그런가요···아, 축하드려요.」

P 「고마워.」

하루카 「언젠가는 저도 신부로···-아니, 지금은 일이 제일이지만요!」

P 「그래, 하루카라면 반드시 좋은 신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루카 「···솔직히 프로듀서 씨가 결혼하셔서 조금 쓸쓸한 기분도 있지만요···.」

하루카 「그 이상으로, 매우 기뻐요.」

하루카 「프로듀서 씨가, 매우 행복하신 것 같으니까요.」

P 「하루카···그래,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해.」

하루카 「둘이 쭉, 계속 행복하게 지내주세요. 약속이에요.」

P 「그래, 약속할게.」

하루카 「좋아, 오늘은 단단히 취해버리는 거야―.」

P 「이봐 이봐, 무모한 행동은 하지 마.」

하루카 「괜찮다니까요.」



히비키 「지각해서 미안해, 프로듀서.」

치하야 「저희가 마지막인가요?」

P 「응, 이것으로 출석자는 모두 모였어.」

히비키 「아, 니비치 축하해.」

P 「니비치?」

히비키 「결혼 말이야.」

P 「아, 고마워.」

치하야 「저도 축하드려요.」

P 「고마워, 치하야.」

히비키 「아, 어서 피로연 회장에 가지 않으면 모두를 기다리게 하겠어.」

치하야 「네, 서두르자고요.」

P 「그럼 나중에 또 보자.」



히비키 「늦어서 미안.」

치하야 「미안해, 일이 밀려버려서.」

이오리 「늦었어, 두 사람. 빨리 자리에 앉아.」

리츠코 「하지만 그 두 사람이 결혼할 줄이야.」

아즈사 「언제부터 사귀고 있었을까.」

마코토 「난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어.」

타카네 「저는 일찍부터 뭔가 수상하다 여기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유키호 「과연 타카네 씨군요. 」

야요이 「아,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럼 신랑 신부의 입장입니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치하야 「우와―, 마미 예쁘다···.」

아즈사 「축하해요. 프로듀서 씨, 마미.」

미키 「허니···프로듀서 멋진 거야. 마미도 예쁜 거야.」

하루카 「마미, 빛나고 있어···.」

히비키 「그러고 보니 아미는 여기에는 없어?」

리츠코 「아미는 저쪽에 있는 가족의 테이블에 있어.」

히비키 「아, 그렇구나.」



P 「오늘 우리 두 사람의 결혼 피로연에 출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 「많은 축하의 말씀, 정말로 감사합니다.」

P 「765 프로 동료 모두가 노래로 축하해줘서 감동했습니다.」

P 「마미와 만나고 나서 3년 동안, 긴 것 같으면서도 짧았던 3년간 둘이서 많은 추억을 공유해 왔습니다.」

P 「그 추억은 여기에 계시는 모두와 공유하는 추억이기도 합니다.」

P 「오늘부터 우리는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갈 겁니다.」

P 「모두가 축하해준 이 날을 평생 잊지 않고 걸어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P 「앞으로도, 정말로 미숙한 우리 두 사람을 잘 부탁드립니다.」



마미 「오빠.」

P 「왜, 마미.」

마미 「마미, 행복해.」

P 「나도 그래, 마미.」

마미 「오빠.」

P 「왜, 마미.」

마미 「앞으로도 오빠라고 불러도 돼?」

P 「물론이지. 결혼해도 오빠야.」

마미 「사랑해, 오빠.」



아미 「오빠가 진짜 양오빠가 되어버렸어. 어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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