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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P 씨에게 인정받는 쪽이」 모모카「어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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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7, 2014 12:05에 작성됨.

모모카 「갑자기 『사무소에 와주세요』라고 말씀하셔서 놀랐어요.」

아리스 「모처럼 토요일의 오프인데 죄송해요.」

모모카 「아니요. 아리스 양은 일 쪽은 괜찮으신가요?」

아리스 「네. 나도 오늘은 오프니까요.」

모모카 「아, 그런가요.」



아리스 「주제입니다만……모모카 양, 당신에게 도전을 신청합니다.」

모모카 「도전……? 온화하지 않군요.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거죠?」

아리스 「나도 이런 수단을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모모카 「자자, 어쨌든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아, 홍차 드실래요?」

아리스 「잘 먹겠습니다.」

아리스 「맛있다…….」

모모카 「이거 집에서 가지고 온 차예요♪」

아리스 「이런 걸 매일 마시고 있네요. 솔직히 좀 부럽네요.」

모모카 「많이 있으니까 다음에 드릴게요.」

아리스 「정말인가요! 좋았어!」



모모카 「그런데, 아까 도전이라는 것은 뭐죠?」

아리스 「아, 그렇군요. 승부해주세요. 나와 당신, 어느 쪽이 보다 '어른'인지.」

모모카 「어른을 결정하는 승부? 요점을 모르겠군요.」

아리스 「순서를 따라 설명할게요.」

아리스 「이전에 우리와 P씨가 사무소에 있었을 때……」



――――――――――――――――――――――――――――

모바 P 「다녀왔습니다―」

치히로 「아, P씨. 수고하셨어요. 어땠어요?」

모바 P 「이야, 훌륭했어요! 두 사람이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서 걱정했는데 잘 해냈어요!」

모모카 「후후, 기쁘네요♪」

아리스 「나 참, P 씨! 몇 번이나 칭찬하지 말아주세요! 창피하잖아요!」

모바 P 「아니, 사실이잖아? 거짓말이라면 이렇게 칭찬하지 않는다고.」

치히로 「오늘 이후의 P 씨는 그 아이들을 바래다주는 일 정도인가요?」

모바 P 「그렇군요. 회의도 없으니 조금 쉬고 나서 가기로 하겠습니다.」



아리스 (하아, 긴장했다. 모모카 양의 댄스는 매우 뛰어났어. 나보다 연습한 거겠지…….)

아리스 「차, 아직 냉장고에 있으려나…….」

모모카 「네, P 님, 커피 드세요♪」

아리스 「어.」

모바 P 「오? 오오, 고마워. 하지만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은데?」

모모카 「P 님은 우리 프로듀서니까 이 정도는 해드리고 싶으니까요.」

모바 P 「그런가, 고마워. 모모카는 좋은 신부가 될 수 있겠어. 내가 보증할게.」

모모카 「어머나, 후후♪」



아리스 (모모카 양……자신도 매우 피곤할 텐데 우선 P씨에게 마실 걸 내고 위로하다니…….)

모모카 「아리스 양? 멍하니 하고 있는데 뭔가 문제라도 있나요?」

모바 P 「아……혹시 매우 지쳤다든가? 그렇다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구나.」

아리스 「아, 아니요. 괜찮아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리스 (그래. 모모카 양은 피곤할 텐데 표정에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아마 P씨 앞이라서 그런 거겠지.)

아리스 (그에 비하면 나는 나만……)

아리스 (어린애구나, 나는.)

――――――――――――――――――――――――――――



아리스 「함께 있을 때 몇 번이나 모모카 양이 어른으로 보일 때가 있었어요.」

아리스 「이전에도 그랬죠. 그때 생각했어요.」

아리스 「어른이 되고 싶다고.」

아리스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어른이 되어 좀 더 P 씨 옆으로 가고 싶어. 가까워지고 싶어.」

아리스 「……기다리게 하는 게 아니라 따라잡고 싶다고요.」

모모카 「아리스 양은 충분히 어른이잖아요. 사고방식도 그렇고, 요리도 잘 하고.」

아리스 「아니요. 카에데 씨나 사나에 씨에 비하면 나이도, 그……신체도 아이니까요…….」

아리스 「거기다 이렇게 의미가 없는 경쟁을 말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머리도 아이라고요.」

모모카 「그렇게 비하하지 않으셔도……」

아리스 「 나는!!」



아리스 「나는……모모카 양 쪽이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양갓집 영애로서 기품도 말투도 행동거지도 대단해요. 정말로.」

아리스 「그래서 나는 당신을 뛰어넘고 싶어요! 지금보다 더 P 씨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모모카 「아리스 양…….」

모모카 「알았어요.」

아리스 「넷!?」

모모카 「아리스 양의 진지한 마음은 전해졌어요. 자각은 없었습니다만 나는 P 님에게 가까이 있었으니까요.」

모모카 「하지만 나도 P 님 곁에 있고 싶고, 가능하면 어른으로서 봐줬으면 해요.」

모모카 「그러니까……」

모모카 「뛰어넘겠다면 넘어주세요! 다만 나도 이 자리를 양보할 마음은 없어요!」

아리스 「……네!」



모모카 「화려하게 선언한 건 좋습니다만,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될까요?」

아리스 「실은 나도 뭘 할지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모모카 「어머나, 곤란하네요.」

아리스 「하지만 심판을 불렀으니 함께 생각해보도록 할까요.」

모모카 「심판?」

아리스 「P씨, 이제 나오셔도 돼요.」

모바 P 「오프에 불려 갔다고 생각했더니 묘하게 사무소가 긴장된 분위기가 되어 있어서 말야.」

모모카 「어, P 님!?」



아리스 「그렇게 긴장되어 있었나요?」

모바 P 「문 너머라도 분위기는 충분히 전해져 오거든. 그대로 말다툼이 벌어지면 말리러 들어갈 생각이었어.」

모모카 (어, 어쩌죠. P 님이 듣고 계신 와중에 그렇게 큰 소리를……상스러운 꼴을 보였군요…….)

모바 P 「응? 왜 그러니, 모모카?」

모모카 「네,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아리스 「P씨도 걱정이 지나치세요. 저와 모모카 양은 평상시부터 사이가 좋다는 걸 알고 계시잖아요?」

모바 P 「만약의 일도 있잖니. 두 사람 모두 내 소중한 담당 아이돌이기도 하니.」

아리스 「P 씨…….」

모모카 「P 님…….」

모바 P 「어, 나 지금 이상한 말을 했니?」

아리스 「그, 그렇지 않아요!」

모모카 「그래요! 오히려 감동하고 있었어요!」

모바 P 「그래?」



모바 P 「그러니까, 잘 모르는 상태로 왔지만, 요점은 어느 쪽이 대단한지를 겨루면 되는 거지?」

아리스 「그런 거예요.」

모바 P 「딱히 그러지 않아도 나는 두 사람 다 좋다고 생각하는데.」

모모카 「P 님, 우유부단한 발언은 때로는 여성의 적의를 산다고요?」

모바 P 「진짜냐. 여자의 마음은 어렵구나. 조심할게.」

아리스 「노래나 댄스는 어때요?」

모바 P 「트레이너 씨들만큼 프로라면 약간의 차이로 점수를 매길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마추어이고……아마 봐도 『대단해!』라든가 『예뻐!』라든가, 그런 말밖에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모모카 「그럼 의상 등은?」

모바 P 「6월의 신부 기획 때 두 사람 다 웨딩 드레스를 입었었지? 둘 다 매우 어울려서 의상을 보고 평가를 한다는 건 무리야.」

아리스 「P 씨…….」

모모카 「P 님…….」

모바 P 「이것도 우유부단한 발언일지도 모르겠구나……근데 두 사람 얼굴이 빨간데.」

아리스 「그, 그그그, 그렇지 않아요!」

모모카 「뭐, 저, 저답지 않네요!」



아리스 「하지만 곤란하군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모모카 「노래도 댄스도 의상도 안 되면, 으음…….」

모바 P 「그래! 두뇌로 승부하면 되지 않을까!」

모모카 「두뇌요?」

모바 P 「지식이야. 댄스나 의상처럼 외형적인 평가라면 어렵지만, 그렇다면 내용으로 승부하는 거지.」

모바 P 「버라이어티라든가 바보 계열 아이돌 등이 있지만, 그런 건 일단 놔두기로 하고, 역시 지식도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모바 P 「공부해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어른인 거지.」

모모카 「두뇌 대결이군요, 좋아요. 한 사람의 숙녀가 되려면 조예의 깊이도 하나의 요소인 거니까요.」

아리스 「지식이라. 과연. 폼으로 타블렛을 만지고 있는 게 아니니까 여유예요.」

모바 P 「……그렇다고 해도 그 두뇌 대결을 어떤 형식으로 하느냐가 문제인데.」



모바 P 「퀴즈는 안 되겠군. 지금부터 충분한 수의 문제를 생각하는 건 좀 힘들어, 느긋하게 하고 있으면 하루가 가버릴 테니까.」

아리스 「모처럼의 오프가 전부 무너져버리네요.」

모모카 「중대한 문제군요.」

아리스 「지금 생각났습니다만.」

아리스 「서로가 알고 있는 잡학을 말한다는 건 어떨까요?」



모바 P 「잡학……그런가, 잡학도 지식이니까.」

모모카 「잡학! 재미있을 것 같네요! P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바 P 「좋지 않을까. 그럼 3점·5점·10점의 세 단계 평가로,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 만큼 고득점이란 것으로 하자고.」

모바 P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리스는 평상시에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 필연적으로 같은 상황하에서는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모모카보다 많아지겠지.)

모바 P (자연스럽게 자신이 우위에 설 수 있는 분야로 들어간 건가? 그렇다고 한다면 책략가로군.)

모바 P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정면 승부로는 모모카가 불리해질 것이 뻔해……자, 어떻게 나올까.)

아리스 「그럼 바로 저부터 가겠어요.」

모모카 「네, 잘 부탁해요.」



아리스의 잡학

【10엔 구슬은 식초에 담그면 반짝반짝해진다.】

아리스 「식초의 힘으로 반짝반짝해져요.」

모바 P 「오―, 확실히 중학교 때 이과 실험에서 비슷한 걸 했었지. 그립구나.」

모모카 「식초로밖에 깨끗하게 할 수 없는 건가요?」

아리스 「아니요. 산의 성분만 있으면 깨끗해질 수 있어다. 즉 소스, 간장, 케찹으로도 반짝반짝하게 할 수 있지요.」

모바 P 「소스나 케찹으로도!? 그거 처음 듣는군, 재미있구나. 10점이다.」

아리스 「흐흥.」

모모카 「치사해요, P 님! 갑자기 고득점이라니!」

모바 P 「아니, 실제로 지금 건 몰랐던 거니까.」

아리스 「호조인 출발이군요.」

모모카 「다음은 저예요. 실수하지 않을 거예요. 그럼.」



모모카의 잡학

【P 님은 트렁크스파라서 복서 팬츠를 싫어한다.】

모바 P 「풉!?」

아리스 「……!?」

모바 P 「이, 이봐. 모모카.」

모모카 「어머? 왜 그러세요?」



모바 P 「왜 그러세요라니! 그건 잡학이 아니라 내 개인적 정보잖아!」

모모카 「그렇지 않아요. 우리에게는 필요한 지식이라고요.」

모바 P (모, 모모카……잡학이 『잡다한 지식』이란 것을 역수로 취하고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리스 「기다려주세요. 무슨 정보예요? 어디 정보인가요?」

모바 P 「그래, 그것은 잡학으로서……」

아리스 「그거 사실인가요?」

모바 P 「그쪽이냐!?」



모모카 「이건 P 님 본인에게 들었어요.」

아리스 「……P 씨?」

모바 P 「……」

아리스 「P 씨.」

모바 P 「네, 질문받았습니다…….」

아리스 「덧붙여서 그 이유는?」

모바 P 「복서 팬츠는 묘하게 밀착하기 때문에 위화감이 들어서. 여유를 갖고 싶어.」

아리스 「과연, 조금 흥미가 생겼어요.」

모바 P 「어째서지.」

모모카 「그것보다 P 님, 판정을.」



모바 P 「판정이라, 딱히 잡학인 것도 아니니 3……」

모모카 「P 님, 처녀에게 이런 부끄러운 것을 말하게 하고 최저 득점을 주는 건가요!?」

모바 P 「어―, 그렇다면 5……」

모모카 「P 님!」

모바 P 「10점으로 하겠습니다…….」

모모카 「고마워요♪」

아리스 「큭……꽤 하는군요.」

모모카 「다음은 아리스 양이에요.」

아리스 「알았어요.」

모바 P (위장이 무거워…….)



아리스의 잡학

【『금자탑』은 피라미드를 말한다.】

아리스 「SF영화의 금자탑, 이라고 칭찬할 때에 나오는 그거예요.」

모바 P 「호오, 그건 몰랐군. 자주 듣긴 했지만.」

아리스 「몇천 년이나 변함없이 선 피라미드처럼 위대하다……그런 비유로서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모모카 「흠, 뭔가 멋진 유래네요.」



모바 P 「하지만 한자만 보면 피라미드는 떠오르지 않는군. 금자의 탑이라.」

아리스 「탈선합니다만 그쪽의 유래는 『피라미드는 옆에서 보면 한자인 금으로 보인다.』라고 해요. 그러니까 "금자"의 탑.」

모바 P 「그래!? 뭔가 그쪽이 여러 가지 의미로 놀랍지만!」

아리스 「……탈선한 소재 쪽이 감동받으면 그건 그것대로 복잡한데요.」

모바 P 「아, 미안.」



아리스 「그 밖에 크기를 말할 때의 『초도급』도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라는 것이 유래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피라미드와 닮았다는 느낌이랄까요.」

모바 P 「피라미드는 꽤 의외였어. 5점 줄게.」

아리스 「므읏……왠지 적지 않나요?」

모바 P 「공부는 됐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금자탑은 사용하지 않으니까 말야.」

아리스 「너무해요. 10점 주세요.」

모바 P 「이봐 이봐, 전부 10점 만점을 주면 채점이 안 되잖아?」

모모카 「아리스 양, 다음에 만점이 되는 잡학을 말하면 되잖아요.」

아리스 「……그렇군요. 알았어요.」

모바 P 「자, 힘내라고! 네, 다음은 모모카!」

모모카 「알았어요♪」



모모카의 잡학

【P 님은 프릴이 달린 쇼츠를 좋아한다.】

모바 P 「잠깐 기다려.」

모모카 「나 참, 이전에 P 님이 말씀하신 거잖아요!」

모바 P 「그건 네가 끈질기게 캐물어 왔기 때문이잖아!」

모모카 「하지만 사실이지요?」

모바 P 「그, 그건, 뭐……응.」

모모카 「말 돌리지 않고 솔직하게 대답해주시는 P 님, 멋져요♪」

아리스 「……」

모바 P 「아, 아리스 양?」

아리스 「Laa shay'a waqui'n moutlaq bale kouloun moumkine.」

모바 P 「아리스!? 그건 뭐니!! 어디 말이니!?」

아리스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리스 「그, 그런데 P 씨.」

모바 P 「응.」

아리스 「그, 소, 속옷 색깔 중에, 좋아하는 색 있어요?」

모바 P 「뭐?」

아리스 「니까……」

모바 P 「자, 그럼 일단 점수는」

아리스 「모모카 양의 질문에는 답했으면서 제 질문은 흘리는군요.」

모바 P 「왜 그렇게 날 몰아넣는 거야, 너희 둘은!!」

모모카 「P 님, 남자답게 확실하게 부탁드릴게요!」



모바 P 「……」

아리스 「P 씨, 한순간만이라도 좋아요.」

모바 P 「……」

모바 P 「……물색이나 옐로우 계라든가.」

아리스 「알았습니다.」

모모카 「알았어요.」

모바 P 「뭐야!! 뭘 알았다는 거야!! 어서 다음으로 가자!」

모모카 「득점은요?」

모바 P 「3점.」

모모카 「말도 안 돼요!」

모바 P 「알았어, 5점이다!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어!」

아리스 「이제 다음으로 가도 될까요?」



아리스의 잡학

【파르페의 어원은 parfait(파르페). 프랑스어로 『완전한』이라는 의미.】

아리스 「파르페를 영어로 고치면 「퍼펙트」. 파르페는 완전한 디저트인 거예요.」

모바 P 「파르페라……그런 게임이 있었지.」

아리스 「?」

모바 P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모모카 「완전한 디저트……알 것 같아요.」

아리스 「그렇죠?」

모바 P 「그래?」

아리스 「그래요. P 씨는 모르시는군요.」

모바 P 「음, 그럼 설명을 부탁할게. 딸기·마에스트라.」

아리스 「뭔가 약간 바보 취급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아리스 「P 씨, 파르페라고 물으면 뭐가 떠오르나요?」

모바 P 「그렇군……아이스에 생크림을 얹고 프루츠를 늘어놓고 있는 것 같은 거랄까.」

아리스 「그래요. 그것이 파르페예요.」

아리스 「생크림, 아이스크림, 프루츠, 초콜릿, 프루츠 소스. 물건에 따라서는 콘프레이크나 웨하스, 경단이나 마카론도 들어가 있죠.」

아리스 「이 정도로 『단 것이라고 듣고 상상하는 것』을 전부 집어넣은, 그야말로 『완전한』 디저트잖아요.」

모모카 「동의해요. 불평할 데가 없을 정도로 전방향으로 만전인……」

모모카 「그래요. 스위트계의」

아리스 「신데렐라 걸」

모바 P 「아, 과연. 여자아이는 파르페를 좋아하는구나.」



아리스 「그래서 완전한 파르페에 딸기를 자른 걸 얹는 것으로 두 배로 완전. 한층 더 딸기 아이스를 얹는 것으로 4배 완전. 딸기 소스를 사용하면 8배로 완전해지죠.」

모바 P 「워즈맨이냐.」

모모카 「아리스 양의 파르페에 대한 마음에 감동했어요! 분하지만 만점 레벨이에요!」

아리스 「그런, 과찬이에요 …….」

모바 P 「아, 그럼 이번 건 아리스의 열의를 봐서 10점으로 하지.」

아리스 「아, 고맙습니다.」

모모카 「이건 저도 분발해야겠군요.」



모모카의 잡학

【P 님과는 부모님이 공인한 사이】

모바 P 「잠깐.」

아리스 「……공인한 사이?」

모모카 「그래요♪ 몇 번이나 집에도 와주시고.」



모바 P 「어폐가 심하잖아! 그야 아이돌 활동을 시킨다면 부모님의 허가를 받아야 하니까!」

모바 P 「그런 의미라면 소속 아이돌 전원이 부모님 공인이니까. 아리스도 그렇고.」

아리스 「어, 고, 공인이라니, 그런……」

모모카 「 하지만 이전에는 묵고 가셨잖아요.」

아리스 「묵었……다고요……?」

모바 P 「아니, 모모카네 집에서 의상에 대해 의논했더니 시간이 오래 걸려서……」

모모카 「그날 밤은 제 침실에 P 님이 오셔서……꺄♪」

아리스 「……」

모바 P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서 불려 갔는데, 모모카 아가씨는 약 5분 후에 깊이 잠들었거든. 잘 됐지, 잘 됐어.」

모모카 「정말, 숙녀의 부끄러운 모습을 공공연히 이야기하는 건 아니잖아요!」

모바 P 「다른 사람이 착각할 말을 한 답례야.」



아리스 「……」

모바 P 「아리……아리스……?」

아리스 「우주천지 사아역량 항복군마 영래서광 아인좌수 소봉백귀 존아호령 지재차각 천지혼돈 건곤창범 인세몽진 귀괴창광 천공해활 귀면사심 귀곡추추 영감산소……」

모바 P 「왜 그래, 아리스!! 그건 무슨 주문이니!?」

아리스 「아무것도 아니예요.」

모바 P 「아니, 도저히 지금 건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잖아.」



모모카 「어쨌든 P 님. 채점을.」

모바 P 「10점 만점으로 할게. 낮은 점수로 하면 말의 매직이 없는 말을 할 것 같으니.」

모모카 「심한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만 기뻐요♪」

아리스 「여기까지 양쪽 다 10점·5점·10점이군요.」

모모카 「교착 상태예요.」

모바 P 「저기 말야.」

모바 P 「이 승부는 이제 그만두자.」

아리스 「그런!」

모모카 「너무 어중간해요!」

모바 P 「어른은 말이야.」



모바 P 「어른은 점수에 수긍할 수 없다고 억지로 채점을 바꾸거나 하지 않아.」

모모카 「웃……」

모바 P 「어른은 점수에 불만이 있어도 억지를 부리지 않아.」

아리스 「큭……」

모바 P 「어른은 협박 같은 역 성희롱으로 좋아하는 속옷 색깔을 캐묻거나 강요하거나 하지 않아.」

모모카 「……」

아리스 「……」

모바 P 「그러니까 이번 건 『둘 다 아직 인생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무승부로 하겠습니다!!」



아리스 「그렇다면」

모바 P 「응?」

아리스 「……에잇!」

모바 P 「우왓! 왜 그래, 갑자기 팔을 잡고.」

모모카 「……얍♪」

모바 P 「우옷!! 모, 모모카까지!?」

아리스 「인생 경험이 부족하다면」

모모카 「P 님께 지도를 받아야겠네요♪」

모바 P 「이봐 이봐, 무슨 소리야?」

아리스 「저흰 아직 어른이 아니에요. 발돋움해도 아이예요.」

아리스 「그러니까 아이로서 P 씨 옆에 있도록 할게요.」

모모카 「어른이 될 때까지 확실하게 봐주시지 않으면 안 돼요!」

모바 P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군. 나도 프로듀서니까 어른이 될 때까지 돌봐줄게!!」

아리스 「에헤헤.」

모모카 「후훗♪」

모바 P 「그렇군. 셋 다 한가롭고, 모처럼이니까 아이들에게 딱 맞는 디저트라도 먹으러 갈까?」

아리스 「전 8배 완전한 게 좋아요.」

모바 P 「솔직하게 딸기 파르페를 먹고 싶다고 말해.」

모모카 「P 님, 남자분으로서 숙녀의 기분은 헤아릴 줄 알아야 해요.」

모바 P 「네네. 그럼 어딘가 파르페가 있는 가게로 갈까.」

아리스 「네!」

모모카 「기대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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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아리스의 "Laa shay'a waqui'n moutlaq bale kouloun moumkine."라는 대사는 어쌔신 크리드2의 주인공인 에지오의 대사로, '무엇도 진실이 아니며, 모든 것은 허용되어야 한다."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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