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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아빠, 엄마」 P「네?」 하루카「엣?」(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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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5, 2012 22:16에 작성됨.

원본 : http://ssflash.net/archives/1714277.html


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2:15:54.25 ID:VRnR29ki0

코토리「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니예요, 죄송합니다」

P「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하루카「무슨 일 있나요?」

야요이「무슨 일인가요~?」

코토리「아뇨아뇨, 그게 말이죠」

코토리「그렇게 야요이를 가운데에 두고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코토리「왠지 두 사람이 부부 같아서, 무심코 말이 나와버렸어요」

하루카「부, 부부…!」

P「의미를 모르겠네요」

야요이「아, 하지만, 프로듀서가 아빠에 하루카 씨가 엄마가 되어 준다면……」

하루카「그건, 정~말로 즐거울 지도~! 에헤헤」

코토리「그렇지? 야요이」

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2:20:21.63 ID:VRnR29ki0

P「그러니? 하하핫, 하루카는 나에겐 너무 과분한데」

야요이「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루카「………」

P「아, 영업하러 갈 시간이니까 슬슬… 하루카, 나가자」

하루카「네, 네에! 그럼 다녀올게요」

코토리「다녀오렴~」

야요이「다녀오세요!」

P「다녀오겠습니다」타악


코토리「(……정말…)」

코토리「(아빠는 둔감하고…… 엄마는 미는 게 너무 소극적이야)」

코토리「(언제가 되면 서로 사귀어 주려나………)」

코토리「…………하아」

코토리「……앞날이 멀어 보이네」

야요이「?」


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2:27:40.13 ID:VRnR29ki0

──────


하루카「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서 오렴, 하루카」

하루카「정말~, 지쳤어요…… 후우」

코토리「차 끓여서 올게」

하루카「아, 감사합니다」


하루카「잘 마실게요~」스읍…

코토리「그런데 말야. 하루카, 요즘 프로듀서 씨와는 어때?」

하루카「네? 어떠냐니 그게 무슨…」

코토리「시치미 떼지 않아도 되는데」히죽히죽

하루카「뭐, 뭔가요…?」

코토리「………좋아하는 거지?」

하루카「」움찔


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2:35:51.98 ID:VRnR29ki0

코토리「음~?」히죽히죽

하루카「그, 그렇지……!」

코토리「알기 쉽네~」히죽히죽

하루카「……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한 건가요…」

코토리「음~, 어쩐지 보고 있으면 안다구. 프로듀서 씨를 보고 있을 때의 하루카, 눈이 다르다고 할까」

코토리「말 그대로, 사랑하는 중이예요! 하는 표정이 된다니깐~」

하루카「으으, 부끄러워……」

코토리「그렇지 않아. 프로듀서 씨는 다정하고 남자다우니까…」

코토리「항상 함께 있는, 그럴 만한 나이인 하루카가 의식하지 않을 리가 없잖니」

하루카「……그런가요?」

코토리「그럼. 그래서, 어택은 하고 있어?」

하루카「어, 어택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특별히 과자를 만들어 드린 건 몇 번 있어요」

코토리「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부족한 듯 하네」

하루카「그, 그렇다구요! …프로듀서 씨, 언제나 맛있게 드시기는 하는데…」

하루카「평범하게, 프로듀스에 대한 감사표시 같은 걸로만 생각하셔서…」


1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2:42:22.88 ID:VRnR29ki0

코토리「좋든 나쁘든, 성실한 사람이니까 말야. ……저기 하루카」

코토리「내가 협력해도 괜찮겠니?」

코토리「혀, 협력?」

코토리「그래! 내가 하루카와 프로듀서 씨의 큐피트가 되어 줄게!!」

하루카「저, 정말인가요!?」

코토리「맡겨 두렴! 사실은, 프로듀서 씨의 취향은 대강 파악하고 있단다」

하루카「네엣?? 어, 어째서」

코토리「대단한 건 아니지만 말야. 우후후」

하루카「…하지만, 괜찮은 걸까요…… 역시, 아이돌과 프로듀서이기도 하구요……」


1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2:46:09.58 ID:VRnR29ki0

코토리「그렇지 않아! 중요한 건 마음, 오직 그것 뿐이야!」

코토리「그렇다고나 할까, 이제 슬슬 두 사람이 움직여 주지 않으면 내가 안심할 수가 없기도 하고」

하루카「……? 무슨 의미인가요?」

코토리「…어머, 지금 건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코토리「어쨌든, 나에게 맡겨 두렴!」



하루카「……그, 그럼 부탁드릴게요. 코토리 씨」

코토리「얼마든지!」

하루카「감사합니다…!」


1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2:54:47.18 ID:VRnR29ki0

──────


P「코토리 씨. 점심 드실건가요?」

코토리「조금 기다려 주세요. 이 사진을 정리하는 게 끝나면……」

하루카「……」안절부절

P「아, 그립네요. 감사제 라이브 때의 사진인가요」

코토리「맞아요. 이 단체사진, 모두 좋은 표정을 하고 있네요」슬쩍

하루카「………」안절부절

코토리「……어흠. 아, 맞다~. 이거 말고도 아직 정리해야 하는 앨범이 있었지~ (국어책 읽기)」

P「그런가요?」

코토리「가능하면 식사 전에 끝내두고 싶으니까, 점심이 조금 늦어질 거 같네~ (국어책 읽기)」

하루카「………」안절부절

코토리「아, 프로듀서 씨! 그러고 보니 하루카가 오늘 착각해서 도시락을 2인분 만들어 왔다고 하네요」

P「네!? 뭐, 뭐랑 착각한 거냐」

코토리「하여간~, 정말로 하루카는 덜렁이네~」

하루카「아, 아하하하……」


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2:59:23.43 ID:VRnR29ki0

코토리「모처럼이니까, 프로듀서 씨가 먹어주는 건 어떤가요?」

P「네? 하지만……」

하루카「그, 그게 좋겠네요!! 모, 모처럼 만들어 왔기도 하고, 버리는 건 아까우니까……」

하루카「프, 프로듀서 씨! 괜찮다면 하나 어떤가요!?」

P「…그, 그래…… 준다면야 고맙지」

코토리「어머, 하루카 잘 됐네」

하루카「뭐, 뭐가 말인가요!?」

코토리「도시락 버리지 않아도 돼서」

하루카「아, 그쪽인가요……」


2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09:03.55 ID:VRnR29ki0

코토리「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옥상에서 먹는 것도 가끔은 괜찮지 않나요?」

P「오오, 좋은 생각이네요」

코토리「둘이서 소풍가는 것처럼 먹고 오는 건 어떤가요?」

하루카「오, 옥상에서, 둘이서」

P「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가볼까, 하루카」

하루카「네, 네엣」

타악


코토리「잘 해 보렴~」


2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13:24.65 ID:VRnR29ki0

──────

찰칵

P「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서 오세요. 하루카는요?」

P「바로 돌아갔어요. 휴우~ 지쳤다…………」

코토리「수고하셨어요. 차 끓여서 올까요?」

P「아, 감사합니다……」



P「이야~, 코토리 씨가 끓이는 차는 좋네요. 제가 좋아하는 맛 딱 그대로예요」스읍

코토리「그야, 몇 년이나 끓여왔으니까요」

P「하하하, 그렇게 몇 년이나 된 것도 아니잖아요」

코토리「…그랬네요. 후훗」


2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19:10.21 ID:VRnR29ki0

코토리「그렇지. 하루카의 컨디션은 어떤가요?」

P「좋아요. 요새는 노래도 잘 부르게 되었구요」

코토리「순조롭게 랭크도 올라가고 있죠?」

P「네. 얼마전에 B로 올라갔죠」

코토리「오오! 축하드려요! 역시 프로듀서 씨네요」

P「아뇨아뇨, 그저 그녀석이 열심히 했으니까 그런 거죠」

코토리「호오…… 그러면」

코토리「열심히 하는 하루카에게는, 제대로 상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P「상이요……? 뭐, 무언가를 줘서 의욕이 더욱 올라간다면 좋은 거긴 하지만요…」

코토리「모처럼이니까, 랭크 업 기념으로 통크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P「통크게, 말인가요……… 뭘 하면 기뻐해 줄까요?」

코토리「그야 물론…… 그거죠♪」

P「……?」



코토리「쉬는 날에 데이트를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히죽히죽


2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26:01.23 ID:VRnR29ki0

P「네? 데이트요?」

코토리「제대로 프로듀서 씨가 계획을 세워서……
유원지라던가, 음식이 맛있는 레스토랑 같은 곳에 데리고 다니는 거죠」

P「아니, 데이트의 의미는 알고 있는데요」

P「언제나 함께 있는데, 그걸로 되는 걸까 하기도 하고…」

P「애초에 저와 데이트 같은 걸 한다고 하루카가 기뻐할까요?」

코토리「프로듀서 씨는 평소에 일처리를 잘하는 만큼,
겸손인 건지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P「하아……」

코토리「그리고, 일 때문에 함께 있는 거와 쉬는 날에 함께 돌아다니는 건 전혀 의미가 달라요」

P「그야 그렇지만……… 어쨌든 생각해 볼게요」

코토리「생각해 볼게요 로는 안 돼요! 지금 당장 전화해서 약속 잡으세요!」

P「네에!? 지, 지금 말인가요…!?」


2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32:15.71 ID:VRnR29ki0

코토리「쇠뿔도 단김에 빼라! 하루카라면 분명 기뻐해 줄 테니까요!」

P「……하아… 그런 건가요?」

코토리「자자!」

P「………뭐, 무언가 해주려고는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상관없지만 말이죠」따르릉



P「여보세요, 하루카? 수고했어. 저기, 요전번에 랭크 업 했잖아? 그래서 말인데………」


코토리「…힘 내렴……!」


3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41:05.70 ID:VRnR29ki0

──────

찰칵


하루카「아, 아아안녕하세요………!」뻣뻣

코토리「안녕…… 하, 하루카 무슨 일이야?」

하루카「코, 코토리 씨 들어주세요…… 프, 프로듀서 씨가 그, 얼마 전에 랭크가 올라간 기념으로」

하루카「데, 데이트를 하자면서…………!!」

코토리「아아……」에헴

코토리「잘 됐구나, 하루카!」

하루카「네, 네에, 감사합니다……」

코토리「다행이네~ 지금 프로듀서 씨가 없어서.
약속을 잡은 것만으로도 잔뜩 긴장한 모습을 프로듀서 씨에게 보이지 않아서 말야」

하루카「저, 저 그렇게 긴장하고 있나요…!?」

코토리「완전 뻣뻣하다구」

하루카「완전 뻣뻣한가요…?」


3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47:37.13 ID:VRnR29ki0

코토리「그래서, 데이트는 언제니?」

하루카「다음 일요일이요……」

코토리「좋아! 아직 시간은 있네」

코토리「모처럼이니까 평소보다 더 귀여운 모습으로 승부하렴!」

하루카「네? 하, 하지만 너무 기합을 넣어도…… 프로듀서 씨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느낌이었구요」

하루카「싫어하시지 않을까요……?」

코토리「하루카 같은 아이가 데이트에 기합을 넣고 나온다고 좋아하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겠니!」

코토리「엄청나게 귀여운 모습으로 프로듀서 씨를 헤롱헤롱하게 해버려!」

하루카「헤, 헤롱헤롱……///」

코토리「그럼, 준비를 시작해볼까!」

하루카「지, 지금부터인가요!?」

코토리「물론!」


3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51:03.53 ID:VRnR29ki0

──────


P「어라? 그 사진은……」

코토리「아아. 감사제 때의… 이 한 장만 책상 위에 세워 두려고 생각해서요.
모두 함께 찍은 것중에서 가장 아름다웠으니까요」

P「좋네요, 저도 추가 인화를 하고 싶네요」

코토리「필름은 아직 남아있으니까 다음에 사진관으로 가져갈게요」

P「감사합니다!」

코토리「그런데 프로듀서 씨. 하루카와의 데이트 계획은 완성했나요?」

P「네? 아, 네에. 일단은요」

코토리「이 메모인가요? 어디어디………」

코토리「수족관, 영화관, 오락실, 레스토랑…… 전형적이네요」

P「네. 평범하게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코토리「뭐, 프로듀서 씨 치고는 잘 세운 거 아닌가요? 후훗」

P「으~음, 칭찬하는 건지 아닌지 알기 힘든데요……」


3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3:57:09.52 ID:VRnR29ki0

코토리「그리고, 제가 드리는 어드바이스. 어쨌든 하루카가 좋아할 일을 잔뜩 해주세요」

P「좋아할 일…… 말인가요. 예를 들면요?」

코토리「저에게 물어도 소용없다구요?」

P「예에……?」

코토리「굳이 말하자면, 프로듀서 씨가 해주려고 생각한 건 거의 다 좋아해 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P「……으~음」

코토리「그럼, 먼저 실례할게요~」

P「수고하셨어요」

타악



P「…………하아……」

P「코토리 씨는 어째서 저렇게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걸까……」


4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01:46.96 ID:VRnR29ki0

──────


코토리「드디어 데이트 당일이네」

코토리「…설마 내가 유급휴가를 내고 몰래 뒤를 밟고 있다고는 두 사람 다 예상하지 않겠지」

코토리「………아, 하루카 있네. 아직 약속시간 30분 전인데…… 후후훗, 귀여워라」


  하루카「………조금 너무 빨리 와버렸나…」

  하루카「…프로듀서 씨, 칭찬해 주려나… 이 옷」


코토리「오오, 안절부절못하고 있네……」

코토리「정말, 프로듀서 씨는 뭐 하고 있는 거야!?
하루카의 귀여운 모습 잠정 1위인 이 순간을 놓치다니!」뽀로통


4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08:41.11 ID:VRnR29ki0

  P「아…… 하루카! 어~이」

  하루카「아, 프로듀서 씨! 안녕하세요!」


코토리「드디어 왔다! 호오~, 어른스러운 캐주얼 슈트……
프로듀서 씨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나보네」


  P「미안, 기다렸어?」

  하루카「아뇨, 지금 막 온 참이예요…」

  P「그러냐. 그럼, 갈까」

  하루카「네!」


코토리「순조로운 출발이네. 이대로 잘 되면 좋겠는데………」

코토리「…처음은 수족관, 인가」

코토리「오, 이동했네… 따라 가야겠다」


4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14:51.63 ID:VRnR29ki0

──────


  하루카「프로듀서 씨! 개복치예요, 개복치!」

  P「오오, 왠지 이상한 생김새네」

  하루카「앗! 저쪽 봐요, 고래상어!」

  P「크네~ 역시 고래상어는 거대하구나」

  하루카「프로듀서 씨, 저쪽에 보러 가도 괜찮나요!?」

  P「하루카 진정해~, 놓치겠다」

  하루카「아, 그러네요…… 죄송합니다」

  하루카「………그러네요, 조심하지 않으면 떨어지겠네요」

  P「그렇다니까~,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많으니까 말야」

  하루카「……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조심하고 있어도 떨어져버릴 것 같아서 어쩐지 걱정이네요…」

  P「그러네……」

  하루카「…어떻게든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P「글쎄다~……」


4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19:33.61 ID:VRnR29ki0

코토리「글쎄다~ 가 아니잖아요!? 손을 잡으라구요! 그렇게 어필하고 있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나!?」

코토리「하루카! 프로듀서 씨는 믿을 수가 없으니까, 네가 힘내렴! 어서 말하는 거야!!」


  하루카「…프, 프로듀서 씨」

  P「응?」

  하루카「…그, 저기, 떨어지지 않게, 그………」

  P「왜 그래?」

  하루카「…………손, 을…」

  P「손?………그, 그래…… 딱히 상관없지만……」

  하루카「…!!」


4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24:45.55 ID:VRnR29ki0

코토리「좋아! 하루카는 하면 되는 아이네!」


  꼬옥

  P「이걸로 됐니?」

  하루카「///」

  P「놓지 마라」

  하루카「네……///」


코토리「………어머, 어쩐지 좋은 느낌이잖아」


5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27:35.87 ID:VRnR29ki0

──────


  P「하루카, 뭐가 보고 싶어?」

  하루카「저, 저는 아무 거나 상관없어요!」


코토리「뭐, 보통은 그렇게 말하지. 하루카답네」

코토리「여기서 프로듀서 씨가 뭘 고르느냐에 따라서 이 뒤의 분위기가 결정되겠구나」

코토리「……하긴, 뭘로 하든지 지금의 하루카라면 기뻐하며 따라갈 것 같지만 말야」

코토리「……그야 아직 손을 잡고 있는 걸. 저렇게 행복해 보이는 얼굴은 본 적이 없네」


  P「……그럼, 이걸로 하자」

  하루카「……스테인즈 ・ 가테?」 (Steins・Gate 패러디)

  P「재밌다니까! 분명 재밌어!」


코토리「바보 프로듀서어어어! 스테가 따위에 흥미를 가지는 건 리츠코 씨 정도잖아요!?」

코토리「극장판 애니메이션 같은 건 안 그래도『뭐?』라는 반응이 나오기 쉬운데……!」

코토리「나중에 사무소에서 만나면 가만 두지 않겠어……!」


5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37:45.55 ID:VRnR29ki0

  하루카「프로듀서 씨의 추천이라면 꼭 보고 싶어요!」


코토리「………」

코토리「하루카, 좋은 아이구나……」훌쩍





  하루카「………훌쩍, 프로듀서 씨… 저 감동했어요…!」

  P「그, 그러냐… 다행이네」

  하루카「설마 그 여자 아이가 미래에서 온 그 사람의 딸이었다니……」

  하루카「애니메이션도 가끔은 좋네요……」

  P「기, 기뻐해 줘서 정말 다행이구나. 자, 손수건」

  하루카「감사합니다」패~앵


코토리「……반응은 괜찮았나 보네」

코토리「'결과만 좋으면 된다' 라는 거일려나…… 하아」


5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41:29.92 ID:VRnR29ki0

──────

  P「뭔가 원하는 게 있니? 힘내서 뽑아 주마」

  하루카「정말인가요!? …그럼, 저 인형이 가지고 싶어요」

  P「저 치햐 말야? 좋았어 간다」


코토리「좋네~, 마치 진짜 커플 같아」

코토리「………」

코토리「되어 준다면 좋겠지만…… 아니, 되어 주지 않으면 곤란하단 말야」


  덜컹

  P「오! 하루카, 한 방에 뽑았다구, 자!」

  하루카「대단해요! 역시 프로듀서 씨!」

  P「…자. 여기」

  하루카「감사합니다! ……에헤헤」


5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47:21.56 ID:VRnR29ki0

  P「하하하, 그렇게 치햐가 가지고 싶었어?」

  하루카「그것 때문만이 아닌 걸요~」

  P「응? 뭐가?」

  하루카「아무 것도 아니예요!」

  하루카「……프로듀서 씨」

  P「왜 그러니?」

  하루카「스티커 사진 찍지 않을래요?」

  P「뭐? 그래, 괜찮아」

  하루카「좋아, 그럼 가요!」꾸욱꾸욱

  P「으앗, 알았으니까 당기지 마」



코토리「………좋아~ 좋아~」

코토리「오늘 하루로 아마 두 사람의 거리는 급속하게 좁혀져 있을 터!」

코토리「작전은 성공한 듯 하네. 후후훗」


5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51:15.60 ID:VRnR29ki0

──────


  하루카「대단하다~…… 아름다운 가게네요」

  P「전에 사장님이 데리고 와 주셨어. 외관과는 다르게 꽤나 괜찮은 가격에다 음식도 맛있지」

  하루카「어, 어쩐지 어른들이 올 만한 곳이네요…」

  P「기죽을 필요는 없어. 자 들어가자」

  하루카「네, 네에」



  P「그럼 건배할까」

  하루카「네, 네에……」짠

  하루카「…어라, 아페리티프는 처음 마셔보는 건데 의외로 맛있네요」

  P「그래, 다행이네」



코토리「프로듀서 씨, 이런 가게를 알고 있었구나. 의외네」

코토리「아, 우선 맥주를」


6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55:54.57 ID:VRnR29ki0

──────


  하루카「프로듀서 씨,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P「이 정도야, 아무 것도 아니지」

  하루카「정~말로 즐거웠어요! ……괜찮으시다면, 다음에도 같이 돌아다녀 주세요…」

  P「하루카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 줄게」

  하루카「…! 저, 정말인가요!?」

  P「물론이지」

  하루카「………어, 엄청나게 기뻐요………」


코토리「……좋은 분위기잖아.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 이런 대화……」

코토리「이거, 어쩌면 혹시 되는 거 아냐!?」

코토리「하루카, 부탁이야, 용기를 내……」

코토리「마음을 부딪혀 봐……!」


6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4:59:34.48 ID:VRnR29ki0

  하루카「……저기, 프」

  P「그야」

  하루카「?」

  P「나는 프로듀서고, 너는 소중한 아이돌이니까. 프로듀서로서 가능한 거라면 뭐든지 할 거야」


코토리「………………」


  P「그렇지?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서 잘 해왔잖아」

  P「내일부터는 다시 바빠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함께 힘내자!」

  하루카「……………네!」

  P「늦었으니까 집까지 바래다 줄까?」

  하루카「…아뇨, 괜찮아요. 머니까 시간 걸리기도 하구요」

  하루카「프로듀서 씨는 빨리 돌아가셔서 느긋하게 쉬세요!」

  P「오? 그래? …그러면 그러도록 할게」


6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5:03:27.57 ID:VRnR29ki0

  하루카「감사했습니다. 내일 뵈요!」

  P「그래. 내일 보자」


코토리「………………」



따르르릉

코토리「아, 프로듀서 씨? 오늘은 어땠나요?」

코토리「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러는데, 지금 사무소에 오실 수 있나요?」

코토리「…네. 기다릴게요」


7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5:08:24.95 ID:VRnR29ki0

──────


찰칵

P「코토리 씨?」

코토리「아, 수고하셨어요」

P「수고하셨어요. 그쪽은 오늘 어땠나요?」

코토리「모두들 순조로워요」

코토리「그래서, 프로듀서 씨 쪽은요?」

P「뭐, 하루카에게도 좋은 기분 전환이 됐을 거라고 생각해요」

코토리「………」

P「그건 그렇고, 상담하고 싶다는 건 뭔가요」



코토리「……프로듀서 씨. 쓸데없는 참견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코토리「혹시, 하루카에게 흥미가 없나요?」

P「…네?」


7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5:13:27.57 ID:VRnR29ki0

코토리「…………」

P「…………」

코토리「……아뇨」

코토리「아무 것도 아니예요……」



P「……요새 코토리 씨에게서 하루카의 이야기를 자주 듣네요」

P「오늘 일만 해도, 계기는 코토리 씨였고」

P「뭔가 생각이 있는 건가요?」

코토리「…………」

P「……오늘, 그 녀석에게도 말했지만」

P「하루카는 아이돌이고, 저는 프로듀서입니다」

P「분명 여자 아이로서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코토리「안 됀다, 라는 거네요……… 나중에 언젠가 그럴 생각은 없나요?」

P「………지금으로써는 그런 예정도 없습니다」

코토리「…………그런가요………」


7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5:17:39.56 ID:VRnR29ki0

P「어째서 코토리 씨가 그런 걸 신경 쓸 필요가 있는 거죠?」

코토리「…………」

P「……………」

코토리「……………」

P「…………」

코토리「……………」


P「코토리 씨」

코토리「…네?」

P「아마, 지금 이야기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지만」

P「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코토리「………!?」



P「코토리 씨」


P「당신이예요」


7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5:23:00.46 ID:VRnR29ki0

코토리「네?…… 예에!?」

P「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보아 아마 코토리 씨는 저에게 흥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P「제 마음은 진심입니다」

P「……오늘은 대답하지 않아도 됍니다」

코토리「…………」

P「하지만, 알고 계셨으면 해서요」

P「실례하겠습니다」

타악


코토리「…………」






코토리「………그럴 수가……………」



코토리「그러면 안 돼요………… 아빠………」


8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5:27:09.47 ID:VRnR29ki0

토옥

코토리「……?」

코토리「……책상 위의 사진액자가… 멋대로 쓰러졌어………」스윽

코토리「…………어떻게 된 거지…………」



코토리「나 혼자……… 목부터 위가 사라져 있어」


9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02:51.61 ID:VRnR29ki0

―――──―

콰아아아앙 ㅓ


타카기『뭐, 뭐지!? 엄청난 소리가 났는데… 무슨 일이야!?』



삐~…… 삐~…… 삐~…… 삐~……
푸슈우우우우우우우우우~


타카기『…우왓! 타루키정에 자동차가 박혀 있다니!?
쿨럭, 새하얀 연기가 자욱하구먼…… 대형 사고가 아닌가!!』

코토리『』

타카기『아, 안에 여자 아이가…? 혹시 이 아이가 운전한 건가…?』

타카기『이바, 정신 차리게! 괜찮은가!?』

타카기『누가 구급차를…… 쿠로이! 여기 와 보게나!』

쿠로이『뭐냐, 타카기. 왜 그래?』

타카기『구급차를……!』

쿠로이『!!??』

쿠로이『……아, 알았어』타닥


9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08:58.20 ID:VRnR29ki0

코토리『……아, 으……』

쿠로이『…눈을 떴어』

타카기『괜찮은가?』

코토리『…여, 여기는…?』

타카기『병원이라네. 자네, 자동차 째로 건물에 들이박았다네』

코토리『………제가……』

쿠로이『정말, 상처가 없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구만』

코토리『차… 차는요……!?』

타카기『너덜너덜해 졌다네』

코토리『……그, 그럴 수가! ……아야야야…』

타카기『이보게,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게』

쿠로이『온 몸에 강한 충격을 받은 상태이니 안정을 취하고 있어라』


10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14:06.79 ID:VRnR29ki0

타카기『세상에, 아직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인데…… 어째서 차 같은 걸 운전한 거니』

코토리『…네, 죄송합니다…… 저기,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코토리『………아~앗!!』

타카기『!?』

코토리『두, 두 사람 다…… 젊어! 멋있다!!』

쿠로이『뭐어!? 갑자기 무슨 소리냐』

타카기『분명히 우리들은 아직 젊네만…… 갑자기 왜 그러는가』

코토리『…아, 죄, 죄송합니다. 뭐라고 할까 그, 아는 사람과 많이 닮으셔서요……』

쿠로이『…네놈, 정체가 뭐냐? 이름은?』

코토리『저, 저기, 코토리라고 해요……』

쿠로이『……성은?』

코토리『성은…… 그러니까……』


10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20:33.47 ID:VRnR29ki0

타카기『이봐이봐, 쿠로이. 그렇게 위압하지 말게나, 이렇게 온순해 보이는 여자 아이지 않은가』

코토리『……! 오, 오토나시! 그래, 오토나시 코토리예요!』

쿠로이『…뭐지? 마치 지금 떠올린 듯한 말투는. 기억상실인가?』

타카기『그러니까 쿠로이…』

코토리『아뇨, 아무 것도 아니예요』

타카기『……오토나시 코토리인가. 좋은 이름이구먼』

타카기『어쨌든, 지금은 천천히 쉬게나』

코토리『……감사합니다, 타카기 사장님』

타카기『……뭐?』


10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24:48.38 ID:VRnR29ki0

쿠로이『……어이, 어째서 타카기의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 그리고 이 녀석은 사장 같은 게 아닌데』

코토리『…그, 아, 아니예요, 쿠로이 사장님』

쿠로이『!?』

코토리『아앗! 그, 그게 아니라!!』

타카기『…하하하. 잘은 모르겠지만 신기한 아이로구먼』

쿠로이『타카기. 이 녀석 수상한데』

코토리『(으으…… 신경 써야겠어……)』


10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31:27.56 ID:VRnR29ki0

──────

타카기『무사히 퇴원해서 다행이네』

코토리『네…… 입원비를 대신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카기『괜찮다네. 자네도 이런저런 힘든 사정이 있는 듯 하니』

타카기『가까이에 친척도 없으면 앞으로의 생활도 힘들겠지』

코토리『…………』

타카기『…혹시 자네만 괜찮다면…… 말일세』

타카기『아이돌이 될 생각은 없는가?』

코토리『아이돌……… 혹시 765 프로인가요!?』

타카기『765 프로? 그런 사무소는 들은 적이 없네만…』

코토리『아… 아니예요………… 어라?』

타카기『……흐음…… 새로 세울 사무소의 이름은 그대로 타카기 프로로 지으려고 생각했네만』

타카기『말의 울림이 마음에 드는군! 765 프로, 좋은 이름이지 않은가』


10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38:51.52 ID:VRnR29ki0

코토리『………어라? 어라?』

타카기『좋아, 새로운 사무소의 이름은 765 프로라고 짓겠네!』

타카기『자네, 우리 765 프로의 아이돌 제 1호가 될 생각은 없는가!?』

타카기『자네를 처음 본 순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네.
자네라면 분명 톱 아이돌이 될 수 었다고…… 그 소질을 가지고 있다고!!』

코토리『내, 내가…… 765 프로의 아이돌 제 1호………』

코토리『……이상하네』

타카기『음?』

코토리『저, 저기………』

타카기『뭔가?』

코토리『아마미 하루카를 알고 있나요? 그리고 젊은 남자 프로듀서 씨도…』

타카기『……? 나는 젊은 프로듀서지만, 그 아마미라고 하는 여자 아이는 모르네』

코토리『……타카기 사장님은 지금 나이가 얼마나 되시죠?』

타카기『아직 사장은 아니지만…… 올해로 40이라네』


11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45:09.62 ID:VRnR29ki0

코토리『……! 그렇다는 건……』

코토리『…큰일났네…… 아마 10년 정도 어긋났던 거야…… 나도 참 덜렁이구나』

타카기『왜, 왜 그러나?』

코토리『그래서 아무도 없는 거구나………』

타카기『?』

코토리『아, 아뇨! 혼잣말이예요!』

타카기『흐음…… 그래서, 어떤가?』

코토리『……감사합니다. 꼭 부탁드리고 싶지만』

코토리『그 전에, 제 이야기를 들어 주셨으면 해요』

타카기『음. 좋네』


11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52:34.03 ID:VRnR29ki0

쿠로이『나는 반대다』

코토리『………』

타카기『쿠로이…… 이해해 주지 않는 건가』

쿠로이『당연하지! 고등학생인 주제에 차로 사고나 내는,
게다가 출신도 가족도 모르는 수상한 녀석을 아이돌로 만든다고!?』

쿠로이『네놈의 나쁜 버릇이다, 타카기! 뭐든지 감각으로 단정 짓고, 감정에 맡겨서 일을 시작해 버리지!』

타카기『아이돌이란 마음에 호소하는 직업이네. 자신의 직감에 기대는 게 뭐가 나쁜가!』

쿠로이『틀렸어! 아이돌은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
라이벌을 제치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

타카기『너야말로, 그런 방식으로는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사랑받는 아이돌이 될 수 없어!』

쿠로이『그런 건 필요 없어! 우상이란 옛부터 고고하며 고독한 존재인 거다!』

쿠로이『네놈의 방식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톱 아이돌 따위 만들어 낼 수 있을 리가 없어!』

타카기『아니, 가능하네. 증명해 보이지, 네 방식이 틀렸다고』

쿠로이『……………멋대로 해라!! ……난 떠나겠어, 앞으로는 혼자서 해라』

총총


11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6:59:55.12 ID:VRnR29ki0

코토리『……죄송해요…… 저, 저 때문에………』

타카기『……언젠가,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했었네』

타카기『자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닐세』

코토리『………』

타카기『저 녀석과는 다시 어딘가에서 만나게 되겠지...... 그때까지는 우리들끼리 열심히 해보세』

코토리『………네』

타카기『…그러고 보니, 약속을 했었지. 자네의 이야기라는 걸 듣겠네』

코토리『……네. 믿기 힘드실지도 모르겠지만…………』



코토리『저는────』


12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06:18.83 ID:VRnR29ki0

──────

찰칵

하루카「안녕하세요…」

코토리「아, 안녕…」

리츠코「안녕…… 왜 그러니, 하루카?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하루카「에…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니예요」

코토리「……………」

아미「어라어라? 하루룽 왜 그래?」

아즈사「하루카, 왜 그러니?」

이오리「답답한 표정 짓지 마. 주변 사람들에게 옮잖아」

하루카「하하, 미안해 이오리…」

코토리「………」


12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14:12.76 ID:VRnR29ki0

아미「응훗후~、혹시 사랑고민이라는 건가→?」

코토리「잠……!」

이오리「…? 뭐?」

코토리「……아무 것도 아냐」

아즈사「어머~, 하지만 하루카는 오늘의 운세가 가장 좋대. 분명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거야」

하루카「가, 감사합니다………」




코토리「(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코토리「(아빠가 엄마를 여자로서 보고 있지 않고 있다면 내가 지금 뭘 해도 소용이 없어)」

코토리「그것 뿐만이 아냐……… 나 때문에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있어………」


12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23:51.48 ID:VRnR29ki0

찰칵

P「안녕하세요~」

리츠코「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아미「오빠, 하루룽이 왠지 풀죽어 있어」

이오리「너 담당 아이돌의 멘탈 관리도 못 하는 거야?」

P「뭐, 뭐어? 하루카, 무슨 일 있어?」

하루카「네? 아뇨아뇨, 아무 것도 아니예요! 하루카는 언제나처럼 기운 가득하다구요!!」

P「……라고 하는데」

아미「………하루룽, 왠~지 수상한DE」

이오리「………」

아즈사「자자, 두 사람 다…」

코토리「………」


12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29:15.74 ID:VRnR29ki0

──────


하루카「저기, 코토리 씨」

코토리「…응? 왜 그러니?」

하루카「이 전에는 감사했습니다! 저를 위해서 여러 가지를 함께 생각해 주셔서………」

코토리「그런 건, 고마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루카「…하지만, 이제 괜찮아요」

코토리「뭐…」

하루카「프로듀서 씨, 어쩐지 저에게 흥미가 없으신 듯 해서요……」

코토리「그, 그럴 수가, 포기하면 안 돼…………」

하루카「응원해 주시는 건 정말 감사하지만… 하지만」

코토리「그, 그런 말 하지 말아 줘 하루카…… 분명 언젠가 프로듀서 씨도」

하루카「안된다구요……… 왜냐면……」


13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33:19.21 ID:VRnR29ki0

하루카「프로듀서 씨가 좋아하는 사람은, 코토리 씨잖아요………?」

코토리「………!?」


코토리「하루카, 혹시…… 듣고 있었어…」

하루카「죄송해요, 엿들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하지만」

하루카「……프로듀서 씨의 기분을 알 수 있었으니 다행인 걸까요……?」

코토리「………하루카…」

하루카「……저, 레슨 다녀올게요」총총



코토리「………」


스으……


코토리「………!?」

코토리「……사진의, 한쪽 팔이…… 사라져 있어………」


1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42:01.14 ID:VRnR29ki0

──────


타카기『……섣불리 믿을 수는 없는 이야기구먼』

코토리『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걸 보여드리면 믿어줄 거라고 타카기 사장님이……』

코토리『미래의 타카기 사장님이 말하셨어요』

타카기『……이건……!?』



코토리『사장님이 30년 전부터 구상하고 계셨다는, 타임머신의 설계도예요』

코토리『본래대로라면 지금 이 시점에서는 사장님의 머리속에만 존재할 물건이죠』

타카기『분명히… 자네가 타고 온 자동차의 안에 있던 기묘한 기계 그대로구먼…… 그렇지만』

타카기『……그저 농담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거였는데………』

코토리『믿어주실 건가요?』


13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48:15.60 ID:VRnR29ki0

타카기『………………』

타카기『………아직 완전하게는 아니네만』

타카기『자네가 하는 말을 진실로써 받아들여도 괜찮을 지도 모르겠구먼……』

코토리『…! 가, 감사합니다!』

타카기『하지만…… 그, 타임머신이었다고 하는, 너덜너덜해진 차는 어떻게 해도……』

코토리『수리할 방법이 없네요……』

타카기『………이 설계도라고 하는 걸 따라서 만들면』

타카기『나라도 만들 수 있는 건가?』

코토리『그럴 거예요…』


14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53:48.08 ID:VRnR29ki0

타카기『………자네를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려면 그 방법 뿐인 건가?』

코토리『……네………』

타카기『………』



타카기『그렇다면』

타카기『해 보겠네』


코토리『저… 정말인가요…!?』

타카기『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네만…… 괜찮겠나?』

코토리『네…! 감사합니다……』

타카기『완성될 때까지는 765 프로에서 일을 좀 해줘야 겠구나』

코토리『물론이죠!』


14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7:59:17.76 ID:VRnR29ki0

──────

타카기『그런데……… 이 장치는 어떻게 해서 그, 시간여행을 하는 가지?』

코토리『저쪽의 사장님 말씀으론, 이 장치를 기동하고 차를 시속 76.5마일로 가속하면 성공한다고 해요』

코토리『그렇다고 할까, 제가 해봤죠』

타카기『……어째서 마일인 건가?』

코토리『제가 알고 있는 타카기 사장님은 외국제품을 정말 좋아하셔서……
타임머신인 자동차도 외제차였어요』

코토리『분명히, 베로…… 어쩌고 하는 차인데』

코토리『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느낌이었어요』

타카기『…그래서 마일 표기를 고집하고 있다는 건가. …대강 시속 124km인가……』

타카기『자기 자신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그런 부끄러운 노인이 되어 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구먼』


14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5/19(土) 18:05:12.29 ID:VRnR29ki0

코토리『하지만, 재미있어서 정말 좋아해요. 타카기 사장님의 이야기』

코토리『언제나 765 프로의 이야기를 해주셨는걸요』

타카기『…지금의 나에게 그 765 프로는 아직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 자네 밖에 없는 사무소라는 건가』

코토리『기대하고 있어요. 사장님』

타카기『복잡해질 것 같은 이야기는 하지 말아 주겠나?』

타카기『……그런데, 부품의 곳곳에 중국제품을 지정하고 있는 것 같네만』

타카기『이런 걸로는 금방 고장나 버릴 듯 하구먼』

코토리『…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가요? 좋은 건 전부 중국제잖아요』

타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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