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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 「마왕의 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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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3, 2014 21:11에 작성됨.


P 「......」흘끗흘끗

란코 「......」지이-

P 「.......」흘끗흘끗

란코 「......」지이-

P (뭘까...... 아까부터 란코가 응시하고 있어.)

P (말을 걸어볼까?)



P 「란코?」

란코 「뭐, 뭔가? 내 벗이여.」

P 「아니, 아까부터 란코가 날 응시하고 있길래 뭔가 있는 걸까 생각해서 말이야.」

란코 「그, 그것은,」

란코 「……」



란코 「후하하하하하! 용케도 내 시선을 알아챘구나, 내 벗이여.」

P (란코는 말하기 어려운 게 있으면 마왕 모드가 되는군.)

P (기세를 붙이고 싶은 걸까?)

P 「그래서, 무슨 일이니?」

란코 「그, 그게」

란코 「저기, 어제……니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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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두리번두리번

치히로 「어머, 니나 왜 그러니?」

니나 「P는 없나요?」

치히로 「프로듀서라면 지금은 잠시 나가 있단다.」

니나 「우, 오늘은 P의 무릎에서 책을 읽을까 했는데 아쉽게 됐네요.」

치히로 「후후후, 니나는 프로듀서의 무릎이 매우 마음에 드는 모양이구나.」

니나 「그래요! P의 무릎은 매우 마음이 편안 곳이예요. 거기다 P가 쓰다듬어주면 둥실둥실한 기분이예요!」

치히로 「오, 그거 좋네요.」

니나 「치히로 언니도 P에게 부탁하면 해줄 거예요!」

치히로 「나, 나는 어른이니까, 사, 사양할게.」

니나 「그런가요……. 유감이네요.」

란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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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란코 「……라고 해서.」

P 「응, 그래서?」

란코 「그, 그게, 저기」

란코 「그, 그러니까, 나도」

란코 「프로듀서의……무릎 위에 앉아……보고 싶어.」

P 「저, 저기」

P (라, 란코는 니나와는 달리 발육이 너무 좋아서 말이야.)

란코 「아, 안 돼?」

P 「웃, 조, 조금만이야. 일하면서지만…….」

란코 「응♪」



P (그리고 란코는 내 무릎 위에 앉았다. 란코도 아직 응석부리고 싶은 나이대이니까…….)

P (하지만 이 상황은 위험하군.)

P (란코의 몸은 매우 부드럽고, 좋은 냄새가 나고……)

P (중학생을 무릎에 앉히고 있는 아저씨는 완전히 범죄야…….)

란코 「♪」



P (란코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만두게 할까.)

P 「란 란코 「프, 프로듀서!」

P 「왜?」

P (말이 겹쳤다…….)

란코 「여기서 그림 그려도 돼?」

P 「……돼.」



P (뭐 됐어……. 란코도 즐거운 것 같으니…….)

P (하지만 이래서는 일을 할 수 없잖아. 적어도 자료만이라도 읽고 싶은데.)

P 「란코, 무릎 위가 아니면 안 되니?」

란코 「?」

P 「아―, 자료를 읽는데 머리 높이를 내렸으면 하고. 이렇게 다리 사이에 있으면 안 될까? 이렇게 하면 얹혀져도 괜찮고.」

란코 「응, 그렇게 해……」



P (음, 자료는 읽을 수 있게 됐지만, 내 몸에 란코가 푹 들어와 있어서 전혀 집중할 수 없어…….)

P (란코의 몸은 따뜻하구나.)

끼익

치히로 「프로듀서, 지금 돌아왔어요―♪」

P 「우오오오오오―」우당탕탕

란코 「꺅」

치히로 「뭐, 뭐 하는 거예요, 프로듀서?」

P 「아, 아뇨. 테러리스트가 사무소에 침입해 왔을 때의 시뮬레이션을……」

치히로 「……뭐 하는 거예요. 제대로 일해주세요….」

P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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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미안해, 란코, 갑작스럽게 그런 행동을 해서. 그리고 시간이 짧아서……」

란코 「괘, 괜찮아. 프로듀서. 멋대로인 부탁을 들어줘서……고마워.」

란코 「……」

란코 「으흠, 그, 그대는 내 벗이자 내 권속. 나와 함께 걷기로 계약하고 있다.」

P 「계약이라니…….」

란코 「내 마력을 높이려면 특별한 그릇……. 마왕의 옥좌가 필요하다.」

P 「……그건 무슨 말이니?」

란코 「으, 음.」

란코 「프, 프로듀서의 무릎은, 내가 있을 곳……마왕의 옥좌이니까…….」

P 「아…아까의……」

란코 「응……그러니까」

란코 「또, 내 부탁 들어, 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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