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센카와 치히로「비오는 날」

댓글: 23 / 조회: 4102 / 추천: 0



본문 - 05-27, 2013 18:02에 작성됨.

쏴아.....  쏴아.....



치히로(하아, 난감하네요....)

치히로(잠깐 볼일이 있어서 외출했는데 비가 오다니.....)

치히로(게다가 하필 이럴 때 휴대폰을 깜빡하고.....)

치히로(아무튼 여기서 비를 피할 수 밖에 없겠어요.....)

치히로(어서 돌아가야 될텐데, 일이 이것저것 남았는데.....)


치히로「하아.....」



「굉장한 비네요」



치히로「네, 그러네요」


3Y6Z2Pj.jpg 
센카와 치히로(?)



「갑자기 내리길래 깜짝 놀랐어요」

치히로「그러게요, 곤란해졌어요」

치히로(예쁜 사람.....)

치히로(OL일까요? 그렇게 보이는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저어.....」

치히로「네?」

「잠깐 얘기나누지 않을래요? 당장은 안 그칠 것 같아서요」

치히로「으음....그렇네요, 그래볼까요」

「고맙습니다」

치히로「OL 분....이세요?」

「예 뭐, 그런 느낌이에요」

치히로「그런 느낌?」

「작은 사무소에서 사무원을 하고 있어요」

치히로「아아, 과연」

「작다고는 해도 사람은 제법 많지만요」

치히로「헤에....」

「그쪽도 그러신가요?」

치히로「예, 저도요」

「그럼 우리들, 비슷한 처지라는 거네요」

치히로「훗, 그렇게 되네요」

「우리 사무소는 사무원이 저 밖에 없어서 제가 잡무 전반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치히로「그러세요? 힘드시겠네요」

「그쪽 사무소는 어떤가요?」

치히로「제 직장도 사람은 정말 많은데 사무원은 저 뿐이네요」

「어머, 제법 공통점이 많네요」

치히로「그러게요」

「그런데 우리 사무소, 남자는 한 명 뿐이랍니다」

치히로「엣, 정말요?」

「예, 혹시.....」

치히로「네, 저희도요」

「어머, 여기까지 오면 우연치고는 대단하네요」

치히로「좀 놀랐어요」

「그쪽 남자 분은 어떤 분이신가요?」

치히로「엣, 어떤 분이냐고 하셔도.....」

「젊은 사람인가요?」

치히로「글....쎄요, 뭐 저하고 동갑이고.....」

「멋진 분인가요?」

치히로「에엣!? 어, 어머.....그게.....」

「흠흠! 팅하고 왔어요!」

치히로「팅하고?」

「그쪽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치히로「에, 그러니까ー......」

「으ー음, 이것은 역시.....」

치히로「뭐, 뭐죠?」

「좋아하시는 건가요? 그 사람을」

치히로「그, 그다지 그런 것은.....」

「어머, 적중이려나」

치히로「우우우......」

치히로(왜일까요....왠지 이 사람한테는 못 당하겠어요......)

치히로「마, 만약 그렇더라도 어떻게 해볼 수도 없어요」

「어째서요?」

치히로「왜냐하면....주위에 있는 아이들은 다들 예쁘고.....」

「하지만, 그쪽도 충분히 예쁘시잖아요?」

치히로「그런, 저같은 건 전혀.....」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게다가 젊고.....」

치히로「하지만.....」


「부러울 따름이에요....저도 그쪽만큼 젊었다면.....」추ー욱...

치히로「저, 저기....」

「피욧!?」

LVq5SN1.jpg 
오토나시 코토리(?)

「아, 아무튼 주위 아이들이 예쁘다고해서 비관하시면 안돼요!」

「그쪽은 그쪽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치히로「으음, 그것 뿐이라면 그렇게까지 비관하지 않을텐데요....」

「그 밖에도 뭔가 있나요?」

치히로「저, 그 사람에게 그다지 호의를 못 얻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째서인가요?」

치히로「그....그 사람에게 돈을 잔뜩 쓰게 만들고 있어서....」

「돈....이라니, 설마 착취한다든지!?」

치히로「아, 아니예.....라고 단언할 수 없을지도....」

「어라? 설마했던 전개인가요?」

치히로「그게....이런저런 물건을 사게 만들고 있어요」

「그건.....」

치히로「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결코 저 개인 물건이 아니니까요!」

「에?......」

치히로「그게.....제게도 회사의 할당량이 있어서....」

치히로「그것을 달성하지 못하면 여러가지로 힘들어지거든요」

치히로「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사람에게 물건을 사게 하지 않으면 안돼서.....」

치히로「약점을 이용하는 것 같아서 싫은데.....」

치히로「그런 일이 계속되고 있어서 아마 좋은 인상은 갖고있지 않겠구나 싶어서...」

「그래서 승산이 없다는 뜻인가요?」

치히로「뭐 그렇게 될까요....」

「으ー응.....그리고 그 사람은 그쪽이 그런 말을 꺼내면 어떤 얼굴을 하나요?」

치히로「그게.....글쎄요....」

치히로「항상...곤란한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할지.....」

치히로「살짝 웃으면서, 『어쩔 수 없네요』라고....」

「싫은 표정을 지은 적은 있나요?」

치히로「그건....잘 생각해보니 없네요...」

「그렇다면, 아직 찬스는 있다고 생각해요」

치히로「그, 그럴까요?」

「들은 대로라면, 그 사람은 돈을 쓰는 것에 관해서는 좋은 인상을 갖고있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 돈을 쓰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해요」

치히로「으ー음, 그럴...까요....」

「그럴 거예요, 분명♪」

치히로「그런데 그쪽 분은 어떠신가요?」

「엣....」

치히로「그쪽에도 남자 분이 계시죠?」

「그, 그게요.....」뻘뻘.....

치히로「좋아하세요?」

「에, 뭐....싫은....것은 아니지만요.....」

치히로「아니지만?」

「주, 주위에 젊고 예쁜 애들이 잔뜩 있어서.....」

치히로「아까 제게는 주위 아이들이 예쁘다고해서 비관하지 말라고 하시지 않았어요?」

「그, 그랬었나요?」

치히로「네」

「뭐, 저는 함께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달까...그...」

치히로「그?」

「그 사람은 일에 대단히 열정적이에요」

「정말로 열심히 일하고 휴일도 없이 근무하고, 그런데도 주위 아이들에게는 몹시 신뢰받고 있고」

「사무원이니까 그 사람과 접촉할 기회는 많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제가 마음을 전하는 건 비겁하지 않을까해서.....」

「게다가.....그 사람을 마음에 둔 아이도 많고....」

「제가 그것을 빼앗아 버린다고 생각하면.....」

「이상....할까요? 이런 생각.....」

치히로「훗, 조금도 이상하지 않아요」

치히로「정말, 저희들 비슷한 처지네요」

「엣?」

치히로「저도 그런 느낌이어서요」

「그런가요?」

치히로「예, 그래요」

「....훗」

치히로「후훗」

「고생이군요, 서로」

치히로「진짜요」


치히로「앗, 비 그쳤네요」

「어머, 정말」삐리리링...

「응, 엑! 저기, 잠깐 괜찮을까요?」

치히로「네, 받으세요」

「여, 여보세요....아니 그런, 별로 농땡이를 피우고 있던 게 아니라구요!?」

「비가 좀 와서 비를 피하고 있었을 뿐이고.....」

「저, 정말이라니까요, 믿어주세요 리츠코 씨ー!」

치히로「슬슬 저도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

모바P「치히로 씨♪」

치히로「어, 어라 P 씨? 어떻게 여기를?」

모바P「그게, 린이 나가셨다고 말해서, 그랬더니 비가 오는 거 있죠?」

모바P「휴대폰도 두고 가셨고, 우산이 없어서 곤란하시지 않을까해서요」

치히로「찾으러 오신 건가요?」

모바P「뭐, 그렇게 되겠네요」

「네, 그럼 이제부터 돌아갈게요....」삑

치히로「미안해요, 저 이제 가볼게요」

「앗, 네, 그러니까....그쪽 분이?」

치히로「예, 맞아요」

「훗, 힘내세요」

치히로「마찬가지, 겠네요, 후훗」

모바P「무슨 일입니까?」

치히로「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갈까요 P씨?」

치히로「그럼, 안녕히」

「예, 안녕히」흔들흔들



저벅저벅저벅......


「자ー 그럼 나도 돌아가야지.....」

「오토나시 씨」

「피욧!? 프, 프로듀서 씨! 어떻게 여기를?」

「그게, 근처에서 영업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코토리「그, 그러셨나요.....」

「오토나시 씨는 무슨 일이십니까? 이런 곳에서」

코토리「그게 잠깐 비품을 사러 다녀오는 길이었는데요, 비가 오는 바람에....」

「그렇군요, 그럼 같이 돌아갈까요?」

코토리「네 그러죠」

「그런데 누구하고 얘기하고 계시지 않았습니까?」

코토리「예, 비를 피하다 알게된 사이예요」


--------

달칵


모바P・치히로「다녀왔습니다ー」

미오「앗, 치히로 씨랑 프로듀서 씨 어서와ー!」

「제대로 치히로 씨 데리러 갔었구나, 감동했어」

우즈키「비 대단했죠ー 치히로 씨 괜찮으셨어요?」

치히로「예, 괜찮답니다」

모바P「그런데 같이 얘기하고 계셨던 그 분은 누구죠?」

미오「에엣!? 치히로 씨 연인 발각!?」

우즈키「저, 정말이요!?」

치히로「후훗, 유감이지만 아니에요, 여자 분이에요」

모바P「예쁜 사람이었죠」

「정말....그런 식으로 아무나 스카우트하려고 한다니까」

모바P「그, 그건 직업병이란 거야....」

1UtG23U.jpg
혼다 미오(15)


Gfsxgvw.jpg
시부야 린(15)


UTcvGrz.jpg
시마무라 우즈키(17)


치히로「세 분, 이제 시간 되지 않았나요?」

「앗, 그러고 보니 맞네」

모바P「레슨도 잊지마」

미오「에헤헷, 알고있다고!」

우즈키「다음주였죠? 녹화는」

모바P「응, 765 프로의 그거 말이지

미오「생방임까 스페셜!이야♪」

「류구 코마치와 공동출연하는 걸, 기합 넣을게」

모바P「바로 그거야, 뉴제너레이션의 힘을 보여줘!」

우즈키「네! 저, 열심히 할게요!」

미오「그럼, 다녀오겠습니다ー!」

「다녀오겠습니다」

치히로「잘 다녀오세요ー!」

모바P「이런이런, 자 그럼....」

치히로「저어, P씨」

모바P「음, 뭐죠?」

치히로「하나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치히로「그게....혹시 P씨는 저를 싫어하세요?」

모바P「에엑!? 무슨 말씀입니까 갑자기?」

치히로「그게...P씨에게 이것저것 사게 만들고 있잖아요」

치히로「그 때문에, 혹시 저를 싫은 여자라고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해서....」

모바P「으음, 확실히 치히로 씨에게 지불한 금액을 생각하면 오싹해집니다만....」

치히로「그렇죠...」추욱

모바P「하지만, 치히로 씨도 사정이 있을테고, 이것저것 보너스도 주시고」

모바P「무엇보다도, 싫은 사람의 권유에는 응하지 않습니다」

모바P「그러니까 안심해주세요, 치히로 씨」

치히로「P씨....」

모바P「그런데 왜 그러십니까? 갑자기」

치히로「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모바P「?」

치히로「그것보다요! 지금 유용한 상품이 있는데요!」

모바P「네네, 이번에는 어떤 겁니까?」

모바P(갑자기 씩씩해졌네, 이 사람)

치히로(일단...지금은 이대로 거리를 유지해둘까요)

치히로(그건 그렇고....)

치히로(정말 사무원이란 건 득인지 실인지 알 수 없는 포지션이네요.....)

-------

달칵


P・코토리「다녀왔습니다ー」

하루카「코토리 씨 다녀오셨어요ー!」

리츠코「앗, 드디어 돌아왔다!」

치하야「프로듀서와 함께 계셨던 건가요?」

「아아, 영업에서 돌아오는 길에 오토나시 씨를 발견해서 말야」

이오리「어차피 그 근처에서 서점이라도 기웃거리고 있었겠지」

코토리「아, 아니야! 그런 짓 안했어!」

치하야「조금 전까지 비가 굉장했는데, 괜찮으셨어요?」

코토리「응, 괜찮아 치하야, 비 피하고 있었으니까. 리츠코 씨, 이거 부탁받았던 거예요」

리츠코「앗, 정말 감사합니다」


DviMtgP.jpg
아마미 하루카(17)

JqWhwf8.jpg
아키즈키 리츠코(19)

5hBnyvo.jpg
미나세 이오리(15)

NenCj7r.jpg
키사라기 치하야(16)

「너희들, 이제 일나갈 시간인데 괜찮아?」

하루카「네, 괜찮아요!」

치하야「오늘은 하루카와 같이하는 라디오였지?」

하루카「응! 힘내자 치하야!」

리츠코「이오리도 슬슬 가야지, 준비 됐니?」

이오리「벌써 끝났어」

「그리고, 레슨도 해줘」

하루카「물론이에요, 다음주잖아요 녹화!」

치하야「생방임까의 특집 방송이었지?」

리츠코「CG 프로와의 공동 출연이야. 이오리, 뉴제너레이션과 같이 노래할 거니까 확실하게 연습하도록 해」

이오리「알고있어, 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에게 맡겨두라고! 니히히♪」

치하야「하루카도 뭔가 있니?」

하루카「응, 토토키 아이리 씨랑 케이크 만들기 대결이야! 기대된다~♪」


UIwZIOH.jpg
토토키 아이리(18)

「자, 이제 시간됐어」

하루카「그럼 프로듀서씨, 다녀오겠습니다ー!」

리츠코「그럼 다녀올게요, 뒷일은 잘 부탁드려요」

코토리「네, 잘 다녀오세요♪」


「휴우...그런데 오토나시 씨」

코토리「네?」

「조금 전에 비를 피하고 계셨을 때 알게되었다는 분이 누굽니까?」

코토리「아아, 아까 같이 비를 피하고 있을 때 얘기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분이죠?」

코토리「그러니까....어라?」

코토리「그러고 보니 이름을 묻는 것을 깜빡했어요」

「그럼 그쪽 분도 코토리 씨의 이름을 모른다는 겁니까?」

코토리「그렇....네요」

「뭐, 분명 조만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코토리「훗,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자, 슬슬 일하러 가볼까」

코토리「그럴까요」

코토리(그런데, 정말로 어떤 사람이었던 걸까?)

코토리(예쁜 사람이었는데....)

코토리(얘기가 잘 통할 것 같은 사람이었지....)



치히로(누구였을까요 그 사람?)

치히로(이 근처에 사는 사람이었을까요?)

치히로(좀 더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어요.....)



코토리(언젠가....)

치히로(다시 한번....)




코토리・치히로(만났으면 좋겠다.....)








졸문 실례했습니다~
아무래도 나는 사무원같은 포지션의 사람에게 약한 것 같습니다
분명 뒤쪽에서 서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아닐까요 이 두 명
언젠가 본가에서의 공동 출연을 보고싶습니다
그럼 또~


출처
千川ちひろ「雨の日」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67758127/
----------------------------------------------------------------------------
가끔은 이 분들도 멀쩡하게(?) 나와주셔야겠죠.

퍼온 사이트에서 리얼리스트와 로맨티스트의 만남이라는 댓글이 와닿네요.

더블 OL파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