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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허니의 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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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5, 2012 20:41에 작성됨.

■류구 코마치의 레슨풍경

리츠코에게 들은바로는 류구 코마치는 한동안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건 좀 곤란하므로 리츠코를 어떻게든 설득하여 페스티벌에 참가하도록 했다.

그리고 페어리의 멤버들을 류구와 승부시키겠어라고 말하공 왔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같은 레슨스튜디오에서 류구 코마치의 레슨이 있었으므로, 페어리 아이돌에게도 견학을 시켰다.

나도 류구의 레슨풍경을 보는건 처음이었으므로 리츠코의 솜씨를 보기로 했다.


내가 상상하고있던 화기애애한 연습풍경같은건 없었다.

리츠코의 노호가 울려퍼지는 스튜디오에서 류구의 세 멤버가 온 힘을 다해 연습을 하고 있었다.


미키의 불안해보이는 얼굴도, 히비키의 굳어버린 얼굴도, 타카네의 경직된 얼굴도 무척 인상적었다.

이것 참, 페스티벌에서 승부라니. 나도 좀 성급히 일을 진행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이오리의 격려?

류구 코마치의 레슨을 보고 페어리가 몹시 놀랐다는걸 리츠코에게 얘기했더니 이오리가 대화에 끼어들어왔다.

「뭐야. 그런걸로 기가 죽었어? 네가 짠 유닛도 참 맥이 빠지네」라고.

뭐어, 레슨풍경을 보고 기가 죽은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말이 심한거같다.

하지만 이오리 나름대로의 격려라고 생각하자고 생각했었는데.

「뭐, 뭐야. 너도 뭐라고 말대답이라도 하라고」하고 곤란해했다.

아아, 이 애는 츤데레인가.


그보다, 이건 그 후에 리츠코에게 들은 얘기지만. 그 후에 이오리가 페어리의 스튜디오에 돌격해서 페어리를 부채질했다던가.

엄청난 행동력이네. 악역을 연기해준 이오리에게 감사해야겠네.

뭐어, 이걸로 페어리에게도 의욕이 생기면 좋겠지만.




■페어리의 변화

이오리와의 일이 있고 난 후, 페어리의 멤버들에게 의욕이 생겼다.

의욕이랄까, 미키가 하루카를 라이벌로 보고 있던것과 같은 느낌이지만.


상상하던 것과는 다른 모양이지만, 공통의 목표를 가진것만으로도 다행인가.

이오리에겐 다음에 보답을 핮.

「따, 딱히 너희들을 위해 한게 아니야! 그정도로 기죽어있으면, 그, 그래! 765프로의 수준이 의심받잖아!」라고 해주려나.


그러고보니 저번에 하루카에게서 문자가 왔다.

A랭크 아이돌이 될 것 같다고한다.


왠지 하루카가 머나먼 곳으로 가버린 기분이 든다.




■페어리의 데뷔곡

오늘은 의욕이 돌아온 페어리들에게 신곡에 대해 미팅을 했다.

하루카는 귀여운 타입의 곡을 자주 부르고 (I want는 제외하고), 류구도 얼마전에 선보인「일곱빛깔 버튼」으로 귀여움에 도전했다.

그렇다면, 같은 씨름판에서 싸운다면 귀여운 곡으로 해야하겠지만, 내가 전부터 생각하던 미키의 아이돌상에 맞는 멋진 곡으로 하려고 생각한다.


덧붙이는 것 같지만, 미키는 그렇다치고 히비키도 타카네도 목소리는 멋진 노래로 빛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프로젝트 페어리의 데뷔곡은 록 풍조의 격렬한 곡으로 하기로 했다.

하루카에게도 류구에게도 없는 강함을 살리려고 생각한다.


이것에 맞춰 내일부터의 스케쥴을 생각해가자.




■프로젝트 페어리의 프로모션

오늘은 CD쟈켓 촬영을 하기로 했다.

페어리로써는 첫 프로모션 활동이 된다.

미키는 흔들흔들이나 뱀파이어걸로 경험을 겪어왔으므로 문제없지만, 히비키와 타카네는 이런 촬영에 참가하는건 처음인 것 같다.


미키가 현장에서의 마음가짐같은걸 자기가 언니라도 된 듯이 히비키와 타카네에게 알려주는 모습은 조금 레어했다.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의외로 잘 할것 같아서 안심했다.


촬영은 순조롭게 끝났다.

좋은 느낌의 쟈켓이 될 것 같다.

미키도 히비키도 타카네도 금색을 베이스로한 의상이 굉장히 어울렸다.


하지만 타카네는 저 치마를 입고 춤추는 건가…….

이건 팬이 늘어갈 것 같군.




■데모 완성

대망의 프로젝트 페어리의 신곡 데모가 완성되었다.

곡명은「오버마스터」

처음부터 생각해왔던 록 풍조에 신시사이저의 saw파가 울려퍼지는 중후한 사운드다.

이건 생각하던 것보다 좋은 곡이 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서는 꽤 만족하고있다.


모두에게 데모를 듣게하니 각자 방식은 다르지만 기뻐해주었다.


이 곡의 가사엔 숨겨진 메시지가 있다는건 언제 알아주려나.

타카네는 금방 눈치챌 것 같지만.


좋아, 아직 결정된건 아니지만 류구와의 페스티벌을 위해 내일부턴 맹연습이다!!

오늘은 자야지!




■가나하 히비키

오늘 레슨도 무사히 끝나고 페어리의 완성도가 점점 올라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정도로 성장했다.

트레이너도 처음엔 엉망진창이었던 것들이 지금은 거짓말처럼 좋게 맞아간다고 말했으므로, 이대로 나아갈뿐이다.


오늘은 미키와 히비키가 무언가 말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미키는 개를 기르고 싶어한다고 말한것을 보아, 펫에 관한 이야기같다.

그랬더니 히비키가 미키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프로듀서도 자신의 가족을 만나러 올래?」라고 초대받았지만.

개는 좀 껄끄러워서 거절해두었다.


조금 의기소침해진 히비키가 귀여운 소동물같아서 귀여웠다.




■시죠 타카네

이번의 신곡「오버마스터」는 자신을 내세울 가창파트를 준비해두었다.

그러므로 서로가 순서를 빼았듯이 노래할 일은 없을 터이다.


오늘 보컬레슨에서 생각한 점은, 가창력에 있어서는 타카네가 한수 앞서있다는 점이려나.

하지만 그걸 무리하게 주장하지 않고 협조하려고 하고있다.

역시 최연장자. 잘 알고있다.


그러고보니 레슨이 끝난 후에 타카네가「프로듀서, 이 가사입니다만 저희들의 이름이 들어가있네요」라고 답을 말했다.

역시 타카네야, 라고 얘기했더니 미키와 히비키가 다가와서 무슨 이야기인지 물었다.

그랬더니 타카네가「비밀이예요. 언젠가 당신들도 알게 될거예요」라고 심술을 부렸다.


의외로 장난꾸러기구나.




■호시이 미키

다른 아이들을 돌보게 되고나서 미키와 대화하는 시간이 부쩍 줄었다.

이건 미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것 같아, 오늘은 레슨후에 시간을 만들어 조금 대화를 했다.


미키에게 농담식으로 외로웠냐고 물어봤더니「응. 아주 조금은. 프로듀서도 외로웠어?」라고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

예상했던 것 이상의 대답에 으, 응이라고밖에 대답할 수 없었던 것이 조금 분하다.


왠지 최근의 미키는 여자아이답다고할까, 뭐라고할까.

상상하던것과는 다르게 엉겨붙지 않네.




■페스티벌의 날짜조정

리츠코에게 페스티벌의 날짜조정이 결정되었다고 연락을 받았다.

다음달에 어느정도 큰 규모의 페스티벌이 있는 모양이다.

솔직히 페어리에겐 아직 빠른 듯한 느낌이 들지만 좋은 경험이 되겠지.


앞으로는 라이브나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라이브의 감을 기르게 하려고 생각한다.

곧 개최될 데뷔오디션에 나갈 필요도 있으니까 말야.

여기서 넘어지면 페스티벌 참가 자체가 무산되버리니 열심히 해야지.

뭐어, 그 아이들의 실력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러고보니 하루카가 이 페스티벌에 류구와 페어리가 나오는 걸 알고 있었지.

리츠코에게서 들은거려나.




■리더로서의 호시이 미키

오늘 레슨이 끝난 후, 미키만을 돌려보내고 히비키와 타카네에게 물어보았다.

리더로서 호시이 미키는 어떤가.


처음엔 둘 다 망설였지만 기탄없이 의견을 말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알려주었다.

뭐어, 통괄해보면 아직 리더의 그릇이 아니다. 리더라기보다는 동료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단지, 이 리더가 없는 모두 동등한 유닛이 좋다고 말해주었다.


과연.

미키는 어느쪽이냐면 끌어당기는 타입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면 없는거지만.

모두 협력하여 벽을 넘는 쪽이 좋은 것 같다.




■레코딩

오늘은「오버마스터」의 레코딩에 다녀왔다.

역시 세번째라서 그런건지 미키는 이미 익숙해진 것 같았다.


또 미키가 둘에게 레코딩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었으므로, 나는 믹서의 손잡이는 뽑지 말라고 말해두었다.

그랬더니 미키는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선「이제 그런건 안해! 허, 프로듀서는 심술궂어!」라고 혼났다.


레코딩도 미키의 가르침 덕분에 아무 일 없이 끝났다.

왠지 신간소녀가 있었던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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