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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방심했다」

댓글: 18 / 조회: 5366 / 추천: 1



본문 - 05-02, 2013 18:22에 작성됨.

1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12:57.58 ID:dqOOdpcDO


P「단적으로 상황을 설명할께」 

P「딱히 초조해하던건 아니야. 오히려 침착해 있었어」 

P「분명히 여기는 초조함을 가지고 찾아오는 장소야. 모두가 배에 검고 불결한 것을 끌어안고 달려오는 장소지」 

P「하지만 한번 그 곳에 몸을 안정시키면, 네변의 새하얗고 순수한 벽이 나와 내가 가진 불결함마저 포근하게 감싸 안아줘…」 

P「그리고 내 불결함을 상냥하게 받아들여 주는거야. 그렇기에 그 때 나는 침착한 상태였어, 틀림없이」 



치하야「……저기」 

치하야「왜 프로듀서가 여자 화장실에 있는지를 단적으로 설명하시는게 아니었나요?」 

P「초조했었어」 

치하야「조금 전에는 침착한 상태였다고 하셨잖아요」










2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14:38.50 ID:Maoo3uU3o


치하야「이유에 따라서는 프로듀서를 인페르노 해버려도 좋은데요」고고 

P「지, 진정해 치하야! 인페르노는 동사가 아니라고!」 

치하야「…됐어요」하아 

치하야「됐으니까 빨리 나가주세요. 부탁이니까」 

P「그,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P「…실은 그게…닦기 전에 팬티를 입어버려서 말야」 

치하야「네?」 

P「바, 방심하고 있었어」 

치하야「누굴 상대로요」 

P「누굴까」하핫 

치하야「…프로듀서…」고고고 

P「진정해 치햐야!」 

치하야「저는 더 이상 진정할 수 없을 정도로 진정해 있는데요」




3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15:44.37 ID:dqOOdpcDO


P「부, 부탁해. 이대로 밖에 나간다면, 사무소에서의 내 명예가!」 

치하야「지금와서 신경쓸 명예같은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P「별명이 X쟁이같은게 되버려!」 

치하야「알고 계셨었어요?」 

P「뭘?」 

치하야「……아무것도 아니예요」 

P「……나는 치쨩을 믿고 있다고」 

치하야「대사가 완전히 범죄자 그 자체인데요」




4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17:52.79 ID:Maoo3uU3o


P「그 얘기는 나중에 자세히 듣고」 

치하야「하아」 

P「부탁해. 갈아입을 팬티를 가져다 주지 않을래?」 

치하야「싫어요」 

P「부탁해!」 

치하야「편의점에서 사오라고요? 그런걸 할 수 있을리가…」 

P「아냐. 내 가방에 갈아입을 팬티가 들어있어. 그걸 가져와줘」 

치하야「…………」 

P「이, 일이 많아 사무소에서 자야할 때를 대비한거라고!」 

치하야「아무 말도 안했는데요」




5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20:23.29 ID:dqOOdpcDO


P「저, 저기 부탁할께. 평생에 한번뿐인 소원이야. 제발!」탕 

치하야「……프로듀서」 

P「왜 그래?」 

치하야「…분명히 얼마 전에도, 프로듀서의 평생에 한번뿐인 소원을 들은 적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P「구래?」 

치하야「네」 

P「……아아, 기억났다. 분명히 그저께」 

치하야「내, 내용은 말하지 않아도 되요!」// 

P「그래?」 

치하야「그, 그래요」으흠 

P「아~ 그 때의 치하야는 귀여웠  치하야「말 안해도 되요!」



6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22:42.31 ID:Maoo3uU3o


P「아, 알았어. 그럼, 가져와준다면 치하야의 부탁을 뭐든지 하나라도 들어줄께」 

치하야「호오」움찔 

P「…어때?」 

치하야「…」하아 

치하야「알았어요. 이대로 있는것도 시간이 아까우니까」 

P「오오! 역시 치쨩!」 

치하야「…저기, 치쨩이라고 부르는건 그만둬주세요」 

P「부끄러운거야? 응?」 

치하야「안가져올꺼예요」 

P「죄송합니다」




7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24:58.97 ID:dqOOdpcDO


치하야「게다가」 

P「응?」 

치하야「…프로듀서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그게」우물쭈물 

치하야「저, 저도 화장실에 볼일이 있어서 왔으니까」 

P「……?」 

P「아, 아아. 그야 그렇겠지」 

치하야「네, 네에」 

P「정 그러면 나는 신경쓰지 않을께!」 

치하야「제가 신경쓰여요!」탕 

P「히익! 벼, 벽을 치지 말라고!」움찔움찔

치하야「가, 가져올테니까, 얌전히 기다려주세요!」탕 

P「아, 알겠습니다」




8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25:48.04 ID:Maoo3uU3o


찰칵


코토리「……」타닥타닥… 

치하야「…」 

치하야「(사무소에는 오토나시씨 뿐이구나…그래도 아무 말도 안하고 프로듀서의 사물을 뒤지는건 이상하겠지…)」 

치하야「(솔직하게, 한 마디 하자)」




9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27:27.42 ID:dqOOdpcDO


치하야「저어, 오토나시씨」 

코토리「? 어머 치하야쨩, 무슨 일이야?」 

치하야「저기, 프로듀서에게 부탁받은게 있는데 가방 좀 가져갈께요」 

코토리「그래. 알았어」 

치하야「」휴 

치하야「그러면…」뒤적 

치하야「(…왠지 남자 팬티를 찾아서 가방을 뒤지는건…묘한 기분이 드네)」뒤적뒤적

코토리「무슨 물건이라도 가져오라셔?」타닥타닥

치하야「에, 아, 네」두근 

코토리「서류같은거라면 책상 위에 있을텐데…」타닥타닥 

치하야「아, 아뇨, 그게」당황 

코토리「??」




10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29:27.37 ID:Maoo3uU3o


치하야「(위, 위험해. 이렇게 되면 다른 물건을 일단 꺼내서…)」뒤적 

치하야「……」 

치하야「(어, 어째서 팬티만 잔뜩 들어있는걸까…)」뒤적뒤적

코토리「치하야쨩?」 

치하야「네헷!?」 

코토리「아, 미안해. 놀래킬 생각은 아니었는데…」 

치하야「아, 아뇨」두근두근

치하야「(이, 이상한 기분이 잠겨있을 때가 아니야…진정하자)」하아… 

코토리「찾는건 찾았어?」 

치하야「그게…저어…」뒤적 

치하야「?」




11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32:08.35 ID:dqOOdpcDO


치하야「(…이게, 뭐지…옷?)」 

치하야「! …읏」 

코토리「?」 

치하야「저, 저기. 좀처럼 보이질 않네요」찰칵 

치하야「가방은 이대로 가져갈께요」 

코토리「으, 으응. 그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치하야「시, 실례할께요」탁탁 



코토리「?? …왠지 모습이 이상했던 것 같은데…뭐어, 괜찮겠지. 일에 집중해야지~」음




12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34:52.27 ID:Maoo3uU3o


찰칵


P「오」 

치하야「하앗…하아…」 

P「어서와 치하야! 기다렸다고!」 

치하야「……프, 프로듀서…」하아 하아

P「무, 무슨 일이야?」 

치하야「눈을 보고 얘기하죠. 문을 열어주세요」 

P「에? 아, 아니 그건 안되. 냄새난다고, 지금의 나는」 

치하야「저는 신경안써요. 빨리 제 말대로 해주세요」 

P「네, 네에」찰칵




13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37:17.66 ID:dqOOdpcDO


치하야「이게 뭐죠」 

P「……음, 메이드복이네」 

치하야「왜 이런게 프로듀서의 가방에?」 

P「그거야 치쨩에게 입혀주려고 생각해서지. 이상한걸 묻네」하하 

치하야「……」하아

P「얼마 전 입은 수영복도 좋았지만 말야!」 

치하야「그, 그 얘기는 됐다니까요!」// 

치하야「…설마, 제게 이걸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P「그을쎄」 

치하야「……정말…당신이란, 사람은…」하아




14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38:29.01 ID:Maoo3uU3o


P「저기 치하야」 

P「혹시 이건 대체 누굴 위한 옷인가 지레짐작한거야?」 

치하야「……그럴리가요」 

P「히죽히죽」 

치하야「맞으실래요?」 

P「기꺼이!」 

치하야「」찰싹 

P「아아앙」 

치하야「…」퍽퍽 

P「큭, 바, 발은 아프다고, 잠깐, 기다」




15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39:15.85 ID:dqOOdpcDO


P「지, 질투하면 얼마나 귀여울까 생각이 들어서…」훌쩍 

치하야「죽어주세요」 

P「죄송합니다」 

치하야「……정말이지」 

스윽

치하야「……」 

P「안심해. 내가 치하야 이외의 누군가에게 이런 옷을 가지고 갈리가 없잖아?」쓰다듬쓰다듬

치하야「……용변을 보고 씻지 않은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P「차갑구만」 

치하야「프로듀서가 아니면 누구든 조금이라도 건들게 안하는데요」 

P「그런가」




16 : ◆iSYdJPmEVI [saga] :2013/04/30(火) 17:41:02.64 ID:Maoo3uU3o


P「아, 그리고 하나 더」 

치하야「또 뭐예요?」 

낼름 

치하야「히웃」 

P「사무소에는 코토리씨가 있으니까 말야」 

P「이런 짓을 하면, 단 둘이 있게 될까 생각해 봤어」 

치하야「…아, 아직 점심이라고요? 게다가, 여긴 여자 화장실이고…」 

P「나는 이미 일도 끝났어. 오늘은 모두 밖에 나가있기도 하고」 

치하야「……」 

P「저기 치하야! 부탁해, 평생에 한번뿐인 소원이니까!」 

치하야「……정말이지…프로듀서는…」하아 

치하야「괘, 괜찮긴하지만요. 그러니까 프로듀서는…그러니까…평생 저와, 있어주는거죠?」 

P「물론이지!」 

치하야「……후후」 

치하야「뭐어, 저야말로 프로듀서를 혼자 두지는 않을테지만요」방긋 




끝난다




18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4/30(火) 17:51:44.95 ID:psOMMq7l0


ㅅㄱ!
이거 참 좋네




19 :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sage] :2013/04/30(火) 18:08:30.53 ID:z40e+6wL0


ㅅㄱ
초현실적인 주책이군



転載元:P「油断した」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67309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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