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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귀하와 라면탐방」 3

댓글: 10 / 조회: 3055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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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1, 2012 18:40에 작성됨.

14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0:33:37.04ID:hls4V63S0


타카네「이미 세 곳의 라면을 먹고 배가 차오른 것이어요. 프로듀서, 다음 라면집은 어디인지요」 

P 「흔히 말하는 니쥬로우계였지. 아니, 니쥬로우계와는 또 다른 새로운 진화의 종착역이라고 해야 하려나」 

타카네「흐음…」 

P 「그리고 이번 게스트는, 이 분이다」 

코토리「여러분 안녕하세요! 765프로덕션의 작은 오아시스, 오토나시 코토리에요!」 

타카네「코토리 씨입니까」 

P 「뭔가 감독이 마음에 들어하셔서 말야. 아이돌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캐스팅했지」 

코토리「잠깐 거기! 다 들린다구요!」 




14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0:39:57.42ID:hls4V63S0

P 「하지만 참 다행인게, 이번에는 보기가 썩 좋지가 않아서 말이죠」 

코토리「뭔가 제 평가 이상하지 않아요?」 

P 「오토나시 씨는 그런 거 많이 보셔서 익숙하실 거 아니에요?」 

코토리「정말! 익숙하지 않아요! 실례잖아요!」 

P 「아파파팟! 진정하시고!」 

코토리「그래서, 뭐죠? 시모츠카레(역자 주 : 연어의 머리, 콩, 무, 당근 등을 술과 함께 삶아내는 요리. 황석어젓쯤 생각하시면 편하려나요. 다릅니다만.)라도 먹으러 가는 건가요?」 

P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까지는 아닐걸요…」 

타카네「역시, 이번에도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 

타카네・P「TOP SECRET이어요(입니다)」 




15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0:44:16.46ID:hls4V63S0

P 「그렇게 해서 도착했습니다, 사키타마 현 히가시오오미야(東大宮)」 

타카네 「노란 간판에 "마늘 넣지요"라는 문자… 니쥬로우와 심하게 닮아 있군요」 

P 「설마, 타카네는 처음?」 

타카네「네, 이런 무시무시한 돼지 문양, 처음 보았사옵니다」 

코토리「아─앙, 분명 라면 박물관에서 본 적 있던 거 같은데─」 

P 「오토나시 씨, 의외로 아웃도어파군요」 

코토리「프로듀서 씨야말로, 타카네쨩하고 라면 먹으러 둘이 붙어 다니고 말이죠! 데이트 너무 많이 한다구요!」 

P 「감독님, 이거 편집해주세요」 




15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0:49:36.16ID:hls4V63S0

타카네「이 가게의 이름은, 정크 배러지(Junk Barrage), 라고 하는군요」 

P 「아아, 정크 배러지는 니쥬로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곳으로 일부에선 컬트적인 지지가 있지. 그리고, 일부에선 니쥬로우를 넘어섰다고도 듣는 모양이라니까」 

코토리「여기선 페널티같은 게 있는 건가요?」 

P 「니쥬로우에 비해서는, 비교적으로 널널하니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란 건 없지」 

타카네「흐음, 니쥬로우 계에 영감을 받았단 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실제로 먹어보도록 하지요」 




15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03:03.24ID:hls4V63S0

타카네「프로듀서, 아무래도 라면과, 마제소바(비빔소바)라는 두 종류가 있는 듯합니다만」 

P 「이번엔 마제소바를 먹지」 

코토리「마제소바? 메밀국수 말인가요?」 

P 「아니, 마제소바는 마제소바지. 보면 알 거에요」 

타카네「보통 라면은 주문하지 않는 건가요」 

P 「이번엔 주문 안 해도 되겠지. 잘 들어, 정크 배러지에 오면, 반드시 맨 처음엔 마제소바를 먹어보라고! 그 정도로, 마제소바에 임팩트가 엄청나니까」 

코토리「특제 마제소바란 무엇인지요」 

P 「오, 마침 잘 됐군요, 코토리 씨는 특제 마제소바를 주문해주세요」 




15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12:23.04ID:hls4V63S0

코토리「그러고보니 요즘, 니쥬로우를 참고한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P 「라면 다이나, 후지마루라던가 말이죠. 그 이외에도 고리멘이라던가 작은 가게에서도 늘어나고 있지요」 

타카네「니쥬로우가 세간에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어요」 

P 「니쥬로우는 딱 보기엔 간단하니까 말야. 면은 굵은 소맥분, 국물은 돈코츠에 카네시표 간장, 돼지고기는 국물 만들 때 나오는 거고, 채소는 콩나물에 양배추」 

타카네「그 뒤엔 마늘과 기름만 넣으면 니쥬로우, 인 건가요」 

P 「사실, 마늘을 대량으로 넣으면 그것만으로 니쥬로우에 가까워지니까」 

타카네「기름과 조미료가 들어간다면, 그것만으로 기본적인 맛은 확보됩니다」 

P 「이후로 니쥬로우 계를 참고로 한 가게들이 늘어나는 건 상관없지만, 그냥 흉내낸 것이 아니라, 뭔가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데 말이지」 

타카네「맨 처음엔 흉내만으로도 좋은 것이어요. 흉내내는 것이 완벽해진다면, 그 뒤엔 연구와 실험. 그것들이 겹치고 쌓여 라면이 진화해갈 것이라, 소녀는 믿고 있어요」 




16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21:50.17ID:hls4V63S0

타카네「그럼, 콜이, 니쥬로우랑은 다른 거군요」 

P 「그렇지, 정크 배러지에서는 야채, 마늘, 기름, 치즈, 과장 중에서 고르는거야. 단, 채소는 라면에만, 치즈는 마제소바에서만 추가 가능하지」 

코토리「저기─, 과장이 뭐죠?」 

P 「화학조미료 이야기야」 

코토리 「화학조미료!? 그거 괜찮나요? 뭔가 몸에 나쁠 듯한 이미지인데」 

P 「이미지만 그래요, 괜찮아요. 예전엔 화학조미료를 석유로 만들었으니까 확실히 몸에 나빴지만… 요즘은 다른 방법으로 만들고 있으니까, 몸에 문제는 없다, 라고 하지요」 

타카네「하지만, 화학조미료를 너무 넣으면, 맛의 밸런스가 무너져버립니다」 

P 「외식이나 편의점 도시락에서는, 기본적으로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있다고 해도 되지. 그 정도로 일반적인 거니까」 




16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31:33.71ID:hls4V63S0

타카네「슬슬 콜 시간이려나요」 

점원「마늘을 넣읍시다!」 

코토리「엣, 아, 네」 

점원「마늘만으로 괜찮으실지」 

코토리「에 저기, 그럼 치즈도 넣어주세요」 

점원「네」 


P 「초심자에게는 다시 물어주는 것도,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 

타카네「만들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가능한 기술이겠지요」 




166: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38:52.55ID:hls4V63S0

타카네「슬슬 완성되려는 것 같군요」 

코토리「어떤 라면이려…나요…」 

타카네「이 무슨!」 

P 「음」 

타카네「귀하! 국물이! 없사옵니다!」 

코토리「뭔가 그로테스크한데요…」 

P 「그게, 마제소바지」 

코토리「설마, 마제소바니까, 이걸 섞는다던가…?」 

P 「그 말대로」 

코토리「우우… 뭔가 미적 감각이 미쳐돌아가는 것 같아」 

P 「칭찬으로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외견이긴 하지요」 

타카네「그야말로 정크, 라고 할 수 있겠군요」 




16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47:42.46ID:hls4V63S0

참고 사진 


P 「덧붙여, 특제 마제소바는, 보통의 마제소바에 더해서 라면땅과 새우 마요네즈가 토핑되어있지」 

코토리「설마설마 했는데, 이거 라면땅이었나요?!」 

타카네「라면에 라면땅을 올리다니, 기상천외라고밖에 할 수가 없사옵니다」 

코토리「우와아… 보기에 따라서는, 시모츠카레보다도 강렬한데요…」 

P 「맛은 보증합니다. 속았다는 셈 치고 드셔보세요」 

코토리「프로듀서 씨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먹긴 하겠지만요…」 




16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51:36.01ID:RK/3fJ2Y0
>>167 
이렇게 작은 접시에 대고 어떻게 섞으라고…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16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54:29.11ID:hUtTkZQT0
>>167 
접시 한쪽 끝에 있네 라면땅




17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57:15.78ID:LF2+lp7b0
>>167 
위에 올라간 누런 색의 물컹해보이는 녀석은 뭐야? 




17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59:36.63ID:hls4V63S0
>>171 
기  름  일  세




17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2:01:22.45ID:LF2+lp7b0
>>172 
쌩유




170: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1:57:00.56ID:hls4V63S0
코토리「후루루루룩! 후루룩!」 

타카네「우물꿀꺽 우물꿀꺽」 

P 「…어떻습니까」 

코토리「음…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타카네「확실히, 외견만 눈감고 넘어간다면, 맛은 꽤 괜찮은 것이어요」 

P 「그렇지? 국물이 없더라도 제대로 라면이 라면하잖아. 도대체, 라면이란 뭘까」 

타카네「이게 라면이다, 라고 주장한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지요」 

P 「확실히, 이 마제소바는 라면과 닮았지만 다르지. 이색적이야. 라면은 아니다, 라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코토리「물! 프로듀서 씨 물 좀 주세요!」 

P 「아아, 네네」 

타카네「저도 주시어요」 
   




17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2:05:36.56ID:hls4V63S0

타카네「참으로, 맛있었사옵니다」 

코토리「타카네쨩, 너무 빨리 먹잖아~」 

P 「익숙해져 주세요」 

타카네「확실히, 맛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보기도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고 하지요」 

P 「식욕을 자극할 만한 외견은 아니었지. 실제로, 여성 손님들이 마제소바를 먹는 경우는 별로 본 적이 없어. 뭐, 니쥬로우에 가는 사람도 없지만」 

코토리「있다고 해도, 거의가 커플로 가잖아요」 

타카네「그렇사옵니다. 전 좋아합니다만, 일반적인 여성이 니쥬로우의 맛을 좋아하게 되리라고는 딱히 생각지 않사옵니다」 

P 「니쥬로우 계 음식점들은, 여성 손님들을 어떻게 유치하는가가 승리의 열쇠가 되겠는데」 




17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2:14:41.25ID:hls4V63S0

타카네 「코토리 아가씨, 처음으로 마제소바를 먹고, 뭔가 소감이 있으신지」 

코토리「지금까지 라면이라고 하면, 정말로 보통 라면이라던가 가짜로 만든 돈코츠라면이라던가 했는데, 일본에는 내가 모르는 라면이 여기저기 있는 모양이네. 라면이란 이게 있어야 해! 라는 건 고정관념이라는 걸 잘 알았어」 

P 「타카네도 처음이었지. 어땠어?」 

타카네「아직 마제소바를 라면이라 인정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요. 하지만, 맛 자체는 정말로 맛있었으며, 결코 니쥬로우에 뒤처지지 않을 거라 말할 수 있을 것이어요.」 

P 「그래요, 타카네도 오토나시 씨도, 각각 기억에 남으신 듯 해서 다행이로군요!」 

코토리「그, 외견이 좀 그렇긴 한데… 이거 방송 나가요?」 

P 「방송할 때는 모자이크 씌우죠 뭐」 

타카네「프로듀서, 역으로 징그러워보이잖아요」 




17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2:19:59.21ID:hls4V63S0

타카네 「코토리 아가씨, 프로듀서, 여기 있습니다」 

코토리 「흑우롱차네!」 

P 「역시 이게 없으면 다 먹었다는 기분이 아니라니까!」 

타카네「하루에 4개나 마시는 건 처음입니다만」 

코토리「타카네 쨩, 몸 관리는 잘 해야 해?」 

타카네「문제 없사옵니다」 

코토리「대단하네… 난, 마제소바 한 접시로 배가 다 불러오는데」 

P 「그럼, 이번 게스트는 오토나시 코토리 씨였습니다!」 

코토리「피요─」 




18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2:30:41.70ID:hls4V63S0

정크 배러지 히가시오오미야점

영업시간 11:30~15:00 18:00~25:00 
정기휴일 기본적으로 연중무휴 

메뉴       마제소바:750円 
       곱빼기:+100円 
       특 곱빼기:+200円 
      라면    :720円 
      곱빼기 :+0円 
       특 곱빼기:+80円 

      그 외, 매운 맛 라면이나 카레 등 있음.
      체인점이 꽤나 퍼져있으므로, 도코 근처의 현이라면 점포를 발견할 수 있을 듯




18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2:33:11.12ID:hls4V63S0

타카네「그럼, 오늘 예정된 네 곳을 전부 다 돌았사옵니다. 어떠셨사옵니까? 프로듀서」 

P 「예상 외로 시간이 걸렸는데」 

타카네「아마도, 맛의 감상 등을 여쭤보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사옵니다」 

P 「그렇지, 솔직히 네 가게가 전부 진한 맛 계열이니 말야. 다음 회에선 깔끔한 맛 계열 라면도 시야에 넣어볼 생각이야. 타카네는 어때?」 

타카네「깔끔한 계열, 그것도 좋을 것이어요.

   이번 회엔 새로운 만남이 있었사옵니다.
   과연, 그것은 라면이라 할 수 있을지… 
   그 점은 빼고서도, 훌륭한 만남이라 할 수 있을 것이어요」 

P 「아아, 그렇지」 

타카네「다음 회에도, 새로운 만남이 있으리라 믿으며, 이번 주는 이걸로 이별입니다」 




18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2:41:26.42ID:hls4V63S0

P 「방송에의 의견, 감상 등이 있으시다면 부디부디, 이하의 번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타카네「메일, 전화, 엽서 등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P 「다음 회는, 다음 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지금 보시는 채널로 방송될 예정입니다」 

타카네「여러분, 괜찮으시다면 다음 주에도 어울려 주시옵소서」 


P 「그러면, 타카네와 프로듀서의 라면 탐방」 

타카네「또 다음주에, 뵙도록 하겠어요」 

… 

타카네「프로듀서, 이번엔 마제소바가 아니라, 라면이 먹고 싶은 것이어요」 

P 「엣?! 또 먹는거야?!」 



감독「자 커──엇!」 




18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3:10:42.77ID:hls4V63S0

감독「이야─, 좋았는데! 배짱이 있다고 할지, 카메라를 의식하질 않는다고 할지, 어쨌든 수고 많았어!」 

P 「감사합니다」 

감독「보통 사람이라면, 카메라 앞에 서는 것만으로 혀가 굳어서 어버버거린다고. 그 점에 있어서 당신 대단한데. 타카네 군도 그렇게 생각하지?」 

타카네「네, 프로듀서의 말씀은, 항상 눈을 돌리게 하는 무엇인가 있사옵니다. 현역 아이돌인 저조차도, 방심했다가는 지고 말겠지요」 

P 「아니, 그럴 일 없다고」 

감독「일단, 말이지! 이 기세로, 다음 주도 부탁한다고! 크핫핫하!」 

P 「선처하겠슴다」 




19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3:16:20.07ID:hls4V63S0

~본 방송 후~ 

사장「이야─! 대단한데! 자네가, 프로듀싱 뿐 아니라 배우까지 할 수 있다니 말야!」 

코토리「가끔은 사장님의 변덕도 제 역할을 하네요」 

P 「아뇨, 배우라니 무리에요 그런건!」 

코토리「에이에이, 뭘 그리 겸손해 하세요─」 

찰칵

리츠코「프로듀서 씨─?」 

P 「뭐야, 리츠코」 

리츠코「프로듀서 씨 앞으로 온 팬 레터에요」 

P 「…하?」 

사장「이야 대단한데! 설마 이렇게 단기간에 팬까지 손에 넣다니!」 

P 「아니아니 기다려 보세요! 분명 평범한 전국의 라면 동호인일 거에요! 그러니까! 또 변덕으로 뭔가 하지 말아 주세요!!!」 




20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3:48:37.94ID:hls4V63S0

~녹화일 당일 아침~ 

마코토 「안녕하세요!!!」 

P 「좋은 아침」 

마코토 「저, 프로듀서가 얼마나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지 가볍게 보고 있었어요! 반성합니다!」 

P 「아니, 반성 안 해도 되는데」 

마코토 「그래서, 이번 주엔 달리기를 30km로 늘릴게요!」 

P 「안 늘려도 돼」 

마코토 「이것도 프로듀서를 위한 거라구요. 오늘도 맛있는 라면을 드시고 싶으시죠? 자, 그럼 준비운동으로 5km 조깅이에요!」 




20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3:54:27.86ID:hls4V63S0

2/3일차 도쿄 시나가와(品川) 구 

타카네「타카네와」 

P 「프로듀서와」 

아미「아미랑!」 

마미「마미의, 라면 탐방!」 

타카네「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시죠 타카네이옵니다」 

P 「타카네의 프로듀서입니다」 

아미 「귀여움 담당 아미에요─!」 

마미 「섹시 담당 마미에요─!」 

타카네「오늘은 도쿄, 시나가와 구에서 녹화하고 있습니다」 

아미 「오빠! 이 멤버로 녹화라니, 싫은 예감밖에 안 든다고!」 

마미 「데 ・ 자 ・ 뷰라는 거잖아!」 

P 「조금은 참아라 좀」 




20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3:59:17.80ID:hls4V63S0

타카네 「아미, 마미, 도대체 뭐가 싫으신 건지요」 

아미 「이전에, 히메찡하고 니쥬로우 갔잖아?」 

마미 「채소라고 하기보단 콩나물 타워가 나왔잖아?」 

아미 「그런 거 라면이 아냐!」 

마미 「스펙트럴 타워야!」 

P 「또 뭐가 무슨 말인지 모를 예시를 꺼내고 말야… 
  안심해, 니쥬로우는 채소 더라고 말하지만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양으로는 채소 안 주니까」 

마미 「라던가 말하고서 말야─ 사실은 뻥이었어요! 하고 끝이잖아─?」 

타카네「가 보면 자연히 알게 되겠지요. 자아, 프로듀서, 오늘의 전장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20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4:05:20.84ID:hls4V63S0

P 「그리하여, 오늘 첫 가게는 니쥬로우 시나가와 점입니다」 

타카네「드디어 왔사옵니다. 니쥬로우, 시나가와 점!」 

마미 「싫은 예감밖에 안 들어, 아미」 

P 「뭐 만일의 사태가 있다고 해도, 일단 이번엔 가게 전체를 빌렸으니까, 시간은 충분하다고」 

아미 「사망플래그라는 걸까나, 마미」 

타카네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을 파악하고, 그 이상 주문하지 않으면 될 뿐이옵니다.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어요」 

마미 「한계를 넘어라!」 




20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4:14:08.59ID:hls4V63S0

P 「타카네는 돼지 대자 더블이면 되는 거지─?」 

타카네「네, 그걸로 부탁드립니다」 

P 「너희는… 그래, 둘이서 한 그릇이면 되려나?」 

아미 「정마알─? 역시 오빠!」 

마미 「마미랑 아미 잘 알고 있어─!」 

아미 「둘이서 한 그릇이면, 대자로도 먹을 수 있을까나?」 

마미 「물론! 당근은 말밥이고 샐러드 재료잖아!」 

타카네「둘 다, 괜찮을지요」 

P 「괜찮겠지 뭐, 시나가와 점은 "면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국물도 약간 달달한 편이고, 저 녀석들이라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야」 

타카네「그러면, 돼지 대자 더블 3개, 로군요」 




211: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4:17:21.10ID:hls4V63S0

마미 「히메찡, 언제나 하는 주문은 어떻게 대답해─?」 

타카네「그렇군요… 채소 많이많이 마늘기름짜게, 라고 대답하면 될 것 같사옵니다」 

P 「그것도 괜찮지만, 시나가와는 채소 주문법이 조금 달라」 

아미 「그렇다고 하─며언? 채소 쵸모란마! 라던가?」 

P 「그럴 듯한데. 시나가와는 채소 많이의 위 레벨이 "더블" "트리플"이 되지」 

마미 「그 위에엔─?」 

P 「"타워─"」 

타카네「타워─… 마음이 울리는 듯하옵니다」 

마미 「우와─, 그런 거 절대 못 먹어!」 

P 「그렇지, 그러니까 너희는 절대로 콜하지 말라고? 알았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절대로 "채소 타워"라고 하면 안 된다?」 

타카네「채소 타워는 금기의 주문인 것이어요」 




213: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4:23:24.62ID:hls4V63S0

점원「찌릿」 

타카네「채소 타워 마늘 많이 기름 짠맛」 


마미 「지금 아이컨택트로 이야기했어!」 

아미 「그랬나아─?」 

P 「아니, 이 점포에서는 시선으로 콜을 묻는 경우도 있거든. 물론, 아이 컨택트를 보내도 반응이 돌아오지 않으면 직접 묻기도 하지만」 

점원「찌릿」 

P 「채소 타워 마늘 짠맛 많이많이」 


점원「찌릿」 

마미 「채소」 

아미 「타워─!」 

마미「…아미─?」 

P 「Oh…」 




21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4:30:30.31ID:hls4V63S0

P 「오, 타카네 것부터 나온 모양이네」 

아미 「뭐야 저거, 타워라기보단 에어즈 록인걸─」 

점원 「남기시지 않을 거라면, 더 추가해드릴 수 있습니다만 어떻게 할까요」 

타카네「부탁드립니다」 

점원「네」 

참고 이미지: 




마미 「뭐야 저거」 

아미 「모르겠어」 

P 「오, 다음은 나인가」 

점원「더 드릴까요?」 

P 「네」 

아미 「저기, 마미, 이거 아미랑만 추가 안 하면 지는 걸까?」 

마미 「이건 져도 될 거라고 생각해」 




21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4:34:37.71ID:hls4V63S0

P 「이런 느낌으로, 시나가와 점에서는 채소 타워에, 라면 대 사이즈를 고른 손님에게는 채소를 더 추가할 지에 대해 묻는 경우가 있어」 

타카네「그 때엔, 이렇게 작은 접시에 채소가 따로 나오는 것이어요」 

마미 「작은 접시이?」 

아미 「이게 분명 작은 걸거야, 포기하자」 

타카네「자아, 아미, 마미. 오늘은 콩나물 축제여요. 이 행복의 시간, 같이 즐기도록 하지요! 우물꿀꺽」 

P 「우물우물」 

아미 「후에─엥! 지옥이야아─!」 

마미 「우우, 울 것 같아─」 




22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4:56:01.55ID:hls4V63S0

타카네 「참으로, 맛났습니다」 

마미 「히메찡 빨라! 아직 콩나물밖에 못 먹었는걸─!」 

P 「포기하면 편해」 

아미 「우우, 콩나물이 줄지를 않아아─」 

P 「덧붙여, 채소 통상 형태는 이런 느낌이려나」 


참고 이미지: 




마미 「마미 이게 좋아─」 

타카네「자신이 주문한 것은, 자신이 처리하는 것이어요」 

아미 「후에에─」 

타카네「그러나, 확실히 이것은 잔혹하다 할 수 있겠지요. 고기가 남아있다면 받아가도록 하지요」 




227: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5:02:45.74ID:hls4V63S0

P 「어때, 텐션 오라서 막 시킨 채소의 결과는 맛있어?」 

마미 「모르겠어」 

아미 「몰라아─」 

마미 「소맥분이 뭐였더라」 

타카네 「인과응보로군요」 

P 「음, 니쥬로우가 유명해진 것때문에, 고등학생들이 니쥬로우에 많이 오게 되었지」 

타카네「그리고 제멋에 취한 고등학생들이 돼지 대자 라면 더블, 채소 많이많이를 주문해서」 

P 「그리고 격침」 

타카네「니쥬로우에서는, 일단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 선결 과제인 것이어요」 

P 「얘들 슬슬 한계겠는데, 타카네, 콩나물 먹어줘」 




229: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5:11:16.14ID:hls4V63S0

P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얼마든 먹을 수 있어! 라고 생각해도 처음 가는 점포에선 라면은 작은 것부터 먹는 게 철칙이지」 

타카네「조금 봐 줘서, 라면 대 자에 채소 보통이겠지요」 

P 「점포에 따라 양은 다 다르고, 맛도 다 다르지. 이 방송을 보고, 니쥬로우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도, 남기지 않는다, 오래 있지 않는다,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이 세 가지는 기억해 뒀으면 한다」 

마미 「오빠! 그냥 면은 맛있어!」 

아미 「조─금 불었지만」 

P 「용량, 용법을 지키면, 이 이상 맛있는 라면은 없으니까」 

타카네「덧붙여, 하나의 라면을 둘이 먹는 건 규칙위반이옵니다」 

P 「규칙위반이란 건 사실 없지만,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긴 해」 




232: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5:18:29.89ID:hls4V63S0

타카네「아미, 마미, 오늘 니쥬로우에서 먹고, 뭔가 소감은 있사옵니까」 

마미 「콩나물」 

아미 「나물콩」 

P 「확실히 그 콩나물의 양은 압권이었지」 

마미 「채소라던가 하면서, 콩나물밖에 없는걸!」 

아미 「양배추라던가는 장식이에요! 오빠는 모르는 거에요!」 

타카네「시나가와는 약간 단 국물과 적은 양의 면 덕에 니쥬로우 초심자에게도 추천하기 쉬운 점포겠지요. 단, 초심자 분들은 채소는 추가하시지 않는 편이 좋을 지도」 

P 「채소 밑은 맛있었지?」 

아미 「응, 맛있었어!」 

마미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봤어!」 

P 「그건 다행인데」 




234: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5:26:44.28ID:hls4V63S0

타카네「아미, 마미, 프로듀서, 부디」 

아미 「히메찡 땡큐→」 

마미 「히메찡 러브러브야!」 

P 「매번 미안한데」 

아미 「꿀꺽꿀꺽… 
   크하아─! 잘 먹히는데요─!」 

마미 「그야말로, 극락이군요!」 

타카네 「흑 우롱차는 섭취한 지방의 흡수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이어요. 대량으로 섭취해서 질환이 낫는다거나 하지는 않사옵니다」 

P 「스폰서 토리이선의, 흑 우롱차였습니다」 

아미 「그러면 아미랑 마미는 여기서!」 
마미 「바이바─이! 오빠! 히메찡!」 

타카네「게스트, 후타미 자매였습니다」 




235: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5:35:19.56ID:hls4V63S0

니쥬로우 시나가와 점

영업시간 평일 11:00~14:30 17:00~21:00 
      토요일 11:00~14:00 점심영업만 
정기휴일  일요일 및 공휴일 

메뉴        라면 소    :700円 
                 라면 대     :800円 
      돼지 추가 :+100円 
       돼지 더블:+200円 
     삶은 계란  :100円 

특기사항:시나가와점에서는 면을 미리 삶아두지 않고, 손님이 들어오면 면을 삶는다. 대기시간은 대체로 1시간 정도




238:이하, 무명 씨를 대신하여 VIP가 보내드립니다.:2012/10/13(土) 15:36:10.59ID:hUtTkZQT0
>>235 
도쿄에선 밥 먹을 때 1시간이나 기다리는 건가
대단한데




역자 후기 ──────

요즘들어 몸이 영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극심한 피로감에...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후아아.em3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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