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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P 「믿고 보낸 치에리가……」

댓글: 19 / 조회: 4213 / 추천: 1



본문 - 02-17, 2014 21:5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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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타 치에리(16)

P 「치에리도 많이 사람에 익숙해졌구나…….」

P 「처음에는 낯선 사람을 무서워했고……나도 무서워했었는데.」

P 「감개가 깊구나……. 그래서 이번에는 장기 로케로군. 괜찮겠니?」

치에리 「네, 네……열심히 할게요……!」

P 「음, 좋은 대답이구나. 다녀오렴!」



P 「그렇게 배웅했던 것이 일주일 전.」

P 「오늘은 비디오 레터가 도착했다.」

P 「어디 보자…….」

 딸칵
      위잉

P 「……」

P 「이, 이것은……!」


치에리 『핫……음……!』

치에리 『후우……후우……』


P 「우동을 만들고 있어……!」

P 「……그런가. 현지 사람에게 기술을 배우고 있는 건가.」

P 「좋겠다. 치에리가 만든 우동은 맛있을 것 같구나…….」


치에리 『엇차……그럼 이제 괜찮으려나……?』

치에리 『다음은 재우는 거군요…….』

치에리 『……』 두리번두리번


P 「응? 뭘 찾고 있지?」


치에리 『그러니까……재우는 건가요……?』

치에리 『자, 자장자장, 편히 잠들렴…….』

치에리 『……재, 재운다는 건 이런 게 아니잖아요. 놀리지 말아주세요.』


P 「아, 이불에 넣고 재운다는 건가. 자장가를 덧붙이다니 사치스러운 우동이군.」

P 「……우동 먹고 싶다.」

P 「치에리가 돌아오면 우동을 만들어달라고 해볼까.」


치에리 『저, 프로듀서.』

치에리 『오늘부터 새로 아이돌인 사람이 온다고 해요.』

치에리 『다른 사무소 사람이지만……연하라고 들었으므로. 열심히 할게요.』


P 「이건 스스로 찍은 건가? 음, 귀엽구나.」

P 「연하인 아이인가……. 치에리가 언니라는 거로군. 음, 좋구나.」

P 「……응? 뭔가 화면 뒤에서 움직인 것 같은데.」


??? 『우히히……』

??? 『선배!』

치에리 『히앗……!』

??? 『이, 이것은……그야말로 베스트 사이즈……!』

??? 『너무 크지 않고, 너무 작지 않고. 손 안에 쑥 들어가면서도 조용한 자기 주장…….』

??? 『촉촉하게 달라붙는 감촉……. 부드러운 우주. 그야말로 드림!』

치에리 『아……그, 그만하세요……! 히읏…….』


P 「누, 누구야, 이 녀석은!? 갑자기 치에리의 가슴을 만져대다니 부럽……괘씸하게!」

P 「아니, 잠깐……. 확실히 이 얼굴, 어디선가…확실히 공연자 명단에. 있었다!」

P 「무나카타 아츠미……이 아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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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카타 아츠미(14)

치에리 『읏……그, 그만……』

아츠미 『아아아~……행복해……. 뭐야, 이거 대단해……대단하다고…….』

치에리 『하으읏……도, 도와줘요, 프로듀……』

아츠미 『따뜻해……. 이건 포용력이 있는 여자의 증거구나…….』

치에리 『으읏……아, 아……흐앗……!』

아츠미 『……헉!? ……내 행동이 너무 지나쳤어 ……!』

치에리 『하아……아우……』

아츠미 『저, 저기……치에리 선배.』

치에리 『으……응……하아……』

아츠미 『……』

치에리 『아……어……?』

아츠미 『……저, 역시 좀 더 해도 될까요?』

치에리 『아, 안 돼요.』




아츠미 『아니, 전 평상시에는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아요. 달라요. 이건 우발적이라.』

사나에 『응, 동성이라도 안 되는 건 안 돼.』

아츠미 『……네. 그럼 대신에 사나에 씨 걸 만지게 해주세요.』

사나에 『질리지도 않는구나, 아츠미.』

아츠미 『전 언제나 드림 헌터니까요.』

치에리 『그……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괜찮아요. 저 아이가 다른 사무소의 아이고, 저 사람이 그 사무소의 선배라고 하네요.』

치에리 『아, 오늘부터 다른 사무소의 아이가 오게 되어 있었어요. 그 소개예요……. 에헤헤.』

치에리 『……아까 건 지워둬야……』


P 「지워지지 않았어. 치에리.」

P 「……보존해둘까. 뭔가에 눈을 뜰 것 같았어.」


치에리 『그러니까……오늘 촬영은 요리예요.』

치에리 『과자 만들기라고 들었어요……. 가지고 돌아갈 수 없으니까 돌아가고 나서 만들게요.』


P 「……좋구나, 먹고 싶다.」

P 「포키는 없으려나……없구나…….」


치에리 『저기, 아츠미 ……?』

아츠미 『귓불 정도의 딱딱함인가……. 매만지는 사이에 점점 딱딱해져버리는 건 별로 기쁘지 않아. 아까 정도가 개인적으로 좋은데.』

치에리 『그걸로 부풀어 오르지는 않으니까요……그렇죠?』

아츠미 『하지만 꿈도 희망도 가슴도 부풀어 오른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도 지금 키……아, 사나에 씨, 잠깐! 촬영 중! ㅈ……』

치에리 『……에헤헤, 사이가 좋네요.』

치에리 『함께 과자 만들기를 하는 것도……즐겁네요. 돌아가면 함께 해요?』



치에리 『음……그러니까……이렇게 하는 건가요?』

사나에 『아―, 거기거기……음. 기분 좋네……고마워.』

치에리 『아니요. 촬영으로 신세를 져버렸으니까요…….』

사나에 『보충은 언니가 할 일이야♪ ……아니, 조금만 허리가 아파진 건 착지가 나빴던 것뿐이니까.』

치에리 『네, 네……?』

사나에 『그렇다 치더라도 치에리는 맛사지에 능숙하구나……. 누군가 해주고 싶은 상대라도 있니?』

치에리 『네? 그건……그……』

사나에 『어머나~? 매우 흥미로운데……. 비밀로 해주고 언니가 맛사지 해줄 테니까 자백하지 않을래?』

치에리 『에, 하, 하지만 ……꺄앗……!?』

사나에 『오, 이거 매우……좋은 피부를 하고 있구나. 보슬보슬하고……허리도 뭉쳐져 있지 않겠네. 음, 부럽다…….』

치에리 『햐, 아앗 , 아하하하! 가, 간지러워요 ……!』


P 「……좋구나, 저건.」



치에리 『……』


P 「……? 뭔가 어슴푸레한 방이잖아.」

P 「거기다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치에리 『여, 여왕님이라고 부르세요…….』

사나에 『안 돼, 치에리. 남자를 차지하고 싶으면 좀 더 강하게 속박하는 느낌으로!』

치에리 『네, 네……여, 여왕님이라 부르세요……!』

사나에 『응응. 내 조사에 의하면 남성의 8할은 속박되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까 잘 될 거야.』

치에리 『그런……가요……?』

사나에 『우리 사무소 아이가 말했거든……그 정도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대이니까 그렇긴 하지만…….』

치에리 『……?』

사나에 『으응, 이쪽 이야기야. 자, 그럼 가볼까! 열심히 해서 하트를 얻는 거야!』

치에리 『네, 네.』


P 「속박……치에리에게 밟히고 속박된다……라고……?」

P 「…………상상하기 어렵군.」



P 「……응? 벌써 끝인가?」


치에리 『그러니까……이 비디오는 마지막이에요.』

치에리 『에헤헤……하지만 돌아가면 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치에리 『기다려주세요?』


P 「……치에리가 돌아오는 건 다음주로군. 그 때까지 이것을 볼까.」

철컥

P 「응?」

치에리 「……」

P 「어? 치에리……?」

P 「촬영은 어떻게 됐어? 아직 스케줄적으로는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치에리 「……」

P 「혹시 잊어버린 물건이라든가……실패해버렸다든가? 만약 그렇다면 사과하러 가야겠군…….」

치에리 「……」

P 「……치에리?」

치에리 「……」

P 「…………?」

치에리 「프, 프로듀서.」

P 「으, 응…….」

치에리 「……에잇 」꾹

P 「뭐, 뭐야?」

치에리 「다, 당신은 이제 내 사랑의 노예……다, 냥…….」

P 「!?」



P 「……뭐?」

치에리 「이, 이것으로 이제……한눈 팔 수 없, 다…….」

P 「……저기, 치에리.」

치에리 「아, 알았겠지! 사랑의 미라클 매직! 꺄삐삐-……·」

P 「………」

치에리 「삐삐―……삐―……」

P 「……」

치에리 「………」

P 「……저, 치에리.」

치에리 「여, 역시 잊어주세요 ……!」탓

P 「기다려! 스톱!」덥석

치에리 「놔, 놔주세요…….」

P 「치에리, 갑자기 어떻게 된 거야? 촬영은?」

치에리 「촬영은 빨리 끝났고, 그래서 한동안 노는 시간이 잡히게 되었어요…….」

P 「……그럼 왜 여기에?」

치에리 「프로듀서를 만나고 싶어서…….」

P 「……」

치에리 「그래서, 그……사나에 씨랑 함께 일한 사람이 가르쳐준 것을……시험하려고 했는데…….」

P 「사랑의 노예 선언에 미라클 매직……?」

치에리 「……네, 네.」



치에리 「그리고, 그……맛사지와 우동 만들기와……」

P 「……」

치에리 「과자는 전부터 만들 수 있었지만……도너츠를 제대로 만들 수 있게 되서……」

P 「……」

치에리 「나머지는……앗.」

P 「…·…」

치에리 「아, 안경 파워예요. 어울리나요……?」

P 「……」

치에리 「……안 어울, 리나요?」

P 「설마……」

치에리 「……?」

P 「믿고 보낸 치에리가 설마 이렇게 여러 가지 영향을 받고 돌아오다니…….」



치에리 「……안경.」

P 「아니, 그건 그것대로 어울리지만.」

치에리 「그런가요……?」

P 「응. 아니, 그게 아니라……치에리.」

치에리 「네, 네.」

P 「난 그렇게 여러 가지를 흡수하면서 발돋움하지 않아도, 평상시 그대로의 치에리가 가장 좋아.」

치에리 「……정말, 인가요?」

P 「물론. 아니, 미라클 매직은 코피가 날 정도로 귀엽다고 생각했지만 말야.」

치에리 「여, 역시 창피하니까 잊어주세요……!」

P 「아니, 그건 기억해둘게. 이 비디오 레터와 함께 영구 보존으로.」

치에리 「아……보셨어요? 편집은 맡겨달라고 들었으므로 저는 보지 않았지만……」

P 「응. 봤어……열심히 하고 있는 치에리가 귀엽다고 생각했어.」

치에리 「……에헤헤.」



P 「치에리는 지금의 치에리로 충분해. 느려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치에리가 좋아.」

치에리 「……하지만, 저. 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P 「그건 대단해. 대단하다고……하지만 치에리.」

치에리 「……네, 네.」

P 「솔직히 치에리를 만날 수 없었던 일주일이 외로워서 견딜 수 없었으니까 돌아와줘서 울 만큼 기뻐.」

치에리 「………」

P 「……」

치에리 「에헤헤……프로듀서 씨는 응석쟁이군요.」

P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치에리 「저, 저에게 응석부려도……괜찮아요.」

P 「……풋, 후후, 어울리지 않는데.」

치에리 「여, 역시 그런가요?」



P 「하지만 언니처럼 구는 치에리도 좋구나……. 그런 일도 해볼까?」

치에리 「저, 전 고교생이니까 언니예요. 이번 촬영에도……」

P 「……조금 요염한 면도 있다고 생각했어.」

치에리 「……?」

P 「아니, 이쪽 이야기야. 그러니까」꾹 삑˚


 아츠미 『좋지 아니한가. 좋지 아니한가.』

 치에리 『읏……아, 앗……도, 도와줘요……』


P 「앗.」

치에리 「~~~~~~!?」



치에리 「지, 지웠을 텐데……, 어째서……」

P 「아니, 그. 이건……」

치에리 「……이제 시집갈 수 없어요 …….」

P 「괘, 괜찮아! 여자끼리는 세이프니까!」

치에리 「차, 창피한 모습을……보여버렸어요…….」

P 「괜찮아. 나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테니까! 이건 그……그래. 지울 테니까, 응, 집에서 지울 테니까!」

치에리 「그, 그치만……」

P 「알았다. 뭐든지 할 테니까, 응? 그러니까 진정해. 치에리.」

치에리 「그럼……책임, 져주세요.」

P 「오, 알았어! ……·응?」

치에리 「……에헤헤.」



P 「책임?」

치에리 「그게, 기성사실로 책임을 지게 하는 소악마 테크닉을 배워버렸거든요.」

P 「소악마가 아니야. 그건 루시퍼의 소행이야.」

치에리 「……싫으, 신가요?」

P 「아니, 기쁘지만.」

치에리 「그럼……쭉, 함께 해주시는 거죠……?」

P 「나야말로, 앞으로 쭉 해줄 테니까?」

치에리 「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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