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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치하야! 내 여동생이 되어줘!」 (2/2)

댓글: 15 / 조회: 3195 / 추천: 1



본문 - 04-06, 2013 18:31에 작성됨.

3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4(木) 23:45:57.22 ID:hZLzCJdG0
치하야「뭘 놀라시는 건가요, 오빠. 지친 여동생에게 오빠가 마사지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P「에, 그런가?」

치하야「네」

P「……역시 거짓말이지?」

치하야「정말이에요. 괜찮아요 오빠. 주변에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P「거의라니, 조금은 있잖아!」

치하야「당당하게 있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

P「……그 녀석 보고있어?」

치하야「보고 있어요. 남성 의류 매장의 마네킹 뒤에 숨어 계세요」

P「으엑!?」



3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4(木) 23:48:59.90 ID:hZLzCJdG0
P「진짜로 있어? 그런 곳에?」

치하야「오빠, 이건 찬스에요」

P「내 관점에서 생각하면 어떻게 생각해도 위기인데」

치하야「그렇지 않아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친구 분도 분명 납득해 주실 거에요」

P「보여주는 게 더 위험하단 기분이 드는데……」

치하야「어서 해주세요 오빠. 저도 부끄럽지만 노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예요」

P(도처히 그렇게는 안 보이는데……그만큼 진심으로 연기하고 있다는 건가?)

P(치하야가 진심으로 몰입해주는 이상, 이쪽도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 실례……일까?)

P「……알았어. 어디를 마사지하면 돼?」

치하야「종아리 뒷편을, 부탁해요」생긋

P「……응」



3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4(木) 23:51:50.07 ID:hZLzCJdG0
P(말은 했지만……어쩌지)

P(어떻게 마사지하면 되는 거야?)

P(그러니까……일단 이렇게, 쓰다듬는 느낌으로)스슥

치하야「읏!」움찔

P「헉! 미안, 괜찮아 치……아사미?」

치하야「괘, 괜찮지만, 좀 간지러워요」

P「미안. 마사지같은 건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말야……」

치하야「쓰다듬는 게 아니라 주무르는 느낌으로 부탁해요, 오빠」

P「아, 네. 실례합니다. 이, 이런 식이면 어떨까요?」주물주물

치하야「아아……시원해요, 오빠. 좀 더 위 쪽도…」



3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4(木) 23:54:18.91 ID:hZLzCJdG0
P「아, 네. 이 쯤이군요?」주물주물

치하야「꺗……간지러워요」움찔

P「아, 아, 매우 실례했습니다. 그, 그그그럼, 이런 식이면 될까요?」주물주물

치하야「……좋아요」

P(엄청나게 부드럽다……. 진짜로 이성이……참아라, 나……)

치하야「후후, 행복……」몽롱

P(이 광경 보여지는 거구나……그 녀석한테)주물주물

치하야「♪♪」헤롱헤롱 생긋생긋

P(전국에 있는 오빠들, 모두 이런 거 하고있는 건가……)주물주물

경비원(멀을 걸까 말까 어떻게 하지 그만두는 게 좋을 것 같군 음)



3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4(木) 23:57:35.08 ID:hZLzCJdG0
P「휴우……」추욱

P(결국 전부 마사지하는 데 30분이나 걸렸다……)

치하야「오빠. 목 마르지 않으세요?」

P「응, 목말라……」

P(주로 긴장 때문에……)

치하야「그럼, 저기있는 가게에서 함께 주스라도 마실까요」

P「적극 찬성합니다……근데」

P(주스……. 또 이상한 말을 꺼내는 거 아니겠지?, 치하야)

치하야「왜 그러세요, 오빠? 왠지 복잡한 표정을 짓고계세요」

P「에!? 아, 아니아니아니 아무것도 아닌데요ー?」



4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01:05.87 ID:c4uTevCY0
치하야「저는 오렌지 주스로 할래요. 오빠는요?」

P「그럼, 나도 그걸로 할까」

치하야「결정이네요. 실례합니다, 오렌지 주스 주세요」

남자 점원「네ー, 오렌지 주스 하나요ー」

P「에? 아, 실례합니다. 두 개로 부탁드――」

치하야「아니요, 한 개면 괜찮아요」

P「아니, 그러니까 나도 마신다니까――」

치하야「그 대신, 빨대를 두 개 꽂아주세요」

P「」

남자 점원「」



4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04:01.14 ID:c4uTevCY0
치하야「그럼, 『함께』마실까요, 오빠」

P「……어이」

치하야「네?」

P「역시 이건 진심으로 절대 안돼지! 그, 그야 이상하잖아!」

치하야「뭘 놀라시는 건가요, 오빠. 남매가 함께 같은 음료수를 마시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P「에, 그런가?」

치하야「그래요」

P「……아니 그럴 리 없지!」

치하야「그럴 리 있어요」

P「……아니아니아니아니, 이건 있을 수 없어! 연인 사이라면 몰라도 남매라고?」

치하야「아니에요. 있을 수 있어요」



4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08:15.40 ID:c4uTevCY0
치하야「그런데 잠깐 오빠, 귀를」

P「……네」

치하야「……이것은 저의 고육지책입니다」소근소근

P「무슨 뜻이야」소근소근

치하야「저는 조금 전의 마시지로, 친구 분이 포기하고 돌아가실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소근소근

P「설마, 아직도 있는 거야?」소근소근

치하야「저는 알 수 있어요. 먼 계단 그늘에서, 쌍안경이 이쪽을 향하고 있는 것을…」소근소근

P「……시력 몇이었더라?」소근소근

치하야「지금 그런 건 사소한 문제입니다」소근소근

P「그럴까……?」



4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11:26.26 ID:c4uTevCY0
치하야「아무튼, 마지막까지 극복하지 못하면 저는 납득할 수 없어요. 한층 더 노래 향상을 위해…」소근소근

P「확실히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게 무리하지 않아도…」소근소근

치하야「부탁드립니다」

P「……」

치하야「……」

P(……뭐, 원래 처음에 치하야에게 무리한 것을 시킨 것은 나였지)

P「알았어! 알겠어, 아사미! 마시면 전부 납득하겠지, 마시면!」

치하야「고마워요, 오빠」생긋

P「좋아좋아좋아좋았어, 그럼 마실게!」



4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14:29.94 ID:c4uTevCY0
치하야「잘 먹겠습니다」

P「……잘 먹겠습니다」

치하야「……」쪽ー쪽ー

P「……」쪽ー쪽ー

P(으으……. 연기라곤 해도 오늘 치하야는 어째서 이렇게 대담한거야……)

치하야「……」쪽ー쪽ー

P「……」쪽ー쪽ー

P(나랑 치하야는 프로듀서와 아이돌. 나랑 치하야는 프로듀서와 아이돌……)

치하야「♪」쪽ー쪽ー 생긋



4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17:40.37 ID:c4uTevCY0
P「……」쪽ー쪽ー

P(나랑 치하야는 프로듀서와 아이돌. 나랑 아사미는 오빠와 여동생……)

치하야「♪♪」쪽ー쪽ー 생긋생긋

P「……」쪽ー쪽ー

P(나랑 아사미는 오빠와 여동생……나랑 아사미는 오빠와 여동…헉!?)

치하야「♪♪♪」쪽ー쪽ー 생긋생긋

P(안돼 안돼 안돼! 무슨 생각하는 거냐 나는!)

남자 점원(나도 집에 돌아가면 여동생 한 두 명쯤은……으으……. 젠장! 젠장!!)

P(주변의 시선이 따갑다)



4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20:52.26 ID:c4uTevCY0
 ――그리고 시간이 흘러

치하야「벌써 폐점이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P「아, 으응……. 그렇네 아사미」

P(드디어, 8시……)

P(그 뒤로 또 마사지하거나, 저녁 먹거나, 같이 스티커 사진 찍거나……etcetc)

P(하지만 드디어, 드디어 폐점이다……)

P(지쳤다……. 진짜로 지쳤다)

P(그래도, 잘 했다 나. 이성을 잘 지켰다 나. 나는 자신을 칭찬해도 괜찮겠지?)

치하야「오빠」착착

P(……치쨩, 또 뭐가 있습니까요)



4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23:28.96 ID:c4uTevCY0
P「……네. 무슨 일이죠, 아사미씨?」

치하야「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입니다」소근소근

P「설마……아직 있는 거냐, 그 녀석?」소근소근

치하야「맞아요. 주차요금 계산기의 그늘에서 라이트달린 쌍안경으로 지켜보고계세요」소근소근

P「……도대체 저딴 변태 왜 만난거지」소근소근

치하야「그것이 진실입니다」소근소근

P「하아……」

치하야「그래서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친목을 어필할 결정적인 방법을 생각해냈어요」소근소근

P「싫은 예감밖에 안 드는데」



4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26:36.77 ID:c4uTevCY0
치하야「괜찮아요. 팔짱을 끼는 것처럼 노멀한 거에요」소근소근

P「그게 노멀……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그럼 뭘하는 거야?」소근소근

치하야「입술에 키스에요」

P「입술에 키스?」

치하야「네」

P「과연. 확실히 사람들 앞에서 마사지하기나 함께 음료수 마시기보다 훨씬 노멀…」

P「」



49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30:01.80 ID:c4uTevCY0
치하야「뭘 놀라시는 건가요, 오빠. 남매가 작별 키스를 나누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P「없다고. 그럴 리 없다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럴 리 없어」

치하야「괜찮아요, 오빠」

P「아니아니아니, 안 괜찮아. 역시 이건 안 괜찮다고」휙휙

치하야「그렇지 않아요. 저와 오빠는 오늘, 올 때까지 왔어요」

P「저기 말야 아사미……아니, 치하야」

치하야「……」

P「나와 너는 프로듀서와 아이돌이니까. 어떻게 생각해도 위험해!」

치하야「……아니요. 지금 저는 키사라기 치하야가 아니에요」



5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35:01.24 ID:c4uTevCY0
P「응?」

치하야「지금 저는 아사미. 오빠의 여동생이에요」

P「아니, 확실히 그런 설정으로 하루를 보냈지만…」

치하야「이건 드라마와 같아요」

P「어?」

치하야「드라마 속의 키스는, 흔해 빠진 장면 중 하나에요」

P「……」

치하야「하지만 키스를 했다고 해서 연기한 배우끼리 연인이 되는 일은 극히 드물어요」

P「……치하야」

치하야「그러니까 오늘, 아사미씨와 그 오빠가 키스를 해도, 우리들의 앞날에 영향은 없을 거예요」



5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38:49.25 ID:c4uTevCY0
P「……」

P(어쩌지)

치하야「……부탁드려요」

P「그래도……」

치하야「아사미씨가, 저에게 용기를 주신 거예요」

P「……」

P(……어떻게 하지)



52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41:14.91 ID:c4uTevCY0
치하야「저도……」

P「치하야……」

치하야「저도, 가끔은 꿈을 꾸어도 좋지 않을까요……」

P「……나는」

P(나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치하야「……」

P「……」

치하야「…………」

P「…………」



53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44:23.71 ID:c4uTevCY0
P「……알았어. 진짜 진짜로, 오늘만이야」

치하야「!!」

P「눈을 감아줘, 치하야」스윽

치하야「아아……. 고맙습니다, 프로듀―」






54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47:14.02 ID:c4uTevCY0
 ――다음 날

P「치하야, 잠깐 괜찮아?」

치하야「네. 무슨 일이세요, 프로듀서님」

P「실은 오늘 아침, 그 친구한테서 메일을 받아서 말야. 답장하는 김에 어제 일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치하야「……네」뜨끔

P「그게 말야. 그 녀석, 어제는 헤어지고나서 바로 돌아갔다고 버티는거야」

P「내 여동생이 봤다고 해도, 잘못봤다고 우겨서 말이야」

P「저기, 치하야. 어제 감시하던 사람은 정말로 그 녀석이었어?」



55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50:58.05 ID:c4uTevCY0
치하야「프로듀서님. 그래서는 안됩니다」

P「응?」

치하야「아마도 친구 분은, 프로듀서님의 빈틈을 노리고 계실거예요」

P「비, 빈틈? 무슨?」

치하야「일단 물러나서, 나중에 약점을 드러내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P「그, 그런가? 보통 그렇게 뒤끝이 심한 건가?」

치하야「그러므로, 프로듀서님」

P「아, 네」

치하야「어서 다음 데이트 코……콜록콜록. 다음 작전을 세워요」

P「어, 어이어이 치하야……. 그렇게 세게 나가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치하야「아니요.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저의 직성이 풀리지 않으니까요」

P「하아……마지막까지라」



56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53:20.69 ID:c4uTevCY0
치하야「자 프로듀서님. 이번 주말에 가고 싶으신 곳은 어디인가요?」

P「어? 그게ー, 그럼……」

P(이런이런……. 경솔하게 한 거짓말로 터무니없는 일이 되버렸구나……)

P(하지만……)

치하야「♪♪♪♪♪」룰루랄라

P(치하야는 어쩐지 즐거워보이고, 뭐 괜찮겠지)



   끝



57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53:48.71 ID:c4uTevCY0
이상입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58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54:48.81 ID:Ae06g+abo
수고!!

더 귀여운 치쨩이 보고싶어(○´∀`○)



60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56:31.93 ID:hFRxXrSOo
수고
재밌었어. 치하야는 귀엽구나~
자 다음엔 연기가 아니게 되는 부분까지 쓰는거야!



61 VIPにかわりましてNIPPERがお送りします 2013/04/05(金) 00:57:24.23 ID:JgnIN8bn0
수고
병들지 않고 적극적인 치쨩 귀여워



출처: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6505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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