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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누군가랑 있고 싶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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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5, 2013 12:41에 작성됨.

치하야「누군가랑 있고 싶은 밤」


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0:49:32.12 ID:yqd1jA8b0

P「뭐, 그거야. 누구한테도 상태 안 좋은 날은 있어」

치하야「네……」

P「오늘 결과를 반성하기보다, 내일을 향해 기분을 높이는 쪽이……」

치하야「……」

P「……」

P「……벌써 11시네. 막차를 놓치면 안 되니까, 데려다 줄게」

치하야「감사합니다……」


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0:50:14.15 ID:yqd1jA8b0

P「……」

치하야「……」

P「……」

치하야「프로듀서, 저기……」

P「왜?」

치하야「……역시 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치하야「프로듀서의 집, 여기서 가까운 곳이었죠?」

P「……그런 농담, 싫어한다고 안 말했었나?」

치하야「농담으로 말한 거 아니에요」

P「……」

치하야「……부탁드립니다. 어쩐지, 혼자 방에 있는 게 갑자기 싫어져서」


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0:51:24.04 ID:yqd1jA8b0

P「하루카의 집에라도 가면 되잖아」

치하야「벌써 11시라구요?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P「나한테는 끼쳐도 되는 거야」

치하야「뭐라도 힘이 되겠다고 말한 거 프로듀서잖아요」

P「그래, 말했어. 말했고,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아」

치하야「그러면……」

P「그러니, 안돼. 내 방은, 그래, 좁고 더러워. 그만두는 게 좋아」

치하야「……그렇다면, 프로듀서가 제 방에 오시겠어요? 그렇게 해도 상관없어요」

P「있지, 치하야」

치하야「부탁드립니다」

P「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다 해도……」


5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0:52:33.26 ID:yqd1jA8b0

치하야「……」

P「……」

P「……아, 진짜. 오늘만이니까」

치하야「감사합니다. ……후훗」

P「무슨 일 있어?」

치하야「아뇨, 사실이네요, 프로듀서는 밀기에 약하다는 거」

P「저기, 되돌아가도 괜찮다구」

치하야「안 돼요. 벌써 막차, 출발했으니까」

P「……」


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0:53:40.50 ID:yqd1jA8b0

치하야「……죄송해요. 고집 부려서」

P「……괜찮아. 공교롭게도, 기분은 잘 알고 있으니까」

치하야「혼자가 싫은 밤?」

P「그래. 물론, 지금은 그런 기분은 아니지만」

P「새삼스럽게 밤에 근심에 잠길 나이도 아니고」

치하야「……죄송하네요. 어린아이 같아서」

P「바보 취급할 생각은 없는데」

치하야「그렇게 말하는 걸로 들렸어요」

P「그런가. 그럼, 미안」

치하야「……딱히, 괜찮지만」


1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0:55:14.03 ID:yqd1jA8b0

치하야「조용한 아파트네요」

P「주위에 아무 것도 없지만 말야」

치하야「좋은 곳이잖아요, 별도 잘 보이고」

P「……고마워. 조금이나마 좋아하게 됐어」

치하야「저를?」

P「아파트다」

치하야「……후훗, 별 말씀을요」


1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0:57:16.34 ID:yqd1jA8b0

P「방 열쇠, 우편함 안에 있어. 열어줄래」

치하야「위험하지 않아요?」

P「딱히, 훔쳐지고 곤란한 물건은 가지고 다니니까」

치하야「찍히면 곤란하지만요」

P「응? 뭐라고?」

치하야「아뇨. ……이 문, 열게요」

P「응, 잠깐 조용히 열지 않으면 다른 방 사람들에게 민폐야」

치하야「아……, 죄송해요」

P「괜찮아. 내가 말하는 거 깜빡했고. 그것보다, 어서와」

치하야「……네. 실례합니다」


1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0:59:21.90 ID:yqd1jA8b0

P「마실 거 가져올게. TV라도 보고 있어」

치하야「아, 네……」

P「……」

치하야「말했던 것보다, 꽤 예쁜 방이네요. ……약간 신기한 냄새가 나지만」

P「아, 미안. 분명 담배 냄새일거야」

치하야「피우고 있었나요?」

P「아이돌 앞에선 피하고 있어. 담배 냄새 아이돌이라니, 이미지 최악이잖아?」


1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01:02.88 ID:yqd1jA8b0

치하야「그런가요? 전 이 냄새, 좋아하는데……」

P「별나네. 어째서?」

치하야「프로듀서랑 같은 냄새니까」

P「……」

치하야「프로듀서?」

P「……그렇게 말하는 거, 그다지 말하지 않는 편이 좋아」

치하야「어째선 가요?」

P「아니……」

치하야「?」


1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04:04.21 ID:yqd1jA8b0

P「그것보다, 자, 받아. 약간 뜨겁지만」

치하야「아, 감사합니다……」

P「……싫어하는 거야?」

치하야「……아뇨, 왜 저만 핫 밀크인가요」

P「그게, 커피라면 잘 수 없게 되잖아」

치하야「그럼, 프로듀서는 안자는 건가요?」

P「서류 일을 가져 왔으니까」


1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05:20.56 ID:yqd1jA8b0

치하야「그럼, 저도 일어나 있을게요」

P「안 돼. 레코딩은 내일도 계속되잖아」

치하야「내일도 같이 다녀주시는 거죠? 그럼, 프로듀서도 일어나있으면 안되잖아요?」

P「나, 치하야보다 어른이야」

치하야「말대답하지 마」

P「……」

치하야「앗, ……죄송해요」

P「그럼, 나 목욕탕 청소하고 올게. 그대로 먼저 씻고 오려고 하는데……」

치하야「프로듀서의 방이에요.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P「그런가. 그럼 먼저. 적당히 쉬고 있어」


2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06:49.89 ID:yqd1jA8b0

P「치하야, 목욕해도 돼」

치하야「……」

P「치하야, 일어나. 치하야?」

치하야「……응」

P「목욕, 이제 된다구」

치하야「……유우?」

P「……?」

치하야「에, 아……!」


2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08:14.95 ID:yqd1jA8b0

치하야「저, 저기, 저 방금……」

P「……목욕탕, 들어갈 수 있어. 내 거라 미안하지만 티셔츠 있으니까, 그걸로 갈아입어 줘」

치하야「에? 저기, 아……, 감사합니다」

P「이거, 타월이야. 새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사용해줘」

P「……그리고, 빨갛게 되면 안 되니까, 눈은 너무 비비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치하야「……」

P「나쁜 꿈이라도 꿨어?」

치하야「……」


2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10:12.45 ID:yqd1jA8b0

치하야「저기, 갔다 왔어요……」

P「아. 한기 들면 안 되니까 이거라도 겉옷으로 걸쳐」

치하야「……벌써 날짜, 바뀌었네요」

P「그러네. 치하야는 이제 자는 게 좋아」

치하야「……혼자가 싫어서, 폐 끼치고 있는 거라구요?」

P「잘 때까지 손을 잡아주는 정도라면, 해줄 수도 있는데」

치하야「부족해요. 그런 거로는……」

P「……치하야. 조금 너무 가깝지 않아?」

치하야「……안 되나요?」


2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12:05.70 ID:yqd1jA8b0

P「저기 말야, 목욕 막 끝내고 나온 여자아이는 그것만으로도 매력적이라고. 말하려는 거, 알겠어?」

치하야「네, 기뻐요」

P「……착각에서 실수가 일어나는 일도 있어. 부탁이니까 그만 둬」

치하야「분명, 착각이 아니에요」

P「착각하는 건 내가 아니라, 치하야 쪽이야」

치하야「……」

P「……무언가, 있었지. 오늘 치하야는 조금 이상해」

치하야「……」

P「말해줘. 분명, 그쪽이 더 치하야에게 도움이 될 거야」

치하야「개인적인 이야기예요……」

P「그래, 그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


26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14:20.44 ID:yqd1jA8b0

치하야「……」

P「……」

치하야「……오늘은 유우의, 동생의 기일이었어요」

P「……아아」

치하야「매년 이 날에는 성묘를 해서, 동생과 잘 다녔던 가게를 돌아다니거나 했어요」

치하야「하지만 오늘은, 레코딩 일이 들어와서……」

P「……미안해. 전혀 거기까지 신경 쓰지 못했어」

치하야「아뇨, 일에 나가는 건 제가 정한 거였으니까」

치하야「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 동생을 잊어버린다고 해야 할까……」


2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15:12.45 ID:yqd1jA8b0

P「응어리를 버린다?」

치하야「네, 응어리를 버린다. 그러기 위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었어요. 노래 일이라면, 집중 할 수 있어.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P「나쁘지 않은 생각이네」

치하야「……」

P「하지만, 안 됐던 거구지?」

치하야「……네」

P「……」

치하야「레코딩이 시작할 때, 감독한테 이야기를 들었어요.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는 뭐냐고」

P「그런가」

치하야「제가 노래하는 이유, 동생을 위해서예요. 그런데도, 동생을 잊어버리면. 나, 노래하는 이유가 없어……」

치하야「그렇게 생각하니, 이젠 뭐든지 못하게 되서……」


2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15:57.86 ID:yqd1jA8b0

P「그래서, 나한테 어리광부려봤다?」

치하야「네, 죄송해요. 저, 프로듀서로 덮어보려고 했어요……」

치하야「……그러니, 유우가 화를 낸 걸까요? 아까, 꿈에 나왔었어요」

P「내가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말야」

치하야「네. 키도 커져서, 내가 아는 유우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그건 유우였어요」

P「……」

치하야「아무 것도 말하지 않고, 이쪽을 가만히 보고. 그걸로 훌쩍 걸어가 버렸어요」

P「……」

치하야「저……」


30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17:19.11 ID:yqd1jA8b0

P「……유령은 말야, 나이 먹는다고 생각해?」

치하야「에?」

P「덧붙이자면, 난 그렇다고 생각해」

P「그리고 봐, 자주 말하잖아? 남자 사흘……」

치하야「남자는 사흘 만나지 않으면, 눈을 잘 뜨고 보라?」

P「그래. 남자의 성장은 말야, 누나랑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 빨라」

치하야「……유우도?」

P「그래. 유우 군도, 치하야랑 함께 나이를 먹고 있어. 그래서, 치하야가 보지 못하는 곳에선『치하야의 동생』이 아닌 누군가가 되는 거야. 누나를 떠나는 것도 하겠지」

치하야「……」

P「……내 멋대로인 추측이지만, 유우 군은 화 같은 건 내고 있지 않아. 분명 응원하러 온 거야. 『유우 군의 누나』에서 다른 누군가로 되려하는 치하야를」

치하야「……그럴, 까요」

P「그럴 거야」


32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19:41.59 ID:yqd1jA8b0

치하야「……」

P「……」

치하야「……」

P「치하야?」

치하야「……잘 모르겠어요」

P「미안해. 잘 말하지 못하겠어」

치하야「프로듀서?」

P「왜?」

치하야「울어도 괜찮을까요? 분명 꼴사납게 울 거 같아요」

P「그래, 응. 바보 취급 같은 건 하지 않으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좋아」

치하야「……」

P「……」


34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23:47.11 ID:yqd1jA8b0

치하야「……응」

P「좋은 아침. 치하야」

치하야「……」

치하야「맞다, 저, 어제……」

P「잠에서 깨어난 기분은?」

치하야「……어쩐지, 큰 목소리로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P「그래. 그럼 됐어. 그래도, 레코딩까지 참아야해」

치하야「네」

P「그럼, 이쪽으로 와. 마침 빵이 막 구워졌어」

P「오늘 아침은 치하야 몫의 커피도 있으니까」

치하야「……」

P「……치하야?」


치하야「……저기. 역시 저, 핫 밀크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37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25:23.98 ID:tixpVfVi0


수고


38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25:34.14 ID:yqd1jA8b0

이상입니다
읽어주신 분과, 지원보수해준 사람에게 감사드립니다

후반엔 뭘 쓰고 있는 건지 나도 모르게 됐어


39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25:52.61 ID:gyUCAXHE0

치하야 귀여워요 치하야


41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26:47.44 ID:ebJbLVBo0

유우 군의 누나에서 내 신부로 되는 건가


43 :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12/01(土) 01:28:24.31 ID:3RQAITzz0

역시 치쨩은 귀여워


원글 주소:치하야「누군가랑 있고 싶은 밤」
http://hayabusa.2ch.net/test/read.cgi/news4vip/1354290572/


치하야 생일 축하 기념으로 치하야 SS를 번역했습니다.
내용은 치하야 생일 관련 내용이 아니지만...전부터 꽤 마음에 드는 내용이라 쟁겨둔 치하야 SS를 꺼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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