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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무라 우즈키(27세)의 후지타 코토네 톱 아이돌화 계획 - 42. 하츠보시의 빛, 목표는 세 개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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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7, 2024 23:37에 작성됨.

 

원문: 島村卯月(27歳)による藤田ことねトップアイドル化計画 (연재처: ハーメルン)
저자: 天宮雛葵 (아마미야 히나키)

 



42. 하츠보시의 빛, 목표는 세 개의 별



"그나저나 시마무는 코토네짱에게 꽤 열심인 것 같던데…… 그 시마무의 요구를 평범하게 소화해내는 코토네짱도 대단하네. 타고난 아이돌 같은 아이려나?"

그렇게 물어보는 미오는 아직 코토네와 얼굴을 맞댄 적이 없다…… 사실 만난 적이 없다는 수준이 아니라 외형조차 아리스와 미호에게서 전해 들었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가진 당연한 의문에 답한 건 미호였다.

"타고난 아이돌인 건 틀림없어. 재능 덩어리야, 그 아이는."

"346프로로 예를 들면 어떤 아이랑 비슷한 느낌이야?"

"음~…… 우선 우즈키짱만큼 아이돌에 진지해. 거기에 린짱의 엄격함과 미오짱의 활기참을 더해."

"……그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아이돌은 이기고 들어갈 텐데?! 코토네짱 혼자서 뉴제네 찍고 있는걸?!"

지극히 당연한 미오의 지적이었지만, 미호는 아직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하야테짱처럼 순수 정통파이고, 자기의 귀여움에 진지한 부분은 사치코짱 같기도 하고, 진지한 부분은 미쿠짱 만큼 진지하고, 한 번 결심하면 프레데리카짱 만큼 겁이 없고, 묘하게 본방에 강하고 예능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부분은 리아무짱 같고……"

"응, 미호치의 말이 참고가 안 된다는 것만 잘 알았어……"

"거짓말은 아닌걸?"

"미호치가 이런 거짓말 할 리 없다는 걸 아니까 더더욱 참고가 안 된다고!"

미호가 이래서야 우즈키에게 물어본다 해도 인물상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그때 확인할 수밖에 없겠지, 라며 미오는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우즈키짱이 말하기로는 코토네짱의 재능이 기술적인 건 아니라고 했잖아? 그……  뭐냐……"

"분석 능력과 학습 능력, 그리고 한 번 목표를 정하면 타협하지 않고 나아가는 노력하는 재능. 그것이 지금의 코토네짱을 지탱하고 있어. 댄스야 뭐 타고난 재능이지만, 한 달 전에는 엉망이었던 노래도 이제는 들을 만한 수준이 되었으니까.…… 그건 그렇고 미호짱, 나 아직 주문 안 했는데?"

우즈키가 말하는 사이에 미호가 카운터 위에 재빠르게 칵테일 잔을 놓았다. 아까의 마티니와는 분명히 내용물이 다른 것이었다.

"내가 사는 거야. 술을 더 마셔주면 여러 가지 더 말해줄 것 같아서."

"바텐더로서 하면 안 되는 소리 아닌가 그거.…… 고맙게 받을게."

(여기서 적당히 받아넘기지 않고 끝까지 마시는 걸 봐도 그렇듯이 시마무는 정말 미호치에게 약하단 말이지…… 그야 미호치가 아니었으면 같은 타이밍에 같은 일을 당했을 때 온화하게 거절할 테니까. 분명 그 편이 옳겠지만서도.)

여전히 너무나 사이 좋은 두 사람을 방해하지 않은 채 미오는 그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이거, 알렉산더¹⁾? 처음 마셔보는데."
{* 1. 알렉산더: 진 또는 브랜디를 기반으로 크림과 크렘 드 카카오를 넣어 만드는 칵테일. 비교적 알코올 도수는 높으나 달달하여 마시기 쉽다 - 역주}

"정답. 잘 아네."

"진심으로 취하게 만들려고 하지 마, 내일도 일 해야 한다고?…… 그래서 미호짱은 나한테서 뭘 듣고 싶은 거야?"

"코토네짱을 어떻게 프로듀스할 생각이야? 처음 계획은 전부 무너졌다고 들었는데."

"엣, 지금 미호치가 꽤 엄청난 말을 꺼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된 거야?"

문득 끼어드는 미오에게 곧바로 답하지 않고 천천히 팔짱을 끼어 보이는 우즈키.

"재능이……"

"재능이?"

"재능이 너무 넘쳐서. 그러니까, 단순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워커홀릭 부분만 억제해주면, 알아서 배우고 알아서 성장해버린단 말이지.…… 미오짱, 뉴제네에서 곡 하나 댄스 안무를 익히는 데 보통 얼마나 걸렸어?"

우즈키가 예상 밖의 질문을 던져 미오는 잠시 기억을 더듬어야 했다.

"솔로로 누구 앞에서 보일 수 있을 정도로 하려면…… 다른 일도 여러 가지 끼워 넣고 자율연습도 한다고 치면 대략 2주? 거기서 시마무랑 시부린이랑 댄스를 맞추는 데 또 일주일 걸리고, 레슨 자체는 그렇게 많이 할 필요 없으려나. 라이브나 TV에서 공연하려면 그 정도는 필요할 것 같아. 더 빡빡할 때도 있었지만……"

"저번에 치에리짱의 라이브가 있었잖아? 그 때 Great Journey를 나와 치에리짱이 불렀단 말이지."

"그 얘긴 들었어. 아~ 정말 보고 싶었는데, 치에링이랑 시마무의 듀오……"

태평하게 그렇게 말하는 미오를 바라보는 우즈키의 얼굴은 진지했다…… 기보다는, 심각한 무언가에 고민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당연히 춤도 듀엣용으로 편곡했지만…… 코토네짱, 라이브에서 한 번 본 것 가지고 안무를 꽤 외웠더라고."

"……아니 아니, 농담이지?"

"당연히 전부는 아니고 군데군데 틀린 곳도 있었지. 애초에 치에리짱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안무는 복잡하게 안 하고 팬 서비스 넣기 쉽게 구성하기도 했고. 그래도 한 번 보고 거기까지 외워서 춤을 출 수 있다는 건…… 이런 걸 할 수 있는 아이는 별로 생각나지 않을지도."

"283의 아사히짱이라든가?"

"아, 역시 미호짱 똑똑해. 그거야. 춤은 완전히 아사히짱 타입."

"……천재 아냐?"

"천재지."

잠시의 침묵.

"아, 근데 '한 번 보고 대충 외웠다'는 거잖아? 확실히 대단하고 아사히짱에 비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완성에는 시간이 걸린다든가……"

"30분."

"……응?"

"내가 붙어서 가르쳐 줬더니 30분 만에 괜찮은 움직임이 됐어. 라이브 무대에 서도 괜찮을 만큼 익히더라고."

"……천재 아냐?"

"천재지."

다시 침묵.

"솔직히, 코토네짱의 성장 속도…… 그러니까 보고 배우는 속도가 빠른 건지, 우즈키짱의 가르치는 방법이 대단한 건지. 이것만 듣고서는 모르겠네."

"나는 둘 다에 걸어, 미호치. 처음 보는 기술을 깔끔하게 흉내내는 거랑 흉내낸 걸 언어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지금의 시마무를 능가하는 사람은 없어. 그렇다고 해도 코토네짱의 성장 속도는 좀 이상하지. 그런 식으로 결론 내리는 게 좋을 것 같아."

"코토네짱한테도 노래라든가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근데 시부린한테 들었단 말이지. 노래 재능은 없지만 열정은 있고 연습도 성실히 한다고.…… 그 시부린이 그런 칭찬을 하니까 두 사람의 말에 신빙성이 올라가는 거란 말이지."

거기서 말을 끊고 미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그녀는 우즈키 쪽으로 돌아섰다.

"저기 시마무. 다음에 코토네짱을 만나게 해 줘. 엄청 흥미진진하니까."

"그래. 나중에 스케줄을 맞춰보지 뭐.…… 아, 가능하면 한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낼 수 있어? 코토네짱의 레슨을 조금 봐줬으면 좋겠는데……"

"오, 좋지! 이 미오짱에게 맡겨두라고. 요 근처면 나도 스케줄 조정하기 쉬우니까."

들떠하는 두 사람 앞에서, 미호가 일부러 뾰로통한 얼굴을 지어 보였다.

"우즈키짱? 어차피 미오짱의 레슨도 여기서 할 생각 아냐? 여기엔 아직 레슨 강사로 초대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ー?"

"엣, 미호짱도 지원해주는 거야? 가게를 빌려준 것도 모자라서 코토네짱의 알바도 봐주고 있는데 어떻게 더 부탁하겠나 싶어서…… 부탁해도 되는 거야?"

최근의 우즈키로서는 드물게도 조심스럽게 묻자 미호는 부루퉁한 표정을 일부러 지으며 대답했다.

"조금 전이라면 거절했을지도 몰라. 이제 은퇴한 지 오래됐고 공백기도 있고…… 치에리짱의 라이브 제안도 거절했을 정도니까. 하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코토네짱이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에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선배로서 좀 더 노력해볼까, 싶어졌어."

"아~ 아이돌부문에선 선후배라는 관계성이 얇으니까 말이지. 그 기분은 이해."

"사실 미호짱이랑 나는 선후배 사이인데 거의 동기 취급이란 말이지."

"거의가 아니라 사실상 동기지. 346에서 우리보다 선배인 사람은 카에데 씨랑 같은 시기에 데뷔한 사람들뿐이라고 생각해."

당연하다는 듯이 세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뭐, 어쨌든…… 나는 곧 코토네짱을 만나서 가볍게 레슨 같은 것도 하면 된다, 이거지. 그런데 레슨은 뭘 해야 하지? 들으면 들을수록 코토네짱에게 가르칠 게 없을 것 같은데."

"아니, 미오짱에게 부탁하고 싶었던 게 있어. 미오짱, 아이돌 시절의 대표곡은 아직 퍼포먼스할 수 있지?"

"물론이지. 솔로든 유닛이든 준비만전이야…… 아, 시마무 설마 그걸 가르치려고 하는 거야?"

"응. 가능하면 준비해 주면 좋을 것 같아. 음원 같은 건 내가 준비해둘 테니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우즈키를 보며 미호도 미오도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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