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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무라 우즈키(27세)의 후지타 코토네 톱 아이돌화 계획 - 33. 꿈의 경로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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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9, 2024 21:35에 작성됨.
원문: 島村卯月(27歳)による藤田ことねトップアイドル化計画 (연재처: ハーメルン)
저자: 天宮雛葵 (아마미야 히나키) 님
33. 꿈의 경로 안내자
중간시험에서 학생들이 선보이는 곡은 예외 없이 과제곡으로 정해져 있다. 이 곡들은 모두 관객들이 잘 알고 있는 것이며, 오늘 하루만 해도 여러 번 들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콜 정도는 관객들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이 정도라면……"
"합격은 틀림없겠지요."
흥분한 관객들에 둘러싸여 대화를 이어나가는 타케우치 프로듀서와 우즈키였지만, 지금까지 입 밖으로 말을 꺼내지 않았을 뿐, 둘 다 콜이 시작되기 전부터 코토네의 합격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제 큰 실수 없이 무사히 심사를 마치기만 한다면 된다.
"그럼 프로듀서 씨, 묻겠습니다. 그 아이는 346프로의 눈에 찰까요?"
"……회사 내부에서 설득하기 위한 자료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뭔가 불편한 점이라도?"
"346프로는 그녀와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마무라 씨의 개인 사무소에서 후지타 씨와 계약을 맺는 편이 시마무라 씨 개인에게 더 이익이 되지 않을까요?"
우즈키는 아이돌 활동을 마치고 프로듀서가 되면서 법인을 설립하여 개인 사무소로 독립했다. 쥬오 학원장을 설득하여 코토네를 데려올 수 있다면, 데려가는 곳이 346 프로이든 우즈키의 사무소이든 상관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
현재 우즈키의 입장은 '주식회사 티아라 프로덕트 대표이사 사장' 겸 '주식회사 346 프로덕션 아이돌부문 주니어 프로듀서' 겸 '주식회사 100 프로덕션 프로듀스 1과 임시 소속' 겸 '학교법인 사립 하츠보시 학원 프로듀서과 재학생'으로, 열거하기만 해도 충분히 복잡한 상태이다. 이 중 뒤의 두 개는 우즈키가 하츠보시 학원을 졸업하면 사라진다.
그렇다면, 우즈키는 346프로의 프로듀서로서 코토네를 데려가는 것보다, 티아라 프로덕트의 사장으로서 코토네를 데려가는 편이 대기업의 속박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요, 346프로에 데려가는 게 좋을 거예요. 프로듀서로서 저는 미숙하니까, 저 자신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소에 몸을 두는 것이 좋고…… 제 인맥은 대부분 346 프로를 통해 형성되었으니 코토네짱도 346 프로의 '가족'으로 인식되는 편이 이야기가 순조롭게 진행될 거예요. 전통 있는 회사라는 건 단점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장점이 크니까요."
"……아직 다른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날카로운 눈빛으로 묻는 그에게 우즈키는 희미하게 웃었다.
"프로듀서님에게 숨길 수 있는 건 없네요.…… 하지만 그 전에. 저 아이의 퍼포먼스가 끝나 가고 있어요."
우즈키가 아래로 시선을 돌린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을 노래하기 직전인 코토네. 지금까지 실수라 할 만한 것도 없었다. 이제 심사위원을 향해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끝내면 완벽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우즈키와 무대 위의 코토네.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한다. 그리고 코토네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곡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어필이 향한 상대는, 심사위원들도 아니고 저 많은 관객들도 아니라, 자신을 이 무대에 세워준 프로듀서였다.
"…… 한 방 먹었어, 코토네짱."
무대에 활짝 핀 꽃에 우즈키는 손을 흔들며 답했다.
"정말 좋은 미소입니다."
"이런 일을 누구에게 지시받지 않고도 해내니까 무서운 거예요, 저 아이는."
"저로서는 시마무라 씨와 후지타 씨가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습니다만."
"그래서 더 무서운 거죠."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우즈키의 가벼운 농담은 관객석에서 자연스럽게 터져 나온 박수 속에 묻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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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요? 프로듀서, 이 사람의 소개는 제대로 해 주시는 거죠?"
몇 분 후, 프로듀스 거점인 교실. 아직 의상을 입은 채로 코토네가 다시 우즈키에게 따지고 든다.
"이번엔 제가 부른 것이 아니라 이 분께서 자발적으로 오셨는데요."
"정말인가요ー? 저, 저번 라이브 공연장에서도 이 사람 만났는데요. 처음부터 프로듀서가 수를 썼다고 치면 전부 납득할 수 있다고요?"
"에? 그때 만나셨다고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무심코 옆을 바라보게 되는 우즈키.
"관계자용 데스크로 가지 않고 공연장 안을 헤매고 있던 것 같아 좌석까지 안내해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씀을 해 주세요, 프로듀서 씨! 두 사람이 아는 사이라고 알았으면 더 빨리 이야기가 끝났을 텐데……"
"죄송합니다. 많은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한 사람의 공연장 스태프로서 우연히 접촉했을 뿐이기에."
평소 사용하는 경어보다 부드러운 '아이돌로서의 경어'를 사용하는 우즈키. 그런 그녀가 '프로듀서 씨'라고 했으니 역시.
"저기~…… 역시, 당신은 346프로의 꽤 높으신 분이…… 라든가 하시나요?"
코토네의 질문을 듣고, 우즈키에게 변명을 늘어놓던 그가 정면을 향해 돌아섰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명함을 꺼내 코토네에게 건넨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346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타케우치라고 합니다."
"앗, 감사합니다…… 엥?"
받은 명함에 적힌 직함을 보고 코토네의 움직임이 멈췄다.
"저기, 여기에 쓰인 아이돌부문 총괄 프로듀서라는 건……"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부문에 소속된 프로듀서들을 제가 지도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346프로의 아이돌 프로듀싱 실무를 보는 사람들 중에서는 최고위직이네요. 사무 쪽의 최고 책임자와 함께 아이돌부문장(長)에 직속된 중요한 자리고요. 제 상사시기도 하고, 제 아이돌 시절 프로듀서이기도 해요."
"엄청 높은 사람이잖아요?! 왜 제 시험같은 걸 보러 오신 거죠, 절대 그렇게 한가할 리가 없을 분이?!"
"아이돌 여러분이 날갯짓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시작할 수가 없기에."
이 짧은 문답만으로도 코토네는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 사람도 우즈키와 같은 괴짜일 것이다. 아니, 프로듀서로서의 우즈키가 괴짜인 건 아마 이 사람의 영향이 아닐까.
"자, 후지타 씨. 이렇게 타케우치 총괄님이 오신 건 예상 밖의 일이었지만, 이 덕분에 이야기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어요. 앞으로 후지타 씨가 어떻게 활동할지에 관한 이야기니까 놓치지 말고 잘 들으세요. 자, 앉으세요. 타케우치 총괄님도요."
"ㄴ, 네"
"실례하겠습니다."
두 사람이 앉은 것을 보고 우즈키도 착석했다.
"먼저, 후지타 씨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前) 346프로 아이돌부문 소속으로서의 제 의견이자, 동시에 346프로를 대표하는 입장에 있는 타케우치 총괄님의 제안으로서 후지타 씨를 346프로에 스카우트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후지타 씨가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헤에ー 저를 346프로에…… 346프로에 스카우트?! 그게 무슨 소리예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코토네는 까무라치듯 놀랐지만, 우즈키는 차분히 계속했다.
"스카우트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건 여러 방면으로 확인을 거쳤지만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죠. 중요한 건 후지타 씨의 의사예요. 후지타 씨에게는 346프로의 스카우트를 받을 자유가 있는 동시에, 많은 하츠보시 학원 졸업생이 그러하듯 100프로와 전속 계약을 맺고 프로 아이돌이 되는 선택지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100프로와 346프로가 어떻게 다른지, 또 후지타 씨에게 맞는 사무소는 어느 쪽인지 직접 판단하셔야 해요."
"그, 그렇지만…… 아직 시험 결과도 안 나왔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스카우트라니……"
"그럼 거꾸로 묻겠습니다. 그렇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 놓고선 후지타 씨는 중간시험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당연히 그렇게는 생각 안 해요?! 그 정도로 했는데 떨어지면 정말 손을 쓸 수가 없는 수준으로 자신 있어요, 하지만 걱정되는 건 걱정되는 거예요!"
"기운이 넘치는 듯해서 다행이네요."
코토네의 절규를 가볍게 흘리며 우즈키는 가방에서 서류 묶음을 꺼냈다. 스테이플러로 철한 일부를 코토네에게 건네고, 자신과 타케우치 프로듀서가 있는 쪽 책상 위에도 같은 것을 놓았다.
"그럼 설명하겠습니다. 후지타 씨의 꿈과 저의 꿈, 그 둘을 모두 이루기 위한 수단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요."
역자 주:
100(주오, 十王) 프로덕션은 《학원 아이돌마스터》에 등장하는 아이돌 사무소로, 주오 가문(하츠보시 학원의 학원장인 주오 쿠니오와 학생회장인 주오 세나가 이 가문 출신)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공식에서 구체적인 설정이 풀리지 않아서, 이름 정도만 알려져 있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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