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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SS】 나츠하가 프로듀서를 돈으로 사는 이야기

댓글: 3 / 조회: 3547 / 추천: 2



본문 - 06-24, 2021 22:13에 작성됨.

나츠하 「프로듀서! 점심 먹었으려나?」


P 「아니, 아직」


나츠하 「그럼 나랑 같이 먹으러 갈래? 역 앞에 새로 오픈한 카페 런치, 맛있다고 친구들한테 들었거든」


P 「아─… 미안, 오늘은 사양할게」


나츠하 「어머, 도시락이라도 가져온 거야?」


P 「아니, 이번 달은 좀 아슬아슬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울 예정이야」


나츠하 「그렇구나… 그래도 당신 요새 맨날 편의점 도시락만 먹고 있잖아. 건강에 나쁘다구」


P 「알고는 있지만… 하하, 다음달부터 신경쓸게」


나츠하 「……」


나츠하 「프로듀서, 잠깐 나 좀 안아줄래?」


P 「에, 갑자기 왜 그래?」


나츠하 「어쨌든. 괜찮아, 주위에 아무도 없어」


P 「…조금만 할테니까」 꼬옥


나츠하 「…고마워」


P 「그래서? 갑자기 왜 그래?」


나츠하 「후후, 안아준 답례로 오늘 점심은 사줄게」


P 「엣, 겨우 안아준 것 가지고…」


나츠하 「나에게 있어서 당신이 안아준 건 가치가 있다는 거야. 뭐 괜찮잖아! 프로듀서도 배고프지?」


P 「윽」 꼬륵


P 「…그러면 오늘은 말하는대로…. 고마워 나츠하, 다음은 내가 한턱 낼게」


나츠하 「안아준 답례니까 괜찮은데… 뭐 됐어, 빨리 가자, 프로듀서!」


P 「어!」


───────────────────────────


P 「하아…」


나츠하 「프로듀서? 상당히 지쳐보이는데 무슨 일 있어?」


P 「아니, …실은 도둑이 들어서… 집에 있던 현금이랑 카드가 도둑맞았더라고…」


나츠하 「엣!?」


P 「하하… 컴퓨터나 업무 관련 물건은 사무소에 둬서 다행이네」


나츠하 「당신이 무사해서 다행이지만… 웃고있을 때가 아니야. 범인은 잡았어?」


P 「우선 경찰에 피해조사서는 제출했지만 아직 잡진 못했나봐. 어쨌든 카드는 정지시켜놓긴 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이번 달 쪼들리는데 막막하네…」


P 「아…일단 자물쇠도 바꿔야… 하하, 당분간 바쁠 것 같구만」


나츠하 「…프로듀서, 얼마 되진 않지만… 이거 받아둬. 갚을 필요는 없으니까」 슥


P 「엑!? 사, 삼만 엔…?」


P 「…나츠하, 마음은 고맙지만 받을 수 없어. 돈을 준다니…」


나츠하 「그래…」


나츠하 「……그러면 주는 게 아니라 사는 거면 어떨까」


P 「산다고…? 뭔 말이야?」


나츠하 「어디보자…」


나츠하 「예를 들어 안아주기 10분에 5천 엔, 옆에서 자기 30분에 1만, …그리고 키스 한 번에 2만 어때?」


P 「……에」


P 「나, 나츠하… 무슨 소리야?」


나츠하 「프로듀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을 받는 게 싫다는 거잖아? 그렇다면 프로듀서가 나에게 봉사해서 그 대가로 돈을 주는 거라면 괜찮다고 봐」


나츠하 「어때? 가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부족하면 좀 더 추가해줄게」


P 「야, 가격 문제가 아니라… 나츠하, 진심이야?」


나츠하 「응, 물론이지」


나츠하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프로듀서가 안아주는 거, 나에겐 꽤나 가치가 있다구」


P 「나츠하……」


나츠하 「지금이라면 첫 서비스로 안아주기 1분에 5만엔 쳐줄게」


P 「………윽」


P 「이, 이런 느낌이면 괜찮을까?」 꼬옥


나츠하 「응…, 조금 더 강하게 안아줘…」


P 「……」 꾸-욱


나츠하 「후후…」 부비부비


P 「……」



나츠하 「……어머, 벌써 1분이 다 됐네」


나츠하 「고마워 프로듀서, 자 여기, 5만 엔」


P 「…아, 아아, 고마워」


나츠하 「나야말로! 또 돈이 필요해지면 말해줘야 해?」


나츠하 「그러면 난 돌아갈게. 오늘 수고했어, 프로듀서」


P 「…수고했어, 나츠하」



───────────────────────────




P(역시 그렇게 돈을 받는 건 옳지 않아」


P 「이번 달도 지갑에 여유는 없지만 어떻게든 5만 엔은 마련했고, 제대로 나츠하에게 돌려주자. 분명 나츠하도 나에게 돈을 줄 이유를 만들려고 그런 핑계를 댔을 거야…」


P「레슨이 끝나면 와달라고 전해뒀으니 조금 있으면…」


뚜르르르르르


P 「응? 전화…아, 그 녀석인가. 무슨 일이지 갑자기…… 네, 여보세요」



───────────────────────────


찰칵


나츠하 「프로듀서, 나 왔어. 여기로 부르다니 무슨 일이야?」


P 「………」


나츠하 「프로듀서?」


P 「아…미, 미안 나츠하… 실은…」


P 「……」



 『부탁한다, 돈 좀 빌려줄 수 있냐…?』


 『사실…빚이 있어서… 25만…정도, 있으면 될 것 같다』


 『친구인 너에게 이런 부탁을 해서 정말 미안하다…하지만, 가족을 지키려면 돈이 필요해!』


 『꼭 갚을 테니까! 제발!!』



P 「…나츠하」


나츠하 「…혹시, 또 돈이 필요한 거야?」


P 「윽, 」


나츠하 「후후, 괜찮아. 얼마정도?」


P 「20만…」


나츠하 「그 정도라면 바로 준비할 수 있어. 그래서 이번엔 어떻게 할까! 곁잠이라면 10시간이네. 후후, 당신이 옆에 있어주면 푹 잘 수 있을 거야! 아니면 키스가 좋아? 아, 그래…딥키스라면 1만 엔 더 줄게. 그거라면…」


P 「…나츠하, 금방 갚을 테니까 빌려주지 않을래」


나츠하 「……」


나츠하 「……금방이라니 언제인데?」


P 「이, 일주일 내로」


나츠하 「돈 없더더니 프로듀서는 20만을 금방 준비할 수 있어? 대출이라도 받을 셈이야? 그래서 그 대출금은 또 어떻게 갚을 계획인데? 프로듀서한테 부업할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P 「그건…윽, 」


나츠하 「나랑 키스만 해도 1만 엔을 벌 수 있다구? 바로 주머니로 들어오는데다 대출따위보다 훨씬 좋다고 봐」


나츠하 「어쩔래? 프로듀서, 」


P 「……」


 『너밖에 없어!!』


P 「…가능한한 빨리 마련했으면 좋겠어」


나츠하 「그렇다면 키스 쪽이 낫겠네」


P 「딥키스라면, 3만이랬지…?」


나츠하 「응, 맞아」


P 「……알았어」 스윽


나츠하 「후후, 당신이 키스해준다니 기뻐」


나츠하 「…응…읍, 」


P(친구를 위해서야…)


───────────────────────────



나츠하 「이번에는 50만? 프로듀서는 참 재수도 없네… 그래도 안심해, 당신을 위해서라면 바로 마련할 수 있어」


나츠하 「고등학교 친구한테 속다니 불쌍하게…괜찮아. 나는 프로듀서를 배신하거나 하지 않으니까」


나츠하 「그래서 이번엔 어떻게 지불할래?」


나츠하 「키스만으로 50만은 큰일이네… 나는 상관없지만, 조금 더 효율 좋은…」


나츠하 「아, 그래」


나츠하 「섹○, 10만에 어때♡」


───────────────────────────


나츠하 「어머님이 사기를? 그거 큰일이네…」


나츠하 「그래서 얼마나…에? 알아서 한다고?」


나츠하 「프로듀서, 어떻게 마련할 생각이야?」


나츠하 「부업을 해?」


나츠하 「그만두는 게 좋아. 안 그래도 바쁜데 거기에 일을 더 하면 쓰러진다구. 나도 걱정되고 프로듀서도 병원비 낼 여유는 없잖아?」


나츠하 「사양하지 마! 돈은 선불로 줄게. 앞으론 나랑 맨날 키스해서 조금씩 갚아나가면 돼」


나츠하 「…다른 애들한테는 상담하면 안되는 거 알지? 아직 미성년자인 애들한테 돈 이야기를 하면 곤란해 할지도 모르니까」


───────────────────────────



P(……지쳤다, )


P(최근 일하는 중에도 틈틈이 나츠하가 키스를 요구하게 되었고, 끝난 후엔 나츠하네 집에 끌려가서 그대로…)


P(언제 어디서 다른 사람에게 들킬지 몰라. 집에 가는 것을 기자에게 찍히면 위험한데… 나츠하는 이 맨션이라면 괜찮다고 했지만…)


P(다른 아이돌들도 나와 나츠하의 관계를 의심하는 것 같다. 왠지모르게 공기가 거북해. 그야 별 수 없나, 프로듀서가 아이돌에게 손을 댄다고 생각하면 불안하겠지. 이대로라면 사무소 분위기도 나빠질 거야)


P(…월급도 들어왔겠다. 지금 남은 빚을 갚는다면 이제 나츠하에겐…윽)


뚜르르르르르


P 「전화…응? 모르는 번호군」


P 「네 여보세요…283프로의…엣, 병원? …네, 맞습니다만, 어머니께 무슨 일 있나요!?」


P 「어, 어머니가…헉!? 무사합니까!?」


P 「……………………」


P 「알겠, 습니다………」


P 「네, …다시 전화하겠습니다.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P 「어머니…」


P 「왜, 왜 이런 일만 계속...!」


찰칵



나츠하 「프로듀서 뭐야? 얼굴색이 나쁜데?」


P 「…아, 나츠, 하…」


나츠하 「…괜찮아.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봐?」 꼬옥


P 「윽, 지금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가 사고가 나서… 수술하면 가망이 있다는 것 같지만, 그 수술비가…」


나츠하 「얼마야?」


P 「5000만…」


나츠하 「그거 큰일이네… 역시 나라도 5000만을 갑자기 마련하는 건…」


P 「아, 안되는 거야…?」


나츠하 「안되는 건 아니야. 그치만 큰 일인 만큼 프로듀서한테 상응하는 댓가는 받아야겠는데」


P 「상응하는 댓가…」


P 「그, 그럼 「있잖아, 프로듀서」」


나츠하 「프로듀서는, 나에게 뭘 해줄 수 있어? 나는 당신을 위해서 열심히 5000만을 준비해주겠다는데 섹○만 하고 끝내려고?」


P 「……윽, 아…」


P 「…………」


P 「………나츠하」


P 「나츠하가 시키는 건 뭐든 할게… 내 전부를 나츠하에게 줄 테니까, ……흑, …살려줘…!」


P 「내 유일한 가족이야…」


나츠하 「…후후」


나츠하 「알겠어. 걱정마, 금방 돈은 준비해줄게. 당신 어머니는 나에게 있어서도 소중한 사람이니까, 가능한 한 도와줄 생각이야」


나츠하 「그러니까 그런 얼굴 하지 마?」






나츠하 「내 프로듀서…」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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