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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SS】 나츠하 「프로듀서라면 내 옆에서 자고있어」

댓글: 2 / 조회: 1755 / 추천: 4



본문 - 04-29, 2021 02:37에 작성됨.

쥬리 「으응─ 프로듀서 전화 안받네. 대체 어디야… 내일 일 물어볼 거 있었는데」


쥬리 「누구 마중이라도 갔나?」


쥬리 「어쩔 수 없구만… 나츠하도 같은 현장이니 아는지 물어볼까」



뚜르르르르



나츠하 『여보세요, 쥬리?』


쥬리 「오, 나츠하. 잠깐 내일 일정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전화했는데 지금 시간 돼?」


나츠하 『응 괜찮아. 그런데 일 관련이라면 프로듀서한테 물어보는 게 낫지 않아?』


쥬리 「그게, 프로듀서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안보여서. 전화도 안받고… 아, 나츠하 어디있는지 알아?」


나츠하 『아, 그런 거구나』


나츠하 『프로듀서라면 내 옆에서 자고있어』


쥬리 「엑」


나츠하 『핸드폰 매너모드로 해놨나보네, …아, 프로듀서. 일어났네? 후후, 잘 잤어?』


쥬리 「엑」


나츠하 『프로듀서, 쥬리가 당신한테 물어볼 게 있다나봐』


쥬리 「프로듀서… 지금 어디있어?…」


나츠하 『수면실에 있어』


쥬리 「…지금 갈테니까 기다려」




벌컥



쥬리 「프로듀서!!!!」


P 「쥬, 쥬리! 아니야!!」


쥬리 「아니긴 뭐가 아니야! 수면실에서 아이돌이랑 곁잠이라니…!」


P 「아니, 잠들기 전에는 혼자였는데 나도 모르게 나츠하가 나타나서…」


나츠하 「우연히 수면실을 들여다봤더니 프로듀서가 기분좋게 자고있길래 나도 잘까하고 옆에 있었던 거야」


쥬리 「나츠하 방금 자는 얼굴 보고있었다고 했지! 일어나있었잖아!!」


나츠하 「옆에 있었지만 프로듀서의 자는 얼굴을 보고있으니 눈 깜짝할 새에 시간이 지나서…. 아, 쥬리 그거 알아? 프로듀서 자는 얼굴 순진해보여서 귀엽다구?」


쥬리 「몰라!!!」


P 「쥬리 진정해…」


쥬리 「그건 그렇고 언제까지 붙어있을 셈이야! 빨리 일어나!!」


P 「아, 넵.」


나츠하 「정말, 쥬리는 왜 그렇게 화내는 거야?」


쥬리 「둘이 찰싹 붙어있으니까 그래! 진짜…」


쥬리 「…요즘들어 가까워졌다고 생각은 했는데, 설마 사귀고 있는 건 아니지」


P 「어, 어 당연하지!」


쥬리 「진짜야…? 나츠하가 요새 프로듀서한테 도시락 만들어주게 된 건…」


나츠하 「프로듀서의 건강상태를 위해서야. 중요하잖아?」


쥬리 「일 끝나고 사무소에서 사이좋게 둘이 이야기 하던 건…」


P 「이, 일 때문에 이야기 한 거야」


쥬리 「…프로듀서, 저번에 목덜미에 빨간 자국이 있던데」


나츠하 「계절을 착각한 벌레가 아닐까?」


쥬리 「……요전에 프로듀서한테서 모르는 향수냄새가 났지」


나츠하 「……프로듀서? 어떻게 된 거지?」 째릿


P 「아, 아니! 거래처에 향수냄새가 강한 사람이 있어서…」


나츠하 「가까이 있는 것 만으로 냄새가 옮을까?」


P 「…조금, 스킨쉽이 많은 사람이라…」


나츠하 「나중에 자세하게 알려줬으면 해」


P 「네…」


쥬리 「…………」


나츠하 「……………」


P 「………………」


쥬리 「진짜로 사귀는 거 아니지?」


나츠하 「그래」


P 「어」


쥬리 「………정말 이것저것 말하고는 싶은데, 오늘 일은 믿어줄게」


P 「고마워 쥬리…」


P 「아, 그래서 나한테 물어볼 거 있다고 하지 않았어?」


쥬리 「아, 촬영 시작시간 말인데」



───────────────────────────────


다음 날 아침


쥬리 「하암… 벌써 아침인가,」


쥬리 「어제는 여러가지로 지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자버렸네…」


쥬리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랑 나츠하, 정말로 안사귀고 있나…? 그 상태에서 사귀고 있지 않다는 게 더 놀라운데…」


쥬리 「그만큼 찰싹 붙어있으면서 사귀는 걸 숨기고 있다는 게 이상하단 말야. 비밀이 너무 느슨하잖아」 


쥬리 「……뭐 두 사람이 사귀고 있지 않다고 했으니 둘을 믿어볼까….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그런 형태로 되는 걸지도 모르고,」


쥬리 「…내가 고민해도 별 수 없지만」


쥬리 「슬슬 일어나서…… 아, 그러고보니 나츠하한테 말할 게 있었지. 어제 말했으면 좋았을 걸…」


쥬리 「되도록 빨리 말하는 게 좋으니, 조금 이른 아침이지만 전화해볼까」



뚜르르르르 찰칵



쥬리 「아, 나츠하 『네 여보세요… 283프로의…』 ……프로듀서?」


P 『에, 쥬리야…? 앗, ……아, 이거, 나츠하 핸드폰……』


쥬리 「………」


P 『하, 하하… 나츠하 바꿀게…. 나츠하, 쥬리한테 전화왔어』


쥬리 「………」


나츠하 『응…프로듀서…?』


P 『좋은 아침 나츠하, 아직 조금 이르지만 일어나줘』


나츠하 『응─…』


나츠하 『항상 하던… 굿모닝, 키스는…?』


P 『나중에 할테니까! …아, 쥬리, 방금껀…』





쥬리 「………」






쥬리 「역시 사귀고 있잖아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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