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사기사와 씨가 오타쿠화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69화

댓글: 4 / 조회: 73 / 추천: 0



본문 - 10-05, 2020 17:31에 작성됨.


———————————————————————————————————————————


69



성인이 되자마자 술이나 담배를 남용하는 녀석은 새 장난감을 사들고 떠드는 초등학생이나 다름없다.



 새해 첫 참배. 그것은 한 해의 평온과 안전을 빌기 위해서 연초 신사에서 참배하는 것이다.


 그건 나도 매년 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지금까지는 그렇게 좋아하는 행사가 아니었다. 왜냐면 연초라고 일일이 참배할 이유는 없잖아? 왜 참배하는 거야? 평온무사를 비는 것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건 가고 싶은 놈만 가고 가기 싫은 놈은 집에서 조용히 있으면 되잖아. 왜 매년 가족과 나가야 하는 거야?


 그렇게 생각했던 시기가 나에게도 있었습니다.


 


"...예, 치아키.앞으로도 함께해요."


 


 부적을 후미카에게 건네졌다. ……아, 여친과의 첫 참배는 최고인걸~…….


 후미카와 산○관음에 와서 참배를 마치고 나서 후미카가 부적을 사고 싶다고 해서 쇼핑중이다.


 


"고마워"


 


 감사의 말을 하면서 부적을 받았다. 보라색의 화려한 부적을 주머니에 넣고, 후미카도 기쁜 듯이 그것을 가까운 주머니에 넣었다. 그런데 축제가 아닌데 왜 주머니를 가지고 온거야?


 


"...치아키, 제비뽑기, 제비뽑기 해요!"


"알았어"


 


 저금통 같은 상자에 100엔 짜리 동전 두 개를 집어넣었다.


 


"...자, 먼저 해"


"어, 내 몫도 내줬어요? 고마워요."


"아니아니, 집 데이트가 많아서 남자친구다운 걸 못해주니까 이 정도는."


"...감사해요. 그럼"


 


 점괘 상자에 손을 넣었다. 어느 것을 잡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지 속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어떤 것이든 똑같은데.


 운명을 느꼈는지 SEED 각성한 듯 눈을 부릅뜨고 손을 빼냈다.


 


"...이젠 우리들을 좀 내버려 둬 줘어어‼ ""


"후미카, 목소리 커. 부끄워."


"…죄송합니다"


 


 진짜 SEED 각성 한거야?


 


"...자, 치아키."


"안 열려?"


"...동시에 열고 싶어서……"


 


 그래요, 일일이 귀엽다고 당신, 일일이 느끼다가는 내가 죽어 버려요.


 나도 제비를 뽑았다. 우선 맨 처음에 손에 닿은 녀석을 뽑았다.


 


"……그럼 열까요?"


"좋아, 그럼"


""하나 둘""


 


 일부러 입을 맞추면서까지 동시에 열었다.나는 하느님이라든가 그런 건 믿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신용은 하고 있지 않지만........아, 평범 이다. 뭐랄까…… 보잘것없는 녀석이야.


 


"후미카, 어땠어?"


"……………"


"후미카?"


"...아, 하, 예. 뭔가요?


"어땠어?"


"아, 별로 안 좋았네요. 뭐, 저는 제비뽑기 같은 건 별로 믿지 않고, 묶어 버려욧"


 


 아무래도 나빴던 것 같다. 될수 있으면 위에 묶으면 좋다는 걸 들었는지 위에 묶으려고 힘쓰고 있다.


 제비뽑기 같은 건 안 믿는데, 제비뽑기에 관련된 미신은 믿어 버리는 생각이 너무 사랑스러워. 일단 발돋움하고 있는 후미카의 어깨에 손을 얹고 진정시키고 손안의 점괘를 받았다.


 


"내가 할게. 가급적이면 위로 올리면 되지?"


"엣……아, 고마워요……"


 


 이런 일로 얼굴을 붉혀버리는 후미후미 정말 귀여워.


 매듭을 마치면 본당을 나와 내리막길로 내려갔다. 한참을 걸었더니 노점이 많이 늘어서 있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출점 나온 곳"


"…왜, 출점이?"


"글쎄? 뭐 다루마 팔고 세 병 묶는 가게도 있고 식혜 파는 곳도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설날을 축하하는 거잖아."


"...아,그렇구나."


 


 뭐, 상관없는 포장마차도 있지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그럼, 타코야키를"


"오케이, 사올 테니까 기다려."


"...앗, 기다려……"


"?"


"...그, 함께 사러 가지 않겠습니까……?"


 


 ……뭐야, 이 귀여운 생물. 아, 내 여자친구 인가?


 내가 손을 내밀자, 후미카는 손을 잡고 타코야키의 줄에 섰다.구입해 둘이서 선 채로 먹기 시작했다.


 


"뜨거우니까 조심해"


"하후 하후……"


"이미 늦었나……"


 


 입 안에서는 호호 타코야키를 움직이면서 어떻게든 씹어 삼키는 후미카.


 그 실로 사랑스러운 식사 장면을 보면서 나도 타코야키에 입김을 불어 먹었다. 그런 나를 보고 후미카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낸 듯한 얼굴을 띄운 뒤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치아키"


"뭐야?"


"그..내 몫도 후후 해주지 않겠습니까?"


 


 후우~후우~하는 말투 귀여워.


 


"엣, 내가? 이쑤시개 두 개 있는데?"


"아니, 그……치아키의 숨 으로……식혀주길 원해서……"


 


 ....... 숨 같은 거 말하지 마....오히려 내 열은 올라가잖아.


 시키는 대로 타코야끼에 입김을 불어 후미카에게 내밀었다. 아~ 하고 입을 벌리고, 타코야키를 먹었다.


 


"앗, 훗훗……"


 


 결국 뜨거웠다.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것에, 왠지 모르게 행복을 느낀다. 그렇구나, 이게 행복이라는 건가.


 다코야키를 다 먹고 그 밖에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물어보려고 했을 때다 .꽈악 하고 뒤에서 허리 주위를 껴안았다. 후미카인줄 알았는데, 눈앞에 있네 틀려. 누구지? 하고 뒤를 보니, 본 기억이 있는 금발이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치아키군! 오랜만이야!"


"............겍, 리카……"


 


 칫, 역시 만났나.......친척과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빨랐는데....


 


"잠깐, 리카. 어디에……어?치아키?"


"우와, 미카 누나 까지……"


 


 분홍 머리의 조가사키 미카까지 나타났다. 훗, 뭐 됐어.이럴 때를 위해 제대로 대책은 생각하고 있어.


 


"우와 라니, 뭐야? 세해 인사도 없어?"


"새해 복 컴온."


"우와, 재미없어……"


"미안, 지금 여자친구랑 있어. 분위기 좀 맞춰 줄래?"


"엣…… 치아키 여자친구……?거짓말이지?


"진짜니까"


 


 그렇다. 죠가사키 미카(城賀崎美嘉)는 요즘 여고생, 이라는 느낌이 드는 JK다. 즉, 애인과 있다고 알면 반드시 분위기를 파악한다. 여동생은 바보같지만, 언니는 보기보다 성실하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미카 누나는 의외로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괜찮아? 어디 아파?"


"아니 진짜라니까. 의심한다면 보여줘도 되지만……절대로 소리는 지르지 마."


"으, 응.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병원에 데려갈 테니깐?"


 


 어디까지 의심하는 거야 이 자식아. 뭐 됐어. 후미카를 보여주고 싸인이라도 받아 두 사람을 입 다물게 하면 이 건은 해결된다. 죠가사키 자매는 몹시 아이돌의 사정에 밝기 때문에, 아마 초가 붙을 정도로 아이돌의 팬일 테고.


 그 완벽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후미카를 얼핏 보았다. 눈이 맞은 후미카는 조금 언짢은 듯 내 앞에 나와 예의 바르게 고개를 숙였다.


 


"...처음 뵙겠습니다.치아키 군과 사귀고 있습니다.사기사와 후미카라고 합니다. 잘 부탁...."


"엣? 후미카 짱?"


"엣?"


"엣?"


 


 여자아이 셋이서 "엣?"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무슨 일인가 하고 생각한 얼굴을 들자, 후미카가 "앗"이라고 말했다.


 


"...미카씨와 리카씨...?"



"엣?"


 


 이번에는 내게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뭐야, 아는 사이야?


 그래서 세 사람은 지긋이 나를 노려보았다.


 


"그래서, 치아키?"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어이 기다려. 왜 내가 미움을 사는 거야? 오히려 설명해 주었으면 하는 건 내 쪽인데.......


 


"...저기, 설명할 테니 노려보지 말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일단 간청했더니, 세 사람은 어떻게든 표정근을 느슨하게 해 주었다.


 대화 결과 친척인 조가사키 자매는 아이돌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 주위에는 아이돌밖에 없나, 라고 생각하는 곳이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흐응? 치아키와 후미카짱이, 말이지?"


"그렇지! 왠지 의외지~.치아키군 같은 사람은 절대 평생 독신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


"리카, 사과할지 올해 세뱃돈 전부 나에게 뺏길지 선택해라."


"앗, 사과할 테니까 협박은 그만둬!"


 


협박이 아니라 교육이다.


 


"뭐, 그런 거면 우리는 이만 갈까? 가자, 리카"


"에~! 오랜만에 치아키랑 만났는데-!"


"다음에 놀아줄게"


"정말? 그럼 다음에 보자!치아키군!"


 


 폭풍과 같은 자매는 떠났고, 나와 후미카는 남겨졌다. 뭐, 어떻게 해서든 단둘이 있을 수 있게 됬다. 예정과는 다르지만 잘 됬다.


 


"좋아, 그럼 우리도……"


"…………"


 


 ......역시 기분이 언짢아진 후미카였습니다.


 


"...아아, 후미카. 걔네는 그냥 친척일 뿐."


"아니요, 별로 화 안 났어요"


 


 그 얼굴로 무슨 말을 하는거야.......


 어이없어 하는, 그런 나의 표정을 읽어낸 듯 후미카가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정말로 화난 건 아니에요. 제가 마음대로, 귀여운 아이돌의 아는 사람이 마침내 친척까지 침범하고 있는 치아키를 보고, 앞으로도 고생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이니까……"


"...뭔가 미안"


"…아뇨, 그러니까 화나진 않았어요."


 


 ....그래도 왠지 죄책감이...어라? 나, 내 가족 말고는 정말 아는 사람은 전부 아이돌이잖아?


 


"뭐, 그것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자. 또 먹고 싶은 것은?


"...붕어빵과 돼지고기 된장국이랑 야키소바"


 


 대단하네 이 사람.......


 이어서 후미카와 팔짱을 끼고 줄을 섰다.


 


 ××××××××××××


 


 후미카의 집에 돌아왔다. 침실에서 후미가 갈아입고 있는 동안 나는 느릿느릿 코타츠에 들어갔다. 연초 TV 같은 건 어차피 제대로 된 것도 안 하고, 애니메이션이라도 괜찮을까?


 후미카의 집에 있는 플스4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후미카가 옷을 다 갈아 입었는지 돌아왔다. 후미카는 내 옆에 앉아 코타츠에 들어왔다.


 


"...휴, 따뜻해요"


 


 ....아까부터 느꼈지만, 여자란 가슴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드럽지.


 


"...치아키 군, 이상한 눈을 하고 있는데요?"


"아, 그게……"


"...그렇게 붙고 싶으면 더 붙어버릴 거에요."


"...혹시, 자기가 달라 붙고 싶은 것뿐이야?"


"...예."


 


 체중을 실어 오는 후미카. 젠장, 유혹해 오지 마. 

덮치지 않도록 이성을 유지하지 않으면.......


 


"...그러고 보니 말이야, 후미카"


"왜요?"


"성인식 술 마시러 가는 남자는 어떤 놈?"


"...궁금해요?"


"그다지"


"...후후, 질투인가요?"


"그게 아니라니까?"


 


 단지 어떤 놈이 참가할지 알고 싶을 뿐이야. 질투일지도 모르지만, 그 이상으로 경계하고 있다. 후미카가 술에 약한걸 알기 때문에. 만약, 테이크 아웃이 되는 일이 있으면 위험하니까.


 


"...치아키군, 내 연극을 보고 있었죠?"


"아. 그거라면 봤어."


"...그때의 연극부 여러분입니다."


 


 흠, 그때인가...연극부라...


 


"오k"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요?"


"아니? 별거 아니야."


"....수상해요"


"엣."


"...말해주세요"


 


 눈총을 받아서 눈을 돌렸다. 눈은 딴 데로 쏠려 있는데 후미카에게서 의심의 시선이 꽂힌다. 어,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된 바에는...!


 


"잠깐, 치아키⁉︎"


"응……"


 


 키스했다. 꾹 하고 밀어 붙이고 일단 멋진척 말했다.


 


"...올해 첫 번째"


"읏……! 이, 이런 걸로 나는 속아…… 흣!"


 


 이어서 후미카의 목덜미를 물었다. 씹으면서, 우선 하야미나 미무라씨 주변에게 협력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


뭐야, 조가사키 자매 등장은 이게 끝인가....

한편을 다 쓸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