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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요시씨의 생일 선물을 고르자

댓글: 2 / 조회: 1329 / 추천: 3



본문 - 09-20, 2020 00:10에 작성됨.

「으~음, 잘 모르겠군」

「어때요 프로듀서?」

「아니, 미안하지만 치하야양 어느 것이 좋은지 모르겠군…… 이 이어폰과 저쪽의 이어폰 스바루양에게 어울리는 색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음질에도 집착하면 으~음」

나는 나가요시씨와 나나오씨, 시즈카가 짜고 있는 유닛 비르고의 프로듀서와 나가요시씨의 생일 축하 선물을 사러 아키하바라에 있는 가전제품점에 왔다.

「그렇게까지 딱딱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프로듀서가 고른 거라면 다 좋아할 거에요.」

「그치만……역시 제일 좋아하는걸로 주고 싶어지잖아.」

「후후 나가요시씨는, 프로듀서에게 있어서 손자인거네요.」

「뭐, 그런거 아니야!」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는데 입가의 주름은 펴지고 살짝 웃고 있는 것이 그녀들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증거다. 시즈카들이 조금 부러워했어

원래, 그에게서 이번 나가요시씨의 생일 선물로 이어폰을 주려고 했지만, 음질이나 기능성 등은 잘 모르고, 과거에 클립쉬의 이어폰 광고에 내가 나와 있던 것을 생각하고, 나라면 나가요시씨에게 딱 맞는 이어폰을 찾아 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한 것 같아서, 이렇게 아키하바라의 가전제품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치하야양 미안하구나 자네의 모처럼의 휴일인데」

「아니요, 오늘은 원래 신곡 악보를 읽는 정도 밖에 예정이 없었으니까요. 이렇게 밖에 나가서 쇼핑을 하면 기분이 좋거든요.」

「하하, 역시 우리 사무소의 가희다. 시즈카양도 존경하는 노래에 대한 자세는 나도 배워야겠구만」

비르고의 프로듀서는 765프로에 있는 프로듀서중 최연장자. 사장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이고, 안경에 헌팅모자를 쓴 다정한 사람이다. 내 프로듀서처럼 가끔 장난을 치지만 라이브 의상으로 오리 주둥이를 고르는 그런 장난은 하지 않는 신사적인 사람이다.

또한 나 자신도 커버곡 등을 부를때 옛날 가요나 아이돌 노래가 있을 때 가장 먼저 그에게 조언을 구하러 가는 등 친분을 나눈다. 그래서 이번 쇼핑도 부탁해서 특별히 거절할 이유도 없이 찾아왔다.

「그러고 보니 왜 나가요시씨에게 이어폰을?」

「아아, 실은……」

아무래도 원래 나가요시씨는 시즈카에게서 받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그녀는 마코토같은 활발한 아이. 틈만 나면 몸을 움직이는 아이인데 어느 날 섀도우 피칭을 하면서 이어폰을 끼고 있었더니 단선이 되었다.

「후후、신곡 들으면서 섀도우 피칭......나가요시씨 답네요.」

「하하하、정말로 스바루양의 쾌활함에는 괴로워하는군.」

「그렇다면 시즈카도 곧 몸을 움직이니까 손이 타면 제게 불평을 자주 하는 것도 알아요.」

「뭐, 비르고의 멤버는 아직 꽃도 부끄러워하는 여학생들, 과묵보다도 활기찬 정도가 딱 좋은 법이지」

「그런걸까요?」

「아아、그렇지는 않는다네. 물론 치하야양도」

「……그렇게 되는군요.」

내 프로듀서라면 대들겠지만 그에게 이렇게 말하니까 묘한 설득력이 있어 대꾸도 할 수 없었다

「그치만 요즘 세상은 엄청나군. 이렇게 이어폰이 넘칠줄이야.」

「그래도 이 이어폰에서 듣는 소리는 모두 다른거에요.」

「그렇단 말이야......그러니까 고를 수 없네」

지금 우리가 있는 오디오 코너에는 시야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이어폰이 넘쳐난다.

「치하야양은 무엇에 주의하면서 이어폰을 고르는가」

「그렇군요......임피던스는 주의해 볼게요.」

「이, 이、임피던스라고?뭔가 그건」

「프로듀서、그건 히타치의 슬로건이 아닌가요?」

「서양문은 잘 못해서」

「임피던스, 전기저항이라는 뜻이에요. 일반적으로 소리에는 노이즈가 들어가거든요。하지만……」

임피던스、이어폰을 고를 때 이 가격이 큰 물건을 고를수록 노이즈는 줄고 더 깨끗한 소리로 들을 수 있는데 저항은 출력할때 큰 힘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어폰에 따라, 별도로 판매하는 앰프등이 필요한 것 같지만, 앰프의 설정같은건 나 같은 기계치에게는 매우 어렵고, 거기까지 저항이 큰 이어폰을 잘 다룰 수 없거나 한다.

「흠, 깨끗한 소리인가......하지만 스바루양이 쓰는 이미지와는 다르잖은가」

「나가요시씨의 이미지……」

확실히, 나가요시씨의 목소리는 매우 여성스럽고 깨끗한 목소리인데, 그녀가 음악을 들을때 거기에 집착할까? 

음, 프로듀서 말대로 이미지가 아니야. 한번 나가요시씨에 대해 정리해보자

우선 그녀는 누구보다 활발하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여자아이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확실히 전에 소리내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물어봤지. 

그 때는 여자다운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해서 웃어버렸지. 

그대로도 나가요시씨의 목소리는 여성스러운 귀여운 목소리라고 했더니 멍한 얼굴을 하는 걸 보고 웃어버렸지. 아, 음역에 대해서는 아직 공부중이다.

「활발하고, 음역, 단선……」

중얼중얼 나가요시씨의 정보를 정리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단선되지 않는 이어폰……

문득, 힐끗하면서 상품장을 보니까

‘무선 이어폰 특집’

손으로 써져있는 팝이 적힌 특설 코너로 눈이 옮겨졌다.。

무선……분명히 전에 미나세씨가 사용했었지. 코드가 필요없는 이어폰이라 번거로움이 없었어……이거다!

「저기 프로듀서, 이거면 되지 않을까요!」

「무선……이어폰?코드가 없는 건가?」

프로듀서는 앞으로 소리가 나오는걸 믿을 수 없는 것 같다.

「치하야양 코드가 없어도 앞으로 소리가 나올까?」

「네, 저도 얼마전에 미나세씨에게서 들었습니다만, 깨끗한 소리가 나고 있었어요. 이거라면 섀도우 피칭해도 단선이 되지 않으니까 나가요시씨에게 딱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흠……음!이 무선 이어폰으로 하자꾸나!!」

「앗, 그리고 기다려주세요!」

「응?」

나는 이 코너에 있는 이어폰에서 주파수 대역이 넓은 것과 회색 물건을 프로듀서에게 주었다.

「이것이, 치하야양이 스바루양에게 딱이라고 생각하는 이어폰인가?」

「네! 이 주파수 대역이라면 더 많은 소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나가요시씨가 아직 모르는 소리도 알 수 있을까 해서요」

「핫핫하、역시 치하야양을 데리고 온게 정답이었어」

「그런가요?」

「스바루양을 잘 보지 않으면 지금처럼 찾는 것은 순식간에 할 수 없는 일이야.」

「뭣……」

조금 뺨이 뜨거워졌지만, 나는 별로 나가요시씨를 특별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르고의 멤버나 시어터의 아이들 모두 똑같이 보고 있을 거이다. 다만 그녀의 활력은 눈부시고 내 노랫소리에도 활력을 주는 존재다.

「저는 나가요시씨가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고른것 뿐이에요. 시어터 애들은 모두 귀여운 후배들이니까요」

「핫핫하、그렇구만」

이빨이 드러날 정도로 웃는 프로듀서에게 나는 아마 간파되어 있을 것이다. 모두 귀엽다고 했지만 나가요시씨는 여동생이라기 보다는 남동생으로 대하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 아마 옛날의 누나로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속죄일 것이다.

「그런데, 치하야양. 이 선물이라면 내가 주는 것보다는 자네가 주는게 나을지도 몰라.」

갑자기 프로듀서가 그런 말을 꺼냈고 나는 깜짝 놀랐다.

「에?이건 프로듀서가 전해드리는거니까 의미 있는 거라고요」

「하지만, 이런 할아버지가 건네주는 것보다는 자네가 건네주는게 스바루양은 기뻐할거라고 생각하네」

「설마, 전할 자신이 없는건가요?」

「아니, 그, 내가 건네주는건 뜬금없지 않을까 해서」

「풉, 후후, 후후후」

나는 웃어 버렸다. 나나오씨가 말했지. 그 나이에 의외로 수줍음이 많다고

「아니, 웃지 않아도 되잖은가!」

「앗, 죄송합니다. 그치만 나나오씨 말대로 수줍음이 심하네요.」

「남자는 몇 살이 되어도 여자에게 선물을 전할 자신은 없어」

「그런……건가요?」

「아아 그런걸세」

나이가 들어도 사람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주 말하지만, 이 프로듀서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이야기를 바꿔서 치하야양, 괜찮다면 이후에 레코드를 돌아보는 것은 어떤가?」

「갑작, 스럽네요」

「아니, 자네 덕분에 멋진 선물이 정해졌지 뭔가. 게다가 여기는 아키하바라, 자주 들리는 레코드 가게가 있는데 괜찮으면 어떤가?」

「거절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가, 그럼 가볼까!」

「네」

이렇게 해서, 이 프로듀서와 아키하바라의 레코드 숍에서 서로 마음이 풀릴때까지 좋아하는 레코드를 찾았다.


「저기저기 할아버지 이거 뭐야!」

「이놈 스바루양! 할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잖아」

「그래도 프로듀서씨는 할아버지시고요.」

「이제와서 말해도 늦어요. 할아버지. 치하야씨도 그렇게 생각하죠?」

「그래, 시즈카의 말대로야」

「으음、너희들까지……」

그로부터 몇일 후, 사무실 대기실에서 나가요시씨의 생일파티가 열렸고, 나는 촬영담당으로 이 자리에 있었다.

「오오오, 이거 이어폰이다!」

힘차게 포장을 뜯고 선물을 연 나가요시씨는 초조해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치고는 센스가 좋은데요.」

「헤에……다행이잖아 스바루! 이거라면 아무리 운동해도 단선되지 않아」

「응, 고마워 할아버지!」

「뭣, 그러니까 할아버지라고 말하지 마!!」

이러면서 프로듀서는 귀까지 뻘겋게 물들이며화를 내는지 웃는지 잘 모르겠다는 투로 말했다.

「아~ 할아버지 쑥스러우신가보네!」

「후후, 그렇네♪」

「무, 무 무、너희들이 놀려서 그렇잖은가!!」

찰칵!

「치하야씨, 지금거 나이스샷이에요!」

「어라 시즈카、역시 지금 상태에서 셔터를 누른게 정답이었을까?」

「오, 치하야 어떻게 찍혔어?」

「앗, 저도 보여주세요!」

「이 녀석 마음대로 찍는 게 아니다!!」

「앗, 할아버지 화났다!좋~았어、이 이어폰 바로끼고……시즈카、유리코、치하야도 도망치자!!」

「엣, 나, 나가요시씨!?」

「자자, 치하야씨!」

「할아버지, 어서 쫓아와보세요.」

「늙은이를 얕보지마~」

이렇게 생일파티일 것이 왠지 그녀들의 프로듀서에게서 도망치는 숨바꼭질로 변해 분주한 파티가 되었다. 단지, 이상하게도 나는 웃으면서 그녀들과 도망치는 것이었다.

「하하, 즐거운데 치하야!」

「훗、그러네 나가요시씨」

옆에는 웃는 얼굴이 어울리는 동생같은 여동생이 있다.

「그리고……선물 고마워!」

「에?」

달리다가 문득 귓가에 나가요시씨가 귓속말을 하고、

「저런 센스, 할아버지한테는 없으니까 아마 치하야도 협력한거지?」

역시 나가요시씨는 통찰력이 날카로워 그리고 누구보다도 귀여운 자랑스러운 여동생이다.

「역시 들켰나보네」

「에헤헤, 나의 통찰력 굉장하잖아! 그래서 집에 돌아가면 치하야의 곡을 넣고 이걸로 듣는거야!」

「그래……고마워 나가요시씨」

「응, 나 치하야의 노래가 좋아하니까!」

아직도 내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

그녀가 살아 있는 동안은 제일의 가수이려고 소중한 말을 그녀에게 선물했다.

「고마워 나가요시씨. 그리고 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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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설 번역한거네요.

몇달 전에 작업한거지만 스바루 생일날에 맞춰 올리려고

질질 끌었습니다.

아무튼, 스바루 생일축하해.


선물은 무선 이어폰이라 섀도우 피칭하는데 단선될 걱정없겠군요.

그리고 치하야에게 있어 스바루는

동생같은 여동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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