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시부야 린 「미오의 대타를」 유메미 리아무 「찾고싶어?......그보다 나야!?」

1: ◆5AkoLefT7E 2020/07/21(火) 00:05:38.89 ID:ZwgavQOX0

~사무소~

시부야 린 「~♪」

띠리리리리리리리링

린 「어라......미오한테서 전화가......?」

린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비아네 지부리인......』훌쩍

린 「우와!! 목소리 심각하네......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그거......?」

『병버마게 감기라고 마래도 댈거가테......』훌쩍

린 「그래가지고는 오늘 회의에 오는 건 힘들겠네......」

『비안......』

린 「괜찮아. 오늘은 크게 중요한 얘기도 없고, 스케쥴 조정해 달라고 할게. 다른 일이 없으면 병문안이라도 가고 싶지만......」

『고바어......』

린 「뭐, 아마도 슬슬 우즈키키가 그쪽으로 갈 테니까. 간병은 해 줄거야」

『발하지도 아났는데 어재서 아는걸가......』

린 「그게 우즈키니까」

――――――――――――――――――――

전작

시부야 린 「취칙 활동을」 혼다 미오 「해보고싶어?」

2: ◆5AkoLefT7E 2020/07/21(火) 00:06:07.00 ID:ZwgavQOX0

『그럼 끄늘게......』콜록콜록

린 「응, 몸조리 잘 해」

삑

린 「그럼......조금 외롭긴 하지만, 아픈건 어쩔 수 없지」

린 「조금 외롭긴 하지만」

린 「뭐, 일이 있으면 못만나는게 일상다반사고, 익숙하니까. ......조금 외롭긴 하지만」

띠링

린 「응......메세지?」

『외롭다고 해서 다른 아이돌들한테 폐를 끼치면 안된다고!』

린 「정말이지......미오는 걱정이 너무 많다고....... 내가 언제 다른 사람들한테 폐를」

띠링

『어차피 스스로는 모르고 있겠지만』

린 「......」

린 「......」

린 「......텔레파시가 통하는 관계, 뭐어, 나쁘지 않으려나」

3: ◆5AkoLefT7E 2020/07/21(火) 00:06:41.88 ID:ZwgavQOX0

린 「미오한테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었지만, 그건 다음으로 해야겠지」

린 「그럼, 대본이라도......」

찰칵

린 「응?」

유메미 리아무 「실례합니다......」똑똑

린 「아, 신인인......유메......유메......뭐더라......신인......신인인 사람......이다!」

리아무 「히엑!?!?!? 리리리리리린쨩!? 시부야인 린쨩!?」

린 「아니, 그렇게까지 놀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리아무 「히이이익! 어, 엄청 예뻐!!!! 위험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팬들한테 불타오른다!!!!」

린 「???」

4: ◆5AkoLefT7E 2020/07/21(火) 00:07:10.85 ID:ZwgavQOX0

린 「저기, 미안, 이름......뭐였더라?」

리아무 「아, 아니아니아니아니!!! 제 이름 따위로 린쨩씨의 기억 공간을 채워버리는 건 상당히 죄송한 일이라서!!!」

린 「『아, 아니아니아니아니!!! 제 이름 따위로 린쨩씨의 기억 공간을 채워버리는 건 상당히 죄송한 일이라서!!!』씨?」

리아무 「아니 방금 그걸 자기소개로 넘어가 버리는 건 이상하지 않아!?」

린 「아아, 우선 자기의 이름부터 밝혀야 한다는 건가? 정론이네, 고마워」

리아무 「트, 틀려! 틀립니다!!! 뉴제네라던가 트라프리라던가, 솔로는 물론이고 유닛으로도 대활약중인 초 인기 아이돌 시부야 린쨩의 얼굴을 보고 이름을 모르는 녀석이 있다면 내가 혼내줄 거라고!!!」

린 「나는 시부야 린. 이 사무소의 아이돌이고, 너에게는 선배가 되겠네. 뉴 제네레이션이랑,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에서 활동하고 있어. 잘 부탁해」

리아무 「모든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던 자기소개 감사합니다아아아아아아!!!!!」

5: ◆5AkoLefT7E 2020/07/21(火) 00:07:51.85 ID:ZwgavQOX0

린 「그래서, 이름은?」

리아무 「아......그......유메미 리아무......입니다......」

린 「맞다, 유메미 리아무, 이름 들어본 적은 있었는데 말이야. 미안 미안」

리아무 「아, 아니아니아니아니정말이쪽이야말로귀중한기억영역과자유활동시간을저따위를위해서써주셔서무서울정도로기쁘다고해야하나정말언제든지잊어버려주셔도괜찮으니까!!」

린 (활기찬 사람이네......）

리아무 「그, 그럼, 저는 저쪽의 구석에서 조용히 있을테니......실례하겠습니다......」

린 「어? 왜?」

리아무 「후에?」

린 「모처럼이니까 이야기라도 하자. 마침 미오가 없어서 말이야. 회의 일정도 조정돼서, 시간은 있으니까」

리아무 「그그그 그런 그런실례되는!!! 그보다 저따위와 이야기를 하셨다간 불타버려! 요!?」

린 「불타? 잘 모르겠는데. 그보다 어째서 슬그머니 들어온거야? 이 사무소 소속 아이돌이지?」

리아무 「그게......아이돌......뭐 그렇긴 하지만......죄송하다고 해야 하나......」

린 「왜?」

리아무 「저 따위가 아이돌이라고 하는 거라던가......다른 아이돌들과 얘기를 하는 거라던가......」

린 「왜?」

리아무 「아니......저, 멘탈이 약해서......아이돌이라니 농담으로라도......」

린 「왜?」

리아무 「슬슬 용서해 주세요!!!!!!」

6: ◆5AkoLefT7E 2020/07/21(火) 00:08:27.57 ID:ZwgavQOX0

리아무 「우우......」

린 「앗, 뭔가 미안해?」

리아무 「괜찮아요......」

린 「아! 맞다! 신인 아이돌 중에, SNS를 굉장히 잘 쓰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혹시, 리아무?」

리아무 「후에!? 아, 아니아니!! 잘 쓴다니 당치도 않아!!! 불타오르고 있을 뿐이고......!!!」

린 「불타오를 정도로 분위기가 뜨겁다는 거야......!? 굉장하네......!」

리아무 「린쨩, 혹시 다른 사람 얘기를 안듣는 타입이야???」

린 「나도 슬슬 개인 SNS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말이야. 잘 쓰는 사람한테 쓰는 요령 같은 걸 물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리아무 「아니 요령 같은건 오히려 내가 알고 싶은데......!!!」

린 「리아무는 평소에 어떤 걸 트윗하고 있어?」

리아무 「가르쳐 주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고~~~~~」

7: ◆5AkoLefT7E 2020/07/21(火) 00:09:06.26 ID:ZwgavQOX0

리아무 「아......그......일상에서 생각난 사소한 거라던가......?」

린 「과연. 『금요일의 다음날은 토요일이라고 생각합니다』같이?」

리아무 「굳이 그런걸 SNS에 발신하는 의미가 있어?」

린 「어렵네......」

리아무 「뉴제네의 계정에서 일 관련은 발신하고 있으니까, 개인 SNS 쪽은 비교적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린 「알겠어. 만들어줄래? 내 계정」

리아무 「어, 지금!?」

린 「그런데?」

리아무 「어, 그래도, 사무소의 허가 라던가......!」

린 「괜찮아. 나, 뭔가를 하기 전에 사무소에 허가를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리아무 「그건 괜찮다고 말할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8: ◆5AkoLefT7E 2020/07/21(火) 00:09:37.32 ID:ZwgavQOX0

리아무 (역시 톱 아이돌쯤 되면 사무소에서도 방임이구나......진짜 쩐다......）삑삑

린 「~♪」←뭔가 있어도 우즈키가 어떻게든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될 행동임을 모르는 타입

리아무 「저기......이걸로 일단은......」

린 「고마워. 일단은 자기소개부터지?」

리아무 「아, 그 전에 아이콘이라던가......」

린 「『시부야 린입니다』로......투고!」

리아무 「이야기를 전혀 들어주지 않는 데다가 행동이 빨라!!! 야무!!!!!」

9: ◆5AkoLefT7E 2020/07/21(火) 00:10:10.61 ID:ZwgavQOX0

린 「어라......반응이 전혀 없는데」

리아무 「그야......예를 들어 갑자기 『혼다 미오입니다』만 적혀진 편지를 받는다면 린쨩은 무슨 생각이 들어?」

린 「아, 미오도 가끔씩은 아날로그틱한 교류를 하고 싶은 거구나 라고 생각해」

리아무 「의심해!!!」

린 「에, 혹시 의심받고 있는거야!? 난데!?」

리아무 「그, 팬들은 그걸 알 수가 없으니까......」

린 「어떻게 해야 되?」

리아무 「으ー음......다른 아이돌의 계정으로 『이건 진짜 린쨩 계정입니다』라고 말한다던가......하지만......」

린 「그렇구나. 리아무, 부탁해」

리아무 「여, 역시 나......!?」

린 「당연하잖아? 부탁해! 나중에 마실거 사줄테니까!」

리아무 「그건 그것대로 삥 뜯는다고 불타오를 일인데!!!」

10: ◆5AkoLefT7E 2020/07/21(火) 00:10:41.19 ID:ZwgavQOX0

리아무 「그럼......인용 걸고......『이거, 진짜 린쨩의 계정이야! 다들, 팔로우 해줘!』라고......」

린 「반응은 어때?」

리아무 「보고싶지 않은데......」

리아무 (아, 그래도, 혹시 슈퍼스타의 힘으로 불타고 있지 않을지도......! 『잘했다』라던가 『다시 봤다!』라던가! 오명을 씻을 신의 한 수가 됐을지도!?）슬쩍

『구라치지마』

『너랑 린쨩이 지인일 리가 없잖냐』

『웃기지마』

『만약 진짜라고 해도 리아무랑 어울리는 린쨩은 해석이 틀렸네요』

『거짓말로 위세를 빌리려 하다니 최악이구만』

리아무 「으아아아아아아앙!!!!!」

11: ◆5AkoLefT7E 2020/07/21(火) 00:11:20.68 ID:ZwgavQOX0

린 「팔로워 수가 별로 안늘어나는데......제대로 소개해준거 맞아?」

리아무 「저, 저기 저기! 내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이제 못쓰게 됐어!!! 소개 올라가지 않았을지도 몰라!!!」

린 「충전기 있는데......」

리아무 「충전기를 빌리면 죽는 체질이라서!!!!」

린 「그런 체질이 있어?」

12: ◆5AkoLefT7E 2020/07/21(火) 00:11:49.07 ID:ZwgavQOX0

리아무 「누군가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는 편이 좋아! 응!」

린 「그래......? 아무나 오지 않으려나......」

찰칵

린 「아! 왔다!」

리아무 「아니 타이밍 너무 딱 맞지 않아??? 이것도 톱 아이돌의 힘인가?????」

히사카와 하야테 「안녕하세요ーーー오오오오오오!!!! 린쨩!!!!」

린 「아, 히사카와 자매의......」

하야테 「히사카와 하야테입니다! 기억해 주셨네요! 기뻐요!!!」

린 「당연하지. 한번 이야기를 하면, 잊지 않는다고」윙크

하야테 「멋ー져어어~~~!!!」

리아무 (하야테쨩, 헤롱헤롱이구만......）

하야테 「아! 리아무씨도 안녕하세요!」

리아무 「어, 어어어어그래!!!」

린 「서로 동기인데 말을 더듬는 건 이상하지 않아?」

리아무 「아, 아니아니! 나 이외의 아이돌은 모두 진짜 아이돌이라서 아이돌인 거라!!! 얼굴이 예뻐!!!」

13: ◆5AkoLefT7E 2020/07/21(火) 00:12:23.88 ID:ZwgavQOX0

하야테 「아하하! 리아무씨 이상해~」

린 「어쨌든, 하야테, 마침 좋을 때 와줬네」

하야테 「에?」

린 「부탁이 있는데, 괜찮을까......?」반짝

하야테 「네, 네엣!!! 하ー가 할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리아무 「하야테쨩, 린쨩의 팬이야?」

하야테 「물론!!! 하ー는 린쨩처럼 멋지고 든든한 톱 아이돌이 되고싶은걸! ......에헤헤, 린쨩 앞에서 말해버렸다!」

리아무 (......지금까지 얘기해 본 바로는, 린쨩, 제법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말하지 않는 편이 좋으려나）

린 「후훗, 고마워. 분명 그렇게 될 수 있을거야」반짜-악

하야테 「감사합니다!!!」

리아무 (린쨩, 하야테쨩한테 유난히 멋진 표정을 지어주네......）

린 (미오가 『하야테쨩 앞에서는 어찌 됐던 간에 멋지게 있어!!!』라고 말했으니까 그렇게 하고 있긴 하지만, 이걸로 괜찮은 건가......?）

14: ◆5AkoLefT7E 2020/07/21(火) 00:12:49.35 ID:ZwgavQOX0

하야테 「그래서, 부탁이란 건......?」

린 「응. 개인 SNS계정을 만들었는데, 가짜라고 여겨졌는지 좀처럼 반응이 없어서....... 확산시켜 줄 수 있을까?」

하야테 「여, 영광입니다!!! 열심히 할게요!!! 그럼, 골뱅이 뒷부분을 알려주실래요?」

린 「골뱅이?」

하야테 「에?」

리아무 「아ー!!! 굳이 린쨩에게 말하게 하는 것도 엄청 그게 그거하니까 리아무쨩이 알려줄게!!!」

하야테 「아, 고마워」

15: ◆5AkoLefT7E 2020/07/21(火) 00:13:28.57 ID:ZwgavQOX0

리아무 「아, 이 계정이야」

하야테 「기본 아이콘에 처음 올린 말이 『시부야 린입니다』......이건 좀, 아무래도......」

리아무 「앗, 저기, 그, 그것도 리아무쨩이 멋대로 해버린 거라서~」

하야테 「그런거야? 정말ー, 리아무씨는~」

린 「아니, 그건 내가」

리아무 「그럼!!! 확산 부탁할게!!!!!」

린 「목소리 크네」

리아무 「누굴 위해선데!!!」

16: ◆5AkoLefT7E 2020/07/21(火) 00:14:06.77 ID:ZwgavQOX0

하야테 「보자, 『사무소 선배인 시부야 린씨가 개인 계정을 만들었어요! 나중에 사진도 올릴게요! 잘 부탁해!』라고......」

린 「반응은 어때?」

하야테 「보자......」

『진짜인가요! 감사합니다!』

『역시 같은 사무소네요! 사진, 기다릴게요!』

『바로 팔로우 했습니다!』

『해냈다ー!』

리아무 「신뢰도~~~~~!!!!!」

17: ◆5AkoLefT7E 2020/07/21(火) 00:14:38.84 ID:ZwgavQOX0

하야테 「이러고, 자기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완벽해요!」

린 「자기? 알겠어. 분명히 저번에, 오카야마에 촬영하러 갔을 때 찍은 자기 사진이」

리아무 「뭔가 어긋나고 있는 기분이 드니까 지금 새로 찍자!!! 응!!!!」

하야테 「?」

린 「있다 있다. 봐봐, 이 뚜껑이 진짜 멋져서......」

하야테 「어떤 헤어스타일로 찍으신 건가요!?」

리아무 「지금!!!! 찍자!!!!! 지금!!!!!」

18: ◆5AkoLefT7E 2020/07/21(火) 00:15:04.45 ID:ZwgavQOX0

하야테 「모처럼 하ー가 왔으니까, 찍어드릴게요!」

린 「역시 도자기같은 표정이 좋으려나?」

하야테 「도자기?」

리아무 「네!!! 치ー즈!!!!」

린 「잘은 모르겠지만, 도자기가 아니어도 되는거면 같이 찍지 않을래? 그게 더 신빙성이 생길 것 같은데」

리아무 「아, 확실히, 확산시킨 본인인 하야테쨩과 같이 찍은 사진이면, 팬들도 바로 믿겠네! 좋아! 내가 찍을게!」

하야테 「리, 린쨩과 사진......!?!?!? 메, 메이크업 하고 올게요!!!!!」다다다다다

리아무 「그럴 필요 없으니까!」

19: ◆5AkoLefT7E 2020/07/21(火) 00:15:55.45 ID:ZwgavQOX0

리아무 「자 치ー즈!」

찰칵

린 「잘 나왔어?」

리아무 「......둘 다 예쁘니까, 누가 찍어도 100점 만점에 100000000점이 될 거라고 생각해」

하야테 「이, 이 사진, 얼마에 살 수 있나요!?」

린 「돈 낼 필요 없다고」

20: ◆5AkoLefT7E 2020/07/21(火) 00:16:34.34 ID:ZwgavQOX0

린 「그럼, 빨리 게시해야지......」

찰칵

리아무 「히이! 또 늘어나는 거야......!? 나는 이 이상의 아이돌 농도에는 버틸 수 없다고!?」

타치바나 아리스 「안녕하세요......오!?」

하야테 「아리스쨩!」

아리스 「......」

린 「아리스?」

리아무 「굳어 버렸다......」

~아리스, 뇌내~

아리스 「하야테씨랑 린씨가 같은 공간에 있어요! 이것은 동맹 규칙 제50조에 의해서, 하야테씨의 꿈을 부수지 않기 위해서 둘을 떼어놓을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아리스 「하지만, 미오씨가 린씨에게 『하야테씨 앞에서는 멋지게 있어』라고 말해둔 것에 의해, 그 규칙의 시급성이 떨어진 것이 아닌지?」

아리스 「아니요, 미오씨 본인도 『이건 어디까지나 시간벌이니까, 본성이 들키기 전에 뗴어놓아줘』라고 말했습니다」

아리스 「이 상황이라면, 떼어놓은 뒤의 린씨의 말상대는......」

아리스 「안타깝지만, 리아무씨에게 부탁하도록 하죠」

아리스 「정의를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한 법이에요」

아리스 「그럼, 폐정하겠습니다」

~회의 종료~

아리스 「하야테씨!!! 저쪽에서 누군가가 뭔가의 용무로 찾고 있었어요!!! 자! 갑시다!!!」꾸욱꾸욱

하야테 「우왓!? 아, 아리스쨩!? 그런 두루뭉실한 용무란 게 있는거야!?!?」

린 「어라, 급한 일이야? 그럼 어쩔 수 없네. 고마웠어」윙크

하야테 「멋져......!!! 이쪽이야말로, 감사했습니다!!!」

아리스 (이 상태를 보아하니, 지금까진 별 문제 없이 속여넘겼나 보네요......）

린 「다음에 또 보자. 맞다, 바베큐 검정에 흥미가」

아리스 「실례했습니다!!!!!」꾸우욱

하야테 「어ー라ー」

찰칵

린 「......아리스, 뭔가 강압적이었네」

리아무 「......핫!!! 이거, 나 희생양이 돼버린건가!?!?!?」

21: ◆5AkoLefT7E 2020/07/21(火) 00:17:01.24 ID:ZwgavQOX0

린 「저기, 그래서, 뭐하고 있었더라?」

리아무 「아, 그, 사진은 올렸어?」

린 「응, 거기까지 했을 때 아리스가 왔으니까......아, 반응이 순조롭게 늘어나고 있네」

리아무 「그럼, 앞으로는 자유롭게 쓰면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나는 이쯤에서......하루에 섭취 가능한 미모량을 초과해 버릴 것 같으니......」

린 「그게 무슨 소리야? 자, 리아무도 사진 찍을거니까 일로 와」

리아무 「녜녜녜엣!?!?!?」

린 「뭐야 그 울음소리는」

22: ◆5AkoLefT7E 2020/07/21(火) 00:17:38.81 ID:ZwgavQOX0

리아무 「아, 아니아니아니!!! 나랑 린쨩이 투샷이라니!!! 어, 얼마나 내야 하죠!?!?!?」

린 「그 말, 하야테도 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돈에 악착같은 사람으로 보이는거야?」

리아무 「다다다다당치도 않습니다!!!」

린 「싫은거면 안찍어도 되는데......」

리아무 「다다다다당치도 않습니다!!!」

린 「그럼, 옆으로 와서」

리아무 「다다다다당치도 않습니다!!!」

린 「좋다는거야 싫다는거야!?」

23: ◆5AkoLefT7E 2020/07/21(火) 00:18:12.29 ID:ZwgavQOX0

린 「뭐, 투샷이 싫은 거면......」

시마무라 우즈키 「쓰리샷이네요!」불쑥

리아무 「히이이이이!?!?!? 우즈키쨩!?!?!? 어디서!?!?!?」

린 「우즈키가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나타나는 건 흔히 있는 일이잖아?」

리아무 「뉴제네는 대체 뭐야!?!?」

24: ◆5AkoLefT7E 2020/07/21(火) 00:18:47.19 ID:ZwgavQOX0

린 「아, 그러고 보니, 미오가 감기에 걸렸다는 것 같던데」

우즈키 「이제 다 나았으니까 괜찮아요! 오늘만 안정을 취하게 했습니다!」

린 「역시나」

리아무 (의학을 우습게 보지 마!!! 라고 말하고 싶은데 입이 움직이질 않아!!! 뭔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의 이치에 반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우즈키 「?」싱긋

리아무 「히익!?!?!?」

25: ◆5AkoLefT7E 2020/07/21(火) 00:19:14.92 ID:ZwgavQOX0

린 「어차피, 커다란 가방을 메고선 미오네 집까지 갔던거지? 이럴 때에 우즈키는 드물게도 초조해 하니까」

우즈키 「그, 그치만, 미오쨩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린 「괜찮다니까. 미오도 가끔씩은 컨디션이 망가질 수도 있는 거잖아?」

우즈키 「우으......」

리아무 「그럼, 나는 이쯤에서......」슬쩍

우즈키 「그럼, 찍을게요!」꽈악

리아무 「후에!?」

린 「오케이」꽈악

리아무 「양쪽에서!?」

우즈키 「자, 치ー즈!」

리아무 「히이이이이익!!!!!!」찰칵

26: ◆5AkoLefT7E 2020/07/21(火) 00:19:49.55 ID:ZwgavQOX0

린 「그럼, 나랑 우즈키는 지금부터 일이니까」

리아무 「녜에......」

우즈키 「수고하셨습니다! 아, 리아무씨!」

리아무 「아, 넷!」

우즈키 「""""친하게 지내봐요""""」싱긋

리아무 「녜, 녜헷!!!!!!!」

우즈키 「그럼!」

찰칵

리아무 「......」

리아무 「......」

리아무 「......인간이 낼 수 있는 압박감이 아닌데???」

27: ◆5AkoLefT7E 2020/07/21(火) 00:20:42.06 ID:ZwgavQOX0

찰칵

리아무 「히익!」깜짝

츠지노 아카리 「아, 리아무씨!」

스나즈카 아키라 「뭘 무서워하고 있는 건가요......?」

리아무 「......」휴우

아카리 「핫! 설마, 유령이 나온 건가요!? 이, 이 제령용 링고로우씨, 줄여서 제령고로씨를 쓰면......!」

아키라 「#읽기 어려워」

리아무 「......」꼬옥

아카리 「응고!?」

아키라 「와, 왜그러시나요 갑자기......어깨에 손을 두르고」

리아무 「너희 둘은 평범하게 자라줘......! 나사가 빠져있는 톱 아이돌도, 인지를 초월한 존재도 필요 없으니까......!!!」

아카리 「???」

아키라 「???」

리아무 「노리자! 평범하게 잘나가는 아이돌!!!」

아카리 「?????」

아키라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