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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달콤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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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1, 2020 15:49에 작성됨.

일주일에 몇 번인가 시즈카는 우리집에 자러 온다.

원래는 나의 식생활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었지만,

지금은 연인으로서 두 사람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

오늘도 시즈카가 해준 저녁을 둘이 같이 먹고

목욕을 끝내고, 잠자는 시간까지 TV를 보려고 소파에 걸터 앉았는데 문득 어깨가 무거웠다.

그쪽을 향하자, 옆에 앉아 있던 시즈카가 나에게 기대고 있었다.

시즈카의 그 얼굴은 조금 붉어 보였다.

이럴 때의 시즈카는 기본적으로 기분이 나쁘냐 응석부리고 싶냐의 선택이었다.

얼굴을 붉히고 있는 것은 분명 어리광부리고 싶은 것일 것이다.

시즈카는 수줍고 강인하기 때문에 이런 것은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이렇게 어리광부려주는게 너무 기뻤다.

「시즈카…。」

말을 걸면、응…하고 작게 돌려받고 시즈카가 나를 바라본다。

아마 본인은 자각하지 못했지만, 자연스럽게 눈을 치뜨고 있었고,

그 사랑스러움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한번 심호흡을 하고 시즈카쪽으로 돌아선다。

「이쪽으로 와, 시즈카。」

그렇게 말하며 양손을 벌리자 시즈카는 순순히 껴안아 왔다.

시즈카를 껴안고 살며시 머리를 쓰다듬는다.

내 손놀림에 맞추어 감색 스트레이트 긴머리가 천천히 흔들린다.

「치하야씨, 좋아해요。」

내 옷을 꽉 잡으며 시즈카가 말했다.

나도 좋아해, 라고 대답하자 시즈카는 더듬어 버렸다. 

작게 후후...웃는 것이 들렸기 때문에 분명 기뻐해주었을 것이다.

그런 시즈카가 너무 귀여운 것이다.

잠시 우리는 그대로 서로 껴안고 있었다. 시즈카의 머리에서는 희미하게 나와 같은 샴푸향이 난다.

시즈카가 묵게 되고나서 나와 같은 것을 쓰게 되었으니 당연하지만 왠지 기뻤다.

시즈카가 내 가슴에 머리를 갖다댄다. 고양이같은 응석부림에 자연스럽게 입꼬리가 올라가,

부끄러워진 나는 그것을 속이기라도 하듯이 머리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츄...하는 입소리를 내었다

「정말…。치하야씨、결혼해주세요……。」

「2년 후에。시즈카는 14살이잖아。」

이 장소에서 여러 번 주고받은 이야기.

처음에는 초조했지만, 이것도 시즈카가 나를 사랑해주기 때문이지

농담은 조금도 없는 것임을 알고, 나도 진심으로 돌려준다.

나도 시즈카의 일은 지금 당장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상대는 14살... 게다가 동성결혼은 법적으로 불가능해서. 뭐 그건 2년뒤에 이야기하면 되겠지. 

지금은 이대로 껴안고 있고 싶어. 틀림없이 이걸로 된거야.

「시즈카, 사랑해。」

귓가에 속삭이자 깜짝 놀랐는지 시즈카의 어깨가 튀었다.

아, 아으으...하고 작은 신음소리가 돌아와서, 나는 더욱 강하게 그 몸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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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치하야씨... 결혼해주세요.

치하야: 안 돼. 할 거면 2년후에...

츠바사: 오오~ 대단한데?

미라이: 우와~ 시즈카짱 굉장해~

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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