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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퀘스트 EP 12-2

댓글: 2 / 조회: 963 / 추천: 1



본문 - 05-01, 2020 16:01에 작성됨.

쌍둥이 상인편 그2





그러고 나서 우리는 아미에게 받은 가면을 쓰고 언덕을 내려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에서는 여러 사람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

모두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 보통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오? 아미짱인가? 마미짱인가?」


「아미야~! 응훗후~! 서점 아저씨는 아직도 못알아보는거야?」


라고 마을을 걸을 때마다 말을 걸어오는 아미

우리는 그렇게 눈에 띄게 걷고 싶지않은데……。

아미의 고향 마을은 그 나름대로의 넓이가 있는 큰 마을이지만, 여러 곳에서 말을 거는 것은 역시 아미나 마미는 이 마을의 유명인일까.

뭐, 이런식으로 골렘을 데리고 다니는 상인은 아미와 마미 정도겠지。


「그쪽의 애는 친구냐?」


「맞아ー!」


모두에게 말을 걸어오는 아미는 활기찰게 웃는 나이에 상응하는 소녀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니, 얼굴은 가면으로 모르지만, 분명 목소리 톤으로 기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왠지 알 수 있다.


「도、도착했어ー」


마을을 걸어간 지 몇 분. 점점 도시의 중심에서 벗어나고 사람도 적어졌을때 우리는 어떤 집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집을 본 순간 위화감을 느꼈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 확실히 어딘가가 이상하다.


고향이라……。


「저기……。왜 현관 입구가 2개야……?」


집을 정면으로 봤을때 이것은 완전한 시메트리였다.

문이 2개 있다. 좌우 대칭으로 입구가 2개


「응? 아아、신경쓰지마~。그렇게 이상한 집이야。자자、올라가자 올라가~」


라고 아미는 정면에서 왼쪽 문으로 들어갔다.

우리도 그쪽 문으로 아미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이상한 집이다。

현관 신발장도, 주방도, 계단도, 계단을 올라간 윗방도 모두......모두 왼쪽에 있었다.

그리고, 밖에서 본 집의 크기와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절반의 넓이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밥을 먹을 식탁만큼은 가운데 있었다.

왼쪽에는 없었다.

그리고 벽 저편까지 펼쳐져 있었다.


「자, 앉아도 좋아~」


라고 하길래 나는 위화감 넘치는 식탁에 걸터앉았다.

걸터앉은 순간에 깨달은 것이 있었다.


집 안까지 완전한 시메트리였다.

만일 이 집의 지붕을 잘라내고 위에서 본다고 하자

그러면 한가운데서 오른쪽과 왼쪽이 완전히 거울의 세계처럼 되어 있는 것이었다.


처음 현관으로 들어왔을 때, 복도를 빠져나왔을 때,

벽 건너편은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 대답은 벽의 공간 너머에는 정역의 세계가 펼쳐져 있어싿.

나는 무심코 정면에서 집을 보았을때 오른쪽으로 올거라 해서 현관까지 갔다.

우리가 들어오지 않은 반대편 현관 까지 갔다.


처음 들어왔을 때와는 다른 세계

현관의 신발장도, 주방도, 계단도ㅡ 계단을 올라간 방도 모두 오른쪽에 있었다.

벽 너머는 이와 반대로 왼쪽에 같은 것이 가지런하다.


전부 똑같다.

마치 거울의 세계를 넘나드는 것 같았다.

그 중 식탁만이 유일하게 그 공간을 뚫고 집안 한가운데 있었다.


「뭐야……이 집……」


나는 이 이상한 공간에 솔직한 기분 나쁨을 기억하고 있었다.

기분 나쁘다. 이런 집……。마코토도 하기와라씨도 이상해 하고 있었다.


참고로 골렘은 집 밖에 있는 것 같다.

저 산더미 같은 큰 짐을 실은 화차를 감시하고 있다던가


「아미、엄마는?」


「……」


마코토가 인사를 하고 싶어하며 물었지만 아미는 다시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미、미안……설마 물어보면 안 되는거였어?」


「으응、괜찮아。괜찮아。엄마도 아빠도 잘 사고 있어……。하지만、지금은 쇠사슬로 연결되어 있어……」


쇠사슬로 연결되어 있다……。그거……감옥?

이 아이들은……범죄자의 딸들인거야?


「아하하……이런 말하면 보통 기분 나쁘지。싫지……이런 애가 끓인 차 같은거 마실 수 없을까? 미안」


라며 모처럼 차를 왼쪽 세계의 주방에서 싱크대에 버리려 하고 있었다.

하기와라씨는 바로 멈추려고 큰 의자에서 일어났지만 늦어버렸고 아미가 넣은 차는 싱크대 안쪽으로 사라져 버렸다.

아미는 한숨 섞인 그릇을 놓고 정신을 차리듯 말했다.



「우아우아~~! 또 센티미터같은 기분이 들었어!」


마치 센티멘탈라고 말하고 싶었던 건가?


「이런건 아미한테 어울리지 않아! 아 맞다! 아미 볼일이 생각났으니까 잠깐 세사람 다 여기서 집 좀 봐줘도 될까?」


「난 괜찮지만……」


「나도……」


라고 마코토와 하기와라씨가 답한다. 나는……。

왠지 좀 지금의 아미는 내버려둘수 없다.


「나는……아미 따라가도 될까?」


「엣!? 아、그게……응、좋아」


「후훗、고마워。자、가보자」


나는 아미 손을 잡고 조금 재촉하듯 말한다.

아미는 다시 가면을 가져와 나에게 건네주고


「외출할 때는 이거 꼭 해!」


「고마워 아미」


이렇게 해서 나는 아미에게 볼일을 보자고 했다.

마코토와 하기와라씨는 아미네 집에서 뭘 하는지 모르지만, 여유롭게 둘이서 이야기나 하고 있겠지


            

밖에 나갔다가 다시 가면의 사람들이 유유히 걷는 거리에 우리도 녹아든다.


「그건그렇고, 어디 가는거야?」


「으~음、관공서일까나?」


움찔했다. 관공서라고 하는 것은……。

즉 이 마을을 납입하고 있는 사람、――쿠로이 제국과의 관계가 있는 사람이 있는 곳……。

좀 되돌아가고 싶어졌지만

여기서 약한 소리를 하면 안된다。


오히려 적의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 돼.

다행히 축제를 틈타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고 아는 얼굴이 있었다고 해도 우선 들킬 일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 나는 일단 아미 뒤로 따라가기로 했다.


「굉장한 열기네」


「뭐 그렇지. 마을 전체에서의 큰 축제는 1년에 한번뿐이고 게다가 종전부터 처음하는 축제라서 오랜만에 모두 들떠보고 싶어」


즐거운 듯이 아미는 말한다.

아미도 그런 말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들떠있겠지.


「아미는 항상 이 축제에서 뭘 하고 있어?」


「항상? 으~음。나이에 따라 변할까?」


「그래 즐거워 보이네」


「앗! 저기저기 치하야 언니!」


「왜 그래?」


「노래하자! 스테이지에서!」


「에에!? 스테이지!? 내가!?」


나는 조건반사처럼 가슴이 철렁했다.

그런거 지금까지 요구한고 온 것은 유우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응훗후~、아미들의 정보망을 만만하게 보면 곤란하다구」


「서、설마……」


설마 아미들도 제국측과 내통하고 있어 내 정보가 새어나가던가 하면

어쩌면 나는 여기서 그녀를 처치해야 할 지경에까지 이를지도 모른다.


「실은……어떤 극비루트에서 입수한 정보라고 치하야 언니는 굉장히 노래를 잘한다고」


「에? 그、그래」


내 착각인가?

그건 그렇고 누가 그런걸 가르쳤을까?

마코토? 아니, 하지만 그런 말을 하고 있는것 같지는 않았지만


「괜찮잖아? 아미도 같이 부를거니까ー!」


내 착각이라면 좋을텐데.


「그래 알았어. 축제가 잘 되면 노래 부를거야」


이제 언젠가 때처럼 들려준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알카디아의 힘을 발동시켜서 기분나쁘게 하는 일은 없을 것 같고

불러도 괜찮을지도 몰라

분명……엄마도 좋아하실 거고

아미와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우리들은 곧 관공서로 들어가 버렸다.


「그럼 안으로 들어갈게ー。안~녕」


라고 쾌활하게 인사를 하는 아미였지만 뒷모습 가면을 하고 있어도 안다.

분명 몸이 순간 긴장한 것처럼 느껴졌다.


안에 나도 따라 들어가니 거기엔 4명이 있었다.

4명 모두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사람이 어떻게 생격는지 알 수 없다.


「어라, 그 가면 아미짱인걸까나?」


「맞아ー」


「헤에~、너구나……。그런데、그쪽은?」


한명의 키 큰 남자가 그렇게 말한다.

나를 아미는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아아、이 사람? 신경쓰지마。아미의 친척 같은 거니까」


「검을 든 경호원 같은 놈이야?」


「으~음, 뭐 그렇지。큰 짐 가지고 있으면 그런대로 노리니까」


다른 남자에게 물어도 태연하게 대답하는 아미

관공서 안에서 아미를 기다리고 있던 3명의 남자

나머지 한명은 머리가 길어서 여자일거다.


「그래서 이번 납부는 어느정도야?」


「음~ 이정도야」


라고 한 남자에게 아미 품에서 꺼낸 수첩을 내보인다.

그 남자는 그것을 빤히 쳐다본다.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한 한 숨을 내쉬고 나서


「너……할 마음이 있냐?」


라고 그렇게 말했다. 공기가 얼어붙는다.

역시 아미도 갑자기 그런식으로 공격적인 말을 던질 줄은 몰랐던 것 같아서 말에도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에? 하、하지만 올해는 이 액수로 된다고……」


「그런 말 정말로 듣고 있었냐?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한 남자가 아미를 험한 말로 몰아붙인다. 

다른 남자는 미안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고, 나머지 남자와 여자는 당연하다는 듯 앉아 있는다.


「네 언니는 이것보다 배로 잘 벌던데」


「하, 하지만, 종전 후 모두의 생활도 괴로워서 그래서 아미네 집에서 사주는 사람도 없어……」


「……이래서야 이 마을은 다시 살 수 있겠군」


마을을 다시 산다고?

아미가? 아니、이 경우는 아마도 아미와 마미인가


「그런 건 어쩔 수 없잖아. 아미는 이 액수로 해도 된다고 확실히 말했고」


아미의 말은 점점 약해진다.


그 와중에 신경쓰였던건 여자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거다.

가면으로 정말 이쪽을 보고 있는지 의아하지만 분명한 시선을 이 여자에게서 느낀다.

왜 이 사람은 가면을 쓰고 있는 나를 그렇게 쳐다보는거지?


「하지만 분명 약속한 금액은 다 지불했다고 생각하는데……」


「아아? 뭐 올해가 끝일거라고 생각했지만……。연장했구나……。제국도 돈이 없다」


「에?」


아미의 목소리에 동요도 섞인다.

무슨 거래를 무단으로 미루는거지?

그런 것 정도밖에 모르는 나는 알 수 없다.


「그, 그런거 없잖아! 거짓말이야 그거!」


아미가 소리를 친다.


「뭐, 제국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잖아. 그 쪽이……」


「좋지 않아! 모처럼 아미와 마미가 열심히 노력했는데……! 우리들 자매가 노력해서 약속을 위해서 노력했는데……! 그런 비겁한 자식이야!」


아미는 엄마를 말하는 아이처럼 외친다.

필사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우리들 자매……? 얼굴도 본 적도 없는데?」


「……그, 그런거 관계없어……! 거기다 그런건 그쪽이 한 거잖아!」


「우리가? 난 모르는데……그런 옛날 일」


얼굴을 본 적이 없다니? 무슨 소리야?

나는 이때 아직 아미와 마미의 숨겨진 비밀을 깨닫지 못햇다.


「게다가 얼굴 정도는 본 적이 있어!」


「하지만 기억이 없다. 왜 그럴까?」


「윽……」


「흥, 그런건 봐서는 안 되지」


「……아니야」


「사실은 자매따위가 아니라 그냥 남남일수도 있잖아?」


「그렇지 않아! 시끄러워!」


아미는 발끈해서 분노에 맡기고 그 남자를 들이받는다.

하지만, 결국은 아미의 체력

자세가 흐트러졌을때의 가면이 날아가 맨얼굴을 보기만 했는데……。


나에게 있어서는 그것은 큰 타격이었다.


「폭력이……괜찮겠지……」


책상 밑에 감출 듯 놓여있던 검을 꺼내 아미앞에서 빼낸 그 남자는……。

과거 수도 반남의 성에서 나와 싸웠고 왕을 살해한 장본인 아마가세 토우마였다.


왜 녀석이 또 여기에

아마가세 토우마는 바닥에 떨어진 가면을 줍는 내색도 하지 않고 문앞에 서서 말한다.


「밖으로 나와라」


나는 아미 앞으로 나와서


「나한테 맡겨」


하고 가면 아래에서도 알 수 있도록 신호했다.

실제로 이길 치수은 특별히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가면의 남자가 아마가세 토우마라고 한다면 또 한사람의 장신은 아마도 이쥬인 호쿠토

라고 한다면 또 한명의 여자는……。


「이거야 원……。그만두라고 해도 듣지 않겠지?」


「아아? 당연하지。방해하지 마」


「난 아직 이 마을에 볼일이 있어서 남을건데 어쩔거야?」


장신의 남자는 여자에게 묻는다。

둘 다 작은소리로 말하고 있어 무슨말인지는 들리지 않는다


「자신은 아직 이 마을에 남을거야. 끝까지 보고 싶어. 이것이......제국의 방식이라고 말한다면 말야.」


라고 무슨 마을 다 한 것 같았다.

아미는 불안한듯 내쪽을 바라보고 있다.


「괜찮아……」


라고 살짝 아미 어깨에  손을 얹어준다.

그리고 우리는 밖으로 나간다.


관공서가 마주하고 있던 메인 스트리트에 둘이서서 마주본다.

마치 황야에서 하는 서부영화의 결투처럼 말이다.


주위에는 가면을 한 많은 마을 사람들이 우리의 결투를 무슨 시연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갤러리가 되어가고 있다.


「윽……이럴 때! 또냐!!」


무엇때문인지 아마가세 토우마는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두통이 올 것 같았다.

이런건 더 바랄 나위 없는 기회!


저쪽은 나를 알지 못하는 것 같고 여기서 허를 찔러 노래하면서 싸울 수 있다면

라고 생각했을 때 나는 어떤 일을 떠올렸다. 아마가세 토우마는......분명


분명, 왕을 죽였을때, 정확히는 그 전에 그것을 저지하는 우리와 싸울때 불렀던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르면서 하는 전투는 분명히 인지를 초월한 것이었다.

그것은 즉、그 힘은 알카디아의 힘……?


설마……그럴수가。

그리고 또 다시 싫은 예감은 적중하듯이 내안에 흐르는 기억。




――유우는……。어디있는 거야。


――살아 있어, 하지만 죽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



나와 엄마가 주고받았다


그럼、혹시、이 남자가。

아마가세 토우마는……진짜로 유우인거야……?



EP12-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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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혹시 토우마는 개조된 인간이라는건가?


게다가 이 마을에 히비키와 호쿠토도 와 있을 줄이야.


또 하나 이해가 안되는건 아미랑 마미가 서로 얼굴을 본적이 없다.라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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