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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퀘스트 EP 11-3

댓글: 1 / 조회: 1022 / 추천: 0



본문 - 04-17, 2020 17:01에 작성됨.

약속편 그3





나는……이 사람을 알고 있어。

일찍이……나와 여행을 하며, 나에게 검의 모든 것을 가르쳤던 스승이었다.


「하. 하루카……」


무심코 손을 놓고 뒷걸음친다.


「오랜만이야. 치하야짱」


이 웃는 얼굴。이 목소리。하루카……。

하루카……야?

거짓……말。

어떻게 살아있는거야。

하루카는 죽었을텐데……。


「어, 어떻게 하루카가 여기에……」


「어떻게 생각해?」


「모, 모르겠어……어째서」

「치하야짱。현실을 외면하면 안돼. 날 봐 치하야짱. 살아있는 나를 봐」


뭔가의 마법으로!?

나는 순간적으로 변신 능력 의태의 마법을 써서 할머니 행세를 했던 미키가 생각난다。


「미, 미키!? 미키라면……이런 짓은 그만해!」


「미키? 미키가 아니야。나야。모르겠어?」


다가오는 하루카에게 아무것도 저항할 수 없어서 단지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었다.


「치, 치하야!」


곧 마코토가 순간 판단하여 덤벼들지만 마코토쪽은 돌아보지도 않고 칼로 베어버렸다.

마코토가 날아가고 조금 떨어진 민가에 머리부터 부딪혔다.


「마코토!」


「안 돼 치하야짱。눈앞의 적에게 눈을 돌리면 안된다고 그렇게 가르쳤을텐데?」


나는 동요 속에서 검을 휘두르지만 그것은 너무 약해서 하루카는 쉽게 튕겨냈다. 시큰둥하게


「치하야짱. 날 위해 죽어줘」


하루카는 머리위에 크게 칼을 휘두른다.

어째서야. 하루카가 왜 여기 있는거야?

눈앞에 다가오는 하루카의 검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하, 하루카씨! 도, 도와주세요!」


그 목소리가 나는 방향에서는 압도적 역량의 차이로 쇼타는 하기와라씨에 의해서 쫓기고 있었다.

하기와라씨의 지팡이는 쇼타의 목덜미에 딱 붙어 있다.

말을 거는 것으로 딱 하루카의 움직임은 멈춘다.


이런이런라고 말하는 표정으로 하기와라씨쪽을 돌아보는 하루카


「하아……어쩔 수 없지~。”거기서 무릎 꿇어라"!」


「으윽!」


그렇게 발언한 하루카는 무엇인가 특별한 힘으로 하기와라씨를 그 자리에 엎드렸다. 하기와라씨는 순식간에 무릎을 땅에 붙이고 쓰러진다.

마치 땅으로 빨려들어가듯 쓰러진다.

하지만, 나도 그 순간만 하루카를 둘러싸고 있던 검은 오라를 놓치지 않았다.


「뭐, 뭐야 이……게」


처음보는 마법에 전혀 꼼짝 못하는 하기와라씨

하지만 나도 해제하는 방법도 모른다.

본 적 없는 기술이라서 해제할 수 없다.


「치하야짱도。”거기서 무릎꿇어라”」


「앗……아、……」


쾅。

두 다리가 땅에 빨려 붙듯 넘어진다.

굉장하다……심상치 않은 중력을 느낀다. 움직일 수 없어!


「후우~、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쇼타는 이쪽으로 온다.

그리고 하루카 옆에 서서 말했다.


「그럼, 어서 이 녀석들을 죽여버리세요.」


「응, 알았어」


하루카는 가볍게 그런 말한 쇼타를 흘끗 보고나서 나에게 다시 다가온다.


「미안해, 치하야짱」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하고 나서


검을 눈앞에서 휘두르는 하루카

난 아직도 마음이 흔들렸다. 대답따윈 생각조차 나지않는다.

마음의 정리가 따라잡지 못한다.

더 이상 방법이 없다.


나는 이때 굉장히 싫은 예감이 들었다.

만약 이대로 하루카에게 살해된다면 나는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곳이 있었다.


자신의 사명쯤은 알고 있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내 앞에는 소중했던 하루카가 있다.

나의 그때의 슬픔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하지만 이젠 괜찮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하루카는 살아있으니까


그런 달콤한 생각을 해버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해주지 않았다.


이 장면。

꼼짝 못하는 나

나에게 검을 겨누는 적 하루카

멀리서 쓰러져있는 마코토

나처럼 꼼짝못하고 있는 하기와라씨

그리고 죽음이 다가오는 나를 지키는 또 한명

싫은 예감은 하고 있었다.


그 때와……국왕을 지키지 못했을 때와 같다


촤악。


나는 하루카의 눈앞에서 무릎을 꿇은채 살아있다.

눈앞에 나를 덮고 선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베인 부분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와 천천히 조용히 무너져 내린다.

피가 흐르고 어리둥절한 눈을 하고 쓰러져 있다.


「아ー아」


미타라이 쇼타는 우리들은 아무것도 잘못한 것은 없다고 말하는 듯 했다.


어째서……어째서 나 따위를. 왜.


「어, 엄마……?」


「치, 치하야……。용서해줘……」


싫어……그만둬。말하지마……。

이젠 됐으니까. 사실은 눈치챘었어

엄마가 제대로 살아있었다는 것을 안 것으로 엄마를 원망할 수 없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끼어들어 하루카의 마법 구속력이 약해진 틈을 타 나는 쓰러지는 엄마를 껴안는다.

손을 잡고 안는 팔에 흐르는 피가, 따뜻하게……。

그리고, 아직 나는……이 팔에 안고 있는데 구할 수가 없다.

이럴 때 마법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어, 어째서 저를 구한거에요……」


「네가 소중했기 때문이야. 너희 둘이 나의 가장 소중했기 때문이야.」


왜냐면……그러게 자상했던 엄마를, 원망하는 일 따위

난 할 수 없다.……。원망하는 척만 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현실을 외면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원망하는 척했다.


하지만, 그런건 아니었다。사실은……아무래도 좋았다. 언제라도 용서하고 싶었다.

엄마는 힘없는 몸으로 똑바로 내 눈을 보고 계셨다.



「너는……노래해야 해。언제、어디서든。계속 노래를 불러야 해……그러니까」


엄마는 말했다.



「치하야. 유우를……부탁할게」



잡힌 손에서는 순식간에 힘이 빠졌다.

나는……이 팔에 안고 있는데 또 구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자신의 부모를

내 힘이 부족해서, 구하지 못했다.


「어, 엄마……!?」


그리고 나의 엄마는 부드러운 미소를 남기고 그 숨을 거두셨다.


나를 팔았다.

그 몸을 위해서,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취한 행동

사실은 용서하고 싶다. 언제든지 사과해 준다면 용서해 주고 싶어.

하지만 여기에 유우는 없다.

엄마도 이렇게 죽고 말았다. 눈앞에서


나는 엄마한테는 이렇게 보호받을 의리도 없고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하지만……。


하지만 눈물이 나서 멈추지 않았다.

싫은 추억 따위는 일절 나오지 않았다.


인간이란 이럴때 현실도피를 잘 할 수 있게 되어있는걸까?

즐거운 추억만 머릿속에 흐른다.


어째서。

어째서 내 안의 엄마는 항상 웃고 계실까?

어째서……난 구하지 못한거야。


「좋은 기회니까 가르쳐줄게. 너의 엄마는 끝까지 너를 지키려고 했던 것을 말이야. 뭐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부분도 있지ㅏㄴ」


「……무슨 말이야」


눈앞에서 쇼타가 재잘재잘 지껄이기 시작한다.

네 놈이 뭘 안다고


「너의 엄마는 널 판게 아니라 너희들 두 사람의 몸을 멀리하는 것으로 지킨거야. 돌의 발동은 너희들 자신의 피 그 너희가 붙잡혀서는 끝장이니까.

네 엄마의 피라도 좋았는데, 나이가 많아서 많은 실험에 사용될 체력은 없다고 본 거야. 그래서 제국은 너희 두 남매를 노린거야. 그걸 알고 있었겠지

그렇기 때문에 너희는 도망쳐진거야. 하지만 결국은 쿠로이의 추격자에게 바로 발견되서 동생과 헤어질 처지가 되었지만 말야. 이게 네 엄마의 가장 큰 실수야.」


시끄러……。


「설마 이렇게 빨리 추격자에게 들킬 줄은 꿈에도 몰랐을텐데. 세계의 멸망을 도와줄 아이를 키울바에야 어디 멀리 팔아버리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했지.

너희를 판 돈으로 이미 무기를 샀던 네 엄마는 다가오는 쿠로이군과 성대하게 마을을 이끌고 싸웠어.」


시끄러……! 닥쳐……。


「하지만 패배로 끝났다. 거기서부터 이 마을은 우리 쿠로이 제국의 것이야. 결국 자네를 인수한 영주가 어떤 식으로 협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사히 농노가 되어 볼썽사납게 살아있었다는 거지 뭐 동생만으로도 현자의 돌에 대해 알아내기에 충분했으니까.」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그날、도망쳤다……? 팔아넘긴게 아니라?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멀리 보내기 위해서


「이제 말 다했냐?」


쇼타에게 말하는 하루카의 눈은 웃지 않고 오히려 화가 나 있었다.

「히익!?、죄, 죄송합니다.! 아, 하, 하루카씨。여기는 제게 맡기고! 아직 조정중이므로, 먼저 성에 돌아가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흐응……。괜찮아? 너무 재잘재잘 말하지 말라고?」


「네! 그야 물론 괜찮습니다.」


「그래……그럼 다행이지만」


하루카는 뒤돌아보고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어딘가로 걸어간다.

나는 그것을 눈으로 쫓지만 지금까지 그것이 환상이었던 것처럼 그 모습은 흔들려 느닷없이 사라졌다.


「뭐、이 마을도 내가 맡고 있는 영지니까 자기 땅 정도는 자기가 해야죠. 자, 어떻게 요리를 해줄까……」


그렇게 스스로 자신에게 기합을 고쳐주는 미타라이 쇼타


이 남자, 미타라이 쇼타……용서 못해。

쿠로이 제국……절대로 용서 못해。


하루카에게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첫째로 그녀가 진짜인지도 수상해


절대 용서 못해。

나의 유우를 뺏고, 엄마한테 이런 힘든 일도 겪게 하고。


나는 검을 쥐고 일어선다.。


검을 쥐다. 단단하게 잡는 그 손은 떨리고 있다.

무서워서 떨고 있는게 아니다

이건……이 감정은、분노다。


하루카가 없어진 것으로 하루카의 마법이 해제된 하기와라씨가 달려온다.

동시에 마코토도 무너진 민가에서 겨우 벗어난것 같아서 이쪽으로 달려온다.


나는 그냥 서서 눈앞에 있는 적을 노려보고 있었다.。


「치하야!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몰라。회복약을」


「이미 늦었어。국왕이 죽었을때도、나는 이 팔에 그를 안고 있었어。사람이 죽는 순간을……피부로 느끼고 있었어. 이제 마법도 약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


「치, 치하야……?」


마코토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보고 있는것조차 울적했다.

자신의 한 말이 너무 싸늘하게 느껴진다.

이젠 더는……눈앞의 적만이……부모의 원수를 갚는 것 밖에 생각할 수 없다.。


하기와라씨가 살짝 마코토앞에 손을 대고 당긴다.

눈으로 무엇인가를 호소하고 있던 것을 마코토도 받았는지 하기와라씨와 둘이서 엄마의 시체를 안고 근처를 떠났다.


그것을 본 미타라이 쇼타는 히죽히죽 웃으며 말한다.


「뭐야? 그런 시체를 운반해서 뭐해?」


「……시끄러。닥쳐」


「어라ー? 설마 치하야씨 화난거야? 왜냐면 계속 원망하고 있었지? 어렸을 적에 아무것도 모르고 팔리고...... 필시 힘들었을텐데. 있잖아, 노예란건 어떤 생활을 했어?」



「 닥쳐 새꺄!! 」




「……윽」


스스로도 이렇게 더러운 말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난 지금……내 감정만을 위해 이 남자를 쓰러뜨린다!


검을 향한다. 검은 지금까지 가장 강한 빛을 발한다.

창백하게 빛나는 검



「……각오해. 난 당신을, 당신들 쿠로이 제국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EP11-3 끝



──다음 화, 치하야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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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 정리

치하야: 하루카? 죽은거 아니었...
하루카: 유감이구나... 트릭이지.

키사라기 치구사 아마미 하루카에게 살해됨.

하루카: 치하야짱 하루치하를 위해서 날 위해서 죽어줘
치하야: FxxK YOU!

쇼타: 왜 그래? 화난 거야? 화났어?
치하야: 닥쳐 새꺄! 뚝배기를 깨버려주마!!


종합
치하야: 으아아아!!!! 쿠로이 제국놈들 전부 다 쳐죽여버리겠다!!!!
쿠로이를 쳐죽일 수만 있다면 괴물이라도 되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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