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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퀘스트 EP 11-1

댓글: 3 / 조회: 987 / 추천: 0



본문 - 04-09, 2020 20:58에 작성됨.

약속편 그1




내 말은 지극히 단순한 것으로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던가

나 자신이 그 마을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담담하게 말하곤 했다.


마코토와 하기와라씨는 얼버무리지도 않고 계속 들어주었다.

정말로 고마워。 

계속 말하지 못했던 나의 과거는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뭔가가 곪아터지고 조금 어깨가 처지는것 같았다.


어느새 생각날 때마다 겪었던 가슴통증도 견딜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건 계속 내 손을 하기와라씨가 잡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생각하면 혼자 가슴앓이에 시달리고 견딜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이렇게나 소중한 동료가 생겼따.

진정한 의미에서 겨우 동료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시죠씨의 존재의 비밀 그리고 그 원동력이 되는 나의 피의 비밀을 안 그날

쿠로이 제국의 경비도 밤은 이제 없다고 해서 남코 왕국의 수도 반남에 있는 반남성의 한 방을 얻어 자고 있었다,


이제부터 내 출생에 대해 어머니에게 직접 물어보러 간다고 해서 긴장했던 나는 잠이 오지 않았다.


그 상냥함에 나는 마침내 그간의 내력을 털어놓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런 무거운 공기를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응, 괜찮아. 그래도」


「두 사람 고마워」


「전혀。……오늘은 특별히 함께 자줄께」


마코토는 허둥지둥 내 침대로 들어왔다.。 

좀 부끄러운지 쑥스러웠다.。


「아, 그럼 나도」 


라며 하기와라씨도。 

두 사람이 들어가는 바람에 내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구석진 공간에


「어쩔 수 없네……」 


라고 말하고 들어가려고 하면。 

하기와라씨에게 한가운데로 끌려간다。


「무슨 말하는거야? 치하야짱은 한가운데라고」 


「에? 아、정말!」


가운데로 끌려가서 내게 매달리듯 껴안고 둘은 잠들기 시작한다.

잠들기 힘들고 뜨겁다. 하지만 싫지는 않다. 지금은 너무 고마웠어.

나는 하루카와 함께 있을때와는 달리 상냥함에 싸여진채로 잤다.

이렇게 밤은 깊어갔다.



…………



다음날부터 우리는 다시 여행을 시작했다.

성안에 제국의 무리가 와서 순찰을 시작하기전에 출발했다.

발견되서 내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당해서는 곤란하다.


아침이 빨랐기 때문에 성하마을에서 쇼핑을 조금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결국 리츠코가 마련해준 적은 지급품을 받게 되었다.


숲으로 들어가 나무를 헤치며 나아간다.

가끔 나오는 몬스터도 새벽부터 점심이 될 수록 출현빈도가 올라가지만 지금 우리에겐 그런 적이 별거 아니다.


내가 검으로 베어넘어뜨리고、마코토가 후려친다.

조금이라도 다치면 하기와라씨가 마법으로 고쳐준다.


우리는 빠른 걸음으로 이동을 한다. 

제국이 당장이라도 현자의 돌 해독이 끝나 실용화된다면 본전도 못찾게 된다.

몇번인가 트라우마 때문에 멈춰 서기도 했던 나였지만 한걸음 한걸음 확실히 걸어오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한달이 지나서야 밍고스라는 마을에 도착했다.



「이 근처에서 좀 더 조심해서 이동하자」


우리는 언젠가의 고지대에 와 있었다.

아무것도 대신하지 않았다.


이 고지대에서 보는 경치는

그때와 같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서 광산을 자원으로 하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 고지대

계절이 나쁜지 꽃밭이던 자리는 초원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마을로 향한다.

촌장님 댁으로 향하기 전에 나는 가야할 곳이 있다.

마을 밖의 어느 장소에 도착한 우리들


「……」 


「괜찮아? 치하야짱……」


「무리하지마」 


「괜찮아……이 정도」 


우리 집이었던 것은 거기에는 없었다。 

불에 탄 듯 불에 타 집모양을 한 흔적만은 볼 수 있었따.


확실히 여기가 현관이던가?

서서 본다.

그때 엄마가 나와 유우를 모르는 아저씨에게 판다는 말을 여기서 듣고서야 비로소 어른에게 맞았다.


아프다……。


지금 먹고도 금방 일어날 수 있겠지만 그때 충격을 받은 나로서는 정신적인 데미지도 엄청났다.


「……이제 여기에 없는 걸까?」 


「그럴지도 모르겠네」 


우리는 촌장님 집으로 향한다. 

마을의 모습은 몹시 황폐하여 군데군데의 집이 태워져 있다.

그래서 장소를 기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마을 안을 걷는 우리들

여행자인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알아채지 못했다.


겨우 발견한 촌장의 집은 무사했다.

변한게 없다.


……똑똑。 


촌장이 살던집을 노크한다.

안에서 대답이 들리고 잠시 후 안에서 사람이 나온다. 젊은 남자였다.

나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끌어올려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네, 누구십니까?」


「이 마을의 촌장님은 어디에……?」 


「네, 접니다.」


목소리 느낌도 꽤 젊은 촌장이었다.

마을 사람들도 이 사람으로 의존하지 않는 것일까.


「이 마을이 군에 습격당했을때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라고 하기와라씨가 말한다.。 

그때, 촌장은 약간 싫은 표정을 지으며 우리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이내 이렇게 대답했다.


「……안으로 들어오시죠」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듯 촌장은 안으로 들여보내 주었다.

어라, 설마 이 사람

안으로 안내받고 큰 책상에 3명이 앉는다.


「그래서 무엇이 알고 싶은거죠?」


「진실을 알기위해 여기로 돌아왔습니다.」


집안으로 안내하는 촌장을 향해 나는 각오를 하고 얼굴을 가렸던 모든 것을 집어들었다.


「저를 아시겠습니까? 기억하시나요?」 


「……넌……마을 밖의……」 


촌장은 눈을 부릅뜨고 나를 본다.


「네, 당신이 괴물이라고 불렀던 자입니다.」 


「……살아있었나」 


젊은 촌장은 그렇게 말하자 고개를 약간 숙이고 말았다. 

마을의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에도 내가 납치된 것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 그때 일이 생각나는지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리고 얼굴을 들고 하기와라씨와 마코토를 본다.


「그래. 그래서 이런 둘까지 데리고 무슨 용건이냐?」 


「말한대로야. 진실을 알고 싶어. 그날 나는 너무 어렸어. 그래서 다시 한번 물어보는거야. 그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진짜 얘기를

나의 진실을 알고 싶다


「그렇군. 적어도 마을 주민이었으니까. 알 권리가 있어. 하지만 이건 내가 할 이야기가 아니야 네 어머니 자신한테서 들으면 된다.」


「!?」 


무심코 일어선다


「살아있는거야……!? 이 마을에? 하지만 이미 우리집은」 


「그래、집에 가봤나? 확실히 저기는 타버렸지만 다른 곳에 살고있어. 지금은 혼자서 살고 있지」


「주소를 알려줘」


「알았어. 지금 종이에 써주지」 


라고 꺼낸 종이에 거침없이 썼다.


「하지만 조심해. 이 마을은 이제 남코왕국의 마을이 아니야. 영주가 있어. 놈에게 들키면 죽게 될거야. 그러니까... 조심해. 나에겐 이 정도밖에 할 수 없어」


그렇게 말하고 눈을 내렸다.

어쩌면 이 사람도 우리에게 협력함으로서 목숨을 위태롭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고보니 너무 고마운 일을 해줬구나.


「저기……촌장은……」 


「죽었어」 


「……」


「그때 싸우다 돌아가셨어」


「그래……」


그 다음엔 촌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종이에 적힌 주소를 의지하여 엄마가 살고 있는 집으로 향한다.

집은 금방 찾았다. 너덜너덜한 집이었다.

원래는 흰 벽이었는지 거무스름하고 갈색도 검은색으로 보이는 색을 하고 있다.


나를 버린 그 사람

유우를 버린 그 사람이 여기있다.

역시 조금은 가슴이 답답하다.


「치하야 우리들이 있으니까 괜찮아」 


「치하야짱은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렇게 위로해주는 두 사람을 등에 업고 나는 문앞에 선다.

나의 떨리는 손은 천천히 문을 두드린다.


그러나 대답은 없었따.


「집에 없는건가?」


마코토가 말했다.。


「그럴지도 몰라」


내심 마음놓고 있는 나는 곧 문 앞에서 멀어져버렸다.

돌아서서 그대로 걸어 나가려던 곳에 내 앞길을 가로막듯 눈앞에 엄하니 서있던 여자가 있었다.


파릇파르산 머리카락은 부스스하게 중간중간에 뛰었고 뒤에서 느슨하게 묶고 있었다. 천성이 있었다.


「……저의 집에 무슨일이사죠?」 


라고 말을 꺼냈던 곳에서 그 여자도 나로 서로 알아챈다.

깜짝놀라는 기분이 든다.


뭔가 가슴에 구멍을 뚫은 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변해버렸다. 모든 것이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나의 엄마는 변해있었다.

그렇게 예뻤던 머리도 광택을 잃고 있다.


여위고 얼굴도 잔주름이 늘고 있다.

그렇게 멋진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눈밑에는 곰이 있고 입아귀는 내려가고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잠시 침묵한 뒤 그 얼굴과 눈이 마주친다.



「……치하야니?」


「……네」


엄마는 내게서 눈길을 돌렷고 내 옆을 지나 자신의 집 열쇠를 열어 작게 말했다.


「들어와」 


「……네」


나와 엄마는 어색할 때가 아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녀는 나와 유우를 버린것으로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하며 살아왔다고 그렇게 믿고 싶다.


우리는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여분의 물건이 없다는 느낌이엇다.

살풍경 귀여움도 아무렇지도 않은방

그 중 테이블에 3명은 앉는다.

촌장님 집과는 달리 이번엔 자그마하다.


세 사람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후 부엌에서 엄마가 차를 가져왔다.


「여기」 


하고 느런 어조로 세사람에게 나눠준다.

의젓한 공기에 맞췄는지 마치 하기와라씨도 인사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는 나의 정면에 앉았다. 


긴장되는 공기. 꺼내지 않으면 안된다.


「저, 저기……。오, 오늘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말을 잘 못한다. 평소에는 별로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되진 않는데

근데 그냥 말없이 듣고 있다.


「저의……고향말인데요」


「고향……?」


마치 너의 고향은 여기가 아닌

라고 말하고 싶은 듯한 표정을 짓는 것이 초조하다.


「그렇지 않아요. 제가 태어난 곳의 이야기인데。그건……어디죠?」


엄마는 한번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더니 다시 이쪽을 쳐다봤다.

지친 그 눈으로 나를


「그때의 일은 묻지 않는구나」 


「네, 물어보지 않을거에요。거기도 듣고 싶은데、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어요。저의 혈족의 이야기요。대체……알카디아라는게 뭐죠?」 


다시 입을 다물고 만다. 뭔가 힘든 생각이 나는 것처럼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엄마


「그래……알아 버렸구나」 


「네……。이젠 물러설 수 없어요.」 


「가르쳐줄게。……그래……」


그리고 엄마는 말했다. 천천히 하지만 깊게 말을 새겨들도록


알카디아는 전투민족 알카디아를 가리키는 한 마을의 부족이다. 

그들은 일족의로 혈액이 서로 연결되어 싸울 때는 노래를 부르면서 싸운다.

정확히는 싸울때뿐 아니라 생활속에 항상 노래가 있는 민족이었다.


노래를 부르면 싸우는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10배이상 역량이 다르다 

그 때문에 부상이나 체력의 한계가 왔을때도 이 능력을 이용해 노래를 불러 고치는 일도 허다하다.


그 특별한 피를 갖고 만든 것이 현자의 돌이었다.

그러므로 현자의 돌은 다시 그 피를 가진자가 쓸 수 있다.


「현자의 돌을 사용할 수 있는 이 세계에는 지금은、나의 피、뭐……내 피는 늙어빠진 탓에 약해지기도 하고、지금은 쓸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확실한건 너의 피와……」


「유우의 피」


「 !? 」


유우의 피? 

살아있는 거야? 

나는 크게 동요한다.

마코토와 하기와라씨도 진지하게 듣고 있다.


「유우는……。어디에 있니?」


「살아 있어요、하지만 죽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자세한건……。미인헤여。모르겠어요。멀리서 그 힘을 느낄뿐이야」


유우가 살아있다……。 

나의 가족.

한번 뿔뿔이 흩어졌지만 또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여기에 있다.


하지만 결국 유우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채였다.

나의 목적은 지금은 현자의 돌에 대해서 그리고 알카디아에 대해서 아는 것이었다.

현자의 돌의 비밀을 아는 열쇠가 알카디아를 아는데 있다면 하는 생각에 이곳에 온 것이다.


하지만 그런 노래를 부르면서 싸우는 것으로 강해진다면 현자의 돌같은것은 필요없는 것이 아닐까?


「우리 혈족은……현자의 돌을 사용해 뭘 하려고 했나요?」 


엄마는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


「현자의 돌을 이용해서 노래를 퍼트리려고 하는거야」 


「노래……?」


「그래」


「……어째서 노래르?」


「그건 너도 잘 알고 있을거야」


「……」 


듣고 보니깐 또 언제부턴가 생각난다.

유우와 노래했다. 이 마을 끝에 있는 고지대에서


「우리의 노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야. 그리고 그 재미와 아름다움을 퍼트려서 세계인을 우리 노래로 연결시키고 싶었어.」


엄마는 계속한다.


「하지만, 그것을 악용하려고 한것이 나타났어。그것이 쿠로이제국과 남코왕국。당시의 왕들은 혀낮의 돌의 마력을 이용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했어.

일족이 사난 작은 마을에는 몇번이나 몇번이나 양쪽이 침공하러 왔어

하지만 그것을 볓번이나 반격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군대가 매일같이 몰려오는 바람에 체력이 더 이상 없어서……일족은 전멸。

마지막 남은건 나의 남편 너의 아빠야

그 사람은 마지막으로 우리들을 취락에서 벗어나 추격자도 오지 않도록 성대하게 노래하고 닥쳐오는 군사를 거의 혼자서 궤멸시켰어.

하지만 그것때문에...... 우리를 놓치는 바람에 미처 도망치지 못하고 죽었어.」


처음 들어보는 아빠의 이야기

어릴 적 아빠이야기를 들으면 어머니가 슬픈 표정을 짓던 기억이 난다.


「그후 나는 어린 치하야와 막 태어난 유우를 안고 어떻게든 이 마을로 도망쳐왔어 그리고 숨어있었어.」


그리고 우리는 밍고스라는 이 마을에서 자랐다.

기억이 나는 것은 이곳에 와서였단 말이지


그래서 지금 이 세상에 현자의 도을 다룰 수 있는 힘을 가진건 나와 유우와 엄마뿐이라는거다.


내가 알지 못했던 곳에서 일어난 대략적인 일이 머리에 들어온다.

하지만……나는 모르는것 뿐이었다.


침묵이 흐른다.




콰앙……!


밖에서 큰 폭발음이 난다.

아직 이야기 도중인데


「지금 그건!?」


나와 마코토는 서둘러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아까 간 지 얼마 안 된 촌장의 집이 불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뒤에서 어슬렁어슬렁 엄마가 나온다.


「치하야 저건 이곳의 영주 미타라이씨야……」 


「미, 미타라이……?」


쿠로이 사람인것은 이 마을이 쿠로이에게 점령당한 것을 알고 있으면 알 수 있다.

구하러 가야한다.


「마코토, 하기와라씨!」 

 

「응, 가자 치하야!」


「응!」

 



 

 

EP11−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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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전투민족 알카디아의 비밀이 밝혀지는구나.

정리하면 남코와 쿠로이가 현자의 돌을 차지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겠다고

알카디아를 쉴새없이 공격했다가 일족이 전멸

그리고 살아남은건 치하야와 치구사 그리고 생사불명인 유우

하지만 엄마 치구사는 힘을 많이 잃어서 못쓸것 같고

그럼 현자의돌을 제대로 쓸 수 있는건 치하야뿐...

그리고 쥬피터의 미타라이 쇼타가 밍고스 마을의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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