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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퀘스트 EP 10-5(부제: 쿠로이를 죽입시다.)

댓글: 3 / 조회: 1192 / 추천: 1



본문 - 04-04, 2020 18:51에 작성됨.

끝과 시작편 그5




숨을 헐떡인 하루카는 쓰러져 있는 나를 노려보듯이 내려다보고 있다.


「뭐하는거야?」 


「……미안해……」 


「하아……。어쩔 수 없지。어째서……나도 치하야짱을 탓할 수 없어……。미안해、치하야짱、나도 실패해버렸어」


하루카는 슬픈듯이, 분하게 말했다.

보니 하루카는 너덜너덜했고 상처투성이 였다.


「그, 그럴수가……」 


「응, 전쟁은 시작됐어。여기서 도망가지 않으면……」


하루카는 나에게 어깨를 빌려주고 다른 한손으로 자신의 짐안을 바스락바스락 뒤지고나서


「미안해、회복약은 이제 이것밖에 없어」 


하고 회복약을 내게 먹였다.

나는 그 덕분에 그럭저럭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 혼자라고는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나를 열심히 옮기고 있는 하루카에게 다시 발목을 잡아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쩌다가 숲속을 나아간다. 둘이 너덜너덜했다.


「어째서……인간은 전쟁을 하는껄까……어째서 인간은 인간을 죽이는걸까……」 


하루카는 투덜투덜하고 반복한다.


「하루카……?」 


「뭐? 아、미안하지만 이제 없어」 


「으으……」 


마음이 읽혀졌다.


「신경쓰지마。게다가、내가 이러고 싶어서 하는거야。나、좀더 좀더 치하야짱과 여행하고 싶어。지금까지 계속 혼자였지만、나 말야……치하야짱이 있으니까 더 강해질 수 있어」 


하루카는 조금 피로 더러워진 얼굴로 나에게 구차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는 반쯤 빈사라서 그럴 상황이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카에 대해 웃어 보였다. 분명히 추한 것이었겠지만.


나를 벌써 질질 끌면서도 하루카는 포기하지 않았다.


「짐 따위라고 생각하지 않아。하지만、내가 치하야짱과 함께 여행을 하려면 이렇게 밖에 안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거기서 만약、다친 치하야를 데리고 가서、전쟁을 멈추지도 못하고 치하야짱이 살해당할까봐……무서워서」


하루카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 바보니까말야……이런식으로 밖에、치하야짱을 지키지 못해서」 


난 버려진게 아니야.

나는 같이 있어서 좋아 

하루카와 함께 여행을 해도 좋아.


아무것도 탓하지 않는다.

아무로 말릴 수 없다.


하루카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 늦지 않았어.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멈추자」 


「그래……」 


「지금은……한심하지만, 도망치자, 그리고 또 같이 강해지자」 


나는 울고 있었다. 

안심한 걸까, 죽음이 임박해 온 그 상황이 이제야 공포로 다가왔을까.


「걱정끼쳐버렸나? 불안하게 만들었나? 오히려 사과하는건 내 쪽이었어 치하야짱。미안해。계속……내가 옆에 있어줄게. 치하야짱」


나는 눈물과 오열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하루카. 나야말로 미안해……。 

하루카는 반대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었다.


「봐봐、진짜。예쁜 얼굴이 엉망이네。치하야짱은 웃는 얼굴이 제일 잘 어울리니까 같이……힘내자구?」


하루카는 에헤헤 하고 웃었다.

나는 다시 한번 그 미소에 보답하기 위해 땅바닥만 바라보던 얼굴을 치켜들며 하루카쪽에 보여줬을때……







하루카의 등에 화살이 꽃였다.。 





퉁、하고 가벼운 소리를 내던 그 화살을 하루카를 꿰뚫고 있었다.

그대로 하루카는 발걸음이 비틀거리고 나는 땅으로 내던져졌다.


정확히는 그건 하루카가 날 밀쳐낸거다. 


하루카쪽을 돌아보니 숲속 깊은 곳에서는 수십명의 제국군이 화살을 쏘며 나와 하루카를 향하던 것이 눈에 들어왔다.


단 둘밖에 없는 이쪽에 수십명이나


「쏴라아아아아아아ーーーー아아!」 


날아오는 화살을 향해 하루카는 검을 꺼내 차례차례로 베어 쓰러뜨려간다.

하지만 그 압도적인 화살의 양에 점차 하나둘씩 하루카의 몸을 화살이 꿰뚫고 있다.


「하루카아아ーーーーー아아!」 


하루카가 휘두르는 검은 점점 느려지면서 힘이 빠지고 검을 무참히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번엔 두 팔을 벌려 화살비의 방패가 됐다.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몸이 말을 안 듣는다.

구하러 가고 싶어도 저런 화살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하루카는……。


하루카는 무너져 내려 땅에 구른다.

나는 땅을 기어 하루카에게 손을 뻗는다.

그 손에는 아무런 능력도 마법의 힘도 없지만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제발 내 목숨을 빨아서라도 좋으니까 살았으면 좋겠어

나의 마지막, 마지막 친구였던 하루카。 


손을 뻗어도 손을 뻗어도 하루카의 몸에는 닿지 않고 따뜻한 피만이 흘러나오기만 한다.


하루카, 나를 지옥같은 나날에서 구해준 생명의 은인


나를 필요로 해준 마음씨 좋은 친구

내가 사랑한 유일한......


「다음!! ……쏴……윽! 


지휘관이 나를 향해 화살을 쏘라는 명령을 내리려는 순간, 이번엔 거꾸로 그 지휘관이 쏜살같이 목덜미를 맟여 타고 있던 말에서 추락한다.


내 뒤에서 왕국군이 나타난 것이었다.


「쳐라아아아아아ーーーー앗! 제국군을 물리쳐라! 민간인을 구해라ーーー아!」


그에 비해 아까 쓰러진 지휘관 다음으로 위대한 사람이 반응한다. 


「어, 어째서 이런 군세가 있는거야아!」 


「제국군을 물리쳐라!」 


내 머리 위를 무수한 화살이 날아다닌다.

화살의 폭풍이 끝난 뒤 제국군, 왕국군 양군 모두 검을 뽑아들고 나와 하루카를 잊은 듯 숲은 전쟁터가 되었다.


하루카의 몸에 손이 닿았을때 나는 확실한 하루카의 죽음을 실감하고 있었다.


만약 내가 엄마에게 버림받고 아무것도 없었다면

만약 내가 유우와 생이별을 하지 않았다면

만약 내가 하루카와 만나지 않았다면……。 


하루카라고 어째서……。


이런 생각이 들 정도면 하루카라고……。 


머릿속에는 하루카와 여행을 하고 하루카와 검을 부딪히며 수행하며 하루카와 밥을 먹고 하루카와 자고 있다.


그런 즐거운 내가 있었다.

확실히 즐거웠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다.


힘든 수행도 있었고 힘든 사건이 일어났던 마을을 만난적도 있었다.

하지만, 하루카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하루카의 머리를 감싸안는다.


「하、……루카……」



――지금까지 계속 혼자였지만, 나 말야……치하야짱이 있으니까 더 강해질 수 있어



또 난 혼자가 아니야. 하루카 바보.



――계속……내가 옆에 있어줄게. 치하야짱



거짓말. 거짓말거짓말 



하루카……좋아햐。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루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전장의 단말마와 노굉이 난무하는 가운데 나는 하루카의 머리를 껴안고 울부짖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슬퍼하고 눈물 흘리고 소리쳤다.


주위에서 싸우는 군인들은 나 같은건 아랑곳하지않고 싸우다가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다.


이대로……죽어버리고 싶다.。 

유우가 없어지고, 하루카도 없어진다……이런 세계라니……。 

이제 살아 있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생각했따.。 


그때, 내 몸에는 한쪽팔이 날아간 누군지도 어느쪽 군 사람인지도 모르는 시체가 날아와 부딪혔다.

나는 그 충격으로 안고 있던 하루카한테서 손이 떨어지면서 땅을 구른다.


그리고 그 기세가 멈출 새도 없이 내 몸은 강제로 말에서 뻗는 손에 주워졌다가 굴러진다.

너무 강한 힘으로 끌어당겨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나에게도 목소리만은 들려 있었다.

리츠코의 목소리다


「뭐하는거야……! 빨리 도망쳐! 치하야! 죽었다고! 그 아이는!」 


「싫어어어!! 이거놔! 하루카가아아! 하루카아아아아아!」 


내가 최후의 힘으로 날뛰어도 끄떡없었다.

그런 다음 나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은 소리쳤다.


「날뛰지 마라、이제! 전군、전군 반격하라! 밀어 붙여라!」 


「저, 저것은 호랑이 중사가 직속부대......!! 에에이, 기죽지마라!」 


나는 말을 탄 리츠코에 실려 전선을 이탈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언제까지나 하루카가 있던 자리를 외면하지 않았다. 


나무들로 보이지 않아도 나는 계속 그곳을 보고있었다.


「하루카……」 










……………… 

………… 

……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병원다운 침대 위에 있었다.

일어나려는 순간 몸의 통등으로 인해 전쟁, 하루카가 죽은 것을 모두 떠올렸다.


나는 언제까지나 울었다.

모든 것이 후회되었다. 후회만 했다.

그때、내가……그때、하루카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울었다.


한달 동안 나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이 마을이 무슨 마을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퇴원하게 되어 비틀비틀하고 병원을 뒤로 했다.

하지만 곧바로 병원에서 나온 의사에게 붙잡혀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시 휘청휘청 걷기 시작했다.

마을 밖까지 오면 사람이 없어지고, 마치 세상에는 나 혼자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마을은 매우 조용했다.

나는 또 혼자가 되어버렸다.


마을은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가 하면 언젠가 남코왕국군이 주둔하고 있던 마을이었다.


나는 그 근처에서 노숙을 했다.

노예였을 때보다 더 추워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았다.


아니、이미 마음은 오래전에 꺾여 있었다.


멍하게 다음 날도 그 자리에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있었다. 누군가가 말을 걸어 왐ㅆ다.

하루카가 아니다.


다음날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비가 내렸다.

비를 피하기 위해 마을 밖 커다란 나무줄기속으로 들어갔다.

안에 하루카는 없었다.


다음날。 

배가 고파서 밥이라도 사러 가려고 일어섰다.

마을로 돌아오자 밥집 앞에서 내가 지갑이고 뭐고 없는 것을 깨닫는다.


「아……」 


주머니에 손을 넣자 언젠가 읽지도 않고 챙겨둔 편지가 구겨져 있었다. 



아키즈키 리츠코로부터의 편지다

편지의 내용은 이랬다.



키사라기 치하야에게

너를 멋대로 병원에 옮겨놨어

그리고 그녀 아마미 하루카 말인데 시신을 빼앗기고 말았어

꽤 심한 상태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싸움이 진정된 후에 제국군이 실수로 시신을 가져갔을지도 몰라.


그리고 너의 짐이라던가 돈이라던가 가지고 있던 소지품은 마을은행에 넣어두었어.

그것들 가지고 성으로 와라.


언제까지나 죽은 사람때문에 끙끙 앓아 봤자 소용없어

확실히 너에게 있어서 둘도 없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넌 거기서 멈춰서 있으면 안돼


너를 살려서 도망치게 하는게 그 사람의 마지막 사명이었을 거야.

나는 그것이 마지막 순간에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해


미안해. 나 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 스스로 단련하면서 성으로 와줬으면 좋겠어.


우리들의 남코 왕국의 공주인 시죠타카네가 납치당했어

아마도 범인은 쿠로이 제국의 패거리들

전의 싸움때 허술해진 성을 습격당했어

지금은 시작된 전쟁에 정신이 없어, 우리 왕국군은 공주의 수색에까지 손길이 잫디가 않아. 솔직히 전세는 별로야. 국경을 지키느라 정신이 없어.

그러니까 그 타카네를 찾기 위해 1년후 성에서 전국 규모로 용사를 모집할거야

너는 거기에 스스로 수행하면서 와줬으면 해

이 1년동안 네가 얼마나 성장할지 나는 기대하고 있어. 


물론, 모인 용사를 엄선하기 위한 시험이 있지만, 네가 조금 단련해 준다면 아무 문제 없어. 분명 합격할 수 있을거야.


뭐, 이것도 만약 괜찮은 이야기이긴 한데


네가 이제 두번 다시 칼을 들지 않고 슬픔에 젖은 채 일생을 어두운 밑바닥 생활로 마감한다면 그것으로 상관없어

나에겐 상관없지만

하지만 그래도 이 불합리한 결과에 항거하고 싶다면 성에와서 시험을 통과하고 우선은 그 다음부터 생각해. 


그리고 떠올리는거야.

자신의 사명을. 죽은 그 아가씨가 이루려고 한 것을


네가 해야 할 일을

답은 분명 어디선가 연결되어 있을거야.

성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게


남코왕국 대신 아키즈키 리츠코로 부터



나는 편지를 여하튼 찢어버렸다.

잘게 썰던 곳에서 바람이 불어 그것들은 모두 날아가 버렸다.


「아는 체 말 하고……멋대로 말하지 마……」 


주먹은 꽉 쥐어져 부르르 떨린다.

슬픔 따위는 날아가고 있었다.

모두 분노로 변환되어 있었다.


「좋아……。받아주겠어……」 


나는 그 다음 짐을 맡기고 있는 곳으로 가서 칼과 내 짐과 리츠코가 신경 써서 남겨둔 도구 등을 받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은행 사람들에게 바로 성에는 어떻게 가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반년정도면 도착한다는 것이다.

내가 봉으로 내려간 날짜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부터  많이 수행하면서 향하면 딱 1년이 된다.


나는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출발하기 전에 나는 지갑에 든 돈으로 밥을 먹고 나머지 돈으로 검을 한자루 샀다.


내 검을 하나


조금 저예산일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나서 나는 숲으로 들어갔다.

숲은 완전히 황폐해져 군데군데 마법으로 나무가 불탄 자국이 있기도 했다.


나는 숲을 하루종일 걸어다녔다.


그리고 저녁이 가까워졌을때에야 찾았다.

하루카가 죽은 그 장소를

은행에서 맡던 검을 뽑는다. 낡은 검쪽을

칼로 칼집에 상처를 내듯이 으드득으드득 갈아서 파간다.


「하루카」


이 문자를 검에 팠다.

그리고 검을 땅속 싶이 찔러 넣었다.

간단한 묘표지만……이런거라 미안해。 


나……하루카를 좋아했어 

하루카는 평생잊지않을거야.

평생동안 널 사랑할거라고 맹세해

몇분간 거기에 선채로 있었을까?

여러가지 추억이 생각났다.


이런일로 결별을 한 셈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걸로 됐어. 지금은

나는 이제……앞으로 나아가야해。 


나의 첫번째 목표가 생각난다.

이 전쟁을 끝내고 나는 내 동생 키사라기 유우를 찾아낸다. 


흩어진 가족을 되찾는다.

잃어버린 하루카는 이제 돌아올 수 없지만 아직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나는 사라진 또 한명의 키사라기를 찾아낸다.


뒤돌아보고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남코왕국 수도인 반남으로 향한다.

여행 중에 몇 번인가 몬스터를 만나 그때마다 얼마나 나약할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잘라버린다. 


그래. 나는 죽여야 해. 죽이지 않으면 살해당해 버린다.

망설임은 없다. 차례차례 나타나는 몬스터를 베고 베고 베고 또 베었다.

단지, 그것들은 나를 향해 오는 것 뿐이었지만


그리고 1년이 지날 무렵


마침내 나는 수도 반남에 도착했다.

전쟁중임에도 불구하고 번화하고 화려한 거리였다.

도저히 공주가 납치된 것을 아는 바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설마 알려져 있지 않은건가? 


나는 식량을 조달하고 성 근처로 가서 접수를 마치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접수에 이름과 사용할 무기를 하나 써서 바로 안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시험 내용은 간단했다.

단조로운 애슬레틱 코스 돌파

파워 계측 시험

지구력 시험


모두 무난히 합격했다.

다른 사람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 같아 뚝뚝 떨어져 간다. 


그 중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자들이 성안으로 안내되었다.

우리들, 합격자는 왕의 말씀을 곧이 듣는다며 성의 넓은방으로  차례로 합격자부터 차례로 안내된다.

내가 접수를 마친건 사실 마감직전이었던거 같아서 내 이름은 마지막에 불려갔다.


「이쪽이 큰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성의 심부름꾼인 여인에게 정중한 안내를 받아 큰 문 앞에 선다.


「그래, 고마워……」


내 안의 의식은 하루카로부터 확실히 계승되고 있다.

그 사람은 지금도……내 안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 

나의 사명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용해 주겠다.

이런 공주의 탈환이라는 간단해

나와 유우가 떨어져 있던 기간은 길지만 공주를 탈환할 정도의 기간은 반드시 짦을 것이다.


그러면 보수로 유우의 수색을 왕국군에게 명령해주지

가장 여행중에 발견되는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지만


「하루카……너의 의지는 확실히 받았어. 반드시 전쟁을 끝내 보이겠어……」


그것과。 


「기다려……유우。살아있다면……반드시、찾아내고 말테니까」 


이렇게해서 또 한명의 키사라기를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 성으로 가는 문에 손을 댄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아직 보지 못한 모험이 있는 줄도 모르고 



키사라기퀘스트  EP10   끝과 시작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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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치하야의 과거 회상편 끝

아마미 하루카 사망.

유우도 쿠로이 제국군이 납치해가고 하루카의 시신도 쿠로이가 가져가버리다니

치하야의 동생을 납치하고 하루치하를 갈라놓아버린 쿠로이를 죽입시다!


살아야 다음 기회가 있는 법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치하야가 마코토와 유키호를만나고

지금처럼 모험이 게속되고 있지...


그건 그렇고 여기서의 치하야의 몸이 굉장히 말라버린건

노예생활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하루카의 죽음으로인해

몇일동안이나 식음을 전폐했기 때문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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