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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퀘스트 EP 9-1

댓글: 1 / 조회: 934 / 추천: 0



본문 - 02-25, 2020 23:01에 작성됨.

어린 날의 악몽편 그1




나、키사라기 치하야가 남코 왕국의 반남을 여행을 떠난지 벌써 3년이 되어 있었다.

그 1년은 격동의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벌써 2년은……나는 단지 잠만 자고 있었지만.


3년전, 나는 수도인 반남을 떠나고 나서 마코토와 동료가 되고, 그 다음에는 가나하씨, 하기와라씨와 동료가 된다.


그리고 국경 분쟁을 막는데 도움이 되어주고, 의외로 생각해 보면 용사다운 일은 꽤 하고 있지 않울까.


그리고, 쿠로이 제국의 수도에 납치된 공주, 시죠 타카네를 되찾으러 가는데 도중에 반남이 반란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문을 듣는다.

어느 마을의 전송 마법의 자랑인 미우라씨를 찾아 훌륭하게 반남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반란을 틈탄 쿠로이 제국의 자객으로 왕은 사망

왕의 마지막 말로 아키즈키 리츠코가 다음 여왕으로 군림하게 된다.


그리고, 이 동요에 담은 쿠로이 제국에 의해 남코 왕국은 패배

나라의 절반의 지역을 빼앗기고 만다.


나는 한심하게도 그 충격으로 현실도피를 홰서 2년 동안이나 성의 비밀방의 침대에 누워 몸을 숨기고 있었다.

그리고 왕의 유언에서 이끌어낸 대답에 의하면 휘말려든 시죠 타카네는 사람이 아니었다.


──현자의 돌

그녀 자신이 현자의 돌로서 움직이고 느끼고 사고하는 생물로 탄생하고 말았다.


그녀를 이용해 어떤 게획을 세우려는 쿠로이 제국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는 그 마법의 발동 조건 중 하나가

알카디아의 피라고 리츠코로부터 알게된다.


「아, 알카디아……」 


「그거라면……」 


「전투민족 알카디아야」 


자꾸 신경이 쓰였다. 그 민족이 도대체 뭐야?

뭐가 있다는 거야?

나는……누구?


머릿속에서 무수한 의문이 빙빙돌기 시작한다.


「치, 치하야짱」


하기와라씨가 걱정스러운 듯이 이쪽을 본다.

마코토도 아무 말도 없이 이쪽을 신경 쓰긴 하는 것 같다.


「왜 그래? 3사람 다」 


「그게……실은 그 알카디아 출신이 여기 있거든.」 


하고 미안하다는 듯이 마코토는 나를 힐끗 쳐다보았다.


「지, 진짜!?」


벌떡, 하고 의자에서 힘차게 일어나는 리츠코


「그래, 확증 같은 것은 없다만. 정말이라고」 


「어, 어떻게?」 


그 리츠코가 묻는다.

왜냐면, 그건 어쩔수 없는 것

나는……과거의 기억은 거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것 뿐이고.


게다가, 출생지가 어딘지는 어릴 적 기억뿐이라 이젠 모르겠어


「어렸을때 기억이라 잘 몰라. 미안」 


「그래……。어쩔 수 없지」 


하고 천천히 의자에 앉는 리츠코

리츠코는 말한다.


「소문으로는, 알카디아라는 전투민족은 이상한 힘을 가진 노랫소리를 낸다는거야……。그 소수민족은 원래 혈액에 특수한 마력을 지니고 있어.

 그리고 노래하면서 싸우는 것 같아……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유명한 신화에 가까운 전설이지만, 그들과 싸우고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깐 어떻게 확인할 수가 있겠니?」


소문, 이라고는 하지만, 난 언젠가 미나세씨의 집에서 신도씨와 싸웠을 때의 일이 생각나싿.

그때、분명……나는 극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치하야……너、가족이나 형제는 있어?」 


「일단 있긴 한데……」 


「치하야, 그 사람을 만나서 확인해봐. 자신이 어디서 태어났는지를」 


「……싫어」 


「 !? 」 


그것만은 싫다.

어째서, 어째서 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무, 무슨 말하는거야 치하야? 그런 어린애 같은 소릴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그것만은……싫어」 


「치하야, 진정해. 이유를 말해봐」


마코토가 내손을 잡고 살며시 손가락을 편다.

어느새 주먹에 힘이 들어갔던 것 같아.


「괜찮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마코토의 눈은 한없이 깊고, 떨어져 버릴 것 같았다.


「하아……」


심호흡을 한번 한다. 내가 떼를 써도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몰라

하지만、나는……그 사람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


기억의 문을 연다.

묵직한 문을 천천히 연다.


쓰고 힘들고 춥고 배고픈 그 시절의 나


「가족은……아버지는……아주 오래전에 죽었어。동생도……아마 죽었을거야」 


「그럼……」 


하고 리츠코가 내가 하려던 말을 할 뻔했기 때문에 그것을 가로막는것처럼


「어머니는……아마 살아있겠네.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쥐죽은듯이 고요한 왕실

탁 트인 공간이 소리가 없어지다.


「제일 마지막에 살던 곳은?」 


「내가……마지막에 살던 마을……」


떠올리고 싶지도 않았다.……。 

그 마을의 이름은


「밍고스라는 마을이야……」 


「그래……。밍고스에서 자랐었구나. 비참하게도」 


그렇게 어두운 표정을 짓는 리츠코였다.

뭔가 알고 깨닫고 있는 것 같은

마코토는 그 리츠코의 상태를 보고 묻는다.


「리츠코, 밍고스에서 도대쳄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너희들이 8살때쯤에 마을이 습격당했어。그곳은 국경 근처이긴 했지만、습격당할 것 같은 일이 없는 장소였어。

산으로 둘러쌓여있어서 물자라고 하면 산의 터널에서 자원을 채굴하는 평화로운 마을이었어。

거기에 쿠로이 제국이 침공을 해온거야.」 


나는 거기서 처음 알았다. 쿠로이 제국이었구나. 저 사람들은

그와 동시에 끓어오르는 분노가 치민다.


「치하야, 이 이상의 일은 가 보고 모든것을 확인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 


「……」 


마코토의 말은 들리고 있지만 대답할 수 없다.

나한테는 아무래도 그 사람한테는 의지 하고 싶지않은 이유가 있어. 

그 사람은 우리들을……。 


「치, 치하야짱, 혹시 싫으면 우리끼리만 듣고 올테니까 근처까지는 같이……」 


그런 문제가 아니야.


「치하야 같지 않네. 우물쭈물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잖아」 


「내가 여기까지 거절하는 이유가 있거든……」 


「……」 


「……」


두 사람 모두 입을 다물고 말았다.

무거운 공기가 흐른다. 나도 좋아서 이런 무거운 공기를 만들고 싶은 건 아니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나만으로는 무리다.


그녀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니, 그녀들 뿐만이 아니라 여기에 도착할때까지 만난 여러 사람이 나를 강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해.

그녀들에게 또 도움을 받는 것일까.

하지만 분명, 싫은 얼굴 하나 하지 않고 말해줄거야.


「미안해. 알았어. 갈게. 하지만……같이 가는게 좋겠어」 


「물론이지!」 


「응、나도 괜찮다면 따라갈게!」 


그래……이렇게 말해준다.

우리들은 어느덧 이런 동료가 되어 있었네.

라고 생각했을 때, 언제나 있던 또 한사람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린다.


「당연하다고! 난쿠루나이사ー!」 


아니. 

머리를 살짝 흔들어서 뇌 속에 울리는 소리를 지운다.。 

그 애는 이제……우리의 적이야。 


목숨을 빼앗기는 쪽


이젠 용서할 수 없다. 내가 그 녀석을 죽여야 한다.

할 수 있을까?


내가? 


뇌리에 떠오르는 것은 내가 가나하씨와 같이 웃고있는 모습

즐거워보여.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그래, 가자. 쿠로이 제국이 마음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을거야.」 


「부탁한다. 치하야, 마코토, 유키호」 



「「「  네!  」」」 


이렇게 우리 3명은 나의 고향 밍고스로 가게 되었다.


그날 밤, 우리는 성에 있는 방에 묵은 3명은 어제 일어난 일에 당황하면서도 잠들었다.


성 안은 밤이 되면 쿠로이 제국의 무리들이 순찰하러 오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자고 있어도 좋은 것 같다.

나는 2년이나 자는 바람에 좀처럼 잠을 이루지 않고 침대 위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머릿속에는 지금도 생각나는 사람의 죽음을 목격한 것

비참한 광경


그리고 가나하씨의 얼굴

그 아이는 왜 우리를 배신하고……。 

뭔가 이유가 있을거야. 


정말 그 애가 진심으로 우리를 죽이려고 했다면 그런 건 언제든 그랬을것이다.

그리고 우리한테 초대를 밝힐때 표정

괴로운 듯이 하고 있었다. 밝혔을때의 표정

그녀에게도 뭔가 꺼림칙한 일이 있을까라고 한다면 그것은 대체...


똑똑……。


「치하야짱……」 


이 목소리는 하기와라씨? 


「하기와라씨? 지금 열게」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다른 방에서 자고 있을 하기와라씨를 방에 들인다.


「안녕. 에헤헤」


하얀 잠옷 차림의 하기와라씨를 내 방 안에 들인다.


「무슨일이야?」 


「아니, 왠지 잠이 안 와서. 옆의 마코토는 벌써 잠든것 같고.」 


하기와라씨와 마코토는 같은 방. 나는 혼자있는 방을

보통은 여기에 가나하씨도 있었지만. 


둘씩 헤어져서 묵기도 했었지


「그것보다도 치하야짱도 깨어 있었네」 


「응, 잠이 안 와서」 


「나도」


에헤헤, 하고 웃는다. 

베개를 안은 채 이쪽 방에 온건가? 그냥 침대 위에 앉았다.

나는 그 옆에 앉는다. 

나를 보고 하기와라씨는 잠옷 주머니에서 작은 컵을 2개 정도 꺼냈다.


「차 끓일건데? 데워줄까?」 


「그래, 부탁할게」 


하기와라씨는 차의 마법을 외워 손끝으로부터 차를 정제한다.

손가락 끝에서 나오는 차를 마신다는 것 또한 신기하다. 


「자, 여기」 


「고마워」


컵을 받자 차의 열이 전해지고 뜨거웠다.

그것을 천천히 입에 올린다.


「맛있어……」 


「고마워」


이번에는 하기와라씨가 감사 인사를 한다.


잠깐 동안의 침묵

어색하지는 않다. 예전처럼

분명 만났을때는 서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조금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을지도 모른다.

둘이서 창 밖의 밤하늘을 보고 있다.

창밖의 경치는 아주 좋은 것이 아니었다.

왕도의 부흥 작업을 이런 한밤중에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저기 치하야짱」 


「뭔데?」 


「히비키짱의 일……화났어?」 


움찔했다. 설마 하기와라씨로부터 물어볼 줄은 생각도 못했다. 


「화났다……인가。모르겠어」


하기와라씨는 아무 말도 않는다.


「그야말로、처음에는 화가 났었어。배신감을 느꼈다는 감정이거나、

속았다는 감정이거나、엉망이었어。하지만, 지금은 진정되었어。

그녀가 여러가지 일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난 믿고 싶어」 


마침내 하기와라씨도 입을 연다.


「그렇지」 


하기와라씨는 살짝 한 모금, 컵의 차를 마시고 말한다.


「절대……그럴리가 없어. 히비키짱이」


똑똑。


또? 마코토?


「치하야, 깨어있어? 거기 유키호 있어?」 


「왕자님이 데리러 오셨네」 


라고 조금 놀리듯이 하기와라씨에게 말한다.


「있어. 마코토짱。열어도 되지?」 


고개를 끄덕이자 하기와라씨는 기쁜 듯이 문을 열러 갔다. 

마코토가 졸린 얼굴을 하고 서 있었다.


「하아……다행이다。일어났더니 없어져서 어디간줄 알고 찾았어」


「마코토도 못 잤구나」 


「헤헷, 뭐 그렇지」 


「왠지 오늘은 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니까」 


「그렇네」 


「이제부터 치하야의 고향으로 가는거지?」 


「맞아」 


「치하야짱의 고향은 어떤 곳이었어?」 


내 침대에 하기와라씨와 마코토가 앉는다.

하기와라씨가 만들어준 차가 따뜻하다.

내 고향……。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조금 고민인다.

난 이때、두 사람이면, 하고 생각했다.

나를 믿어주고 있는 이 두사람이 있다면


「내가 살던 마을은 아무것도 없었어. 산의 탄갱에서 벌었을 뿐인 작은 마을. 어른들은 모두 탄갱에서 근무했어.

우리는, 나도 어릴때 밍고스의 마을에 와서 기억이 안나.」




「그 날은……분명……」




……………… 

………… 

…… 



그건 내가 아직 어렸을때의 이야기

나는 어릴때 밍고스라는 탄갱이 번성한 마을로 이사왔다.

이사한 경위는 나도 몰랐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왜 이 마을로 옮겼는지 몰랐다.


「엄마~!」 


「어머, 치하야。어디서 찾았어? 그렇게 예쁜 꼿」 


「에헤헤, 저쪽에 있었어!」


집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먼 곳을 가리키고 싶어 힘껏 팔을 뻗는다.


「기다려 누나……。하아、하아……」 


「느려 유우!」 


「그, 그치만……」 


「뭐, 유우도 따왔어?」 


「하아、하아。응! 이거 엄마한테!」 


「둘 다 고마워…」 


두 사람에게서 한 송이씩 꽃을 받자 어머니는 다정하게 미소를 지어주셨다.

나와 유우는 이 웃는 얼굴을 매우 좋아했다.





EP9-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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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부터는 치하야의 과거의 악몽의 시작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마을들 보면

아즈밍 = 현 유키호 성우 아사쿠라 아즈미의 애칭

니고 =  타카츠키 야요이 성우 니고 마야코의 성

쿠규 = 미나세 이오리 성우 쿠기미야 리에의 애칭

밍고스 = 키사라기 치하야 성우 이마이 아사미의 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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