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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퀘스트 EP 3-6

댓글: 2 / 조회: 829 / 추천: 2



본문 - 11-27, 2019 22:33에 작성됨.

국경의 무도회편 그6





그 후 마을에 들어서자 어느 가게나 클로즈라는 팻말이 걸려 있고.

가게는 안하기는 커녕 아무도 없다.

사람이라곤 한 명도 없다.



마을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우리는 이제야 사람을 발견한다. 라고 해도 무장하고 있는 경비병이다.

경비병이 있는 것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호화로운 저택이었다.

우리는 사용되지 않은 빈집에 침입하여 창문으로 저택을 정찰한다.

쵸스케는 확신한다.



"이게 예의 미나세라는 놈의 집이야......"



높은 벽은 어디까지나 이어져 있다. 도대체 얼마나 넓은 집이야.

끝없이 이어지는 벽은 낙서 투성이고 도저히 입에 담을 내용이 아닌 것까지 적혀 있었다.

앞쪽 정문으로 돌아가도 경비는 삼엄할 것 같고



"어떻게 할래?"



"쵸스케만 이 담장 안쪽으로 던져서 날리면 되지 않을까?"



가나하씨의 농담같은 제안에 쵸스케가 겁에질렸다.

뭐라고 하는거야. 불쌍하지 않아.

그런 짓을 하면 바로 경비에게 들켜서 살해당할거야.



"그럼 히비키 가지마"



라고 마코토가 차갑게 되돌린다.



"에에!? 왜, 왜 그렇게 되는 거야!?"



하며 초조해 하고 있다.

어쩔 수 없지.



"자신은 싫어! 왜냐면 쵸스케가 도와주고 싶잖아!? 쵸스케가 날아서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어디있는지 찾아야지"


"그래、그럼 내가 먼저 갈게"



하며 나는 스윽하고 손을 들다.



"잠깐 기다려. 확실히 이 히비키 누나의 말이 맞아. 내 가족에 관한거야. 내가 갈게."



하고 쵸스케가 말을 꺼냈다.

또 거기에



"기다려 이런건 특공대장인 내가 가야하잖아. 두 사람은 나중에 천천히 들어오라고"



하고 마코토가 먼저 나간다.

하지만, 그곳에 하기와라씨가



"기, 기다려줘. 여, 여기는 내가 먼저 마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잠들게 하고 그 틈에 모두가 와야 해요!"



"내가 검으로 경비병을 쓰러트리고 올게"



"아니, 내가!"



"나에 대한 거니까!"



"내가 마법으로"



"그、그럼 자신이"




"""  어떻게  """





"우갸ー! 뭐냐고 정말! "



이구동성으로 가나하씨에게 양보하는 우리에게 가나하씨는 부들부들 화가 나있지만, 그런건 이제 상관없다.

재빠르게 마코토가 가나하씨를 날갯짓으로 한다. 바로 담장옆까지 달려 이동하고, 그리고 내가 벽을 등지고

엉거주춤하게 되어 두손을 앞에서 꼬아 발판을 만든다.

거기에 발을 건 마코토와 호흡을 맞춰 위로 마코토를 날린다.



그대로 마코토는 담장보다 높이 날았고, 그 담 너머로 가나하씨를 내팽개쳤다.



"우갸아아아아~~~! 꺅! 두, 두 사람 다 두고보자!"



지면에 굴러 떨어지는 소리와

담 너머로 들려오는 탄식의 외침과 동시에



"누구냐! 침입자다! 잡아라!!"



라는 고함도 계속해서 들려왔다.

그리고 재빠르게 들리는 큰 짐승의 우렁찬 소리



"크오오오오오오오오!!"



저건 전에 봤던 베히모스의 울음소리다. 그리고 비명과 단말마의 폭풍이 담 너머로



"가자. 아마 정문은 저쪽이 될거야. 아까 정찰했을때 창문으로 보였어"



그리고 나서 우리는 가나하씨의 양동 덕분에 허술해졌을 정면문을 향해 달려나간다.

정문에 도착하니, 눈앞에는 큰 분수가 있고

굳게 닫힌 정문 안쪽에는 많은 녹색으로 둘러싸인 예쁜 마당이 펼쳐져 있었다.



"아까 가나하씨를 집어넣은 것은 여기서부터 정문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동쪽 방향,

그렇다면 우리는 이쪽에서 들어가서 서쪽으로 향하자!"


스릉하고 검을 뽑아 힘을 모은다.

이미지한다 철문이 베이는 곳을



"이봐, 이 문 어떻게 하려고 그래"



"마미한테서 산 검 솜씨를 보고 가보자"



문을 X자로 베다.

그러자 문은 무너져 내리듯이 열렸다.

정문에서 4명은 당당하게 정면을 돌파하겠다는 아무 적전도 고려하지 않고

그때그때 하는 행동이다.

좀 더 쿠규마을에서 천천히 작전을 생각하고 싶었지만

공교롭게도 이 마을에는 열려있는 가게는 결국 한군데도 없었다.



소동을 알아냈는지, 분수 속에 있는 건물에서 차례로 사람이 나왔다.



"양동작전이었던거 아니었어!?"



"나한테 맡겨! 치하야들은 빨리 서쪽으로!"



쵸스케에게 양동작전 같은 느낌으로 보여주고 싶었을 뿐, 이라는 것이 들통나 버렸지만 어쩔수 없다.

마코토가 앞으로 나아가, 그대로 검을 든 경비병인지 기사들인지 어디론가 돌진해갔다.

그 마코토를 보고 하기와라씨와 쵸스케를 데리고 건물을 돌아 서쪽으로

우리는 안마당을 빠져나가려고 하니 다시 초록색이나 많은 꽃이 있는 예쁜 정원으로 나왔다.

아무도 없지만 꽤 손질된 정원이었다.


내가 순간 그 정원을 응시하자 높은 건물 위쪽에 발견한 쵸스케가 손가락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외쳤다.


"누, 누나다!! 어이! 저기, 누나야!"



"어디!?"



"저기 말이야, 저 오른쪽에서 세번째 창가에 있어!"



1,2,3……저、저게?

저 주황색 머리를 한 두가닥 묶은……?



두근。



고동이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꿀꺽.



뭐, 뭐야 이 기분。다、단지 알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너、너네 누나말야……굉장히 귀엽네……」



"에? 하아?"



남매가 보기에 그런건 별로 신경 안쓰나보네.

그래도 멀게나마 알 수 있다. 아름다움,과는 다르다. 저 덧없는......

그렇고 심이 강한데도 어딘가 지켜주고 싶어지는 귀여움과 어림/

저것은 지상에 내려앉은 천사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누나ーーーーー아!"



쵸스케가 마음껏 외치지만 저 창문에는 닿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팔이 끌려서 안쪽으로 끌려갔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던 타카츠키씨

마치 남매같지 않은 초라한 모습의 쵸스케

순수한 눈동자를 반짝이고 있던 타카츠키씨

건방져 보이는 쵸스케

확실히 저 귀여움에서는 유괴해버리고 싶어지는 마음을 알 수 있어.

지금 보기만 해도 나도 눈을 사로잡을 만큼의 사랑스러움.



내 안에서 무언가에 불이 붙는 것이 느껴진다.

그것은 확실한 감정



지금 당장 구하러 가야겠어!

내가, 지금 당장, 구해줄테니까!



"전력으로 도와주러 가자!"



"오? 오、오우!"



쵸스케와 주먹과 주먹을 맞대다.

전력으로 근처에 있는 건물내로 침입할 수 있는 문을 박차고 부수는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하인으로 보이는 인간이 무기를 갖추고 있었다.



기사의 모습이나 메이드복 차림 같은 것

하물며 요리사 차림을 한 사람들까지도 무기를 이쪽으로 돌리고 있다.



"이오리님에게 무슨일이냐!!"



"이오리님에게는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한다!"



그리고 날아온 도구처럼 뭐든지 손에 잡히는 것을 내던져왔다.

나이프나 식칼 같은 것도 섞여 있으니 차버린 문보다 앞서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도망갈 곳을 잃어 큰일이다.



우리 셋은 순간적인 판단으로 건물에는 침입하지 않고 밖으로 도망치기로 했다.

하지만, 문을 사이에 두고 나와 쵸스케는 오른쪽으로 하기와라씨는 왼쪽으로 도망치는 바람에 하기와라씨와 떨어져 버렸다.

아마 몇 분도 안돼서 잡히겠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고고고고고고……!!



"지. 지진이다아아!!"



"우와아아!"



너무 큰 흔들림이었기 때문에 놀라고 말았지만, 곧 하기와라씨의 대규모 마법임을 알 수 있다.

건물 곳곳에서 도기나 유리류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

아무래도 하기와라씨는 진도 6정도의 지진은 그냥 낼 수 있는 듯했다.

왜 그런 토계열의 마법에 강한 것일까......

그것에 관해서는 수수께끼지만, 역시 사람이 채워지는 구멍을 한 순간에 만들 수 있는것 만은 있다......



뭐랄까 이 담도 파줄걸 그랬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단은 초목에 숨기로 하고 쫓아오는 저택 사람들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우리는 다시 저택 내부에 침입. 우연히 열려있던 창문이 있어서 몰래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남자 화장실인것 같다.

마침 혼자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 습격당할 줄은 몰랐던 듯 너무 놀라서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시끄러운 것은 귀찮아서 목뒤쪽을 재빨리 두드려 기절시키기로 했다.

그 빠른 솜씨에 놀라 멈춰 서 있는 쵸스케의 손을 당긴다.



"이쪽이야. 가만히 있지 말고"



스윽하고 문을 열자 바깥 상황을 확인하고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복도로 나온다.

타카츠키씨는 위층에 있었기 때문에 위로 가야한다.

우선은 계단을 찾아야 한다.



복도를 달리고, 모퉁이가 나오면 좌우의 상황을 보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달리고, 이제야 계단을 발견한다.

도중까지 올라간 순간 위에서 두명 아래에서 두명이 나타났다.



"찾았다! 잡아라!"



위에서 날아온 적의 옷을 검에 걸어 아래의 적에게 내동댕이친다.

아래 두 사람은 한꺼번에 쓰러진다. 나머지 한명은 아래로부터 발길질에 정강이를 타격.

넘어진 곳에서 턱을 차올려 넘어뜨린다.



지금걸 계기로 차례차례로 사람이 나오게 되고

각각을 일격이나 이격정도로

쓰러트리고 다음으로 나아간다.



"하아...... 도대체 얼마나 있는거야!"



"이오리님에게는 건들지 마라~~~!!"



아뿔싸! 한순간의 방심이었다. 뒤에 있는 쵸스케의 상태를 보려고

뒤돌아본 순간에 배후를 빼앗겼다.



"하게 놔둘것같냐아아!!"



카키이잉!



눈 앞에는 나보다 먼저 가지고 있던 대거로 뛰쳐나온 쵸스케였다.

하지만 바로 쵸스케의 대거는 튕겨져 나가 버렸다.



"우와앗!"



나는 그 틈에 잽싸게 손잡이로 안면을 옆으로 때린다.

뒤로 몸을 젖힌 상대에게 쵸스케가 몸을 던져 태클을 먹인다.



가볍게 날았고 그리고 다운되었다.

그 상대방을 혈안이 되어 내려다보는 쵸스케

하아하아 숨을 헐떡이며 크게 어깨가 흔들린다.



분명 아드레날린이 대량으로 분비된 상태

조금 진정시킬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쵸스케, 이제 괜찮아. 고마워"



그렇게, 뒤에서 두 손을 돌려 꼭 껴안는다.



"으, 응……하아。깜짝 놀라서 해치워 버렸어"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머리를 살살 쓰다듬다

얼굴을 이쪽으로 돌리는 쵸스케



"치하야 누나, 정말 가슴이 없구나"



어루만지던 손에 더 힘이 들어간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아파아앗!! 미, 미안해……!!미안해!!"



"알면 되는 거야. 다음에 말하면 머리카락 잡아뜯어줄테니까"



"……아、네……"



계속해서 2층에서 3층에 쉽게 올라갔다.

하지만 3층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가장 잘난 집사의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이쪽입니다."



하고 안내해왔다. 거침없이 안내를 한다.

게다가 이 집사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



"기다려. 함정이야. 쵸스케"



라고 가볍게 따라가려던 쵸스케를 말린다.

의심을 하게된다.

하지만, 집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깐 사이를 벌린 후 집사는 이제야 입을 열었다.



"저쪽 안쪽 문에 이오리님과 타카츠키 야요이님이 앞에 있습니다. 

부디 무례함이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타카츠키씨의 이름을 듣자마자 뛰쳐나와 방으로 뛰어드는 쵸스케

바로 뒤를 쫓는다.

하지만 늦었다.

큰 방에 나도 늦게 들어갔지만 그곳은 중앙이 유리로 칸막이가 되어있었고 그 앞에 쵸스케는 잡혀있었다.

그리고 유리 너머로 조금전에 본 타카츠키씨를 발견한다.



역시 나는 잘못본게 아니었어!

멀리서 봤을 때보다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아아, 왜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만나지 않았을까?

귀여운 표정, 귀여운 눈동자



아, 드디어 그 곁에 미나세 이오리라고 생각되는 여자애도 있었다.



"신도. 그곳의 아귀는 정중히 대하고, 니고의 거리로 되돌려보내라. 그쪽 여자는...... 아무래도 상관없어.

해치워버려. 내 계획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용서하지 않을거야."


그렇게 말하자 미나세씨는 타카츠키씨의 손을 잡아당겨서 다른 문으로 방을 나가려고 한다.

타카츠키씨가 쵸스케 이름을 부른다.



"이오리짱、쵸스케에게 심한 짓은 하지 말아줘!!"



"누나! 누나! 같이 돌아가자!"



그러자 미나세씨는 예상밖의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야요이...... 부탁이니까 하는 말을 들어. 괜찮으니까 야요이의 가족에게는 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그러니까 부탁이야...... 이리로 와"


그러나, 타카츠키씨는 단호하고 그 자세를 바꾸지는 않았다. 역시 마음이 통하는 여자다.

그리고 귀여운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씩씩한 눈빛으로 말한다.



"쵸스케를 놔줘"



"알았어...... 두 사람을 풀어줘라"



쵸스케를 잡고 있던 남자는 쵸스케를 놓아주었고, 그리고 미나세씨와 타카츠키씨는 방을 나갔다.



"제길……누나!"



타카츠키씨 쪽으로 뻗었던 손을 바닥에 후려치는 쵸스케

검을 뽑고 유리를 자르려고 해도 소용없다.



"죄송합니다. 그쪽, 미나세가 특제로 만들어져 있어서요."



하고 신도라고 불린 아까의 안내를 하고 온 집사는 재킷에서 2개의 칼을 꺼냈다.



"할 수 밖에 없네......"



신도라 불리는 집사는 그저 집사가 아닌 오라를 느낀다.

이사람, 아마 상당히 강하다.



"미나세가, 이오리님 전속제일집사 신도 갑니다!"



휙휙하고 두 칼을 돌려 돌격해온다.

이쪽은 검은 하나. 방패는 가지지 않는 주의이고......



그럼……어떻게 한다……。







EP3-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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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벌이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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