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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퀘스트 EP 3-5

댓글: 2 / 조회: 878 / 추천: 2



본문 - 11-27, 2019 20:16에 작성됨.

국경의 무도회편 그5



"잠깐 기다리려주세요ー!"



우리가 쿠규마을에 들어가려 할 때 매우 큰 소리로 만류되었다.

모두가 뒤돌아보니 그 그림자는 아득히 멀리 있었다.

저 목소리......마치 귓가에 외치는 것 같았어.



"뭐야……지금의 목소리。치하야말고 저런 소리 낼 수 있는 사람이 있었던가……?"



옆에서 실례되는 말을 하는 마코토의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도 무시당한다.

마을 중심쪽에서 달려온 것은 3명의 모험자 파티였다.



"저기, 무슨 일이죠? 저희들은 급해서"



마코토는 그래도 하기와라씨는 뒤로 한발 물러나고, 가나하씨는 처음부터 "치하야가 상대하자"라는 얼굴로 나를 본다.

여기서 쵸스케에게 기댈 수도 없는 나는 싫지만 상대하기로 했다.

한명은 단발 숏...... 아마 이 아이가 리더

아까 큰소리를 낸것도 이 아이겠지.,,,,,,



또 한명은 단발...... 지팡이를 갖는 것에서 마법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한명은 보아하니 마코토와 같은 전사 타입......



"저는 남코왕국의 용자・아이입니다!"



"……에리……입니다"



"……료입니다."



처음에 밝힌 아이 이외의 두 사람은 지쳐 있었다. 그야 저렇게 멀리서 달려 여기까지 오면 그렇게 되지

그것보다 장비는....... 우리보다 훨씬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이런 아이, 웡국의

리츠코의 시험에 합격한 후, 전원이 모일 수 있었던 저 큰 방에 있었을까......


"마코토, 이런 애들 있었어?"



"아니, 나도 사실 궁금했거든. 본 기억이 없어"



역시 마코토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아.

진짜로 그 왕국의 용자......?

장비는 훌륭하지만 전투는 대수롭지 않은 거 아닌가?


"저기, 그래서 무슨 일이죠?"



"죄송합니다. 저희들 실은 신출내기 용자라서요! 왕국에서 파견된건 괜찮지만,

중간중간 전투에 익숙하지 않아서 도망다니는 중에 이 거리에 당도했어요!"


꽥꽥거리는 아이에 내 뒤에 숨어 있는 하기와라씨는 귀를 누르고 있었다.

응,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을 알겠어.

눈 앞에서 떠들고 있을 뿐인데 마치 거대한 확성기 앞에 서있는 것 같다.

음압이 다르다.

그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도 저 큰방에 있었는데...... 미안해, 너희들을 본 기억이 없는데"



"역시, 합격한 사람들이다"



라고 료라는 이름의 소녀가 말한다. 실제로 그 용자의 시험도 돌파한 정예라는 것에 나도 마코토도 되어 있지만,

그것을 증명하는 증명서나 배지같은 건 일절 받지 않았다.

긴급하게 그런 것을 준비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만.



"저기, 저희들은 실은 그 시험을 돌파하지 않았어요."



에리가 숨을 고르며 말한다. 예쁘게 생긴 아이네

하지만, 돌파하지 않았는데 용사를 자칭하는 일따윈 못하는 거 아닐까?

역시 멋대로 자칭하고 있는건가?


"저 시험을 돌파하고 있는 사람들이 용자아닌가?"



마코토가 아이에게 말했다.

아이의 옆에서 무릎에 손을 짚고 숨을 헐떡이던 료가 얼굴을 들어 말한다.



"실은 전 대신 아키즈키 리츠코의 친척이거든요. 리츠코 언니는 저에게 전공을 세우게 하고 싶어서

두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을 허락했어요"


"저희는......시험에는 사실 불합격이었습니다.."



에리가 아이와 료를 보며 말한다. 세사람 모두 도전했지만 불합격했다고

무리도 아니지. 보기에 우리보다도 전투기술이 떨어질거고, 이 아이들은 당장 집에 돌아가는게 낫지 않을까?



"하지만, 이대로는...... 돌아갈 수 없어요."



"리츠코 언니한테 무슨말을 들을지 모르겠고."



"그러니까 저기! 저희들에게 싸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아이는 또 다시 큰 소리를 낸다. 하지만 그 내용에 우리들은 놀라고 있다.

싸우는 법을 가르쳐달라.......라고 말해도

우리는 살아남기 벅차고.......



"근데 그런말은 해도 자신들은 가르칠 수 있는게 거의 없을걸?"



가나하씨와 같은 의견이다. 라고 할까, 방금 전까지 모른체하고 그 근처에 주저앉아 길가의 풀을

만지작 거리다가 갑자기 시끄럽게 떠들어댄다.

가나하씨의 말에 눈앞에 선 3명은 어깨를 떨어뜨린다.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가나하씨도 하기와라씨까지도 나에게 "치하야가 가르쳐라"라고

무언의 압박을 보내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나하씨는 아까부터 나한테 원한이라도 있는건가?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이......



"하아, 그럼 너, 검을 꺼내봐"



"네!"



아이는 검을 뽑아 들고 버티고 있다. 자세는 별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저 가나하씨에게 공격을 해봐"



라고 말하자 아이는 기합을 넣는다. "자, 잠깐, 어째서 자신!?"라고 말하는 가나하씨를 향해 가는 아이

또 주저앉아 풀이나 만지작 거리던 가나하씨는 뒤통수를 맞은 듯 황급히 일어나 허리에 찬 대거에 손을 댄다.


"으랴아ーーー!!!!!!"



하는 구호가 너무나 컸고, 그 소닉 웨이브로 가나하씨는 뒤로 날아가 버렸다.

나와 다른 모두는 순간 귀를 막았지만 정면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나하씨는 거품을 문채 쓰러져 있었다.

하기와라씨는 곧바로 가나하씨에게 달려가 치유마법을 걸고 있었다.



"저, 전투는 전혀 못하고...... 정신을 차리면 적이 없는거 있죠"



……과연, 그래서 도망친거였구나.

이 아이는 우선 아무것도 가르칠 필요는 없네.



"넌 그 큰 목소리를 살리는거야......"



"헤?"



아이나 료는 모르는 눈치였지만, 에리 쪽은 뭔가 감을 잡은 것 같았다.



"즉, 아이짱을 전방에 저희 둘이서 커버해주면...... 애초에 몬스터와 조우했는데 전투가 안된건 부전승이라는거야?"


"즉....... 그렇게 되는거구나. 그렇지, 치하야"



나도 마코토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 뒤로 가나하씨가 "푸하악!"하고 야단스럽게 일어나 숨통을 틔우고 있었다.

이 아이들의 경우 전투는 아이를 전위에서 견제, 미끼역으로 버티면서 료와 에리 두 사람이 서포트와

공격을 하는 형태가 가장 좋겠지.

그리고, 참모 역할을 담당하는 에리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과연......! 내가 적을 끌어당기게 되면 두사람의 전투 경험치도 얻을 수 있다는 말이지! 당장 가보자!"


에리는 료와 아이에게 설명을 했더니 이내 아이는 이해한 것 같았다.

아이는 두사람의 팔을 낀 채 이쪽을 쳐다본다. 그 때문에 두명은 빙글빙글하며 휘둘리고 있었지만. 



"저기,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 먼저 제도를 향해 열심히 할게요!"



"아、응……"



무엇을 열심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간다면 분명 여러 문화가 발전한 타키타운이라는 마을이였을거다.

빨리 그곳을 따라잡지 못하면 앞질러져 버리겠지



"먼저 서두르자 치하야. 개네들이라면 잘할거야"



우리는 그대로 쿠규마을로 들어간다.

나는 옆을 걸는 마코토에게 들어본다.



"그 대신이 직접 수배를 한 용자가 저거라는거야?"



"모르겠지만, 저 료라는 전사가 친척이라고 말했었지......그래서 친척에게 공적을 세우고 싶은게 아닐까?"


"친척의 편의네...... 지금은 여유일지 모르겠지만, 걔네들이 정말 대단한 파티를 하게 된다면 우리의 경쟁자가 될거야"


"마코토는 씨익하고 웃으면서 나에게 주먹을 겨눈다.


"우리들도 라이벌이잖아. 같이 공적을 세우면 반으로 나누겠지만"



"훗, 그러네"



마코토의 말 한마디에 그만 코웃음이 나온다.

정신을 차리고 우리는 거리고 들어간다.





EP3-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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