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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퀘스트 EP2 -part1-

댓글: 1 / 조회: 951 / 추천: 1



본문 - 11-21, 2019 19:58에 작성됨.

교회의 마술 일족편


"하아하아, 겨우 숲을 빠져나왔네"


"아아、괜찮아? 할머니!?" 


"아, 아아...... 어떻게든 무사한것 같네."



내 이름은 키사라기 치하야

쿠로이 제국에 납치된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고용된 용자다. 

첫번째 숲에서 키쿠치 마코토를 만났고 싸우면서도 동료가 된 두사람은(난 혼자서도 괜찮은 거지만)

여행을 시작한지 3일째

첫번째 숲을 무난히 제패하고 두번째 숲으로. 


그 안에서 할머니를 만난 것이었다.






――숲. 







"어머, 너희들, 이런 곳에서 만나네"


"어, 어떻게 된거에요 할머니! 이런 숲에!  위험하잖아요!?"



숲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할머니에게 마코토가 먼저 달려나간다.



확실히 이 숲은 다소 강한 마물이 많이 있고, 아직 이 장소는 지도에서 말해도 꽤 깊은 장소에 있을거야.


"미안하구먼, 이 숲에 있는 산나물이나 약초릴 캐러 왔는데, 어느새 꽤나 안으로 와버린것 같아."


"그렇군요...... 할머니가 살던 마을은?"


"그러니까, 이 숲을 빠져나가서 저 쪽에 있는 아즈민이라는 조용한 거리란다."


내 물음에 할머니는 그렇게 대답했다.


"아즈민이라면 저희들도 향하는 곳이에요."


마코토 말대로 우리는 일단 이 숲을 벗어나면 아즈민에서 휴식을 취하려던 참이었다.

"그렇군요. 거기까지 같이 가도록 할까요?"


"오, 고맙구나 고마워. 숲을 빠져나간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거기까지 부탁하마"


"네, 물론이죠. 저는 키사라기 치하야라고 합니다.


"저는 키쿠치 마코토"


"코세키 미호란다. 잘 부탁해"



――。




그리고 나서 우리는 마물로부터 할머니를 지키며 싸우고 있었다. 

할머니는 의외로 용기가 있으셔서, 우리가 공격을 받으면


"얌마, 젊은 여자애들 괴롭히지 마!


라고 눈앞의 지팡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그 때마다 공격을 당하고 적은 체력을 다 써버리기 위해

바로 회복약을 최대한 쓰지 않으면 죽어 버린다. 


회복약은 다 떨어져 버렸다.

싼 것도 아닌데......

방해물, ......아니 그만두자. 

생각하지 말자. 오직 지키는데 전념하자


한번 같이 가자고 했으니 어쩔 수 없다.


회복약......하아, 마을에서 보급하지 않으면, 

뭐, 거리는 이 숲에서 걸으면 그리 멀지는 않을 테고 괜찮을까?


"오오, 숲을 나왔구나. 난 이제 괜찮단다. 고마워"


그러면서 정녕 부딪히던 할머니는 내리막길의 어떤 방향과는 거꾸로 향했다.


"에? 그치만 마을은 저쪽인데요?"


"걱정말려무나. 나는 변두리에 사는 괴짜 할머니니까 말야.


확실히 이런 몬스터만 나오는 숲을 알고 들어가는 것은 괴짜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라고 할까, 그걸 알고도 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꽤 죽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헤헤헤、마을에서 물어보거라. 변두리에 계신 괴짜 할머니에 대해서" 


"그렇군요. 그럼 저희도 급해서요. 여기서 헤어져야겠군요."


"에? 치하야!? 적어도 안 보내도 되는거야?"


"여기라면 이제 마을과 가까우니까, 몬스터도 안나올거야"


무엇보다 족쇄가 풀린다고 생각하니 바로 헤어지고 싶었다.

미안한 일이지만 말이야.


"그랬으면 좋겠지만. 할머니, 괜찮다면 이 휘슬 써볼래요?

꽤 멀리 울려 퍼지는 거니까, 마물에게 슾격당하면 이걸 불어야 해요."


마코토는 피리를 꺼내서 건네준다.

그런거 가지고 있었구나 라고 할까 어느 틈에? 원래 가지고 있었던거야?


"그럼 저희가 도와드리러 갈테니까요."


"오오, 고맙구먼 고마워"



그리고 휘슬을 받자 마코토와 허그하고 나와는 악수를 하고 걸어 가버렸다.

마코토는 만족스럽게 이쪽을 본다. 조금 울적하다."



"왠지 재미있는 할머니였네"


"그렇......네. 회복약이 아까웠지만"


"뭐어뭐어..... 또 사면 되잖아"

"그럼, 네 몫은 앞으로 2분의 1로 한다?"


"그건 내가 죽어버린다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할거냐구!" 



마코토의 말을 무시하고 나는 먼저 걸어간다.



"치하야...... 저렇게 구두쇠였나?"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는 마코토

나는 정론을 말한 만큼 할 생각이었는데


"별로 구두쇠는 아니야"


숲을 벗어나 둘이서 전망 좋은 초원으로 나아간다. 

조금만 걸으면 마을까지 이어진 짐승길 옆에 산처럼 짐을 큰 짐칸에 쌓아둔 화차가 있었다.

마치 정말 하나의 산처럼 되어 있다.

짐은 짜임새 있게 쌓여 있어서 난폭하게 사이의 짐을 잡아당기면 무너질것 같았다.

뭘까


유랑하는 사람?화차의 앞에는 목줄이 달린 골렘이 있었다. 

아마 이 놈이 밀어서 이동하고 있겠지.


"이런이런~ 숲에서 나온 손님인가?"


큰 짐 위에서 불쑥 얼굴을 내민 것은 작은 여자 아이였다.

왼쪽으로 살짝 작게 머리를 묶고 있었다. 


「응훗후. 안녕. 언니들. 숲은 어땠어? 

 나는 아미라고 하는데 뭔가 곤란하지 않을까? 좋은거 있어~?


"그렇네. 엄청 피곤했어. 여러가지로"


"여러가지라니......"


마코토는 어이없다는 듯이 내 쪽을 보고 있다.

그런 마코토에게 나는 정말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서 대답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응훗후~ 그럼 회복약이 있지 않아?" 


폴짝하고 짐 위에서 우리 앞으로 내려온다. 그렇지 않나?

그 아미란 소녀는 구불구불하고 치켜뜨면서 내 앞으로 뛰어오다.


"그럼 팔아줄게? 특별히?"


나는 특히 그런것에도 동요하지 않고 되묻는다.


"얼마에?"


"흐흥, 그렇네. 저 마을에서 파는 것 보다도 반값에 어때?"


그렇게 말하면서 곧 거기에 보이는 아즈민의 거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과연. 다음 동네에서 사려고 생각했는데 딱 좋군.


"그래, 그럼 사지 5개 정도 받지"


"매번 감사~! 잠깐만 기다려봐!"


바스락바스락하면서 대량으로 쌓인 짐의 산속으로 기어들어갔다.

머리부터 들어가는 바람에 짧은 치마에서 팬티가 훤히 보였다.


그리고, 퐁하고 머리, 그리고 몸통만을 짐 속에서 불쑥 꺼내서


"자, 회복약!"


하고 주머니에 넣어주고 왔다. 나는 그것을 받고 돈을 주었다.

그리고 나서 그대로 마코토를본다.

마치 몸통에서 끝이 짐에서 나오는 것처럼 되어 있어서 가벼운 공포였다.


"그쪽의 오빠는 뭘로 할거야?"


"나는 키쿠치 마코토. 어엿한 여자아이야!"


마코토는 나와의 거래에서 완전히 익숙해진것같아 슬쩍 츳코미를 넣는다.


"아차! 그건 실례. 그럼 마코찡 뭐 살래?"

"글쎄. 에, 나 지금 얼마 가지고 있더라......"


"새로운 방어구를 원하는데......."


주섬주섬하면서 허리에 장비되어 있는 가방를 찾는 마코토 


"저기. ......응?"


"어라? ......어라? 이상하네......."


"왜 그래?"


"없어, 아무것도 없어!!"


마코토 혼자서 당황하면서 가방를 뒤집는다.

하지만,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았다.


들여다보니 주머니 속은 텅 비었다.


"숲에서 떨어뜨린건가......"


"아니야, 왜냐하면 숲에 있을때는 평범하게 도구는 있었고 사용했는데?"


"분명 닫는거 잊어버리고 떨어트린걸꺼야."


「에에! 그럴수가……! 이상하잖아」 


나는 그렇게 말했지만, 마코토는 숲속에서 도구를 여러번 사용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

그런 단기간에 전부 떨어트렸다......? 아니면 상당히 멍청한거야......?

석연치 않은 모습으로 충격받은 마코토를 뒷전에 두고 아미라고 하는 소녀는 예쁘게 손바닥을 뒤집는다.


"뭐야、마코찡 한푼도 없다니…….

그런 돈 없는 애는 볼 일 없어. 쉬이쉬이!"


마코토는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고 빈 가방을 여러번 보고 있었다.


"아, 언니쪽은 언제든지 찾아줘~!"


아미는 또 구불구불하면서 눈을 치켜뜨면서 보고 있다.

그러니까 여자끼리 인 것인지, 그런건 특별히 동요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했다.


"여행의 상인, 아미짱은 언제든지 당신의 마음에 나타나니까☆"


반짝 윙크를 눈에서 별을 날려오는 아미

귀엽다. 헉, 안돼. 나도 참


"웃샤~! 그럼 다음 거리까지 안전항로를 잡고 출발이야 골렘찡!"


골렘과 , 에이에이오ー! 를 하고 화차는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가버렸다.

모처럼 싼 쇼핑의 찬스 앞에 맥없이 고개를 숙이는 마코토


"뭐, 뭐, 분명 다음 기회가 있을거야...... 하지만 나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어"


"……신경쓰이는거?" 


"도둑맞은거 아닌가? 그거"


"누구...... 지금 상인한테서?"


"아니......그 할머니한테서"


"또 치하야는 그런식이야!"



킥 하고 노려보지만, 마코토 자신도 그 할머니를 감싸줄 자신이 없었던 건지, 그 후에 할 말이 없게 된다.

나는 딱히 마코토를 만질 이유도 없고 가방을 만지거나 하지 않는다.

게다가 마코토라면 내 소지품이 적은 것 정도만 알고 있고, 만약 내가 훔쳤다면 내 짐속에

마코토의 물건이 들어있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진실로 다가온 사람은 그 할머니 밖에 안 계신 것이 분명했다.

"하、하지만……그런건……모르겠어. 할머니는 분명 

 할머니이고、엄청 좋은 사람이었잖아……"


"그런 사람에 한해서, 라고 하는 것은 흔한 이야기가 아니야"


"하지만......꽤, 나이도 먹으신데다, 그런 체력......"


"그런거야...... 그런거였어......"


그것만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저런 너덜너덜한 체력도 없는 할머니가...... 손버릇만은 나빴다고

어쩌면 그런일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숲, 출구.




"호오...... 저, 파란 애가 더 날카로운가 보네......"


비칠비칠한 몸에 지팡이를 짚으며 숲에서 떨어져 나간다.


"라니, 이제 이런 말투는 안해도 되는거야"



쫘아아아악……。 



얼굴에서 변장용 특수마스크를 벗는다.

그리고나서 마법으로 골격을 바꾸고 있던 것을 원점으로 돌린다.

마법으로 바꾸고 있으니 절대 들킬 일은 없다.

순식간에 금발 미소녀로 원래대로


"풋, 그 사람들 정말 재미있었어......"


"코세키 미호라니 푸풋. 

진짜 이름은 호시이 미키인데...... 귀엽다니까 두 사람!"


"뭐, 미키에서 보면 정말 쉬운녀석들 이었구나~"


"마코토군 꽤 부자였고, 미키 좀 좋아하는거야"


"그래도 이미 다 받아버렸고 용건 없으니까~"


"그러고보니 두 사람 다 아즈민에 가는거였어...... 그럼 조금 저 마을에 보험을 들어둘 필요가 있을까?"


"유니콘이 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찾으러 왔는데, 유니콘의 뿔보다 더 재밌는거 찾아버렸어"


"당분간 상태를 볼까나"



――――。


"하지만, 뺏겨버린것은 어쩔수 없나. 무기만 있으면 싸울 수 있고......"


"넌 회복약은 없으니까 난 안 줄거라고?" 


"어째서야! 조금 나눠줘도 되잖아!?"


"안 돼. 저건 아까 내가 쇼핑을 잘 한거라고 봤지?"


"으으……앗! 그래!!"


"뭐야...... 반으로도 안줄거라고"


"틀려! 회복약이 없어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

마법사야! 힐러를 찾자! 같이 여행을 해줄 사람!"


"……과연, 그건 좋은 방안이라고 할 수 있겠네……。

짐이 너무 늘어나는건 내키지 않지만"


"누가 짐이라는건데!"


"마코토"


"틀려! 난 그렇지 않다고!"


이렇게 해서, 다음 마을에서 마법학교든 무언가를 찾기로 결정한 것이지만......




콰아아아아앙!! 



숲의 나무들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 멀리까지 갈 수 없는 숲 

아직도 보이는 거리의 숲 


하지만, 되돌아 보면 거기에는 본 적이 있는 몬스터가 있었다.

말과 같은 몸이 대전되어 하얗게 빛나고 있다. 

머리에는 큰 뿔이 있다.


"유, 유니콘!?"


마코토가 크게 뒷걸음친다.

약간 트라우마가 되어 있는 것 같다. 

말 같은 몬스터인데, 풋. 

아, 아니. 지금 건 잊어버려줘.


"아, 그때 쓰러트린게, 한이 되서 쫓아온걸지도 몰라.......!!"


"그, 그런.......바보 같은...... 숲을 하나 사이에 두고도, 더 쫓아왔어!?" 


하지만, 우리의 동요도 상관없이 머리를 흔들며 발을 흔들고 있다.

돌진 신호

다행히 숲을 벗어나 초원지대에 있는 지금

넓은 이 장소에서 단락적인 돌진 공격은 피하기 쉽지만 

실은 회복약이 5개라 적은건 위험하다. 


"기, 기다려 마코토. 저 유니콘.......뿔이 있어......확실히 베었을거야"


"그런! 1주일이나 2주일만에 다시 생길리 없어......" 


"저것은......우리가 쓰러트린 유니콘의 연인......이건 아마, 수컷의 유니콘이야......"


그렇다면 평소와 다르게 위험하다...... 

연인의 그것도 유니콘의 상징이기도 한 뿔을 잘라내고

등뼈를 부숴버리고 온 것을 돌아온 수컷이 찾았을 것이다.

분명 화가 나서 계속 쫓아다녔을게 틀림없다.

다행인건 그 있는 힘껏 발목을 붙잡는 No.1의 할머니와 헤어진것


할머니는 이제 가까이 있지 않을 것이고 그쪽으로 갈 걱정은 없어도

이쪽의 목숨이 걱정이다.


두두두두! 


크게 땅을 흔들며 돌진해온다. 


어떻게든 옆으로 날고, 피하지만 곧 유니콘도 돌아서서 두번째 돌진을 해온다. 

검을 빼서 칼로 가드를 하다. 

하지만 압도적인 힘으로 뿔이 눈앞까지 와서 점점 밀려간다.

"치하야아아!!" 



쿵、하고 큰 소리를 내며 일각수의 몸통을 후려치는 마코토 일각수는 크게 물러나고 자세를 바로 잡는다. 


그리고 마코토를 향해 이번에는 달리기 시작한다.


"이런 곳에서 당할 수는.......!"


그렇게 말하면서 갑자기 마코토의 주먹에는 불꽃이 배어 나온다.


"간다! 우오오오오오오!!" 


마코토의 주먹이 유니콘의 얼굴에 명중한다.


맞은 충격으로 돌진의 기동이 어긋나서 정말 맞지는 않았지만 

매우 화가 나 있는 것이 눈에 띄게 알 수 있다.

뿔에 전격을 모으기 시작하는 유니콘에 대해 그 때처럼 잘 할 수 있을까?

아마 공략법적으로는 같겠지만, 이 유니콘이 상당히 귀찮을 거라고 느낀다.


뿔에서 전격적으로 달리고 검으로 받고 전격을 받아쳐 튕긴다. 


그 틈에 마코토가 달려가지만, 뒷발차기를 정면으로 받는다.

유니콘도 넓은 장소에서의 전투로 움직이기 쉬운지 동굴에서 싸운 유니콘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움직임이 재빠르다.


"크아아아악!"



콰다아아아앙! 


풀밭을 역동적으로 미끄러져 구르는 마코토는......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짐이라는거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회복만 하면 저 정도 마코토라면......

라고까지 생각하다가 눈치채고 말핬다.

큰일났다......그때 회복약을 나눠줬으면


다시 오는 전격을 검으로 쳐내며 이미 유니콘은 몸을 마코토쪽으로 향하고 있다.

마코토가 위험해!


그러나, 여기서 유니콘을 쫓아다니기에는 인간의 각력으로는 불가능

하물며 앞질러서 마코토를 돕는건 더욱 무리. 따라잡을 수 없다




"마코토~~~~!!"


두두두두두!! 



콰아아아아아앙!! 


그 순간 옆에서 뭔가 큰 물체가 엄청난 속도로 유니콘에 부딪혔다.

괴수대결전이라도 보는 듯한 박력이었다.


거기에는 유니콘의 옆에서 부딪히는 베히모스가 있었다.


유니콘이 가볍게 날아가, 풀밭에 넘어지다.

그 곳을 쫓아 안면을 마구 후려갈기는 베히모스

그렇지 않아도 큰 유니콘의 거구를 그곳을 뛰어넘는 거대한 베히모스가

마구 때리다 보니 반동으로 땅바닥마저 흔들린다.

그리고 조금 떨어져 있어도 안다. 유니콘의 머리뼈가 부서지는 소리


"좋았어~! 이누미~! 해치워~!"


정신을 차려보니 내 옆에는 커다란 포니테일을 한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무희 같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대담한 옷

나도 저렇게 생겼으면...... 아니, 안 할거야!


그 소녀는 뒤돌아보며 씨익 하고 웃고있다.


"이제 괜찮다고! 하지만, 너희들 대단하다!

저 유니콘 상대로 맨몸으로 싸우다니"


"어, 어어....."


당신도 싸우고 있는거 아닌가......?

저 베히모스는 아무리 봐도 당신건가?


"좋았어~! 이누미! 물어뜯기 공격이다!"


이누미, 원래 베히모스는 그래도 유니콘을 계속 때린다.

아무래도 말을 못 들은 것 같다.


개, 라는 것은 옛날에 정말 어렸을때 그림책에서 이세계에 대해 쓴 것으로 본 적이 있다.

목줄로 연결되어 사람 따위보다 훨씬 작은 동물 


그 동물에게 사람들은 위안을 찾아서 키우는건데 

이 베히모스는 아무리 봐도 위안을 찾아서라기 보다는 완전한 전력이지만......


"우갸~! 아니야! 때리는게 아니라고!?"


이누미、날뛴다. 

포니테일을 크게 흔드는 소녀는 날뛰는 이누미에게 화가나서 발을 동동 구르지만, 마치 들리지 않는다.

정말로 주인인거야......?

그리고 유니콘은 진작에 의식이 없는 모습

"얌마~! 말 좀 들으라고~!

정말, 말 안들으니까 되돌릴거야!" 


라며 손을 모아 작게 주문을 외우고 있다. 

주문을 외우자 그녀가 맞춘 두 손바닥에서 빛이 새어 나온다.


그러자 베히모스를 둘 정도의 커다란 마법진이 발 밑에 나타나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졌다.


한편 유니콘은 이미 숨이 끊어져 있었다.

무서우면서도 베히모스의 진심

유니콘의 뿔을 회수하고 내친김에 마코토도 회수 

마코토에게는 억지로 회복약을 먹이고 일단 회복만은 시킨다.


마코토 자신은 부상은 회복되었지만 기절한 그대로였기 때문에 일단 짊어지고

마을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하아...... 진짜로 짐이 될 줄은.


"자, 잠깐 기다려!"


눈 앞에 구보로 돌면서 양팔을 벌려 통행을 막는 아까의 소녀 

슬픈듯한 눈빛을 받았다. 

마치 "자신에게 뭔가 할 말이 있지?"라고 말하고 싶은 듯한 눈이었다.

무시하는 것은 과연 나라도 죄책감이 있는지, 그것이 아플 정도로 전해져온다.


"윽、저、저기、아까는 고마웠어。살았어"


"그렇지!? 그렇지!?"


시끄러. 그런식으로 반짝반짝한 눈길을 향하지마.


"자신、가나하 히비키라고해! 지금은 사연이 있어서 여행을 하고 있어!"


"그래、가나하씨. ……그럼" 


나는 그것만 말하고 가나하씨의 곁을 지나가려고 했지만,

팔을 붙잡혀서 움직일 수 없다.

빨리 이 무거운 짐덩어리를 내리고 싶은데


"잠깐! 저기! 기다려봐!"


"뭐야?" 


조금 차갑게 말했을까?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데


"저기저기, 너희 두사람. 정말로 굉장해!

멋있었어! 둘이서만 도전하고 말이야" 


"……결국、유니콘을 쓰러트린건 당신이잖아? 가나하씨"


"그렇지만 말이야、그래도 자기 스스로 싸운다는게 무서워서 못하겠어……

두 사람처럼 자신도 강해지고 싶어!"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막 들이대며 이쪽으로...... 으으, 얼굴이 가까워.


"그래서 말야, 자신도 좀 동행시켜줘! 응? 괜찮겠지?"


"싫어、그렇지 않아도 짐이 잇는데 이 이상 늘리는거 같아서 미안해」 


짊어진 마코토를 곁눈으로 본다.


"그런 말 하지마! 있잖아~! 이름 정도는 알려줘"


소매를 잡아끌고 눈을 치켜뜨는 가나하씨

저기......사람 하나 짊어지고 있는데요. 


"하아……키사라기 치하야. 이쪽은 키쿠치 마코토야"


"저기 치하야? 괜찮겠어?" 


치켜뜬 눈……이런 치켜뜬 눈은 치사하다. 

아까의 행상인 아미도 그렇고, 가나하씨도 그렇고

누가 내 약점을 누설하고 있나?


하지만, 그건 그렇고 이 이상 동료가 늘어난다면

움직이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발목을 잡힐 것 같다.

저 베히모스는 여하튼,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난폭한거에도 정도가 있지


전장을 마구 날뛰며, 같이 싸우면서

우리한테까지 공격을 해올 것이다.

그런 초라한 최후를 맞이하고 싶지는 않다.

여기선 정중하게 거절하고 싶다......



"저 베히모스가 있으면 당신한테 별로 좋지 않을까?"


"베히모스? 아아. 이누미말야?"


"실은 이누미는 말을 그렇게 잘 안듣거든"


그런거 보면 안다.



"으~음, 역시 소환할때 마법진이 틀린건가?" 


중얼대면서 팔짱을 끼면서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 햄조도 있는데...... 볼래?"


"아니, 괜찮아. 별로 지금 부르지 않아도...... 넌,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자신? 자신은 소환사야! 

여러 동물이 있지만 모두와 싸우는 것을 가장 좋아하거든"


나에겐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눈부신 미소를 이쪽으로 향한다.

이렇게 해서 조금씩 가나하씨가 도착해서 오게 되었는데

이 포텐셜의 높이

왠지、실은 아주 대단한 사람이 마음대로 다라오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어느 덧 마을 입구까지 와 있었다.


마을은 조용하고 예쁜 마을이었다. 

우선 숙소를 찾고, 이 후에 짊어진 큰 짐덩어리를 두고 싶다. 


나는 마을 입구에서 바로 마을사람에게 숙소 위치를 물어봤고

그 숙소를 재빨리 발견하고 바로 수배를 마치고 방으로 향했다.

방에 도착하자마자 마코토를 침대로 내던진다.


"하아…… 틀렸어. 역시 지쳤어." 


"우갸~! 불쌍하잖아! 정말!" 


라고 말하면서 마코토를 반듯하게 침대에 눕힌다.

가나하씨는 마코토를 보면서, 성실하게 손을 가슴에 엇걸었다.

그러면 죽은 사람……?


그 옆에서 테이블에 앉아 한 숨 돌린다. 

가나하씨가 자고있는 마코토에게 빨리 건강해지라고

주문을 하고 있는데 그건 죽은 사람에게 하는 예의?


그러면서도 가나하씨는 나에게 묻는다.


"이 마을에 뭐하러 왔어?"


"그러네, 이대로라면 소모하는 회복약

이것만으로는 돈이 바닥날 것 같아. 

그래서 이 마을에서 치유마법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으러 온거여."


"헤에~ 마법사인가. 그럼 여기 교회에 가보는건 어때?"


"교회?"


"응. 자신 치하야들과 만나기 전까지는 이 마을에 원래 머물렀었고 

이 마을에 대해서는 잘 알고있다고?"


그건 원치않은 정보다. 

이 마을은 온지 얼마 안됐고, 원하는 정보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그 교화라든지 가 볼 팔요가 있겠지.


"거기에 마법을 쓰는 사람이 있는거야?" 


"그러니까, 마법으로는 엄청 유명한, 에~ 그러니까, 어떻게 조를 자서 조합하는건데" 


"조합? 교회인데"


왠지 모르게 지뢰냄새가 나는데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하지만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고


"그래, 어쨌든간에 가볼까?"


"지금부터? 아, 그럼 자신도 같이 갈래!" 


"알았어. 그럼 마코토한테 메모라도 해놓을까"


마코토를 위해 지금부터 가나하씨와 둘이서 교회에 간다는 것을 적어두고

숙소를 떠나기로 했다.


숙소를 나서자 가나하씨는


"자, 이 마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저 언덕위에 있는 건물이야"


손가락을 가리키는 방향에는 언덕 위에 우뚝 솟은 큰 교회가 있었다.

아무래도 이 마을은 저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동네인 것 같다.


그렇게 교회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다

어디선가 나타난 동네 사람이 말을 걸어온다.


"어라? 여행자인가? 교회에 가는거야?"


"그러면 제발 내 이름을 사용해줘"


"아니 내 걸로 부탁할게" 


"아니, 내 걸로"


지금의 대화를 들었는지 거리를 걷던 그곳 사람이

다가와 비슷한 말을 꺼냈다.

뭐야? 뭔데 이건. 어떻게 된거야?


"미안해, 모두들. 고맙지만 자신이 먼저거든"


그런 가나하씨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말하면


"그런가, 뭐야"


"선객이 있었나...... 이거 유감이야."


하고 포기한것 같아 떨어져 나갔다.


"저기, 대체 이건 어떻게 된거야?"


"이 교회가 가진 종교의 권유를 하면 교회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에

가까워진다고 되어 있어. 많은 사람을 모두가 권유하고 싶어하는 거야. 

하지만, 이 마을 자체가 저 교회의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입을 마쳤어."


"그러니까아 다른 곳에서 온 손님들에게 들러 붙는다는거지" 


과연,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네.

하는 방법이 지저분하군. 그렇게 수상한 종교의 권유처럼 해서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 하는거군.


"이 마을은 조용한 마을이지만, 조금 특이한 마을이야. 좀 이상하거든

그 일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어서 그래서 역시 이상한거야."


그렇게 나와 같은 감상을 말하는 가나하씨

우리는 언덕 위의 교회를 목표로 걷기 사작한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더니 큰 교회의 문에 닿았다. 

양옥한 그 구조의 문과는 달리 굵직한 글씨로 크게

"하기와라 조"라고 쓰여져 있던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교회에는 아무 문제없이 들어가 누구도 멈추는 일 없이 나아간다.

거기서 한 수녀에게 하기와라 조의 책임자를 만나고 싶다고 부탁했다.


"두분, 교육에 관심이 있는지?"


"자신, 별로 여기 종교는 관심이 없는걸"


"네, 그래서, 같이 하고 싶은데 ......안 되나요?"


모처럼의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 뻔 했다.

확실히 흥미 없지만.

그렇지만 말하지 않으면 안에서 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여기는 어쩔 수 없다.

수녀 중 한 사람에게 안내되어 예배당의 더 안쪽으로 통한다.

이렇게 쉽게 통할 수 있어도 좋은걸까? 


복도에는 역대 조장들의 이름과 사진이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12대가 최신인건지 거기서 끝난다. 


"왠지 기분 나쁜 장소라고......"


가나하씨는 완전히 내 뒤에 숨어 있다.


안내된 장소는 크고 그곳은 아까와는 다른 넓은 예배당이었다.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끼우는 빛에 비춰지는 가운데

안쪽 문으로 정장의 남자 하나와 꽤 늙은 할아버지가 나왔다.

저쪽의 늙은 할아버지가 그렇군


"당신이, 하기와라씨입니까?" 


깉이 나온 남자 같은 검은 정장 차림의 남자가 의자를 빼꼼 내밀었다.

거기에는 하기와라씨는 앉는다.

그리고 입을 열자마자 먼저 핵심을 짚어왔다.


흠, 너희들은 ......신자가 될 생각이 없나보구나.


윽。 

역시, 이정도의 마을을 다스리고 있는 건가

아니면 이 사람들이 믿는 신의 가르침이 진짜라는거야? 설마.


"보면 알 수 있다. 눈빛이 다르다. 영혼의 구제를 신에게 구한 자와는 다르다.

둘 다 아직 자신의 힘을 믿고 있고, 그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다."


"그런 자에게 종교는 필요없다." 


그래. 하기와라씨는 말한다. 여전히 날카로운 눈빛으로 우리를 노려본다.


"그렇……습니까?"


"흥,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데는 뭔가 볼일이 있는거겠지......

용건이 뭐냐?"


느린 어조로 말한다.

역시 이곳은 순순히 협조를 구하는 편이 좋을것 같네.


"저는 반남에서 여행을 온 용자들중 한명입니다.

왕궁의 공주 사건은 이미 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아, 물론 알고있다."


"거기서 그 구출을 향하고 있는 용자 중 한명이 접니다."


"에에!? 그, 그런거야......!?"


옆에서 가나하씨가 놀라고 있었다.

확실하게 말하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지......


"과연...... 그 용자가 무슨 용건인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나와 하기와라씨를 번갈아보는 가나하씨.

뭐가 그리 신경쓰이는 걸까?

아무튼 꼴보기 흉하니까 침착해.


"네, 그곳에서 저희와 함께 와주시는 승려, 마술에 소양이 있으신 분을

찾고 있는데...... 누구신지 저희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없나요?"


흠칫.

하고 하기와라씨의 눈썹이 조금 움직였다.

이건 뭔가 있다......


분명 지금, 거절하려는 뭔가를 찾고 있는지도.

그렇다면 거절당하기 전에 더 밀어붙이자.


"설마, 뭔가 짚이시는"


"저, 저기이!"


쾅!하고 기세 좋에 열린 것은 뒤에 있는 문이었다. 


우와아、놀라서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는 가나하씨를 본체만체하고

뒤돌아보니 다른 시스터들과는 다르게 생긴 여자아이가 있었다.

피부도 하얗고, 정말이지 이 양복을 입고 있던 사람과는 정반대의 연약한 아이였다. 


덜컥하고 앉아 있던 하기와라씨는 일어서서 그 아이를 향해 말했다.


"유키호, 왜 나온거냐! 지금은 손님이 있다."


"죄송해요. 할아버지, 하, 하지만, 저 바깥세상에 꼭 가고싶어서요.


'안돼!"


"히으……"


큰 목소리에 놀란 그 유키호라고 불리는 소녀는 그냥 입을 다물고 말았다.

아까까지 온후하게 대해주었던 하기와라씨가 저런 식으로 목소리를 높일 줄이야.

참지 못했는지 가나하씨가 검은색 정장 남자에게 물었다.


"저기, 저 아이는?" 


"죄송합니다. 대답할 수 없습니다."


하고 흘러넘겼는데.

조합. 앞문에 있던 "하기와라조"간판

이 안쪽에 수녀보다 더 검은 옷 정장의 남자가 더 많다. 


……。뭔가 싫은 예감이 든다. 


"하지만, 전 언제까지나 이곳에는......"


"안된다고 말하면 안돼. 바깥세상은 너무 위험해."


누군지 모르는 소녀와 하기와라씨 쌍방이 양보하지 않는 주고받기에

보다 못한 나는 하기와라씨 쪽에 물어보기로 했다.


"실례합니다. 하기와라씨 그 아이는?" 


"오오, 미안하군.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버렸군.

내 손녀다. 이름은 유키호라고 한다."


"자, 잘 부탁합니다."


깊이 절을 한다.

낚여서 이쪽도 절을 한다.


"이, 이쪽이야말로。저는 반남에서온 용자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바, 반남이라면……그 수도의!?"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뒤 존경의 눈길을 보내왔다. 


"저, 저기, 반남은 어떤 마을이에요?" 


맹렬하게 이쪽을 먹어버릴 기세로 오는 소녀

하지만, 그것을 막은 하기와라씨 


"유키호, 방에 돌아가라"


"엣!? 하, 하지만……저도 이야기 듣고 싶어요." 


하기와라(할아버지)씨는 하기와라(손녀)씨에게 타이르듯이 말하지만,

꽤 고집이 센 성격인지 말을 잘 안 들으려고 하는 걸 알 수 있다.

그 이상으로 고집이 세던 사람은 할아버지였다.

날카로운 눈빛 아래 차갑고 낮은 목소리로 하기와라씨에게 말한다.


"방에 돌아가라. 유키호"


"……네"


터벅터벅 문 너머로 사라지는, 소녀

마지막엔 결국、하기와라(할아버지)씨쪽이 이겨 버렸지만.


그리고、하기와라(할아버지)씨는 이쪽으로 돌아와서


"미안하네. 보기 흉했군……"


하고 아까 앉아있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며 말한다.


"아니요. 아주 귀여운 아가씨였어요."


겉치레 말은 잘 못하지만 하얗고 예뻤던 건 사실이다.


"설마...... 그 아이가 바깥마을에 흥미를 가지게 될 줄이야." 


하아, 하고 한 숨을 내쉰다.

그러나, 거기에 접는 것은 날카롭고 부러울 정도로 분위기를 읽지 않는 발언이었다.


"왜 데려가면 안되는거야? 자신, 데려간다면 유키호가 좋을거야"


공기가 차가워진다.

바깥 기온은 그렇게 추운건 아닌데

하기와라씨의 얼굴이 경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옆에서 벌벌 떨고있다. 내 기분도 되어줬으면 좋겠는데.


"그렇구나...... 고맙네. 하지만 유키호는 안돼. 저 아이만은 안되는거야."


가나하씨는 그래도 아직 뭔가 말하려 하고 있었지만

하기와라씨는 계속 했다.


"유키호는 아직 약하다. 그녀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 그대로야.

그래서 이 마을에서는 아직 나가게 할 수 없다. 게다가"


게다가? 아직도 이유가?


「유키호가 이 교회를 이어가주기를 원한다. 유키호를 돌보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쭉 보고있다.

우린 유키호가 필요하고 유키호또한 우리들이 필요하지."


부모의 마음......이라는 건가?


나는 이제 알 수 없는 것들이지만. 아니, 알려고 하지 않는다.

보통 부모님은 이렇게 생각하나?


"하지만 자신이 지금 본 느낌이라면, 그건 할아버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거라고 생각할걸?"


가나하씨는 그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 듯, 먹먹하게 말한다.

슬슬 재갈이라도 해서 입 다물게 하고 싶은데.


"왜나하면, 유키호한테 그런걸 들었잖아?"


"호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유키호한테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는건 아니란다."


"흐~음, 근데 그렇식으로 묶으면 유키호도 불쌍하다고?"


실룩실룩하고 하기와라싸의 눈썹이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해, 이 이상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진짜로 봐주세요. 이런 애, 두고 왔어야 했어. 

아니,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어. 익숙해지지 말았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침내 하기와라씨는


"미안하네, 돌아가주면 안될까?"


하고, 가나하씨의 말을 모두 가로막고 말했다.

역시.


굉장히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알 수 있다. 저것은 틀림없이 화가 나 있다.


그 후, 나는 가나하씨를 데리고 바로 교회를 나오기로 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곳을 나가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하씨는 조금 화가 나 있었다.


"왜, 왜 돌아가는 거야! 조금 있으면 협상이 성립되었을지도 모르잖아?"


"바보냐...... 그냥 저기서 협상같은거 하다보면 

그 자리에서 살해당할 수 있어. 우린 여기에 죽으러 온게 아니라고.

일단 힐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는 포기하자."


나는 억지로라도 가나하씨를 이끌고 밖에 나가기로 했다.

정면의 문을 눈 앞에 두고 문 구석의 풀숲에서 말을 건다. 


"저, 저기......!"


보아하니, 거기에는 조금 전의 소녀 하기와라 유키호가 작게 주저앉아 있었다.

어떻게 여기에?


"오오, 유키호! 같이 갈래?"


멋진 미소를 풀 숲에 있는 여자아이에게 돌리지만,

지금 여기서 이 아가씨를 데려가면 우리는 땅끝까지도 쫓길 수 있다.


이 마을, 그 자체를 적으로 돌리는 것과 같은 것

여기는 원만하게 끝내고 싶다.

사실대로 말하면 나는 이제 그녀가 아닌 다른 마을에서 찾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저, 저기……저、바깥 마을에 흥미가 있어서, 그래서 그만"


"어떻게 할래?"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가나하씨


"저기, 오늘밤은 숙소를 바꾸거나 지금 당장 마을을 나가는게 좋겠어요."


뜻밖에도, 놀랍지만 꽤 미움을 받았구나.

설명이 부족해서 뭐가 어떻게 된다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분명, "오늘 저녁에 나를 데려가"라는 말을 듣는건가 싶었지만,

그런 일은 아닌것 같다.


하기와라씨는 풀숲 속에서 죄송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글쎄...... 어떻게 할까?"


"아까의 일...... 할아버지는 화가 많이 나 있었어요......"


"겍!? 그런건가...... 그럼 사과하러 가지않으겍!?"


뒤돌아보려는 가나하씨의 목덜미를 잡고 억지로 말린다.

목을 잡혔는지 손등을 팍팍하고 두들겼는데 일단 이야기를 진행해야지.


"그래서, 어쩌면, 아니, 여차하면 할아버지 부하분들이

두 분이 숙박하고 있는 장소에 당장이라도 습격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항상 그렇게, 할아버지는 자신을 화나게 한 상대를 매장해왔으니까요."


하아…...

어떻게 이런 일이

원흉쪽을 멀뚱멀뚱 보고도 멀뚱멀뚱하고 아무 죄도 느끼지 못하는 모습


"죄송합니다. 폐를 끼쳐서"


깊숙이 고개를 숙이다.

하지만, 이젠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그것에 습격당할 것을 알고 있다면, 빨리 숙소로 돌아갈 필요가 있어.

나의 적지않은 짐, 마코토가 아직 잠든채

"아니, 그렇다면...... 오늘 안에 이 마을을 나가면 될 일이기 때문에"


나는 하기와라씨에게 그렇게 전했고, 가나하씨를 질질 끌고 나가려고 했다.

하기와라씨는 두려워하면서도 용기를 내서 말한다.


"저, 저기...... 제발, 그때 저도 같이 데려가주세요."


"그, 그게......"


결국 말을 듣고 말았다. 난처하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지금, 데려가면 노려지게 된다.

울상이 되자. 하기와라씨에게 도저히 거부할 수 없게 된다,

이 이상 보고 있으면......


목덜미를 움켜쥔 채였던 가나하씨는

거기서 스르르 빠져나와 하기와라씨의 손을 잡는다.


"무, 물론이지! 같이 가자!"


"저, 정말이에요!? 그럼 오늘 밤 달이 뜰 무렵에 

교회를 빠져나와 남쪽 마을 출구에서 만나요."


그렇게 말하니 기쁜 듯이 가버렸다.

그 모습을 말없이 배웅했지만

물론 나는 데리러 갈 생각이 없고, 다음 목적지는 서쪽 방향

마을 출구는 서쪽 입구를 사용하기로 하고 만나지 말자. 


"이걸로 또 동료가 늘어났네!" 


기쁘게 말하는 가나하씨, 어떻게 설명하지.


"그, 그러네......"


미안해 가나하씨 아무래도 저 아이를 데리고 나오면 동료가 된다.

그건 좀 위험한 생각이 들어

게다가, 저 짐의 문제는 그건 그녀 자신의 문제이고

그녀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아차, 숙소가 습격당한다고 말했었지!"


"우갸~! 그랬지! 서두르자 치하야!"


우리는 전속력으로 올라왔던 언덕을 내려가서 숙소까지 달렸다.

가파른 비탈길이라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달린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니 그곳에 있던 것은 숙소의 형태를 이루지 있지 않았다. 

아니, 활활타는 불 속에서 무너져가는 숙소가 거기에는 분명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난리를 치며 건물에 양동이에 담은 물을 뿌리고 있었다.

불꽃은 꺼지지 않고 금세 타오른다.


"마코토오~~~!"


당했다, 내 여행도구가!

옆에서 지금 가나하씨가 누군가의 이름을 외친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럴때가 아닌가――


"있잖아, 지금 혹시 꽤 심한 생각 안했니?"


의심스러운 눈을 향하는 가나하씨를 무시하고 숙소에 다가간다.

위험하다. 위험하다느니 하며 나를 말리는 동네 사람들을 무시한다. 


"마코토ーーー!"


"어~이! 마코토ー!" 


활활 타는 숙소 앞에서는 여관 주인이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곧 이쪽을 알아채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나의, 나의 숙소가! 너희들 때문에!"


어깨를 잡혀 크게 흔들린다. 아프다. 

눈물을 흘리는 숙소 아저씨를 털어내고 주변을 살펴본다.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

민약 범인이 아직 가까이 있다면, 복장은 분명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겠지.


군중으로부터 떨어진 거리의 모퉁이를 건물의 그늘에서 보는 남자가

얼른 몸을 숨긴 것을 찾아낸다. 분명 저게 범인이겠지.


"앗! 어디가는거야 치하야!"


가나하씨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관계없다.

지금은 어떻게든 범인을 잡아야 해.


솔직히 그정도 화재로 마코토가 화상 피해를 입더라도

죽어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런 배짱도 가지고 있고, 절대로 그런 한심한 체력일리가 없다.


등에서 검을 뽑다.

검은 옷의 남자는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곧 쫓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달리기 시작했다.

이쪽도 추적의 스피드를 올린다. 


그런데 빠르다. 뭐 이렇게 빠른거야.

신체강화계 마법을 쓰고 있다.


이래서는 따라잡기는 커녕, 놓치는 것이 고작.


마을을 뛰어다니는 검은 옷의 사나이

순식간에 지붕 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그냥 지붕 너머로 사라져 버렸다.


더는 무리다. 쫓아갈 수 없다. 여기서 지붕 너머로 가려면 멀리 돌아가야 한다.

그런 짓을 하고 있을 시간은 없고 게다가 저 신체강화계 마법이 걸린 상태의 사람을 쫓다니.


그야말로 사람이 아니다.

평범한 인간인 나로서는 무리다.


여기는 일단 짐이 걱정이다. 아니, 마코토가 걱정되니까 숙소로 돌아가자.


……。 


위험해. 모르는 마을을 너무 뛰어다녔을지도 모른다...... 여기는 대체.

마을 어디쯤에 위치한 장소야. 


"함정……"


속속 나타나는 검은 옷의 남자.

과연. 꾀어낸 셈인건가.......


검을 겨누다.


"미안하지만 명령이다."


누군가 말했다. 비슷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인간들. 지금 걸 누가 말했는지도 모른다.

위험해...... 이 숫자는 과연 혼자서는. 


마코토도 걱정되고. 어디에 있는거야. 마코토........!






~~마코토side~~



"으, 으으。여, 여기는……?"


침대에서 일어난다.

주위를 둘러본다.

어딘가의 집? 아니, 아마도 여기는 숙소


치하야는? 어디에?

그 때 분명히......


유니콘에게 습격당했고 기절한건가.

치하야가 그 유니콘한테 그냥 당할 리 없을 테고 

분명 지금은 다른 곳에 있을 지도 모른다.


방을 바라보니 책상에 종이가 한 장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메모?


"교회에 갔다올게  치하야" 


교회? 창문으로 경치를 본다. 낯선 동네 이곳이 목표였던 아즈민일 것이다.


하지만, 교회에 무슨 용무가 있는걸까?

분명 종교라던가 그런건 좋아할 것 같지 않은데


일단 아래로 내려가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자.

숙소에 사람이 있군. 


"저기, 교회가 어디있나요?"


"응? 아아, 일어났구나? 쓰러진 사람을 들고왔을때는 놀랐지만.

너도 많이 터프하구나."


"네, 뭐어. 단련하고 있으니까요. 헤헤헤"


칭찬을 듣고 말았다. 아니 거기서 기뻐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교회라면 이 동네의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건물이야.

밖에 나가보면 금방 알 수 있어"


"헤에" 


이야기를 듣고 바로 밖으로 뛰어나가본다. 정말이다. 저게......교회.

거런 곳에 대체 무슨 일일까?


"대단하지? 저게 이 마을 자랑인거야."


안에서 여관주인이 말을 걸어온다.

나도 곧 안으로 돌아간다.


"확실히 대단하네요. 저렇게 큰 것을 짓는 것은 

상당한 권력이 없으면 안되는거겠죠?"


"아아, 물론이지. 저기 사람은 대단하거든, 어쨌든 대단해.

뭐라해도 세계 유수의 마술 일족이니까"


헤에. 마술 일족인가. 과연.

그 말은 거기에 마법사라도 찾으러 갔다. 라는 것인가?

지금부터 가도 모르는 마을에서 엇갈리거나 미아가 되는 것은 위험하고,

천천히 여기서 치하야가 돌아오는걸 기다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구나.


"하아. 왠지 대단한 시간을 잠을 잔것 같아서 배 고파

저기, 저녁밥 같은거 이 숙소에서 마련하나요?"


"……?"


주인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 녀석 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은

그런 저녁밥이 딸린, 뭐 서비스 좋은 숙소에 묵은건 아닌지 모르겠네.


하지만 이 냄새......


"저녁밥은 못 먹는건가. 아쉽다. 근데 대체 아까부터 뭘 굽고 있는 거에요?"


약간 타는 듯한......


"……! 무슨 냄새야 이건!?"


주인이 황급히 안쪽 방으로 들어간다.

문을 여는 순간 검은 연기가 튀어나왔다.


발화지점은 숙소 안쪽 방

그 방은 이미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위험해……이 숙소의 재질로는、이 화력을 버틸 수 없어…….


불에 대한 대책같은건 마법밖에 없고

난 마법을 사용할 수도 없다. 


"빨리 도망쳐야해. 아저씨! 이 숙소에 몇 명있어요!?"


"운 좋게도 너 혼자야......"


점주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오랜 세월 계속된 숙소의 업무가 한 순간에, 그리고 이 불로 인해 무너진다.


"아저씨, 어서 도망쳐요!"


나는 먼저 2층에 오르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내 짐과 치하야의 짐 그리고 또 다른 짐이 있다.

대체 누구? 뭐어, 됐어. 

모르겠어. 하지만 일단 짐은 확보해야겠어!


3인분의 짐을 창문에서 내던진다.

그 후에도 다른 방을 돌아다니며 똑같이 짐만은 구출해 주었다. 


왜냐면 불쌍하잖아. 숙소에 묵고 돌아오니 숙소가 불타서 빈털터리가 되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머리속에서 치하야가 나의 이 행위를 소용없다고 웃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좋아, 분명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이 나중에 기분이 좋으니까

그리고 1층에 내려서 주인의 짐으로 생각되는 것은 거의 밖으로 내던지는걸로 돕는 데 성공했다.


"위, 위험해……더는 불이……!!"


불이 주위, 기둥이 무너져 내린다. 숙소 안에서 한 사람의 모습을 보았다.

저건 점주도 아니고 남아있던 투숙객도 아니다.

그럼 누구......


"어이, 기다려!!" 


검은 로브를 와서 머리도 후드도 쓰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그 남자는 금방 불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놓칠 수 없어!! 


지금의 녀석이 범인이지......!!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온몸에 힘을 준다. 주먹을 움켜쥐고 목소리를 전력으로 내다.


"오라아아앗!!"


기합으로 내 앞길을 가로막는 기둥을 냅다 날려보낸다.

그리고 ,창문에 온 몸이 박혀 밖으로 뛰어나갔다.


와장창!

밖에 있던 구경꾼들로부터 고함도 함성이라 할 수 있는 목소리가 웅성웅성하고 귀에 들렸다.

그녀석은...... 있다! 

아까의 검은 로브의 남자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민가의 지붕위까지 올라가고 있던 중이었다.


"좋아, 저기 있구나."


그리고, 이쪽을 깨달은 검은 로브 남자는 발꿈치를 돌려 달리기 시작했다.

건물 안이었기에 전력의 속도는 내지 못했지만,

여긴 이제 아니야......!! 


그 속도는 느려......!!

뇌 속에서 리미터를 해제한 나의 빠르기에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 


정면에 순식간에 돌아온다.


"……읏!!"


"느려……。당신이 범인이네"


"……대로……"


"……?"


나직이 뭔가를 말한 것 같았는데, 대체 뭘,,,,,,?


"신의 뜻대로!!"


미친 듯이 눈을 붉게 충혈시킨 그 남자는 무언가의 막대기를 들고 덤벼들었다. 


"마, 마법사......!"


저 막대기는 그냥 나무 막대기가 아니다.

마법사의 지팡이다.


전투에서 분명 원거리전을 보통으로하는 마법사와

근거리전 전문인 나에게는 이 상황은 위험하다.

작은 지팡이의 끝에서 불꽃이 분사된다. 

순식간에 그 지팡이의 움직임을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에, 뒤로 크게 비켜선 나는 

바로, 발차기 폭풍으로 불꽃을 껐다. 


당연한 것처럼 해보였지만, 사실 꽤 노력을 많이 했다. 껐다.

스태미나를 한번에 지울 정도의 발차기


"아차……"


불꽃으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순간을 가늠하다가 그 남자는 사라져버렸다.

지붕 위에 혼자 남겨진 나는 주위를 둘러보지만 그럴듯한 남자는 어디에도 없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금방 거리의 다른 방향에서 큰 소리가 났다.


콰아아아앙! 


이 소리는 치하야의 검 소리가 아닐까?

이렇게 말하면 화낼 것 같지만

치하야의 일이라 또 뭔가 다른 트러블에 휘말려 들었을 것 같아.


그렇다면 도와주러 가야지

게다가 어쩌면 치하야 쪽도 아까 수수께끼의 검은 로브의 남자의 동료들에게

습격당하고 있을지도 몰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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