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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319 / 2019년 10월 5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1 / 조회: 1128 / 추천: 2



본문 - 11-09, 2019 03:09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319

2019년 10월 5일의 니노미야 양


미드소마* 개봉 기대되네요.

* 역주 : 2019년 7월 개봉한 미국 호러영화. 일본에서는 2020년 개봉 예정이고, 미국에서 R등급, 한국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인데, 이 세계관에서는 어찌저찌 2019년에 아스카가 볼 수 있는 영화가 됐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작가님피셜 : 갑자기 이날 쓰고 싶었어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P아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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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와 니노미야 양】


삐리리리리리……


『응? 웬일이야, 아스카?』


「P. 아니 뭐, 그냥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말이야.」


『아, 그러세요…』


저녁을 조금 지난 이른밤. P에게 전화를 건 나는 그런 가벼운 잡담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당연히, 그저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아니, 그 이유도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중요한 용건이 있다.


「오호통재라. 꽤 차가운걸. 이래 봬도 진심을 조금 섞은 건데 말이야.」


『매번 그런 말을 들으면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고. 그래서? 뭔가 용건이 있어서 전화한 거지?』


아차…… 은근히 반응을 즐기고 있었는데, 너무 남발해서 네 마음을 흔들 수 없게 되어버렸나 보군… 반성해야겠어. 또 다음 플랜을 입안해둬야겠는걸…


……이게 아니라.


「너, 내일은 비번이지?」


『응? 그건 그런데… 어떻게 알았어?』


P가 의아하다는 목소리로 나에게 묻는다.


「네가 스스로 말했잖아……」


아니다. P에게 들어서 안 것이 아니다. 내일 일정이 비어있다는 것을 분명히 아는 것은, 네가 부재중인 사이에 데스크에 놓여있던 수첩을 보고 말았기 때문이야.

죄책감을 품으면서도, 볼 수밖에 없었어.


『아, 그랬나? 뭐, 상관은 없는데… 그래서?』


「아아, 맞아. 그래서, P. 만약 네가 앞으로의 일정에 아무것도 넣을 계획이 없다면의 이야기지만…」


『뭐~ 집에서 뒹굴뒹굴할 생각이긴 했는데. 왜? 어디 가려고?』


「그래, 맞아. 후후… 너는 이야기가 빨라서 좋다니까.


P, 영화를… 보러 가지 않겠어?」


『영화?』


「그래. 전에도 둘이서 보러 갔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사정이 달라…… 호러 영화야.」


『오오, 웬일이래? 아스카가 먼저 호러를 보러 가자고 하고.』


「네 생각도 그렇지? 요전에 인터넷에서 본 예고 영상에 마음이 끌려서 말이야. 다만, 너도 알듯이 나는 호러에 약해. 그래서 이렇게, 함께 어울려줄 파트너를 구하고 있는 거야.」


『아, 아하…… 그럼 갈까? 나도 호러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좋았어……!


「그것도 괜찮지.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까운 법이니까. 그러면, 나중에 시간을 알려줄게.」


『오케이- 그런데, 영화 타이틀이 뭐야?』


「이런, 그걸 말하는 걸 잊었군. 그 영화의 제목은……」



「‘미드소마’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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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어쩐지 미래가 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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