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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316 / 2019년 10월 2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1 / 조회: 40 / 추천: 1



본문 - 11-08, 2019 02:10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316

2019년 10월 2일의 니노미야 양


아스카는 분명 핑크 이상도 어울릴 거예요. 입어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칸자키 란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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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와 니노미야 양】


「하아~~~?!?! 나, 날 보고 핑크색 의상을 입으라고?!!」


「그래.」


「뭐…… 뭘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거야?!」


「아니, 뭐~ 나오라면 이건 백프로다 싶어서.」


「나한테 어울릴 리가 없잖아! 그런…… 귀, 귀여운 의상 같은 게…」


호오. 소설에 푹 빠져있었는데, 경위는 잘 모르겠지만 어째선지 나오와 P가 의상 문제로 설전을 벌이고 있군.

아니…… 다시 보니 이건, 그저 나오가 P에게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해야할까..


「아-니! 절대 안 어울릴 거야! 이번엔 절대 안 넘어가!」


「나오, 그렇게 기피하고 싶을 정도야?」


「아스카도 좀 뭐라고 해봐-! P씨는 내 얘기를 전혀 안 듣는다고!」


분명 P는 아까부터 나오의 이야기를 듣고는 있지만, 마이동풍,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뿐, 들어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P도 그다지 억지로 의상을 입히려 하지는 않는다. 프로듀싱에 관해서는 평소의 적당적당하고 엉성한 태도 없이, 진지하게 우리와 마주해서 정말로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의상을 골라준다.

그런 P가 권하는 의상이다. 어울리지 않을 거라 일축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든다.


「나오. 조금 냉정해지는 건 어때? P와 이야기해서야 평행선을 달릴 뿐이야.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사고를 정리하자.」


「뭐…… 그건 상관없지만. 그래도 나는 절대 안 입을 거야!」


「후후. 최종적으로 그러더라도 상관없어. 여기서는… 그래. 옥상에서 바람을 쐬면서 이야기할까.」


P에게 열쇠를 빌려, ‘흥칫뿡’ 상태인 나오를 데리고 옥상으로 나간다. 평소에는 비밀스러운 방법으로 옥상에 몰래 침입하고 있는데, 합법적으로 옥상에 오르는 것은 오랜만이다.


「오~~ 꽤 아름답네-」


「그렇지? 흔해빠진 상가 건물이 아니야. 우리 사무소는 말이지.」


사무소 옥상에서는 주변에 펼쳐진 빌딩군과, 그 아래로 움직이는 자동차와 사람들이 한눈에 보였다. 빌딩풍이 조금 강하게 불어, 나와 나오의 머리를 스친다.


「후으~~ 드디어 가을다워졌네! 역시 더운 것보다 시원한 게 좋다니까.」


「전적으로 동의해. 잠들지 못하는 밤과도 이제 작별할 수 있겠어.」


「아, 그래서 아까 이야기 말이야! 아스카 생각은 어때?」


옥상에서 보는 경치를 즐기던 나오가 원래 목적을 떠올렸는지 나에게 묻는다. 그러나 나에게 어떠냐고 물어봤자, 내가 입는 것도 아니다. 이쪽에 이익도 손해도 없다면, 딱 잘라 좋다고 할 수도, 나쁘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귀여운 의상을 몸에 두른 나오는……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역시 P의 프로듀스는 정확하구나 하고 슬며시 미소를 짓고서, 나오의 물음에 답한다.





「글쎄…… 나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아스카 너마저!! 젠자앙~!」


나오가, 그 긴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비탄에 찬 소리를 지른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뒤에 이어지는 말이 있다.


「들어봐, 나오. 너는 이번 의상을 어떻게 생각하지?」


「그거 말야……? 음… 뭐, 확실히 핑크색이 강하기는 하지만, 소품 같은 건 마음에 들고, 애니에서 자주 보는 귀여우면서도 멋있는 면이 있다… 그 정도 느낌이었지……」


「그렇군. 그러면, 너는 그 의상이 싫은 거야?」


「그건…… 아니야. 아니, 의상 자체는 오히려 마음에 들어! 그야말로 아이돌 같은 느낌이고, 어울리는 사람이 입으면 엄청 빛날 거야.」


「호오, 그렇구나…… 후훗. 그렇다면, 이미 답은 나왔잖아?」


「응??」


미소를 지으며 옥상의 펜스에 기대어, ‘대체 어디가’라는 의문을 얼굴에 드러내는 나오의 의문에 답한다.


「그야 그 말대로, P는 너에게 어울리기에, “카미야 나오”를 더 빛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준비한 거니까.」


「프로듀서 씨가…… 어울린다고… 나, 나한테…? 그럴 리,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럴 리가… 헤헤……」


「나오, 입꼬리 올라갔어.」


얼굴을 붉히면서 양뺨에 손을 대고 히쭉이는 나오에게 그 점을 지적하자, 손을 휘휘 저으며 부정의 제스처를 취했다.


「아, 아니야! 딱히 기쁘다거나 한 거 아니야!」


「하하, 그것 봐. 어서 아래로 내려가자고. P도 조금 걱정하고 있을 테니.」


「그건 알지만…… 아스카, 저어어얼대로!! 아까 내 표정 P씨한테 말하지 마!!」


「알았어, 알았어.」


…………나중에, P한테 슬쩍 알려주도록 할까.


───────


옥상에서 사무소로 돌아오자, P가 의자에 기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우리가 온 것을 눈치채자, 조금 멋쩍은 듯이 이쪽으로 걸어와 나오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미안해, 나오. 억지로 입히려는 건 아니었는데……」


「아니야. 괜찮아, P씨. 나, 저 의상으로 스테이지에 설 테니까!」


「어…… 괜찮겠어?」


「그야, P씨가 날 생각해서, 나에게 어울릴 거라 생각해서 골라준 거잖아? 그럼 그걸 믿고 해봐야지!」


「나오……」


P가 힐끗 나를 보며, 눈으로 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뭘. 나는 살짝 나오의 등을 밀었을 뿐이야.

나오도 그저 의상이 싫어서 거절했던 게 아니야. 조금, 쑥스러웠을 뿐이지.


「아자-! 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귀엽게 나가주겠어---!!」


「그 기세야, 나오! 아스카랑 함께 힘내자!」


「후후. 잘 부탁해. 나…오……?」


P의 말에 반사적으로 대답을 입에 올렸는데…… 뭐라고? 내가 같이?


즉, 그 의상은……


「아스카한테도 어울릴 줄 알았다니까- 팔랑팔랑한 핑크 의상.」


「아니, 자, 잠깐, 기다려, P. 금시초문이야! 어이!」


「힘내자, 아스카!」


「나오도! 제발 그만둬! 아아, 정말! 이런 결말일 줄 알았으면 이야기에 끼어드는 게 아니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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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트는, 프로듀서 씨도 알다시피, 중력과도 같아요. 살짝 밀쳐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래도 제가 제일 귀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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