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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303 / 2019년 9월 19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2 / 조회: 1119 / 추천: 2



본문 - 10-10, 2019 10:28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303

2019년 9월 18일의 니노미야 양


아스카랑 란코는 변장을 해도 그냥 분위기 때문에 들킬 것 같아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칸자키 란코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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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판 대기열과 니노미야 양】


「엄청난 줄이군……」


「응-? 아, 그거구나. 오늘 이 건물에서 앨범 발매 기념 투어가 있다고 들었어.」


모델 촬영을 끝내고 사무소로 돌아가던 중, P가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서 주욱 늘어선 줄을 발견했다. P 가로되, 아마도 어느 그룹 라이브의 물품 판매 대기열이라는 듯하다.


「가끔은 이렇게 밖에서 줄을 보는 것도 신선하네.」


「확실히, 너희는 공연장 안에서 직전 리허설을 하거나 하니까. 대기열도 꽤 재미있다?」


「그래?」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팬들끼리의 교류도 활발한가봐. 어떤 그룹은 팬들끼리 오리지널 명함을 만들어서 서로 교환하거나 한대.」*

* 역주 : 주로 아이마스 팬덤.


「명함이라…… 호오, 꽤 재미있어보이는 풍습이군.」


팬의 수가 증가하면, 그만큼 독자적인 룰이나 즐기는 방법도 그에 따라 증가해간다. 그것은 마치 인류의 진화처럼, 누군가의 지시에 의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주창에 의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발생해서 발전해가겠지.


그리고 기세를 올린 팬들은, 그 에너지를 스테이지에 선 우리에게 터뜨린다…… 후후, 이래서야 마치 결투 같군.


「그런데 이 줄… 어디까지 이어진 거지…?」


차는 달리고 있는데, 도무지 줄이 끝나지 않는다. 건물을 한바퀴 빙 도는 건가……??


「와, 쩐다… 아, 이 그룹 그거네. 란코가 얼마 전에 얘기했던 그룹이잖아.」


「란코가?」


「그래. 무슨 동영상 사이트에서 MV를 보고 빠졌다나… 어라? 혹시 오늘 하루 휴가를 내달라고 한 건……」


「뭐…… 십중팔구 ‘그 생각대로’겠지………… 호오?」


신호를 기다리며 차창 밖으로 줄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범도 제소리 하면 온다더니, ‘그녀’가 있었다.


「P, 저기, 저쪽에.」


「응? 왜? ………… 우와, 란코다.」


P도 설마 입에 올리자마자 란코 본인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신호가 파랗게 바뀌는 줄도 모르고, 빤히 란코를 바라보았다.


「신호 바뀌었어.」


「응? 아, 이런.」


내 목소리를 듣고야 그 사실을 안 P가 황급히 차를 출발시킨다. 하지만, 그 마음도 이해된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늘어서 있는데도, 란코만은 분명히 그녀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존재가 너무도 돋보였으니까.


─────────


「흥흐-응, 후후♪」


핸드폰으로 물판 상품 일람을 보고 있으니, 신이 나서 콧노래가 나온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라이브였는데, 드디어 휴가를 받을 수 있었어! 앨범곡도 들었고, 콜도 외웠으니까 준비는 완벽해!


주위의 팬들은 아까부터 계속 핸드폰을 보며 굉장한 기세로 뭔가를 적고 있네……? SNS려나? 다른 팬들이랑 합류하는 걸까나?


기대된다~~~~♪



「…………………….」


타다다닥.


「………………………….」


스스슥. 스슥.


『와씨 뭐야 이거 실화냐. 란코 왔음. ㅁㅊㅁㅊㅁㅊㅁㅊ 진짜 너무 귀엽다. ㅁㅊㄷ ㅁㅊㅇ 변장 하나도 안 했는데 진짜 미치도록 귀엽다. 여기가 내 묫자린가.』


『란코님 와 계신데 나 오늘 이승 하직각이냐. 와 잠깐만 란코님 방금 웃었는데 빛밖에 안 보임. 이러다 죽겠다 진짜. 아아, 란코님 그저 빛……』


『란코한테서 엄청 좋은 냄새 나는데 이거 천사냐? 천사 맞지?』


『우리 란코 하고 싶은 거 다 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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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안 올라가는 라이브 보러가서 형광봉 흔드는 건 아이마스에서 흔한 일이죠. 매체 안에서나 밖에서나 말입니다.


ps. 인터넷 용어는 나쁜 문명. 분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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