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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296 / 2019년 9월 12일의 니노미야 양

댓글: 1 / 조회: 91 / 추천: 2



본문 - 09-28, 2019 22:55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296

2019년 9월 12일의 니노미야 양


리아무가 스테이지에 서는 날이 기대되네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유메미 리아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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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기분과 니노미야 양】*

* 역주 : 원제는 夢見心地と二宮さん.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라는 뜻의 ‘유메미고코치’와 리아무의 성 ‘유메미’를 이용한 언어유희입니다.


(눈에 띄는군...)


그것이, 사무소에서 처음으로 그녀와 처음 조우했을 때의 감상이었다. 쇼킹 핑크에 밝은 블루빛 이너 컬러 머리. 풍만한 가슴에 독특한 패션. 외모에 정보량이 너무 많아 뇌가 처리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거기에 더해 언동까지 엉망이라니. 더 이상 따라갈 수가 없다.


「웃, 오늘도 아스카군 역대급……」


「그래?」


「쩐다. 최애한테 칼답…… 퍄퍄…」


유메미 리아무.


이 사무소의 신인 아이돌 연수생. 여러 의미로 초신성이다.


───────


「아아~~ 여기는 천국이야. 센빠이들이랑 격차가 넘나 커서 에바지만.」


펄쩍펄쩍 뛰어다니던, 하지만 곧 스태미너를 다 한 리아무가 소파에 쓰러진다. 아직 이 사무소에 온 지 반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익숙해지다니……


「저기, 속옷이 보이는데.」


「으엑, 오늘 존나 대충 입고 나왔는데 실화냐?! 우와, 조졌네 조졌어…」


그리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사무소나 레슨 스튜디오에서 선배 아이돌과 스쳐지나갈 때마다 환희에 찬 소리(비명)를 지르고는, 그 직후 네거티브한 발언으로 스스로의 사기를 저하시킨다.

보고 있는 이쪽이 다 피폐해지는 것 같은 이 아이돌 연수생의 어디에서 무엇을 찾아내서 P는 스카우트를 한 것일까.


「하아~~ 킹갓소파니뮤ㅠ 너밖에 없다 진짜.」


리아무가, 자세를 바꿔 소파에 풀썩 앉는다.


출렁.


「………………설마. 그럴 리가.」


「아스카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설마 아니겠지. P가 거기까지 이성을 잃은 짐승은 아닐 것이다. 그렇고말고.


「그런데 너, 지금 레슨 시간이었지? 왜 여기 있는 거야?」


「응……? 아;;」


「그럴 줄 알았어. 어서 ㄱ…」


「뭐~~ 오늘은 월급루팡 할래. 지금 가봤자 근육이랑 함께 조져질 거 백퍼임.」


「뭣……」


이 대담무쌍한 태도. 이쯤 되면 오히려 참고로 하고 싶을 지경이지만… 그녀는 유메미 리아무. 이렇게 강경한 태도로 끝나지 않는다.


「아아아아-, 그치만 내일 배애애액퍼 P님한테 혼날 거야…… 우으~ 버려져서 지하돌 오타쿠 시절로 돌아가고 막… 에바다 진짜……」


봐. 말했지?


「너…… 아니, 리아무.」


「앗…… 아스카군이 이름으로…… 존좋…」


「하나하나 리액션 하지 않아도 돼. 리아무. 왜 너는 그렇게 될 걸 알면서도 지각이나 땡땡이를 반복하는 거야?」


「응~~? 그야 나, 아침에 약하고…… 지하 라이브 특) 철야가 일상임…」


「지금은 저녁인데.」


「그게, 그건 낮잠을 자서……」


구차한 변명으로 나의 말을 회피하려 하지만, 역시 무리가 있다. 실제로 눈동자가 이리저리 오가며 동요를 보이고 있다.


「그렇게까지 타락한 시점에서, 아이돌은 될 수 없어.」


「응. 나도 알고 있는데?」


「뭐…?」


「그야, P님이 하라고 해서 억지로 아이돌을 노리게 됐는데, 레슨은 20분도 못하겠고! 이런 걸 계속해야 한다니 아이돌 같은 거 못하겠어! 에바야!」


「그런데도 계속하는 거야?」


「그야, 오타쿠들, 내가 스테이지에 서기만 해도 부둥부둥 해주고…… 가슴 흔들어주면 좋아죽고, 쉬워도 너무 쉬워서 그만둘 수가 없어!」


「너는… 뭐랄까… 대단하군.」


「에? 뭐? 나 아스카군한테 칭찬 들은 거야? 실화냐?!」


「반대야, 반대…… 나로서는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이해하기 힘든 세상이라는 말이야.」


「으앙-! 뭐야아! 기뻤는데!」


「너는 그야말로 아이돌을 쫓는 팬들의 “환상”, “꿈”을 체현하는 자라는 거지.」


「??????」


“무슨 말이야?”라는 듯 리아무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네가 말하는 “오타쿠들”은, 아이돌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런 여자아이가 있으면 좋을 텐데, 이런 사람과 대화하고 싶어, 이런 외모를 한 아이돌을 만나고 싶어, 하고 말이지. 그리고 그것은 결코 실현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욕망이야.」


「??????」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리아무를 내버려 둔 채 말을 잇는다.


「속세와 동떨어진 네 머리색, 태도, 그리고 체형. 그것이 “오타쿠들”의 욕망을 받아들이는 그릇이라는 거야. 우리는 결코 할 수 없는 접근법이지.


하지만, 나는 그것을 긍정하지는 않아. 그건 미래영겁 이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너무도 찰나주의적이야. 언젠가 종막을 맞을 우리라 해도, 너와 같은 존재 방식은 너무나…… “현재”에 치중하고 있어. 심하게 말하자면, 소모품 같은 취급을 받겠지.」


「소모품……」


「그래. 너는 그래도 상관없어…?」


「음~~ 상관없어! 난 그래도 좋아!」


「뭐…?」


너무나도 곧바로 즉답을 받아, 리아무가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줬으면 했던 나는 맥이 빠져버렸다. 더구나 리아무의 표정은, 당연히 그렇다고라도 말하고 싶은 듯한, 냉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표정이었다.


「그야 나처럼 가슴만 커다란 오타쿠는, 오타쿠들에게 감동을 전한다든지, 그런 반짝반짝한 건 무리인걸. 그러면 적어도, 소모품이라도 좋으니까 부둥부둥 받고 싶어! 그것만 해도 훌륭한 아이돌이잖아!」


리아무가 그렇게 단언하는 것과 동시에, 사무소의 문이 힘차게 열렸다. 거기에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난 P가 서있었다.


「야, 유메미! 어디서 땡땡이를 치고 앉았어-!! 가자!」


「으아악--- 들켰다!! P님, 부탁이니까, 오늘은 쉬게 해줘! 나 죽어!」


「맨날 그런 소리 하면서 땡땡이치잖아!」


「싫어--! 아스카군이랑 이야기하는 게 5조5억배는 의미 있다구! 에바야! 에바---!!」


덜컹.


「…………폭풍이 지나갔나?」


이 자리를 어지럽힐만큼 어지럽히고서, 한순간에 떠나갔다. 그야말로 재앙급 태풍과 같은 아이돌이로군, 리아무는……


그리고, 내 마음 속에도 모종의 혼란을 일으켰다. 너무나도 필사적인 찰나주의. 소모품을 긍정하는 유메미 리아무.


「…………대체 뭐야, 너는…」




[끝]


==========


보통 제가 번역을 하면 속도가 분당 40~50자 정도 나오고, 조사할 게 많은 경우 30자 정도가 나오는데, 이번 번역은 독보적으로 분당 24자를 기록했습니다. 에바다 에바 진짜.


리아무 번역은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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