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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니노미야 양 #287 / 2019년 9월 3일의 니노미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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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5, 2019 01:54에 작성됨.

【오늘의 니노미야 양】 #287

2019년 9월 3일의 니노미야 양


한창 사람한테 들러붙을 때인 니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데레마스 #오늘의 니노미야 양 #니노미야 아스카 #이치하라 니나 #칸자키 란코 #니나아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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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와 니노미야 양】


뭔가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사무소로 온 나는, 문앞에서 문득 멈춰섰다. 때때로 이렇게 사무소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소리가 문을 관통해서 희미하게 들리고는 하는데…… 오늘은 흔치 않은 조합이다.


「란코와…… 니나인가?」


두 사람이 저렇게까지 신이 나있다니, 무슨 일일까. 어쨌든 교류가 깊어지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나의 흥미를 끄는 조합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고 사무소로 들어가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거 보세요-! 이 구름, 몽실몽실한 게 존나 솜사탕 같아요!」


「응♪ 맛있어 보이네~~♪」


「아, 이거! 이때 란코 언니가 아스카 언니 옆에 계-속 들러붙어 있었죠!」


「그, 그그, 그런 말 하지 마~!」


「언니, 그림 좋은데-!」


응접 공간의 소파에서 니나가 란코의 무릎 위에 앉은 채, 둘이서 함께 공용 태블릿을 보고 있었다.

란코가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밀착을 허락하다니, 드문 경우다.


「여어. 꽤 신이 난 거 같네.」


「끼약?! 아, 아스카?! 어듐에 샴켜져라!」


「후후. 발음이 꼬였어, 란코. 어둠에 삼켜져라.」


「아스카 언니다-!」


「니나도 수고 많아. 웬일로 란코한테 붙어있는 거야? 별일이군.」


내가 니나에게 물었더니, 니나 대신 란코가 어색한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게 있잖아, 니나랑 요전의 합숙 사진을 보려고 했는데…」


「니나가, 란코 언니의 무릎에 앉고 싶다고 했어요!」


「그렇군.」


이야기를 듣자, 즉석에서 그 모습을 머리에 그릴 수 있었다. 아마 란코가 승낙하기도 전에 니나가 란코의 무릎에 달려들어 앉아버렸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편인 란코(하지만 내 옆에는 항상 딱 달라붙어 앉는다. 어째서일까)라도, 신이 난 니나를 억지로 떼어낼 수는 없었던 것 같다.


후훗. 아주 사랑스러운 광경이로군.


「저기… 니나.」


「왜 그러나요!」


란코의 무릎 위에 앉아 즐거운 표정으로 합숙에서 찍은 사진을 이것저것 보고 있던 니나에게, 란코가 조금 난처한 듯 말을 건다.


덧붙여, 오늘 니나의 인형옷은 잠자리이다. 가을이 왔음이 느껴지는군.


「있잖아~~ 조금… 그… 다리가 저려서……」


「아! 미안해요, 내릴게요!」


얍, 하고 니나가 기세좋게 란코의 무릎에서 도약해 뛰어내린다. 반동을 주면 그만큼 란코의 다리에 충격이 가해지는 것이 순리인데, 아니나다를까 란코는 괴로움에 찬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으으…… 고, 고마워, 니나…」


눈물을 글썽이며 다리를 감싸면서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 란코의 마음은, 대체 얼마나 맑은 것인지.


「음-- …그럼 이번엔 아스카 언니의 무릎에 앉을래요!」


「나 말이야?」


「네!」


니나가, 맞은 편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던 나를 향해 걸어온다.


「상관은 없지만…… 웬일이지? 그렇게 무릎에 앉고 싶어 하다니.」


무심코 나간 나의 질문에 니나의 낯빛이 약간 어두워진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곧 여느때와 같은 미소로 돌아갔지만, 그 찰나 보인 표정은, 엄청난 비애의 상이었다.


「반 친구가 엄마 무릎 위에서 만화영화를 봤다고 유세를 떨어서, 니나도 하고 싶어졌어요!」


「그렇군…… 그렇다면.」


꼬았던 다리를 풀고, 앉기 쉽도록 소파에 깊이 앉아 니나에게 손짓한다.


「자, 이리 와.」


「레알로요?!」


「그래. 물론이지.」


「신난다--!」


폴짝폴짝 뛰며, 니나가 내 무릎에 앉는다. 니나가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장시간 있으면 다리가 저린 것도 당연하다.

란코 성격에, 이미 오래 전부터 다리가 저렸지만 니나를 위해 참고 있었던 것이겠지.


그건 그렇다 쳐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붙어있다고 싶다고 생각할 때…… 역시 니나도 아직, 그 나이대의 아이임을 새삼 깨닫는다.


오늘은 니나의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 이렇게 있어주도록 할까.


「음-……」


「니나?」


정작 본인은, 어째선지 내 무릎 위에서 애매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무언가에 의문을 느끼는 듯한 표정이다.


「왜 그러지?」


「아스카 언니…… 란코 언니보다 열라 작네요.」


「이 녀석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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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니나 말투를 쓰려니 힘드네요… 오락가락 하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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